삿뽀로, 오타루 여행을 준비 중이에요.

[여행..]

저희는 설을 신정으로 지내서
이번 설 연휴에 북해도로 여행을 갑니다.

남편이 결혼하기 전에 티비를 보는데 삿뽀로 눈축제를 보여줬나봐요.
그 때..죽기 전에 저기 한 번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다나요~! ^^;;

작년에 휴가내고 가려다가 남편이 일이 생기는 바람에 못갔는데..

올해 운이 좋게도 설연휴와  눈축제 일정이 맞아떨어지네요.
이래저래 여행비가 꽤 비쌀 것을 각오했었는데..그것도 생각보다는 덜 비싸게 갈 수 있게 되었구요.
착착~여행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정은 노보리베츠 1박-오타루 1박 -삿뽀로 2박의 자유여행이에요.
삿뽀로에서 하루는 비에이지역 가이드투어 하구요.

마지막으로 친정같은 82쿡 식구들께 여쭤봐요.
북해도 가면 여긴 꼭 가봐라, 이건 꼭 먹어봐라. 뭘 사와라...조언해주세요.
복장이나 준비물 등에 대한 조언도 좋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좋겠다~~~]

저두 니이가타 함 가려고 하는데...
모처럼 좋은 곳에 가셔서
생기 밧데리 충전 잘 하고 오세요.

[오타루에]

오타루에 유명한 다리 있쟎아요~ 오타루 사진 제일 많이 찍히는데~
거기 옆에 빨강벽돌 창고들이 있어요~
그중에 창고NO.1이라고 있는데,맥주 PUB이에요.
자가맥주만드는곳인데 분위기도 좋도 맛도 좋았어요..가시는길에 간단히 들리셔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전 갠적으로 하코다떼가 좋았는데.. 전 5박6일이었구요. 하꼬다떼는 삿포로에서 좀 멀어서 야간버스 타고 갔었어요.힘들긴 했는데, 기억에 제일로 많이 남네요.
전 노보리베츠,도야.오타루,하고다테,삿뽀로 이렇게 갔었어요..10월말이었는데도 제법 추웠죠..
한겨울에 다시 한번 가볼려구요..
일본 다른 지역들과 느낌이 많이 달라요.

[오타루]

정말 예쁜 도시예요.
아이스크림이 맛잇어요.
지금은 조금 춥겠지만,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예쁜 가게들 기웃기웃
아주 로맨틱하답니다.

유리공예가 유명하니까
많이보시고, 운하 따라 난 길을 걷는 것도 운치있어요.
다시 가고 싶은 곳 중의 하나예요.

[부럽따-]

전 여름에 갔었는데- 겨울에 꼭한번 또 가보고싶어요 님 부럽삼--
저두 윗분처럼 하코다테가 젤 좋긴했는뎅 -- 겨울의 오타루와 비에이는 넘 좋을거같아요..

오타루는 윗분 말대로 운하(하천??)있는 길이랑 시계탑 주변..뭐 일케 루트가 딱 나와있어요..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넨데 딱- 관광지스럽단 느낌이 없진 않아요..
님이 러브레터 잼나게 보셧다면 그 촬영지 찾아다니는 것도 좋을것 같구요..

비에이는 가이드따라 다니면 잘 보실 수 있겠고-- 사진 잘찍어 오세욤- 완전 CF-

노보리베쓰는 하루 푹 쉰단 생각으로 온천욕하시공..
딴건 모르겠으나 곰목장은 가지마시고
체력과 여건이 되면 지옥천- 오오뉴마- 천연족탕 까지 산책하셔도 되구요-
(루트는 호텔 프론트 안내책자들 꽂혀있는데서 봤어요)

삿포로 자체는 사실 크게 볼건 없었는데- 눈축제 기간이시라니까 눈축제 보시고-
오사카역에 다이마루 지하에 가면 맛난 푸딩이 있거든요-- 하루 100개한정- 머이런
고거 맛나고.. 암튼 먹을거 많이 팔구요..

라멘요코초라고 라멘골목 있는데..이름은 치매라 까먹었지만 그중 젤 비싸고 유명한
집이 있어요.. 게다리 들어간 왕 비싼라면도 맛나지만.. 빠다콘라멘 완전강추에용-
빠다 한덩어리가 툭 들어가있어 살짝 난감한데 먹어보면 호홋

잘 아시겠지만 북해도는.. 해산물 유명하구요..게나..아니면 각종 스시돈-
성게알이나 게 이런거 덮밥인데 덮밥용 츠유 부어가며 먹으면 감동감동-
또 유제품 유명하니까.. 병우유 같은거 드셔보시고..
각종 라면 과자 등등에 '북해도한정'이란 것들이 있어요. 그런거 경험해보시면 좋공-

암튼 부럽사와요---

[아~]

한달전에 갔다왔는데도 또 가고 싶네요....
북해도는 게, 유제품 유명한거 잘 아시죠..
- 오타루 : 오타루 운하근처에서 유리공예구경하시다보면 삶은 옥수수 팝니다.
아주 맛납니다. 소프트아이스크림 아무리 춥더라도 꼭 드셔요
- 노천온천에서 내리는 눈 맞으며 온천하는 기분. 선녀가 된 기분이랍니다. 병우유 꼭 드시고요
- '노다메 칸타빌레'에도 나오죠. 북해도 메론 유명하다고...

[나도나도]

오타루에 위에서 말씀하신 분 pub 건너편에 보면 조그만 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완전 낭만적이여요..저희 남편과 저희는 그걸 발견하고..거기서 계속 구경하며 배회하며 먹고 마시며를 반복했다는..ㅋㅋ 글구 거긴 양고기스키야키도 유명하대요..

오따루 스시골목도 잼나요..

삿뽀로 라멘은 완전 강추!

노보리베츠는 료칸 예약하셨죠?


아 일본 또가고 싶당

[여행..]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흰 먹는 걸 좋아해서 이번 여행엔 아주 기대가 크네요.ㅎㅎ

흑..사실 3일에 노보리베츠 온천 가는데 오늘 생리가 시작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여행 후반부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번 달은 빠르네요.

아, 노보리베츠 온천 축제에 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3,4일이 온천축제라고 하는데..
별로 큰 축제는 아닌지 정보가 별로 없네요. 온천을 못하니 축제 구경이나 기대해봅니다.

[삿뽀로]

북해도 좋아요.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요.

전 작년에 다녀왔어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비행기가 한시간 동안 착륙하지 못하고 하늘을 돌다 착륙했어요. 오타루 가는 길에 벌써 해 떨어지고 밤이 되어가는데 가로등불 켜진 아래로 눈오는 오타루도 참 좋아요.

추워도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너무 맛있으니까 하루에 한개 이상씩 먹게되요. 오타루엔 맛있고 이쁜 빵집도 많아서 케잌도 맛있고 초코렛도 좋아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전 삿뽀로에서 제일 좋았던게 눈오는 모습이에요. 그게 그리워서 또 가고 싶어요. 특별히 볼만한 것이라든가 봐야할 것이 있는것은 아닌데 눈내리는 모습이 아주 좋아요. 노보리벳츠, 하코다테 다 가봤지만 전 그냥 눈내리던 삿뽀로 모습이 젤 좋았어요. (볼것 많은 관광지를 기대하고 가시는 분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을것 같아요.)

삿뽀로 시내엔 게전문점도 많은데 저는 부페식당에서만 먹었어요. 킹크랩도 있지만 털게가 맛있어요. 라멘도 느끼해서 맛만 보는 정도인데 윗분 말씀하신 라멘골목에선 참 맛있게 먹었어요. 택시타고 라멘 소리만 해도 그 골목 데려다 줘요.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삶은감자에 버터 얹어먹는것도 맛있고...버터가 참 고소해요.

삿뽀로에서 특별히 사올것은 없는것 같았는데.... 있는 동안 맛있는거 많이 먹고 눈구경 싫컷 하는거....그거 같아요.

날씨는 춥지만 옷은 좀 이쁘게 입고 가는게 기분이 좋을것 같구요. 특별히 준비해갈만한 것은 없는것 같아요. 음식이 입맛에 잘 맞아요.

[저도]

지난 여름에 일주일 다녀왔어요
삿뽀로는 정말 쬐그만 도시더라구요 인구도 적고...
오타루, 노보리베츠 등등 자유여행 했어요
홋카이도가 유제품 유명하다는 말을 들어서
우유 엄청 마셨습니다 브랜드 종류별로.. 나름 맛이 다 다르고
편견 탓인지 맛있긴 맛있더군요
버터랑 치즈도 맛있고...
삿포로 역 주변에 백화점 몰려있잖아요, 거기 지하에 가면
먹을 것 천국입니다.
덕분에 일주일 여행에 4 킬로나 늘어갖고 왔어요
참, 밀크 푸딩을 비롯해서 유제품 자매품들도 많이 드셔보세요
그리고 게랑 삿포로 맥주도 맛있어요
전 워낙 라면을 안좋아해서 삿포로 라면은 별로...

[..]

여행일정 순서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는지 몰라도
노브리베츠에서 하루 묵으며 온천과 료칸경험도 하고
이튿날 아침 삿뽀로행,
삿뽀로 역 짐보관소에 가방 넣어놓고 그 자리에서 오타루행 열차를 타면
30분 정도 걸려 오타루에 갑니다.
오타루에서 운하를중심으로, 또 오르골 거리...
하루 종일 구경하고 점심먹고, 아이스크림이랑 초콜렛먹고,
사진찍고 하면 저녁까지 대부분 해볼만한 건 합니다.
저녁 열차타고 삿뽀로에 와서 삿뽀로 야경과 밤시간을 즐기고
이튿날은 삿뽀로 오도리공원의 눈축제에서 하루 노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그리고 삿뽀로 시내 먹거리와 백화점쇼핑, 백엔샵쇼핑 등..이 있겠구요.
적절히 시간안배 잘 해서 유용한 여행되세요.

[위에]

열거된 곳들은 잘 알려진 관광지구요,겨울이라서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아사히가와.비에이,후라노 엄청 좋아요,팜 토미타 라든가,낙농하면서 체험(목공,제빵..)하는 농장들도 많구요,홋카이도하면 눈도 유명하지만 허브농장도 유명한데 겨울이라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