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로스의 그림을 그려요 좋아하셨던 분 계세요?

[혹]

제가 옛날에 이비에스에서 해주던 그 프로를 너무 좋아해서 혼자 그 신기한 그림그리기를 넋놓고 보곤 했었는데요
그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풍경화에 감동받으면서 그런 그림을 순식간에 뚝딱 완성하는 그 화가를 존경의 눈빛으로 쳐다보곤 했지요
나도 한번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구요
오늘 그 프로를 다운받아 황혼이란 그림을 다시 보았는데 너무 아름답네요
그 화가분은 이미 타계했다고 들은것 같은데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을 다시 볼수 없다는게 너무 허전한 생각이 들었구요...
내일도 그림 하나를 눈으로 그려볼 생각입니다

[..]

네 그분 돌아가셨어요.
안타까워요. 그림을 아주 쉽게 그리시는 분이셨는데.
그프로 어떻게하면 볼 수 있나요?

[저요...]

제가 그림에 관심이 있어서 그 때 즐겨 봤었어요. 너무 신기해하면서요.
그런데...이후 수채화를 관심을 가지고 보고 실제로 조금씩 배우고 있는 중인데...
그런 그림에는 매력이 반감되더라구요. 뭐랄까...수채화가 주는 편안함이나
여백의 미랄까...암튼 표현하긴 힘든데, 그림에 이야기가 없는 사진같은
느낌이었어요.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니...마음이 갈 때
직접 해보시는 게 중요한 거겠지요. 열심히 하세요~^^

[딸내미]

미술수행하는데 학교선생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아 밥로스 다운받아서 두편 보고 학교갔습니다...다운받는 사이트가서 검색어 밥로스 치면 자막은 없지만 동영상은 많아요...

[...]

언젠가 환경티비인가 하는 채널보니까
어떤 여자분이 그렇게 그림그리는 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언제봐도 신기한 그림...ㅎㅎ

[ㅎㅎㅎ]

정말 쉽죠?를 연발하면서 그리시는 이따만한 파마머리 아저씨...둘리에 나오는 아저씨랑도 닯았어요..

전 그거 보고 정말 그림이 그렇게 쉬운줄 알았는데 고딩때 미술실기에 유화그리면서 환상이 와르르르..

그런데 그분 그림은 좀 이발소 그림같긴 해요^^;;;;

[정말]

이발소스럽긴 한데 그림은 무지하게 쉽게 그리는 분 같아요.
근데 정말 그렇게 쉽게 그려지나요?
볼 때마다 신기하면서도 궁금했어요.

[^^]

그 분 하면 생각나는거 딱 두가지..
참 쉽죠? 이거랑 벤다이크브라운..ㅎㅎㅎ

[폴짝]

푸하하하...'참 쉽죠?' '벤타이크 브라운'...맞아요.

[^^]

우린 온가족이 둘러앉아 그 프로그램을 넋나간듯 보곤 했는데..
엄마가 어느날 한마디 하셨다죠.
[저 머리에 불지르면 잘~~타겠다.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