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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뒤적이고 가신 시어머니..가 잔소리를 엄청 하십니다.
한강다리 건너면 뭐 바로 보이는지라....안 그래도 주말마다 매일 오라는 소리에 정말 지긋지긋해서 핑계대고 안갔는데 시어머니께서 오시네요...
결혼이라는게 이런건가여???주말마다 왜 찾아뵈야하는지 전 아직도 이해불가랍니다.
제 취미생활도 즐기고싶고 맞벌이다 보니 평일에 얼굴 못 보니 주말에 둘이 있고싶고 그런데..그 시간마저 시댁에서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답답..
그건 그렇고....
전 퇴근시간이 빠르진 않지만 뭐 그렇다고 매일야근?은 거의안합니다..하긴 하지만 어쩌다 한번
남편은 해외에서 일 하는 시간이 보름 한국에 있는 시간이 보름이거든요..
혼자있으면 거의 안해먹는다고 하지만 전 건강을 위해서 잘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사다 놉니다.
사다 놓고 뭐 먹는거 반 버리는거 반이지요.....
냉장고 냉동실 열어보고 시어머니.....이 양파랑 피망 잘게 썬건 뭐 하려고 냉동에 얼려뒀냐
저걸로 두부동그랑땡 해먹을려고요.
시어머니 왈,그때 그때 먹을때 해 먹어라 이런거 냉동실에 죄다 다 쟁여놓고 이게 뭐니.
사다놓고 바로바로 먹어..
이 하얗게 생긴건 또 뭐냐??이건 피자치즈인데요.
피자 너무 많이 먹지 말아라...트랜스지방 많아.
이건 또 뭐냐....고추장 얼린거냐??
아뇨..만능양념장이랑 냉면소스요...
한숨내쉬면서 만능양념장은 또 뭐냐고 한소리 냉면소스를 냉동에 넣어둔사람은 너가 첨이라고 한 소리.
정말 어제 저 그 소리 듣고 어찌나 짜증나던지요.....
다른 시어머니들도 이러시나요ㅕ??
아님 제가 너무 이것저것 만들어 놓는건지요???
그리고 전 국 같은거 먹고 조금남으면 냉동보관해서 몇일뒤에 또 먹거든요.
이것도 못 마땅해하세요..
제 방법이 잘못된건지...........살림 오래하신분들 지적 부탁드립니다.
정말 바로바로 해 먹어야하는지요..그럼 매일 장 ㅈ봐야한다고요???매일 마트가기도 힘들어요
1. 그냥
'08.1.30 9:55 PM (211.59.xxx.30)구식 시어머니라 그래요.
서로 살아온 시절이 달라서 그런거지요.
시어머니가 그러시는 것은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당연하고 무리가 아니에요.
시어머님께서 요즈음의 유행이라면 유행일까? 그걸 몰라서 그러시는 거죠.
무시해 버리세요.
그냥 시어머님은 그런 시절을 살아오셔서 그런 것이고
원글님은 지금처럼만 하세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리세요.
옛 시절을 살아오신 분은 요즘 신세대들 하는 것 절대로 이해 못합니다.
원글님도 나중에 시어머님 연배 된 다음에 밑에 젊은 사람한테
이러쿵 저러쿵 하면 젊은 사람들 절대 이해 못할거에요. ^^
그게 기성세대와의 세대 차이라는 겁니다. ㅎㅎㅎ
우리 부모님들도 젊은 시절에는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셨고
나이 드신 지금은 우리와 말이 안통하고...
돌고 도는 것이지요.2. 33
'08.1.30 9:58 PM (219.248.xxx.163)아무리 며느리가 옳아도 절대 인정 안하실거예요
저는 친정엄마와도 잘 안맞아요
나이 드실수록 자기 방식이 제일 좋은듯 고집하는거 어쩔 수 없더라구요
엄마랑 토닥거리는것도 이제 지쳤어요
나는 더 나이들면 다른사람에게 강요말자 이렇게 다짐하고 그냥 넘기세요 할 수 없잖아요3. 그건그냥
'08.1.30 10:10 PM (124.53.xxx.113)시어머니라서 그래요.
개가 짖는구나... 하고 무시하시고
계속 그런식으로 냉장고 뒤지면
차분한 어조로 차갑게 이야기 하세요.
서로 지켜야할 예의는 지키자구요.
의외로 흥분하지않고 차갑게 용건만 이야기하면
시어머니들도 깨갱 하더라구요.
그래도 안들어주고 계속 그지랄을 떨면은
호호웃으면서 어머 어머니오시길 기다렸어요.
오신김에 냉장고 청소도 좀 해주시고
여기 세탁기 위에 먼지도 좀 청소해주세요.
제가 직장다니느라 너무 바빠서요.
하고 맡겨버리세요.
궁시렁대는건 개소리려니 하고 넘기시구요.
저는 이제 개가짖는구나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다 시켜요.
어차피 내가 말려도 맘대로 와서 이리저리 뒤집는거 어쩌겠어요?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어요.
욕할라고 오는사람을 뭐 어쩌겠어요.
님이 하루 3시간씩 청소를 반짝거리게 해 놓으면
너무 청결해도 문제가 있다며 트집일껄요?
그냥 적당한 선에서 편하게 살 방법을 찾아보세요.4. 바로윗분
'08.1.30 10:25 PM (116.43.xxx.76)그래도 시어머니인데 개짖는 소리라니요
시어머니가 개면 남편도 개되는겁니까.
그리고 어른한테 지랄이라니 ...
아무리 익명이라도 참 ...5. 아무리
'08.1.30 10:27 PM (121.129.xxx.250)그래도 개짖는 소리라는 것은 너무 심하시군요.
6. 저도
'08.1.30 10:47 PM (211.173.xxx.209)며느리지만 그건그냥님 말씀이 지나치신 거 같네요
아무리 익명이라도 우리 교양은 우리가 지킵시다7. 원글님 죄송
'08.1.30 11:16 PM (121.141.xxx.45)그건그냥님 아무리 쌓인게 많아도 너무 하시네요.
길가는 할머니한테도 그렇게는 말 못하겠어요.
놀라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8. 세상에...
'08.1.30 11:34 PM (121.140.xxx.44)아무리 익명이지만 개소리라뇨..
시어머니가 개면 남편은 개.새.끼군요....
그건그냥님 아이도 개가 되겠네요...
저도 익명임을 빌려서 막말하고 갑니다
그리고 원글님...
시어머님 그러시는것 그러려니 하세요...
원글님 살림은 원글님 취향대로 하시는거 아니겠어요...
원글님의 살림방식이 잘못되었다면 몰라도,
제가 읽기엔 전혀 잘못된것이 없거든요.9. 자전거
'08.1.31 12:35 AM (118.37.xxx.196)어른들 말씀이 왜 잔소리로 들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 동안 살아왔던 걸 바꾸기는 불가능 한 것 같아요
우리 입장에선 편리하고 합리적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어른들 눈에는 여전히 애들인거죠!!
특히 시어머니의 잔소리는 더 싫겠죠~~~
너무 잘하지도 말고 못하지도 말고 적당히 하세요10. 역이용
'08.1.31 12:48 AM (122.35.xxx.227)저희집이랑 반대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쟁여놓고 저는 그때그때 사다먹어요
사람 습관 차이인데 젊은 사람들은 자기 습관 쉽게 고쳐도 나이들면 옆에서 징치고 꽹과리 친다한들 자기습관 잘 안바꿔요..잘 안바꾸는게 아니라 아예 안바꿔요
제 친구가 저랑 반대에 원글님이랑은 같은
친구는 쟁여놓는데 시어머니는 그런건 진짜 죽어도 못보고 게으른 사람들이 하는거다라고 치부해버리는...
시어머니 오시는 날은 반찬 해주는 날이고 좋아하던데요 나중엔..
쟁여만 놓되 다듬지도 않고 해놓지도 않는거죠
예를들면 만두 같은거..피따로 속따로 해놓고 냅둬요
그래놓고 피도 두껍게 해놓고 일부러..
만두피가 이게 뭐니 사놨으면 해놓던지 상한거면 버리던지..
제가 잘 못 산걸까요? 버릴까요?상한건 아닌데 어머니가 함 해봐주세요 얇게..
흙도 안 털은 시금치 냉장고에 쳐박아둔댑니다
시금치 다듬지도 않고 이래놨니?
나물도 하고 국도 끓일건데 나물하고 국하고 따로 다듬어야 해요?
이런식으로..
나중엔 너희집 가면 힘들어서 못가겠다로 바뀌셨다고 하던데11. 그건그냥님
'08.1.31 1:43 AM (210.219.xxx.155)글 읽으니 가슴이 막 뛰네요
계속 그지랄 떨면은 이라니
개소리"허며..
시어머니는 물론 남편이 계신 분이신지
참 무섭습니다-_-;12. 쌓인것 맺힌것 어마
'08.1.31 2:20 AM (218.103.xxx.220)하게 많은 저도..
개소리.. 도 그 XX는 너무 무섭습니다..
부모님께, 부모님이 아니라도, 어른께..
그건 아니죠..
원글님.. 원글님 방법이 잘못된게 아니구요..
그저 다를 뿐이예요,,
어른들도, 모두 살림하는 방법이 틀리잖아요..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님은 맞벌이 하시는 분이니까, 당연히 살림방법이 틀리지요..
녹초가 되어서 돌아온 날, 남편도 없고 하면,
냉동시켜놓은 국이랑, 간편조리 해놓은 것들 데워서 먹기만 해야지
좀 쉴 수 있구요...저도, 맞벌이 안하는 저도, 그렇게 하고 삽니다..
혼자 간단하게 먹기 훠얼씬 편하거든요..13. 결혼초에
'08.1.31 10:01 AM (222.107.xxx.36)결혼초에는 그래요.
시어머니도 시어머니 노릇하고 싶으신거죠.
좀 시간이 지나야
며느리에게도 나름의 스타일이 있다는걸
인정해주실겁니다.
요즘 맞벌이들은 그렇게 냉동실에 뭐라도 쟁여둬야
밥 차려먹을 수 있다는걸 아직 모르시는거죠.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세요.
그리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구요.14. 헉
'08.1.31 10:10 AM (121.186.xxx.212)많은 분들이 댓글 달으셨지만 저도 너무 놀랍네요.
개소리,,, 무시해라.........15. 놀랍다
'08.1.31 10:11 AM (211.106.xxx.76)위 '그건그냥' 님아.
아들둔 엄마로써 한마디 합시다. 아들 장가보내기 정말 겁나네요. 댁 같은 며늘 볼까봐...
물론 세대차이 있고 성격차이에 따라 서로 맞지않는 부분이 왜 없겠어요.
그래도 님의 시어머니가 참 안됐군요. 저는 제가 그렇게 냉동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지만... 냉동실에 넣어두는것도 비닐봉지는 쓰지않고 깨끗하게 용기에 담고 날자 이름 써붙여놓고 단정하게 정리해두면 시모님 잔소리가 좀 줄어들지않을까 싶네요.16. 아진짜..
'08.1.31 10:17 AM (221.145.xxx.71)잔소리 하는 사람들... 어머니 뿐 아니라 그런 성격의 사람들 피곤해요....
저희 시어머니도 잔소리 많으신데..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나도 알고 있는데... 뭐 그리 참견이 많으신지..
어제도 울 남편 저녁에 많이 먹이지 마라~ 이러시고는 미안하셨는지..
내가 니 탓하려는 건 아니다 하시고.. 그래도 울 어머니 좋아하지만...
잔소리만 빼면 더 좋겠어요.. 어무니~~ 제발요~~ 저 잔소리에 빠져 죽겠어요~~17. 나이들어 씁쓸한 이
'08.1.31 10:28 AM (121.53.xxx.238)모두다 나이 먹습니다
그리고 욕하면서 고대로 배웁니다
난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그거 정말 어렵습니다
나이들면 그냥 자꾸 하찮은것에 눈길이 자주 가더군요
저도 23년 시부모님 모시고 살았던적이 있습니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나는 안그래야지...하면서 지내는데...
나이가 들어 내며느리보니깐...
어느날 나도 그러고 있더랍니다 글쎄...
젊으셨을때 그렇게 콧대높고 교양있으셨던 울친정엄마도
또 그렇게 변해있습디다
다들 나이들지 마시고 지금 그대로의 모습과 생각과 처지로
살아가시길 빕니다
제발 절대로 며느리에게는 쿨한 시어머니로
개소리... 지랄...너무 나빠요(울 손주녀석이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한참 도덕교육 받습디다)18. 맞아요
'08.1.31 11:07 AM (211.216.xxx.253)*소리에 대해서는 앞서 많이 지적해주셨으니 넘어가고...
저두 먹거리나,살림에 관심이 많은편이라..친구집가면 냉장고나 살림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거든요..
좀 어설프게(?) 해놓은거 보면..왜 저렇게 해놨지? 저 아까운걸..싶은게 안타깝더라구요..
다 자기 스탈이고, 내꺼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평가가 되더라구요..
저는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은 경우고(말할 입장이 아니니까..), 시어머니께서는
어른으로서 가르친다는(?) 생각에 잔소리를 하게 되신것 같아요..
아이러니한건 시간이 많이 지나면..진짜 생트집 잡으신게 아닌이상은
그때 어른들 하신말씀이 맞게 느껴질때가 있다는거죠 ㅎㅎㅎ
원글님 한귀로 듣고 한귀로 슝~~~~~~19. 그냥 넘기세요
'08.1.31 1:24 PM (218.235.xxx.96)이세상에 바꿀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이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시어머니가 그 사실을 모르고 그냥 애 가르치듯이 야단치면 고쳐진다고 생각하시나봐요.
마찬가지로 님도 그런 시어머니 고칠수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님 하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님이 바꾸고 싶으시면 바꾸시면 되구요. 그럼 어느순간 서로 포기가 되실거에요. 어느정도 절충이 되는거죠.
솔직히 맞벌이인데 어떻게 그때그때 사먹으라 하시는지.. 각자 스타일로 알뜰하게 잘 해먹고 살면 되는거죠 뭐.20. ^^
'08.1.31 6:49 PM (121.131.xxx.127)살림은 스타일인데
사실 저러시면 화 나죠
듣기 싫고..
그런데
친정 엄마들도 하세요
그냥 어른들의 노파심이려니 하시되
시모께서 냉장고까지 뒤져보시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말릴 방법이 딱히 있는 건 아니나..
그래도 먹는 것 반 버리는 것 반이 되지 않도록은 유의하세요
그것도 습관된답니다^^; <--지나가는 아줌마까지 잔소리해서 죄송여21. 도리어
'08.1.31 7:19 PM (59.10.xxx.106)원글님께서 갈쳐 드려요?
국남으면 일인분씩 냉동하면 맛도 어느정도 유지된다면서 .
어머님 모르셨어요? 요즘 다 이렇게 해요... 하면서,,,
같이 사시나요??시모님이랑??
아님, 그냥 웃으시면서 제가 알아서 할께요? 하세요...
어머니 입장에선 하나라도 더 갈쳐 주고 싶어서 그러시는데.. 이게 잔소리죠...22. dd
'08.1.31 8:27 PM (211.201.xxx.65)저는 부러울거 같아요.. 전 제가 가서 . 해드리고와야합니다. 너무 살 림을 안 하셔서
그 집 냉장고 열면. 화가 나서.. ㅎㅎ23. 허허
'08.1.31 8:55 PM (59.31.xxx.185)원글님의 바로 위윗글을 쓰신분이
시부모를 '자기' '몸뚱이' '강아지' 등등 이상한 표현을 하여 혀를 끌끌 찼는데
여기 댓글에도 똑같은 글이 있어 씁쓸합니다...
아무리 시부모가 심하게 해도 기본예의라는게 있잖아요
시아버지를 '강아지'라고 말하는 사람이나
시어머니를 '개가...깨갱'이라고 하는 사람...
'犬家'로 시집가신건가요?24. 시아버님이
'08.2.1 12:57 AM (222.238.xxx.190)그런집도 있답니다.
아들네와서 냉장고 열어보고 잔소리하고 오만가지 참견하시고 당신만 교회열심이신데 며느리 유산했더니 불러 무릎꿇리고 교회안다녀서 유산했다고 교회다니라고......
대화자체가 안되고 벽이랑 얘기하는것같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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