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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한테 퍼부었습니다.
오늘 시어머님때문에 열 받아서 뭐라고 했어요.
오늘 아침부터 외출 했다가 집에 오니 전화벨이..!!!!!(오후 4시 30분쯤)
저의 시어머니네요.
다짜고짜 왜 전화 안 받냐구...하시네요.
아침 11시부터 걸었는데
핸드펀이고 집전화고 다 안 받는다구요.
제가 외출 중이였구,
제 핸드폰은 저의 아이가 스키장 간다고 해서 가지고 가서 받지 못 했어요.
그 와중에 저의 친정집에,친정 엄마 핸드폰까지..다 전화하셨구요.
급한 일이 있어서 그러셨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안부전화랍니다.
3~4일마다 이러십니다.
전화하셔서 한 번에 안 받으면 받을 때까지 몇 시간이고 계속 돌리셔요.
한 번은 10시간정도 하신 적도 있으시구요.
저의 아파트 경비실에 전화해서 *호 엄마 외출했냐구 묻기도 하시고,
시댁의 도우미 아주머니 목소리 변조시켜서 저의 친정에 전화하셨음에도 끝까지 시치미 떼시고,
(이 부분에서 저의 엄마가 정 떨어진다고 절대 사돈댁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전하라고 하셨어요)
아마도 제 친구들 연락처를 알면 거기도 했을 거에요.
저의 남편은 워낙 시어머님과 사이가 안 좋아서 요 몇 년간 말도 한 번 안 한 사이입니다.
저까지 그럴 수가 없어서 종종 연락을 드렸는데
최근 몇 년간 이런 상태가 되니 저도 참다 못해 3번정도 얘기를 드렸어요
(남편이 시댁에 전화해서 뭐라고 한다는 거 큰 소리 날까봐 말리고 제가 얘기드렸는데...참!)
"어머니,살다보면 제가 핸드폰을 두고 나가기도 하고 무슨 일이 있다보면
전화를 바로 못 받기도 하는데 매번 이러시면 답답하고 너무 힘들어요.
요즘은 전화하시면 핸드폰에 번호가 다 찍히니 제가 나중에라도 그거 보면 연락 드릴테니
여기 저기,특히 친정에 전화하시지 마시고 참아구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머님 목소리를 듣자마자 짜증과 화가 확~ 올라오는 거에요.
그래서 화를 냈습니다.
"제가 몇 번 얘기를 했는데 왜 자꾸 그러시냐구..
제가 얘기하는 건 무시하시냐구...
정말 어머님은 남은 배려를 안 하시는 이기적인 분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안부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게 그리 잘 못인지.
다른 아이들은 안 그런데 왜 너만 그러냐,
너 아주 잘 났다.
못난 시어미라서 내가 너한테 오늘 이렇게 당한다.
너,오늘 아주 이상하다.
그래 내가 잘못했으니 된 거 아니냐...
나보고 절대 전화 하지 말라는 거 아니냐..."
라고 시어머니가 대응하시더라구요.
정말 제가 보기엔 스토커,,게다가 ***인 것 같아요.
집에서 할 일이 없으셔서 저를 이렇게 괴롭히 시는 건지....
저는 매일 어머님 전화만 대기하고 있어야 하나요?
오늘 확 퍼붓고 나니 뒷골도 땡기고 힘이 드네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제가 잘 못한건 가요?
남편한테 말 할 수도 없구요.
남편 알면 당장 시댁으로 쳐들어 갈게 뻔해요.
힘들어요~~~
1. 남편이
'08.1.30 9:43 PM (211.111.xxx.62)시댁이랑 등돌리고 사는게 다 이유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라면 그냥 시어머니 전화로 스트레스 안받고 남편을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절대 이상한거 아닙니다.
저도 시어른께 이런 비슷한 일 당했지요.
남편은 외출중이고 시간을 저녁 10시쯤, 제가 주차시켜 놓은 자동차에 책 꺼내 온다고 잠시 몸만 나갔다 온사이 집에 전화를 하셨다내요. 저는 몰랐는데 남편한테서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고, 집이라니까 전화 왜 안받았냐고.... 중간 생략.... 시어른이 남편한테 제가 집에전화 안받아서 남편한테 어디냐고 전화하셨더라네요. 집안 꼴 잘 돌아간다고!
(그럼 며느리가 밤 늦은 10시에 집에 없고 어딜 쏘다니는줄 아셨나봐요. 허 참)
아마 어르신은 제가 화장실이나 주차장도 안가는줄 아시나보죠. 휴대폰은 폼인가요? 나참...
잘 하셨습니다. 왠지 제 스트레스가 풀리는거 같네요.2. 시어머니는 왜
'08.1.30 9:49 PM (121.53.xxx.238)나이가 들면 왜 그렇게 집착이 많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이 지나쳐서 집착으로 되는건지...
왜 님같이 시어머님 배려하시는 분에게 왜 그렇게 하시는지...
참 답답하십니다
자식들에게 전화하지말고 자식들이 전화하게끔 만드는게
현명한 것인줄 뫠 모르실까요
기분 바꾸시고 힘내세요3. 그래도..
'08.1.30 9:52 PM (121.125.xxx.227)남편분이 '정상' 이시니 다행이네요..
저희 신랑 같으면 안그랬을듯..4. ..
'08.1.30 9:55 PM (58.146.xxx.245)제`시어머니는 집으로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를 하십니다
그리곤 전화를 받으면 끊어버리고..
행여 전화를 안받으면 바로 남편한테 핸드폰 합니다.
어디냐고 왜 제가 집에서 전화 안받냐고
둘이 어디 돌아다니는 걸로 생각하시고요
남편한테 전화할때는 꼭 핸드폰으로 하면서 조금이라도 정해진 시간에 늦으면 닥달하세요
그것도 병인것 같아요..5. 집집마다~
'08.1.30 10:20 PM (59.11.xxx.11)다들 비슷한 증세?를 보이시나봐요~전 그냥 전번에 솔직히 말해버렸어요~며느리 없을떄
전화 하셔서 통화 못하는게 그리 답답하시면 아들한테 직접 핸드폰 하시라구요..아들 아들
하는 분들이 어쨰 전화통화는 꼮 며느리하고 하시려 하는지..집에 없다 싶으면 왜그리 어딜
갔나 궁금하신건지..지겨워서 일부러 번호 보고 안받은 적도 많은데..남편한테 게는 집에서
살림은 하는거냐..친정가서 사냐 이러시면서 노골적으로 의심하시더라군요..전 발신자 뜨면
10번에 한번만 받아줍니다..나머진 그냥 전화선 뽑아버리던지 무시합니다~6. 저는요
'08.1.30 11:22 PM (211.192.xxx.23)친정엄마도 이 증세가 잇구요,새시어머니까지 이래요,정말 미치고 팔짝 뜁니다.
친정엄마는 연락 안된다고 시댁 제사모시는데 전화하고,시어머니는 하루 17번 기록도 있어요...7. 저역시
'08.1.30 11:28 PM (219.248.xxx.60)비슷한 시어머님이 참 많은것 같아요 ㅎㅎ
울 어머님 얼마전에 핸폰을 진동으로 한걸 몰랐던 상태로 친구들과 저녁모음을 했는데
좀 시끄러운곳이긴 했지만 받을때 까지 하신 울 어머님의 전화는 부재중 23통 ㅠㅠ;;
겨우 한두시간 집을 비웠을 뿐인데..어머님들은~~왜그럴까요?8. ....
'08.1.31 12:38 AM (211.179.xxx.49)허거걱.. 이글보니 전화놓기 무섭네요.
저희는 결혼한지 얼마 안되고 지역이 kt전화만 들어올 수 있는 지역이라..
전화를 놓을까 말까 무지 고민했었는데.. 딱 전화놓기 싫어지네요..9. 자전거
'08.1.31 12:41 AM (118.37.xxx.196)제 생각에도 남편의 뜻에 따르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10. 음..
'08.1.31 8:51 AM (59.12.xxx.2)걍 전화기 없애시고 핸폰도 당분간 버리심이..
남편도 본인 엄마랑 말 몇년동안 안하고산다면 솔직히 답 나오지 않나요?
님의 그 적당한 도리 한다고 했다고 괜히 본전도 못 찾습니다
이참에 걍 독하게 맘 잡수세요11. 그래서
'08.1.31 9:47 AM (125.241.xxx.98)저는 전화 안합니다
2년 되었습니다
50이 넘어서도 전화 때문에 시달리다가
전화도 안하고 안갑니다-명절 2번만 갑니다
그 난리 쳐놓고 3번인가 전화 하시더만요
저ㅡ아무 감정없이 묻는 말만 대답하고 끊었습니다
2년동안 전화 안해도 왜 안하냐 소리 안합니다
편합니다
전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쿵쿵거렸거든요
또 무슨소리로 나를 괴롭힐지..
남편도 전화 안한나 봅니다
그러나
속 한켠에서는 마음이 불편합니다
커나가는 아이들이 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12. 친정
'08.1.31 10:22 AM (61.32.xxx.85)친정 전화번호 바꾸심이 어떨지..
발신자표시하시던지요.
정신병자 같아요..........13. ..
'08.1.31 10:54 AM (222.233.xxx.2)해결방법이 있는데 왜 참고 사시나요?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몇년동안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뒷골 땡기느니 남편한테 얘기하겠습니다.
어느누가봐도. 아무리 좋게봐도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지않습니까.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한테 정상적으로 나가려는 님이 잘못생각하신것 같습니다.14. 잘
'08.1.31 10:56 AM (220.75.xxx.15)하셨어요.본인이 잘못하고 있다는걸 한 번 생각하게 해야합니다.
15. 윤토피
'08.1.31 11:55 AM (211.178.xxx.237)아무말 안하고 있으면 당연히 생각하는게 있더라고요..의사표현은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16. 이야기
'08.1.31 12:58 PM (219.252.xxx.113)하세요.......시어머니께
어머님,,,,,왜 그러시는지...불안한건지....
안심 시켜 드리고,,,,,
안되면,,,,,어머님.....그건 병이니까....치료해야 되니
내 어려운 상황을 이야기 해 주시고,,,,
내 심정을 이야기하세요...
그러면,,,,,좀 이해 하시고,,,안 할 것 같아요....
어머니를 이해하는 편으로 이야기 하다보면,,,
마음이 돌아설 것 같은데요....17. ....
'08.1.31 1:30 PM (221.161.xxx.71)그런 분은 말 몇마디로 이해하지 못해요.
정말 말로 이해시키려면
한 15년쯤 공들이면 모를까.......18. 해법
'08.1.31 1:57 PM (58.239.xxx.157)시어머니에게 집에 밤마다 괴상한 전화가 와서 괴롭다고 신고도 해놓고 전화 당분간 끊어버렸다고 말하고 집전화를 없애버리세요
19. 아들집에
'08.1.31 2:29 PM (125.134.xxx.166)집착이 엄청 심하시군요...결국 어머니 본인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시는듯... 무섭기도 하네요..
20. 우울증
'08.1.31 2:30 PM (221.164.xxx.180)시어머님 혼자 사시나요?
혹시나 시어머님이 많이 외로우셔서 더 님한테 집착하시는거일수도 있을것같아
조심스럽게 글 올립니다(남편분도 어머님이랑 사이가 안좋으시니..)
전에 알던 언니가 직장에 다니면서 시어머님이 낮에 그언니 집에 출근을 해서
하루종일 그 언니집에 혼자 계셨다네요...애들이 학교갔다 학원갈동안 잠깐식 봐주구요
저녁되면 어머님댁으로 퇴근하구요...시아버님은 소일거리 밭일때문에 매일 낮에 밭으로 출근하구요....그런데....직장에 있는 언니한테...시어머님이 심심하면 전화를 하더랍니다...핸드폰이랑 사무실전화를 하루에 몇번씩이나...내용도 별로 없구요...날씨가 흐려지도 전화가 온답니다...날씨가 비가올것같아...걱정인데...빨래를 어떻게 하지...이런식으로요...그 언니도 전화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네요...그뒤로 어머님이 너무 외로움을 타시는것같아...병원엘 모시고 갔는데...우울증이었다네요...그래서 언니가 시아버님한테...제발 밭에만 신경쓰지마시고 어머님한테도 신경을 좀 쓰시라고(관심을 가지시라고)...그리고 언니도 예전보다 더 신경쓰고...일년넘게 병원을 다녀서 완치해답니다...요즘 나이드신분들도 우울증 심각하다고 하네요...21. .
'08.1.31 2:37 PM (121.186.xxx.179)진짜 병이네요 병....
22. 저희는
'08.1.31 3:44 PM (122.45.xxx.53)시아버지가 그러십니다. ' 전화를 안 한다. 이번달 돈이 안들어왔다' 등의 얘기를 그것도 직접하시지않고 시어머니에게 등떠밀어 하라고 시키십니다. 그러면 울 시어머니 아버지가 전하라신다 하시며 전해주십니다.
23. 같은증세
'08.1.31 3:48 PM (121.165.xxx.160)같은증세를 보이시는분이 저한테도 있으십니다.
시어머님이 아니시고 저는 ... 시아버님이십니다 ㅠ.ㅠ
아침에 아이 유치원배웅나갔다 만난 같은반 엄마집에서
커피한잔하고 두어시간 킬링타임하고 왔더니만 난리가 났었어요.
저는 수원사는데 전라도 광주사는 아랫동서네도 전화를 하셔서는 ,
큰애가 아침부터 전화를 안받는다고 어디간줄 아냐고 하셨다네요??
첨에는 10분단위로 하시다가 5분단위 ...
따르릉~소리 끊기면 재다이얼 버튼눌러서 또하시고 아주 절정에 치다릅니다.
주말에는 전화했는데 안받으면 정말 그땐 난리가 나요 .
없으니 전화안받는건데 끊고 또하고 끊고 또하고 ...
핸드폰으로 하시면 될텐데 죽어도 핸드폰으로는 안하십니다 -.-;
마트에 장보러 갈수도 있고 은행이나 아이친구집에 갈수도 있으니,
핸드폰으로 하시라고 하셔도 들은척 만척이십니다.
꿀맛같은 일욜늦잠 즐기고 있으면 전화옵니다.(7~7:30분)
저한테하고 그담은 작은며느리한테 하십니다.
두며느리들 혹시라도 즈이들끼리 주말여행이나 친정갔을까봐 확인하시는듯해요.24. 족쇠
'08.1.31 3:49 PM (211.110.xxx.235)족쇠같은..핸드폰..
핸드폰..없애고싶은적이많아요..
보고싶다거나...중요한일있어서하는것도아닌거..뻔히알죠.
옆에시끄러우면..어디냐??..누구랑있냐??...정말짜증나요..
특히..친정식구랑있는거..무지싫어해요..
근데..엄마..친언니..동생이랑있을때..시엄니전화인거뻔히아는데..
옆집아줌마요..친구요...말할때는...친정식구한테..괜히미안해지고..
친정식구라고말하면...몇분동안한마디없이...침묵하십니다..
기분나뿌다이거죠..그러면서..딴얘기로바로넘어갑니다...
친정얘기만나오면..표정부터..굳어지면서..싫타는표정대놓고..내니까..
안그래도싫은..시엄니..더싫어요...
그래서..몇번씩잠수도탔었는데...없앨수도없고..
가끔그런상상은해요..지금핸드폰...잃어버렷다고..새로안만든다하고.
신랑몰래만들어서..꼭친한친구와..친정식구한테만..번호알려주는거...
신랑이랑..부부싸움했을때..특히그런생각많이드네요..
신랑목소리도..듣기싫을때...25. 동감
'08.1.31 5:48 PM (211.108.xxx.243)저희 시어머니시아버지도 핸드폰으로는"어디냐??"
집전화로는"어디갔었냐??"가
첫 질문입니다26. 정신이
'08.1.31 7:08 PM (59.10.xxx.106)~ 옳지 않네요 정상이 아니란 애기죠..
친정식구랑 있음 침묵한다는 분 , 일부러라도 더 그러보세요 친정식구랑 있다고..
어디까지 가실지 궁금하네요..
원글님, 신랑따라 먼저 전화하지 마세요..
아들이 그러는데는 다~ 이유 있습니다요..
나긋나긋하게 첨부터 잘받아주시니까 그렇게 되었네요..
한소리 잘 하셨어요..
시모도 서러워보셔야죠...전화땜시...27. 에휴
'08.1.31 7:21 PM (211.220.xxx.232)저는...친부모님요.
읽다보니 어깨가 짓눌려지는 기분이네요.
저까지 정상 아니게 변한거 같아요 이젠...28. 저도..
'08.1.31 8:22 PM (220.88.xxx.219)친엄마요 ;;;;
전화걸면 첫마디가 [어디냐]입니다.
그거 계속 당하면 디게 기분나빠요.
그래서 엄마, 전화를 걸었으면 엄만데~ 하고 본인을 밝히고 시작하는게 좋지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는데.. 막무가내예요.
그리고 우리친정집엔 몇년전 한국통신에서 행사할때 시외전화 정액제를 신청했는데
(한달 10000원인가 내면 시외전화가 무제한 무료라네요)
그걸 쓰고싶어서.. 맞벌이하는 우리집에 전화놓으라고 난리십니다.
전 또 얼마나 시달릴까 싶어 놓기 싫지만..
무엇보다 우리남편도 넌지시 둘러말하면서 놓지말자고 하네요.
대학시절 사귈때부터, 핸드폰에 47통씩 부재중전화찍어놓던 걸 알거던요..
밤샘작업하고 피곤해서 자고 있으면 왜그렇게 전화를 해대는지..
핸드폰 배터리 나갈때까지 전화한적도 많습니다.
그러다 심지어 경찰에 신고해서 학교로 찾아와서(초등학교도 아니고 대학교를!!!!) 개챙피당한적도 있구요..
아..우리집은 엄마랑 아빠랑 번갈아가면서 셋트로 그러십니다.
할일이 없어 그런가 싶어서 다른 일을 가져보시라고 권했지만..
몸이 아파서 그것도 못하겠답니다.;;
미치겠습니다.29. 원글이
'08.1.31 9:22 PM (219.250.xxx.74)원글이입니다.
저랑 상황이 비슷하신 분들께서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순간순간 이 생각이 올라오면서 우울하기도 했거든요.
남편이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은 것이 아이 보기에 안 좋아서
저라도 그 끈을 놓지않고 잘 지내고 싶었는데 자꾸 이렇게 몰아가시니
이젠 저도 어쩔 도리가 없네요.
한 동안 저를 욕하시고 계시겠지요.
욕을 바가지로 먹을 지언정 저부터 살아볼래요!30. 그놈의 전화!
'08.1.31 10:15 PM (222.236.xxx.216)아니, 예전에도 그렇게 아들과 전화를 하시고 사셧을까요.
저는 시어머니께서 왜 전화를 자주안하냐고 신혼초에 물어보셔서
'전 할말도 없는데 전화 자꾸 하는 것 싫어해요'하고 똑부러지게 대답해버렸더니
아주 그런 사람인걸로 아셔요.
왜들 그렇게 관심이 갑자기 많아지시는지 모르겠어요,결혼을 하면...
제발 시어머님들이 자기들만의 바쁜일로 즐겁게 사셨음 좋겠어요.
바쁘면 누가 전화하는 것도 귀찮던데, 그저 멍하니 지내시니 남이 그렇게
궁금하신가봐요.31. 예전에
'08.2.1 12:46 PM (219.254.xxx.94)우리 친정아빠 생각이 나서 몇자 적습니다 저희가 사업실패로 몇년고생하고 난뒤 그냥 애들 키우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아빠는 그걸항상 맘에 두셨었나봐요 어느날 전화해서는 저도 전화를 안받고 울 신랑도 전화를 안받으니 울 큰애 학교로 전화를 하셨대요(전화번호도 모르고 학교 이름도 몰라서 무조건 114 로 천주교여고를 다닌다고 알려달라셨대요) 학교 교무실로 전화해서 묻고 난리 났다는... ㅠㅠㅠ
32. 어머나
'08.2.1 3:06 PM (218.236.xxx.228)어쩜 우리 어머니랑 똑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저는 혼자 속앓이를 많이 했습니다.
오늘 저는 오히려 위안이 되네요. 저는 전화 노이로제로 시장도 잘 못갔습니다. 점심 시간이
면 전화를 거시니 약속이 있어 나가면 좌불안석이고 오전에 볼일로 나갔다가 늦게 돼면 히시테
릭컬 해집니다,
어머니한테 온 전화 못받을까봐. 어머니가 전화 하시기 전에 전화 걸면 제가
전화 걸고 나가는 줄 알고 30분 쯤 지나 아무 것도 아닌 것 갖고 전화 걸어 보십니다.
속으로 얼마나 웃기는지... 근데 작년부터 어머니가 허리가 안좋아지셔서
전화를 안하셔서 해방을 맞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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