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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복도 많은 명절..

생선요리비법 조회수 : 579
작성일 : 2008-01-30 16:32:48
얼마전에 시댁에 가니  삼치 한 박스 있다고...나눠서 5마리 가지고 왔어요.

친정에서 코다리리 있다고 가져다 먹으라고 하시고..

어제 명절이라고 먼 부산에서 온 택배상자 열어보니 듣도 보도 못한 생선들이 장렬히 전사하시어

열 댓 마리가 누워있네요. 그 사이 보이는 홍합이랑 오징어..조기새끼..문어까지..

오후에 또 손님이 갈치 한 박스..선물로..

부럽다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갈치는 손질되어 박스에 한 마리씩 되어 있어 누구래도 주기 편하고 먹기도 편하지만..

멀리 부산에서 올라온 큰 박스에 있는 것들은 어찌 먹어야 할 지..

시댁에서 차례 모신다 해도 생선 종류는 많이 올리지도 않고,

제 팔뚝 보다 더 큰 생선들을 어찌 냉동실에 넣어야 할 지도 까마득하고..

이름도 모르니 어찌 먹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심각한 고민..

작년인가에도 비슷한 선물이 있어서 요번엔 정말 안 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큰 택배상자를 보자마자 의심이 되더니만...바로 고놈이더라고요.

생선요리의 지존이 계신 알려주세요.

아무튼 제 팔뚝 보다 큰 붉은색의 생선도 있고...조기 비슷한 것도 있꼬..

많아요....냉동고 비워야겠어요~~

메모지엔 손질되고 간도  된것이라 해동해서 살짝 말려 쪄먹든 구워드세요..라고 친절히 있지만..

어찌 말려야 할지도 몰라요.

맨날 고등어 조기  간혹 삼치...만 먹는 제겐 너무나 어려운 숙제입니다.
IP : 58.120.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30 4:43 PM (218.49.xxx.218)

    뻔한 명절선물들보다 훨씬 실속있겠는데요^^부럽
    울집애들은 고등어를 좋아해서 따로 양념안하고 물론 기름도 안두르고요..
    구워주면 한끼식사에 2마리는거뜬하거든요.간이 된거면 찌게는 별로일것같고..
    어른위주의 식단이면 양념해서 살짝 쪄드시면 흐~~

  • 2. ...
    '08.1.30 4:45 PM (218.49.xxx.218)

    조림해도 좋아요~

  • 3. ....
    '08.1.30 4:49 PM (211.219.xxx.31)

    아이고 행복한 고민이시군요..
    얼마전에 제수 생선 준비한다고 시장에 가서 님이 언급하신 생선들 돈 많이(???)주고
    사왔어요..
    구지 제사에 안 쓰신다면 큰 생선은 토막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시면 좋을듯...
    붉은색의 생선은 비릿맛이 없어 담백하니 맛있어요.
    구워드시면 맛있구요..
    너무 큰 것은 제사에 쓰실것 아니면 배를 반 가르면
    굽기도 나을 것 같아요..
    구어서 드시고 남은 것은 마늘,파,국간장 넣고 조려서
    드셔도 맛나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4. 생선
    '08.1.30 5:11 PM (211.59.xxx.30)

    생선 좋아하는 저는 원글님이 마구마구 부러워져요.

    맛있겠다.

  • 5. 부럽~
    '08.1.30 7:19 PM (219.250.xxx.58)

    저도 생선좋아하는데... ㅎㅎ
    냉장고 비우고? 다시채우면 뿌듯할 것 같은데... ㅎㅎ
    구워먹고 찜쪄먹고 조려먹고 매운탕도하고...
    제게 오면 금방 없어질텐데요.^^

  • 6. 하하..
    '08.1.30 8:22 PM (218.48.xxx.147)

    지금 제 냉동고속에는 갈치, 고등어, 조기, 옥돔, 중하, 오징어, 한치 그리고 모시와 바지락까지 들어있습니다. 쬐그만 굴비도 있네요. 아! 아구 반마리는 김치냉장고에 있구요...
    저는 갈치 고등어는 일단 구워먹으면 제일 쉽더라구요.
    새우, 오징어, 조개류는 뭐 이태리요리 몇번 하면 다 없어지구요,
    아구나 대구같은 흰살생선은 는 지리로 끓여먹으면 좋구요.
    제 생선은 다 제주도 시댁에서 보내오는 거라 굽기좋게 쫙 갈라서 진공포장 되어 있으니
    그나마 낫네요. ㅋㅋ

  • 7. *
    '08.1.30 9:26 PM (125.131.xxx.238)

    그게 아마 수입산 생선일거예요. 굉장히 큰 박스에 선동으로 들어있는 각종 생선, 홍합, 문어 등등 인거죠? 저도 보내주신 분께 항상 감사하지만, 사실 잘 먹지를 못해요. 확실히 맛이 달라서요. 그래서 제가 그 흰살생선들과 오징어 섞어서 다 뼈를 발라내고 어묵을 만들었어요.
    대강 만들었지만, 맛있다고 잘 먹어서 그래 없앴네요. 근데 또 들어왔어요.
    주신분께 감사하고요. 나중에 한가할때 또 어묵해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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