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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어린이집..시인했네요

이걸변명이라고 조회수 : 3,331
작성일 : 2008-01-29 15:11:28
오마이뉴스>
충격적인 '한겨울 알몸 체벌'과 관련, 문제의 어린이집측이 뒤늦게 시인하고 나섰다.
어제까지만 해도 "말도 안되는 엉터리 소리"라고 완강하게 부인했던 어린이집측은 29일 <오마이뉴스>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체벌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그러면 안되는데 할 말이 없다"고 체벌 사실을 인정했다.
문제의 '알몸 체벌'을 가했던 보육교사도 "순간적으로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제 잘못된 행동에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교사 "교사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ㅂ어린이집에서 1년 동안 보육을 맡아온 교사 L씨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아이를 바르게 키워야겠다고 생각해 한 일인데 제가 분명히 잘못했다"며 "어린이집 교사로서 하지 말아야 행동을 했다"고 체벌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올해 다섯 살이 되는 아이인데 친구를 때려 상처가 생겨서 그러면 안된다고 했다"며 "그런데 오히려 아이가 저에게 화를 내서 순간적으로 너무 화가 나서 비상계단으로 난 문을 열고 밖으로 내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는 "평소에 그 아이를 예뻐했는데 제게 실망감을 주니까 순간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가 발가벗겨서 내보낸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기 분에 못이겨 옷을 벗었다"고 주장한 뒤 "어떻게 한겨울 추운 날인데다 여자 아이 팬티까지 벗겨서 내보내겠느냐"며 "그렇게 오래 세워두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어 L씨는 "모든 책임을 지고 곧 사표를 내겠다"며 "저야 두 번 다시 보육교사 일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어린이집이 문을 닫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울시 "조사해서 엄중한 처벌을 내리겠다"
또한 박아무개 원장 등 어린이집 관계자 3명은 이날 오전 <오마이뉴스>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알몸 체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들은 "아이 보는 게 힘들어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담임 교사가 감정이 폭발해 도를 넘는 행동을 한 것 같다"며 "교사를 잘 관리하지 못해 자책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명백하게 잘못을 했기 때문에 해당 교사로부터 사표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의 한 보육담당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의 보도 직후 전화를 걸어와 "조사해서 엄중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용산구청측도 "조사가 끝난 다음에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

IP : 211.213.xxx.14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9 3:16 PM (210.95.xxx.240)

    친구를 때린게 아니라 죽였더라도
    어린아이를 강추위에 밖으로 내보내다니요.

    그리고 아이가 분에 못 이겨 옷을 벗으면
    내보내는 것이고 뭐고
    일단 옷을 입히는게 급한거 아닌가요?

  • 2. 거짓말
    '08.1.29 3:25 PM (211.215.xxx.206)

    그런 식으로 한게 이번이 첨이 아니라는데 인간 뻔뻔하네요

  • 3. 직장맘으로써
    '08.1.29 3:53 PM (125.190.xxx.6)

    어이가 없네요 사표쓰면 그만인가요 그아이가 받은 정신적인 충격은 그 사람이 사표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게 사과의 다인가요 ,,, 세상에 어이가 없어서,,,ㅠ,ㅜ

  • 4. 그럼 두 아이 다
    '08.1.29 3:55 PM (61.74.xxx.131)

    분에 못이겨서 옷을 벗었답니까? 말도 안되는 변명에, 그런 교사를 두고 있는 원장도 책임져야지요.

  • 5. 두차례
    '08.1.29 3:55 PM (61.73.xxx.118)

    목격이지 ..
    실제는 더 많은 횟수의 같은 일이 있어났을 수도 있단 얘기잖아요.
    기막히고.. 이런 일을 몰랐다는 원장의 말은 믿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처음 기사가 터졌을때 일이 이렇게 커지지 않을땐 말도 안된다고
    오마이뉴스에다 고소하네 어쩌네 하더니
    아무튼 이런 원장이나 교사나 다 아주 중형에 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는 이런 일에 종사 못하게 하는건 물론이구요.

  • 6. 세상에나...
    '08.1.29 4:35 PM (211.58.xxx.126)

    거기 어디에요?
    아주 폭파시켜버리게...표현이 과격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 7. ...
    '08.1.29 5:29 PM (125.130.xxx.36)

    원장하고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보이네요. 네가 책임지고 나가면..이런식이겠죠.

  • 8. 말도안돼
    '08.1.29 5:37 PM (219.255.xxx.113)

    애가 놀래서 발목에 걸려있는 바지 입을 생각도 못하고 공포에 떨고 있는 사진을 봤는데......
    말이 안되지요...

  • 9. ..
    '08.1.29 5:43 PM (125.178.xxx.134)

    날씨를 떠나서 옷을 벗겨서 내보내다니요.
    그건 성추행 아닌가요?

  • 10.
    '08.1.29 6:05 PM (220.75.xxx.15)

    초딩 4학년때 할아버지 선생님이 공부도 못하고 굉장히 가난했던 남자애가 숙제 또 안해왔다고 애들 다 보는데 세우고 퍈티내리며 고추를 내보여준 일이 있었어요.
    지금 가끔 생각나는데 그 선생 잊혀지지않고 그 남자애에게도 너무 안된 마음이 있답니다.
    평생 한이였을거 아닙니까.
    아무리 유치원 애라지만 다 기억할텐데요.
    젊은 애가 애에게 화난다고 체벌을 그런걸 생각해내다니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원장도 잘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아니구요.
    이건 애를 어떤 한 일면으로 죽이는 결과 아닐까요?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뭘 배우겠어요?

  • 11. ..
    '08.1.29 10:08 PM (211.229.xxx.67)

    보육교사과정을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해요..요즘은 사이버대학으로 1년학점취득만으로도 보육교사자격증이 나오던데...일반과정도 입학시험 이런게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등록만하고 1년수료하면 자격증 나오고......아이들 돌보는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요즘은 국가에서 저소득층 지원으로 어린이집이 잘되다보니 집에서 탱탱놀며 자기애 패가면서 키우던 엄마들도 어린이집이나 해볼까 하면서 보육교사과정을 들으러 다니더군요.
    보육교사과정도 적어도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가진사람만 하던가(학력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금큼 아무나 쉽게 할수 있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유독 유치원보다 어린이집에서 문제가 많은건 교사의 자질적인 문제도 많다고 봅니다.

  • 12. 윗분 동감
    '08.1.30 9:27 AM (124.49.xxx.85)

    윗분 말씀이 옳아요.
    어린 아이때 교육이 평생을 좌우하는데, 어떻게 우리 나라는 어린이집 교사 양성과정이니..
    여성부도 문제입니다. 여성부와 어린이집 이랑 결탁해서 생긴 결과 이지요.
    집에서 아이 키우던 엄마들도 국가 지원이 많이 나오니 아파트 1층 전세 내어서 너도 나도 어린이집 해서 돈 벌어 볼까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무엇보다 먼저 어머님들 께서 교사에 대한 검증을 스스로 하시는 길 밖에 없어요.
    교사의 학력이 중요합니다. 유치원 시기의 아이들은.
    교사의 자질이 교육의 수준이니까요.

    전 유치원 과정의 교사들도 4년제는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13. 사표내면..끝?
    '08.1.30 12:03 PM (211.110.xxx.235)

    사표를..내고..유치원은..닫지않앗으면좋겠다..당부???
    지가뭔데...당부???........아직정신못차렸구나...
    정신상태가...썩었음...미친....x.....

  • 14.
    '08.1.30 12:32 PM (124.53.xxx.116)

    저님 댓글에 30대중반인 이아줌마 충격입니다. 어떻게 그런 교사가있었나요???
    4학녀이면 클만큼컸을 나인데 미쳤군요.. 그선생....

  • 15. 비슷한 경험
    '08.1.30 12:53 PM (123.111.xxx.55)

    초등학교 3학년때 "저"님 과 같은 경험 있어요
    아줌마 선생님이었는데, 우리 반 남자애 하나, 공부 못하고 집 못살고
    가끔 오줌 싸고 그렇다고 애들 모두 있는 반에서,
    애를 코너에 몰아넣어 엄청 창피 줘서, 결국 애는 똥 싸고 오줌 싸고
    1년에 2번이상 그러셨던 거 같애요. 비슷한 일 당한 다른 여자애도 하나 기억나고(이름까지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남자애는 얼마나 그 선생을 죽이고 싶을까요?
    게다가 그 아줌마 선생 딸이 우리랑 같은 학교, 학년 다른 반에 다녔지요.
    저는 전학생이라 초기에 우리 엄마가 촌지로 5만원 드렸더니,
    그래서 그런지 미움은 안 받았고, 촌지 꽤나 받으셨던 걸로 기억하네요.
    정말 선생들에 대한 나쁜 기억들이 왜 이리 생각이 많이 날까요??
    왠만한 아줌마 선생들, 다 좀 짜르던가, 아님 매년 시험 봐서 탈락 좀 시켰으면 좋겠네요.
    벌써 20년 전 일이지만, 없는 살림에 화장품 하나 못 사 쓰던 우리 엄마,
    스승의 날이면 꼬옥 선생님 화운데이션, 콤팩트 사서 선물로 달려 보내시고,
    선생님은 애들 다 있는 앞에서 그걸 일일이 다 풀어보시면서
    좋은 선물한 애 이름도 한 번씩 불러주시던... 갑자기 이야기가 옆길로 새네요 ㅡ.ㅡ;;

  • 16. 영화
    '08.1.30 1:44 PM (128.134.xxx.85)

    스승의 은혜던가.. 제자들이 스승에게 복수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정말 몹쓸 선생들 많았죠.. 지금도 그런가보지만.

  • 17. 원장놈
    '08.1.30 2:15 PM (58.148.xxx.97)

    교사 정말 패죽이고 싶네요. 아이가 느꼈을 공포감과 추위..눈에 선하네요..
    저라도 가서 한풀이 해주고 싶네요.. 뭐 좋은 방법 없나요? 가서 시위하는것도 생각해봤는데
    전화선은 끊었구 용산구청에 전화해봤자...같은소리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의 아픔과 그 아이부모의 아픔..같은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화가나서 미칠것 같아요..아직도 그 어린이집에 있다면 당장 쫒아가야겠어요..

  • 18. 선생도 아니지..
    '08.1.30 3:06 PM (121.200.xxx.191)

    육아카페에서 본 내용인데요,,,
    자기 남편이 캐나다인이라서 이일신고한 여자외국인과 외국인들 동호회회원이라는데 12월에 이일이 게시글에 올라왔었드랍니다,,,12월과 요번 뿐만아니라 심심찮게 이런일이 행해지고 있었다네요...어떻게 해야하냐구,,,
    결국 그동호회에 회원부인(한국인)이 오마이뉴스에 제보했다네요..
    그동네사시는 분들도 대단하십니다,,, 아이의 공포어린 비명소리가 자주 들렸다는데 그냥 보고만 있었다는,,,,,
    그리고 올해 5살올라간다는 아이가 분에 못이겨 옷을벗었단말,,,저는 못믿겠는데요,,
    울딸 50개월 올해 6살올라갑니다,,,기분이 좋아서 차근차근 벗을땐 옷을 그래도 벗긴하지만,,그래도 한참걸리네요..근데 분에 못이기면 옷벗기 힘들텐데...제 생각이지만 그여자가 벗겼을수도 있다는,,,,,정말 선생,교사란 말을 하기가 아깝습니다,,,선생교사자질없는 이런인간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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