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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 어린 작은 엄마는 설이 무섭습니다.
제목처럼 저희 질부와 저는 딱 한살이 차이납니다..
그것도 제가 어립니다.
저희 신랑이 너무 늦둥이인 바람에....
게다가 신랑이랑 저랑 나이차이가 있는 바람에....
공교롭게도 큰집 큰조카랑 저랑 한살밖에 차이가 안나더라고요..(다행히 제가 한살이 많아요..^^)
고모님들(시누들이라 해야되는데...그 말이 그렇게 어려운 말인지 몰랐어요..)하고도 당연 나이차가 하늘과 땅이죠..
그래서인지...
시댁쪽에서도 완전 어린 처자가 들어오니 일 못하고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시는 것도 많았구요..
문제는.....
그 큰조카가 저희랑 2달 차이로 결혼을 했는데...
이 못된 조카가 자기보다 2살이나 많은 처자와 결혼을 햇다는거죠...
명절이 이렇게 두렵고 고민스럽긴 처음입니다..
질부도 제가 어렵겠죠??
차라리 나이 차이가 별로안나도 명색이 작은엄만데...
한살이라도 위였으면 괜찮았을텐데...
저희 큰 형님도 난감하실것 같아요..
막내 동서는 며느리 보다 어리니....
질부랑 처음 맞이하는 설인데...
딱 보자마나 군기 잡는다고 가자미 눈 뜨고 "질부!!"하고 불러야 될까요???
아니면 그래도 결혼한지 얼마 안되는 새댁 동지로서 "질부~~^^"하고 부드럽게 불러줘야 할까요???
ㅠ.ㅠ 전 왜 이렇게 소심한걸까요???
1. 입덧중
'08.1.29 2:43 PM (221.145.xxx.16)ㅎㅎ 무섭게 질부!! 이렇게 부르실 필요 있나요?
귀여우세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아랫 사람이지만.. 너무 반말로 하지는 말구요.. 적당히 얼버무려서요~
아마 형님이나 시어머님께서 님 보면 귀엽다 하실거 같아요~
저도 막내며느리인데.. 남편이랑 7살차이.. 시댁식구들이랑 거의 10살씩 차이나니..
그냥 다 귀엽다 귀엽다 봐주세요^^2. 경어 쓰세요
'08.1.29 2:45 PM (211.109.xxx.19)저 역시 막내 며느리라서 저보다 나이 많은 시조카,질부들이 즐비합니다.
전 그냥 다 경어 써 주고..별로 말을 안 합니다. 어르신들은 왜 조카에게 말을 높이느냐고 뭐라 하시는데..그래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반말이 안 나와서 어쩔 수가 없네요.3. 편하게
'08.1.29 3:54 PM (125.143.xxx.146)저는 결혼했더니 동서라곤 하나 있는데, 윗동서지요...
나이는 6살 차이....저보다 아래더라구요..
남편은 2남 4녀중 막내...아주버님과는 14년이라는 나이차...
첫 명절때.....아주 미치겠더라구요...
저에게 군기를 잡으려고 했는지 저에게 저것저것 막 시키더라구요...
제가 결혼 전엔 부끄럽지만 압력밥솥 뚜껑도 못 닫아봤었습니다...
제가 잘 못하니까, 윗동서 하는 말.................아주 허걱이었습니다..
나이도 많아 결혼하면서 할 줄 아는게 암것도 없네.....라 하더군요...
제 성격상 그냥 무시하고 웃고 말았죠...
딸, 아들, 딸, 딸, 딸, 아들인지라 나이도 어리면서 아주 가관이었지요...
시누들도 어이없어 하고....저희야 막내라 별로 말도 않했죠...
그 때 느낀건데, 사실 전 나이어린 윗동서가 그다지 신경이 쓰이진 않았어요...
그 첫 명절이 오기전 까지...
나보다 윗동서이기에 나이가 뭔상관일까 싶어 경어 써주고.......
그런데, 나이뿐만 아니라 저에게 경계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신경쓰지 않아요....
제가 할 말 있으면 하고, 아니다 싶은 건 좀 둘러서 말해보고, 것도 안되면 좀 직선적으로 말하죠....
딱 한 번 아니다 싶은게 있어서 일침을 가한 적이 있었는데, 그 뒤부턴 좀 조심해주더라구요...4. .
'08.1.29 3:55 PM (121.146.xxx.201)그냥 친구처럼 지내게 돼요.세대가 같아서,그래도 숙모인데 부드럽게 질부 해야죠.^^
5. 시댁의
'08.1.29 4:22 PM (222.112.xxx.192)가족 관계 때문에 질부가 된 것 뿐이지, 한 해 차이로 태어나서 같은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이잖아요.
원글님이 살림이며 행동이며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어차피 같이 살림 못하는 처지에 사람만 우스워 보이기 십상입니다. 군기 잡는다고 잡히지 않을 걸요.
예의 갖춰서 대하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6. ㅎㅎ
'08.1.29 4:36 PM (122.32.xxx.149)군기 잡아서 뭐하시게요?
어차피 자주 보는 사이도 아닐텐데... 그냥 적당히 예의 지키면서 존대하세요.
초면에 반말하는 사람보다 존대하는 사람이 함부로 하기 더 어렵습니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요.7. 시댁 서열
'08.1.29 4:39 PM (121.130.xxx.30)이 무슨 벼슬도 아니고,군대 서열 도 아닌데
군기 잡는 다는 생각이 이상해요.
시 작은 어머니가 뭐 대단하다고
서로 예의가 필요한 사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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