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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안지내면 누가 잡아가나요?
욕을 먹더라도 꼭 한 말씀드리려고요
저 시골 무지렁이 아짐의 생각입니다 결혼한지 30년 되어갑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며느리가 되어 주손집 (종가집 아래)맏며느니 시집와서
너무도 서투르고 힘들었지요 사대 봉제사 에 친가 시할버님 할머니 도합 밤에 올리는 제사 13번에 명절
시사 묘가 여러 곳에 있어 두번 갈라서 모셨네요
힘들고 짜증 안났다 하면 거짓말 이겟지요
동서와 갈등도 역시 동서는 동서 아랫 동서 이핑개 저핑개 알고도 넘어가고 요 저에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드리고 마음을 바꾸었네요
기분좋게 정성을 다해 모시자 마음을 고치니 훨씬 쉽고요 할만하데요 어머님 돌아가시고
제사 정리(조매 즉 고조부님 제사 안지낸다고 알림)또 친가제사 양자 종숙댁으로 보내드리고 이잰7위
모시는데 지낼만하고요 정성으로 모신 것을 아셨는지 조상님 은덕이 돌아 오데요
결론은 이왕 올리는 제사 기분 좋게 모시고 싫으면 그만두면 안될런지요
아직 저도 신문이나 티비에 제사 안지냈다고 잡혀간 기사가 없데요
제사도 하나의 의식이라 알고 있고요 동기의 단합의 모임이기도 합니다
열시간 넘도록 도로에서 가다 서다 고향 찿으신 귀향길 보면 우리의 전통인듯도 하고요 모두들 이번 설 차례는
기분좋게 올립시다 정성을 다한다면 복 많이 받으실거요
1. ㅡㅡ;
'08.1.29 1:33 PM (218.209.xxx.7)물론 좋은일하시고 오랜시간 힘들게 고생하신거 알겠습니다.
허나.님께서 30여년간힘들게 일해오신일 이제 바꼈음 하는생각은안드시나요?
모든젊은이들이 제사를 무조건 없애는게 아니라 조금더 간편히. 모두에게 즐거운 명절이 되고자 바꼈음하는 맘을 몰라주시나요?
물론 그렇게 일해서 죽었단사람도 없고 안하는사람도 없지만.
어쨋든.명절의 가장 피해자는 며느리임은 사실이고. 가족의 다같이 모여 일한다면야
어느누가 싫다고 하겠습니까...
..님의 글을읽다보니..참 그냥 섭섭합니다.같은 여자인데 그맘을 이해못해주시고...2. .
'08.1.29 1:34 PM (118.45.xxx.14)그쵸..
저도 정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제사 안지낸다고하면 뭔일만 생겨도 이거봐라 제사안지내서 조상님이 화나셨다느니..
어쨌다느니...그 화살이 다 돌아오겠죠.
맘속으로 골백번도 더 잡아갈꺼에요..3. ...
'08.1.29 1:38 PM (211.193.xxx.145)제사 없어진다면 그나마 형제들 모이는것도 없어질테고 고향의 의미도 없어질테지요
저는뭐..명절일년에 두번 제사 몇번..이왕이면 제대로 맘먹고 참석합니다
그런계산을 한건 아니었지만 내 나름대로 열심히 한끝은 남편과 트러블이 생겼을때 그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는것 같습니다
시부모님도 윗동서도 내편이 되어주시고 집안대소사는 남편보다는 내의견위주로 따라주시구요
저도 글쓰신분과 의견이 비슷합니다
싫으시면 나중에 나이더 드신다음에 아이들에겐 물려주지말고 각자 자기뜻대로 편하게 살라고 하시면 되지않을까요?4. ㅎㅎ
'08.1.29 1:40 PM (123.248.xxx.151)성묘가서 제사음식까지 싸들고 절하고 오는길에 교통사고로 손주들과 할아버지 돌아가시고...이런거보면 조상잘모셔야 잘된다는거 하나 필요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울시엄니 제사 정성으로 모셔야 후손들 잘된다고 늘상 하시는데 집 있는 자식하나 없고 시아버지 빨리 돌아가시고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일하다 다치고 시엄니는 병나 골골...연봉 삼천넘는 자식하나 없는데도 아직도 제사상에 30만원씩 들여가며 정성으로 지내십니다.
저, 외며느리라 시엄니 돌아가시면 제사 안지낼겁니다.
젯상 안차리고 교회다니는 사람들 잘만 살더이다...5. **
'08.1.29 1:40 PM (211.198.xxx.9)제사 없어져도 형제들 모이는 것 없어지지 않습니다.
저희 시집이 제사를 없애셨습니다.
명절마다 꼬박꼬박 즐겁게 모입니다.
제사없으면 안모인다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반대로 말하면 제사때문에 억지로 모이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6. ..
'08.1.29 1:40 PM (59.11.xxx.11)그냥 각자 집에서 절하던지 산소를 미리 찾아갔다 오던지 하면 좋겠어요..
의무감에 억지로 만난 형제들 ..분위기 화기애애한 집 얼마나 될까요..
어차피 의좋은 형제들이라면 궂이 이름 붙은날 아니라도 서로 찾고 만날듯..
궂이 종교도 없는데 제사상 차리고 절 넙죽넙죽 하는거 별로더라구요..7. 나도요
'08.1.29 1:41 PM (220.81.xxx.230)알고도 남음이 있어요 저역시 곧 며느리를 보아야 하는데
당연 간소화 해야지요
내가 하였으니 며느리도 해야 된다는 논리 절대 사양이고요
본질은 이왕 지내는 제사 기분 좋게 지내자 군말 하면 귀신 같이 알고 계시는 조상님
기분 안좋겟지요 저도 며느리요 얼마있으면 시어미도 된답니다8. 저는
'08.1.29 1:43 PM (61.74.xxx.131)제사 음식 종류나 줄였으면 좋겠어요. 요새 제사음식 남아도 먹는 사람도 없는데~ 남은 거 버릴 수도 없고, 처치하기 넘 힘들어요
9. 흠
'08.1.29 2:09 PM (211.59.xxx.51)결국은 이래서 변화도 개혁도 없고 좋은게 좋은거다로 우물쭈물 계속되는거죠.
서양사람들이라고 다 본데없고 배운데 없어서 그럴까요?
죽은사람을 위해서 산 사람들이 이 난리북새통을 쳐야하는거 전 당연히 고쳐야한다에 한표예요.10. .
'08.1.29 2:34 PM (125.176.xxx.57)오래동안 고생하신 분이...
역시나 제사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군요..
그런 생각을 가족 모두가 한다면 즐거울 겁니다..
하지만 일해야 하는 사람은 그 생각이 없는데,
시키는 시부모나 남자들만 갖고 있는게 문제겠죠...
음식도 차릴것 위주가 아니라 먹을 것 위주로 바꾸고,
지나친 격식에 얽매이지만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글구 며느리들 친정에 바로바로 보내주고...
제발 뒷소리 마시고...11. 음
'08.1.29 2:49 PM (121.136.xxx.160)제사는 부모 정도까지만 지내고, 제사 상차림을 확 간편하게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다른 유교권 국가에서도 조상섬기는 것은 비슷해도 우리처럼 죽은 사람위해
바리바리 음식하는 데는 없지 않나요? 그냥 간단하게 신주나 모시고 밥과 국. 술 정도만
올리는 걸로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만 되면 떨어졌던 가족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부담없이 즐길 수도 있지 않겠어요? 명절 날 차례 또한 마찬가지구요. 차례나 제사의
기본 정신은 살리되 현실적으로 불필요한 형식은 간편하게...그게 제가 바라는 명절문화네요12. 제사는..
'08.1.29 3:04 PM (211.109.xxx.19)꼭 종교 같아요.
저는 제사 안 지내는 집에서 자라서 전혀 몰랐고..시댁에서도 간소하게 지내시기 때문에 잘 모르는데..지내시는 분들의 생각은..제사 잘 지내면 조상덕 보고, 못 지내면 조상이 노한다..이런 식으로 일종의 종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그러니 좀처럼 못 고치지요..
하지만 그 종교..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시면 안 됩니다..그것도 성도 다른 남의 집 딸에게 말입니다..그냥 가족 단란 모임 정도로 간소화하는 게 좋지 않나요? 종교적인 부분은 각자에게 맡기고..13. 1
'08.1.29 4:05 PM (221.146.xxx.35)딴얘긴가...제사음식 왜케 맛없는것만 하나요? 기름에 지지 전종류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과일이야 사시사철 먹는거...암튼 맛이 없어요.
14. 우리 형님
'08.1.29 6:32 PM (122.37.xxx.162)생각나네요..
제가 아무리 싫다해봣자 우리 형님이나 어머님처럼 고될까요..
어차피 치를꺼 즐거운 마음과 정성으로 치르겠습니다^^
근데 제사 안치르면 잡아가는 사람없어도 우리 어머님한테 혼날까봐 감히 상상도 못합니다!!!15. .........
'08.1.30 11:57 AM (59.4.xxx.149)저두요 ㅠ.ㅠ 큰며느리여서 제사 지내는데 바쁘다고 안오는 작은아들집이 저희보다 더 풍요롭습니다...제사안지내면 큰일난다고 하는소리 우리대에서는 끝내야죠~
저도 나이들면 절로 제사 모실겁니다...늙어서까지 하긴 싫구요.아들에게 제사 지내달라고 하지도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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