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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어머니라면..^^

발칙 조회수 : 764
작성일 : 2008-01-29 12:44:28
결혼 7년차 맞벌이 주부입니다. 아이 하나 있고 임신중이에요.

명절에 시댁에 올출석한 며느리이지요..(당연한건가요?)

이번에 친구랑  얘기하다, 참 부럽더라구요.

친구네 시어머니는 명절때 형님네와 친구네 아이들을 모두 데려가실 때가 있대요. 매번 그러시는건 아니고..

일년에 직장인이 며칠씩 쉴 수 있는 날이 명절밖에 더 있냐고...이때만이라도 아이없이 쉬라구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해주시니까 더 잘 하게 된다고...너무 감사해서요. 물론 그 집은 교회에 다녀서 제사가 없긴

하지만요..

제가 우리 시어머니라면, 맞벌이하며 아이 키우는 며느리들, 몇년에 한번 정도는 명절때 휴가를 줄 것 같아요.

아이를 봐주시는 것 까지는 안바라더라도, 이번엔 오지 말아라..너희끼리 해외여행 갔다오너라...

얼마나 좋을까요? 사실 직장인들은 돈도 돈이지만 시간이 없어서라도 여행 잘 못 가잖아요..

우리 시부모님들, 1월에 아들 며느리 힘들게 직장 다니는 동안

아들들이 모아드린 돈으로 한달간 해외여행 다녀오셨는데...

2월에 아들며느리들에게 인심 좀 쓰시면 안되는지...

그렇게 베풀어 주시면 그전에 찾아뵙고 더 잘 해드릴 것 같은데...

쩝...둘째 낳으면 몇년간 꼼짝마!! 로 지낼 것 같은데..구정이 그나마 마지막 여행 기회라 생각하니

더 아쉬운 생각이 드나봅니다..

제가 제 생각만 하는 건가요?
IP : 221.140.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08.1.29 12:48 PM (220.75.xxx.15)

    솔직하게 시어머니에게 의논해 보세요.
    어렵다마시고 자꾸 부탁드려보면 안되나요?
    하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으라는 말도 있지만....

    전 시엄니 되면 일체 상관 안하고 어쩌다 가끔 보며 살랍니다.
    지들끼리 잘 사는게 중요하지 ....
    그러고보면 나 혼자 독립?해서 알아 잘사는것도 늙어서 남 피해 안주고 잘사는 법일거 같네요.
    할 일없고 뭔가 심보가 안 좋으니 며느리 들들 볶는 시엄니가 되는거 아닐까요?
    톡하면 서럽다하고....저도 외로운 노친네 안되게 잘 살 방법 생각해 봐야겠어요.
    일단은 돈인가.
    돈 쥐고 있음 대접받고 뭐 친구들이랑 룰루라랄라 여행다니고....

  • 2. ^^
    '08.1.29 12:51 PM (121.148.xxx.50)

    원글님과 물음엔 상관이 없는 답이긴 한데... 저도 답답해서 글 달아요~~^^

    저희도 기독교 집안이긴 한데요.....
    시할머니 댁에서 명절을 지내요.
    연휴 첫날 아침 어머님은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온천에 가셔서 꼭!!!!!! 목욕을 하고 오셔야 하구요. (평생 그렇게 하셨다고. ^^ 전 목욕탕 갔다오면 두통이 심해서 대중 목욕탕 못 가거든요.)

    시부모님 목욕탕 가신 오전에 시댁에서 저 혼자 음식하고 점심때쯤 시부모님 돌아 오시면 점심 먹고 시할머니 댁으로 갑니다. 시할머니댁에서 다시 또 음식을 합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 되서 여러해 한 건 아니지만 두번씩 일을 해야하니.... 에휴....

  • 3. .....
    '08.1.29 1:02 PM (211.193.xxx.145)

    친구의 시어머님은 그 며느리들과의 관계가 돈독하지 않을까요?
    그 며느리들도 시어머니가 고마워서 더 잘하게 된다면서요
    그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 잘하는관계겠지요
    며느리들도 시댁에 그만큼 잘하는것이겠고
    시어머니도 며느리들을 정말 사랑하시는가보죠
    그댁 이야기가 부럽긴하지만 내가 시댁에 제대로 하지를 못하니 뭐,,,

  • 4. 아마
    '08.1.29 1:46 PM (222.118.xxx.220)

    나중에 님께서 시어머니입장이 되시면 마음이 어떻게 변하실지 모릅니다..
    모두들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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