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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믿음을 강요하거나 그런건없구요,, 얘기하다보면 교회다니는 사람이구나 알정도구요
좀 사귐이 오래되나보면 이런일 저런일 얘기하다보면 종교얘기도 나오는데,,
대부분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때 종교를 통해 그길에서 벗어났다고 하는데요... 지금제가 정신적으로 넘 힘들거든요... 한편으론 솔깃해지기도 하면서 아니다 싶기도 하고,,, 솔직히전 불교쪽에 가깝거든요
그런데 저희시집은 아주 절실한 불교집안입니다.. 만약 내가 종교를믿는다고 교회를 다닌다면 완전 저는 아웃사이더 인데,,, 가족과의 갈등이 더깊어질것 뻔한사정인데,,, 이런집안사정이면,, 교회다닐것을 말려야 되지않을까요??
제가 시집문제로 힘겨워 하는데 말이예요....특히 저희어머님은 교회다니시는분을 너무나 싫어합니다...
그리고 제사를 중시하구요...
1. ??
'08.1.29 12:26 PM (61.254.xxx.31)내용이 정확히 무슨 말씀이신지..
그러니까, 마음이 힘들어서 교회를 다녀볼까 생각하는데, 시댁이 독실한 불교집안이라 고민이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러면 다니지 마세요. 믿음이 있어서 꼭 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마음이 힘들어서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다른 길도 많이 있어요.
일단 상담치료를 권할게요. 치료라니까 이상하지만 속마음 꺼내서 말도하고, 지지도 받고 감정이나 생각의 교정도 받는 거니까요. 비싼 게 흠인데, 잘 찾아보시면 저렴하거나 무료인 곳도 있습니다. 정신적인 어려움이 문제라면 가장 직접적이고 방법입니다.
그리고 불교에 입문하시는 것도 괜찮지요. 집안 갈등도 없을거고, 불교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는 사람도 많아요. 교리도 그렇고, 마음의 번잡을 끊기에는 오히려 더 맞을 수도 있어요.
꼭 기독교여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108배도 요즘 유행입니다..(불교신자가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도 좀 유행하더라구요)
만약 웬지 예수님이 믿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천주교 추천합니다. 시댁에는 몰래 새벽에 미사만 간다던가 하시고 성경책이나 뭐 이런거 일체 사지 말고 몸만 다녀야죠. 성당은 제사를 용인하니까 시댁에서 모르신다면 괜찮을 거에요. 성당에 가면 책이랑 다 구비 되어있으니까 몸만 다니시면서 차츰 활동을 늘려보세요. 솔직히 전 성당이나 교회의 교리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있다고는 주장하지만,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정도입니다. 어차피 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으려는 거에요.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교회다니는 것 권하고 싶지 않아요. 제사 중요시 하는 불교 집안 며느리가 갑자기 교회다니면, 앞으로 더 속상하고 머리 아플 일만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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