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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한테 이런일이 생겼네요. 도움 부탁합니다.
결혼생활 10년이 되고 사내아이 9,7살 을 두고 있고 올캐도 참 착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꾸미는 것도 전혀없고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큰걸 해주는 것같지도 않았고 저 같아도 믿고 통장을 맡겼을 것 같아요. ( 경우가 없는 것 :예를 들면 조카 돌에 십만원을 해주면 우리 아이돌에 그냥 다 넘기고, 부모님께 돈을 얼마씩 걷어서 내자고 하면 안내고, 밥먹고나서 가만히 않아 있어서 저랑 큰 올캐언니랑 치우고...이정도)
며칠전에 저하고 만났을때도 남동생처럼 착한 사람 없다, 친구들하고 이야기해봐도 우리 시댁처럼 스트레스안주는 곳 없다며 저랑 하하호호하고 그렇게 알아주는 막내 올캐가 너무 예뻐서 그냥 제가 많이 예뻐했고 정말 착한 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저희 친정이 재산이 있는 집도 아니라 그렇게 생각해주는 부분이 여기저기 말들어본 저로서는 참 고맙더라구요.
어제 언니(금융권근무)한테 남동생이 전화를 해서 자기 주민번호랑 올케주민번호랑 불러주면서 혹 대출 받은거 있나 알아봐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언니가 왜그러냐고 그러니 그동안 있었던 일을 하도랍니다.
작년에 퇴직금 중간정산한거 올캐빚을 다 갚아줘서 하나도 없고 이번에 회사로 동료부인 친구가 전화해서 통장잔고를 좀 확인하라고 해서 여기저기 통장을 확인해보니 모두0이랍니다. 그래서 혹시 대출건은 없나 확인 좀 해달라고 했답니다. 언니가 전화해준 사람한테 자세히 알아보라고 했더니 동생이 말하길 그사람도 자기도 누구한테 들었다면서 발을 빼서 알아내기 어렵다고 했답니다. 올캐한테 물어보니 이번 빚은 아이들 전집사고 교회에 헌금 조금했다고 이번에도 자기도 모른다고 했답니다.
언니가 남동생것만 조회했는데 카드빚 6백만원. 마이너스통장1천만원 . 아직 올캐건 기가막혀서 조회도 하지 않은 상태랍니다.
작년에 그 많은 빚은 어찌된거냐니까 동생은 올캐가 그냥 어떻게 생활하다보니까 빚이 이렇게 많아졌다고, 자기도 이렇게까지 빚이 많은 줄 몰랐다고 해서 처음이니까 아무말 않고 갚아주겠다하고 더이상 묻지않고 다 갚아주었다고 합니다. (동생이 @@공사 근무)
1년만에 이런 일이 생기니 동생은 참 힘든 듯한데 가까이 사는 가족들도 없고 사실 아이가 둘 있으니 섣불리 어떤 결정을 하기도 어렵고 성격상 강하게 나가지도 못하고 있나봅니다.
어제 저녁 언니한테 전화온걸 모르는 척하고 동생한테 전화해서 혹시 어려운일 있으면 누나한테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얼버무리면 이젠 그런거 없다고 하는데 아는척하기도 미안해서 혹시 힘들면 누나한테 전화해라하고 전화를 끊고 많이 울었네요. 가슴이 참 답답합니다. 마음이 여리고 착한 아이인데 어찌 이런일이 벌어지는지 ....지금 전세금 3천 8백에 살고 있어요. 전 그것도 모르고 며칠전에 만났을때고 동생한테 "@@야 이제 집을 사야지" 라고 했는데 그때 옆에서 올캐 웃으면서 대답하고 ": 네"
저도 결혼 생활 10년 외벌이에 동생네보다 조금 버는데 소도시에서 집 장만하고 사는데 아이들 어리니 그냥 그 돈으로 저축 조금하고 절야해서 살면 그렇게까지 빚은 안지던데 아무래도 뭐가 있는 듯해서 정말 답답합니다. 정말 살림을 못하면 연봉 5천이 조금 넘는 살림에 이렇게 빚만 질 수 있을까요.
살아가는 해가 늘수록 빚만 지는 꼴이니 동생네 전재산이 1천 8백뿐 ....이걸 어찌 해야 하는지. 어떻게 남동생이 대처하게 도와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1. 지나가는이
'08.1.29 9:25 AM (68.253.xxx.155)그냥 지나치려다가 로긴하고 답글답니다.
저희 큰아버지가 고위 공무원 까지 하시고 큰엄마도 알뜰하셔서 제법 재산을 모으셨습니다.
근데 그 큰엄마가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큰아버지가 은퇴후에 재혼을 하셨습니다.
저희 큰아버지 지금 어떻게 살고 계시냐면요, 집, 돈 온갖 재산 다 날리시고 아주 작은 방2개짜리 집에 큰아버지 부부, 아들, 할머니 이렇게 4이 전세 살고 계세요. (아들 하나는 다른 지역에서 회사 아파트에서 살고 있구요. 이 전세금도 저희 친정아버지가 해주셨네요.)
새로 들어온 큰엄마가 도대체 어디에다가 돈을 날렸는지는 모르겠지만(친정엄마가 애들은 알필요 없다고 말은 안해주셨었는데 제가 아줌마 되고 나이 들어 보니 도박 아니면 제비한테 물렸다는 생각이 빤하게 드네요.) 정말 집이 망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언뜻 듣기로는 새로 들어운 큰엄마가 어디다가 집을 짓는다고 하면서 돈을 다 썼다고 합니다. 주부가 어디 그리 돌아다닐 데도 많은지 저희 친정엄마가 전화할 때마다 항상 외출중이었구요.
저희 큰아버지는 사별하셔서 재혼하신거고, 새 큰엄마는 이혼하고 재혼하신건데, 아무래도 그러한 돈문제 때문에 이혼당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원글님 조카들이 사내아이 둘이라고 하셨죠?
그 큰아버지 슬하에 아들만 둘인데요, 둘다 삼십대 중반인데도 아직까지 결혼도 못하고!!! 밑빠진 독에 물붇고 살고 있네요. (우리 사촌들한테 미안한 얘기지만 저같아도 저런집 아들하고 결혼 안했을거에요.)
두 아들들이 분명 매달 생활비 내놓을텐데 그 새 큰엄마는 아직도 가끔씩 저희 친정에 전화해서 돈달라고 하더라구요. 뭐 그 버릇 어디 가겠습니까?
같은 여자 입장에서 저도 이런말 하기 싫지만,
원글님의 남동생과 조카들을 위해서라도 이혼하라고 하세요. 정말 완전히 쪽박차기 전에요.
이혼당해도 절대로 그 버릇 못고칠겁니다.2. ...
'08.1.29 9:38 AM (125.241.xxx.3)저도 윗분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 이유를 정확히 밝혀서 알게 되었다 할찌라도 개선의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그런 생활 습관을 가지고 남편을 속이고 돈을 빌렸다면 생각할 가치도 없어 보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엄마로서 자격이 없어 보입니다.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 알고 있어요..
남편만 제대로 그 사실을 모르고 있고 주변 사람들은 다 알아요~
그리고 얼마나 돈을 빌려 쓰는지 얼굴만 한 번 보면 다 빌려 달라고 하네요~
돈 문제가 흐리면 앞으로 더 곤란해지지 않을까요?
좋게 해결 되시길 바래요~3. 개입
'08.1.29 10:01 AM (121.162.xxx.230)부부간의 문제로 끝날일이 아니라 봅니다. 만약 크게 망하거나 무슨 일이 생겨 다 날리면
그 조카들이며 전체 가족의 문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개입하세요. 제정신이 아닌 사람 같네요.4. 정말
'08.1.29 10:02 AM (210.95.xxx.230)이혼하심이...이혼하고 올케빚은 남동생이 갚을 의무 없으니 신경쓰지말고,,,남동생 빚만 얼른 갚고 알뜰하게 살림 꾸리면 금새 살림 펼껄요...
5. ...
'08.1.29 10:16 AM (222.238.xxx.82)올캐를 정신과 치료받게 해보세요
아이가 둘이니 이혼은 좀...
그냥뒀다가는 더 큰일 납니다
저도 경험자라서요
빨리 병원 데려가보세요6. ...
'08.1.29 4:26 PM (222.98.xxx.175)저도 친정엄마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집은 여자가 친정에 퍼다 날랐더군요. 나중에 알아보니 카드빚이 2억 가까이 있었고 강남 아파트까지 담보 다 잡혀먹어서 거의 5~6억 이상 날렸다고요.
친정에 퍼다나른것만 그렇게 많은게 아니고 남자가 있었다고 하던데요.
결국은 이혼했지요. 어떻게 같이 살겠습니까? 하루이틀이 아니고 계속 사고를 치는데요.7. 우리올케
'08.1.30 1:29 AM (124.56.xxx.130)울 엄마 큰 오빠네에 집사주고 차 2번이나 사주고 했습니다 ,,들어간돈 말도못하지요
우리가족은 오빠가 능력없어서(객관적으로 능력이없는것이아니고 사위들에비해서입니다 )올케가 고생한다,, 그러면서 살았습니다
울 큰 언니 가 여행중에 우연찮게 오빠집에 서 하룻밤 신세를 졌는데 울언니 평소 가족모임이
있는 시댁에서 보여주는모습과 너무나 달라서 울 엄마한테 얘기했지만 울엄마 시누가 올케험담하는수준으로 알고있다가 쫄딱 망했습니다
나중에 밝혀진사실은 일은 올케가 벌리고우리오빠만가모든것을 뒤집어썼더군요 울 올케
다단계빠지고, 사람한테사기당하고 오빠가 말리면 죽겠다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린다하고,,
지금도 오빠뒤에서 엄마가 살고있는집까지 욕심내고있습니다
낼모레60인데 지금 월세살고있습니다, 울 엄마것가져다가
젊어서 부잣집맏며느리로 떵떵거리며 살았습니다
(생활습관 못바꿔요, 정말 밑바닥까지 추락을 하더군요)
옛날에 올케에게 참으로 잘했는데 그 배신감에 지금은 엄마보러가면 엄마만 보고옵니다
시누들 앞에서 고개도 못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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