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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여자의 희생 인가요..
회사에서 저만보면 '깨가 쏟아져서 좋겠다." " 참기름 냄새가 진동한다" 라고들 하는데 다들 신혼때는 그런가요?? 아니면 저에게 문제가 있나요..
결혼 전에는 막연히 둘이 좋아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나고,, 세상이 다 예뻐보이는 그런 건줄 알았어요.
영화 보면 밥먹다가도 눈 맞아서 밥상 밀어버리던데.. ㅡ .. ㅡ ;;
부부관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활들이 즐거운 줄 알았습니다.
제가 문제가 있는건지 결혼 생활과 동시에 현실과 부딫쳤습니다.
결혼이란 제도는 아직도 여자의 희생을 너무 요구 합니다.
지금 둘다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몇일전에도 신랑과 가사 분담을 다시 했는데 말만 그렇지 아직도 가사의 70 % 는 저의 몫입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 참다 참다 세탁은 세탁소(와이셔츠 다림질) 에, 반찬은 사다먹고, 보름에 한번 도우미 아줌마를 쓰자 했는데 신랑이 반대 합니다. 젊은데 세탁소 옷 맏기는건 옳지 않다고, 그리고 아줌마 부르는 것도 ...
그렇다고 신랑이 잘 도와주는거 아닙니다. 청소는 신랑이 하기로 해서 힘들까봐 룸바 사줬습니다.
설거지도 신랑이 한다 했는데, 저녁 먹은건 내일 한다 자꾸 미루고, 쌓여 있는거 보면 화나니까 제가 해버립니다.
빨래 돌리는건 제가 분리해서 돌리고, 너는것은 제가 조금 일찍 퇴근 하니까 거의 제가 빨래도 널어요.
가끔 일찍 집에가서 청소하고 저녁하고 다림질 혼자 하고 있으면
내가 이런 생활 하려고 열심히 공부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날 울컥하게 만듭니다.
내가 이렇게 신랑위해 희생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혹시 희생이라 생각하는 제 잘못 된 것일까요?? 희생이 아니라 사랑하니까 ~ ?? ㅜ ㅡ
결혼 후 제 생활은 하나도 없어져 버렸고, 좋아하는 책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작은일로 자꾸 큰소리 내고, 서로 토라져 삐지니까 관계도 좋지 않습니다. (관계 = 부부관계)
지금도 신랑이 오늘 혼인 신고 하러 일찍 오라 했는데,, 잠시 생각 좀 하려 합니다.
가출한 애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집에 가기는 싫은지..
1. .
'08.1.28 4:50 PM (123.213.xxx.185)그런 일은 결혼 전에 나누어보신 적이 없으세요?
제가 아는 맞벌이들은 결혼 전에 어느정도 다 정하고 결혼하던데...2. 그냥
'08.1.28 4:50 PM (203.241.xxx.1)신랑 모르게 세탁소 다녀오시구요~ 도우미 아줌마 부르세요~
제 신혼시절 생각나네요~
저희 밤이면 밤마다 깨가 쏟아지게 산게 아니라 무진장 싸웠습니다.
제 레퍼토리 [나도 일한다..가사분담은 당연하다 ]
신랑 레포토리 [그렇게 돈버는 유세 떨려면 회사 관둬라 ]
결론은 버는 돈으로 해결하자 입니다.
식기 세척기 사고 도우미 아줌마 부르고 세탁소에서 다림질 해결하고~
돈은 못 모으지만 부부 사이는 좋아요~
어느순간 그것들이 아까워지면 서로 하겠지만..
애가 둘 이 생긴 이 마당에도 아줌마가 집에서 상주하십니다.
신랑은 그분을 저희집의 [평화 유지군]이라 부릅니다.
그런걸로 싸워도 남는거 없습니다.
그냥 요령껏 해결하세요~3. ....
'08.1.28 4:51 PM (211.219.xxx.172)절대 동감입니다..
저도 결혼해보고서 늘상 하는 말 연애만 했으면 좋았을텐데
왜 결혼했을까?????
결혼 준비하면서부터 시작된 생각입니다.4. 입덧중
'08.1.28 4:55 PM (221.145.xxx.16)저도 3개월되었는데요..
충분히 그런 생각 들거라 생각 드네요..
우선... 설거지 신랑이 한다했으면 할 때까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빨래 남편 오는 시간 맞춰서 끝내게 하고 남편한테 널도록 시키세요..
그리고 신랑 셔츠는 직접 다리게 하시구요.. 안다려서 아침에 고생해도 냅두세요..
그렇게라도 가르치셔야죠.. 다 해주면 남편은 더욱 안할거 같네요...
저는 반대로 남편이 가사의 50% 이상 합니다...(저는 알바수준의 일을 합니다..)
반찬은 제가 하고 밥은 남편이 해요..
그리고 일반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는 남편이 하고
설거지도 남편이 해요..
제가 와이셔츠는 애벌빨래하구요.. 그렇게 빨래 돌려놓으면 널고 걷어와요..
그럼 셔츠는 제가 다리구요..
청소기 돌리기 스팀청소기도 남편이 하구요.. 화장실 청소도 남편이 해요..
저는 매일 변기만 닦아요...
남편한테 미안해서 도우미 불러봤는데.. 도우미가 4시간에 하는 일을 울 남편은 2시간도 안걸리고.. 남편이 더 잘해서 이젠 도우미 아까워서 못 불러요...
가사분담이 해결되지 않으면 행복한 결혼은 어려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5. 에휴
'08.1.28 5:07 PM (210.96.xxx.53)원글님 글 보니 어제 오늘 저의 마음 같습니다. 결혼한지 3년 다되어갑니다. 첨엔 제가 다 해줬는데 아이낳고 아이키우면서 직장다니니 남편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직장복직한지 1달 되어가는데 아이보는것도 도와달라구해야하구, 집안일도 징징거리면 조금 하는척 하네요. 반찬 투정도 하고...참나... 어제 밤에도 할일 쌓였길래 셔츠는 다려입으라고 했답니다. 밤에 뚱해서 방에 들어가 tv보더니 오늘 결국 안다린거 입고 가더라구요. 에휴~ 이런 남편... 결국 제가 포기하구 희생할것 같은데...맘이 약해지네요...결론은 님 맘이 좀 힘들어도 초장에 잡지 않으면 저처럼 됩니다. 초장에 가사 분담 확실히 해두시길 응원해드릴께요...글구 윗님 참 부럽네요...
6. 현실
'08.1.28 5:15 PM (121.136.xxx.128)결혼이란 제도가 여자에겐 행복보다는 의무와 굴레로 작용하는 게 많지요.
그러나,,,현명하게 처신하려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일 줄도 알고,,
개선할 것은 과감하게 개선해야하는 지혜가 필요해요.
맞벌이시라면 가사노동..당연히 분담해야하구요.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이것은 당신일 이라고 딱 못을 박으세요.
예를 들어 세탁소 보내는 거 싫으면 다림질은 남편이 하는 걸로 하세요.
아니면..자기 다림질은 자기가 알아서 처리하는 걸로요.
다른 집안 일들도 분류를 해서 반드시 분담하도록 하고...
자기가 맡은 것을 안한다고 해서 님이 알아서 해버리거나 하지 마세요.
그러면 당연히 또 하겠거니 하면서 안하게 됩니다.
남편이 안하면 언제까지나 그 일이 해결 안된다는 쪽으로 밀고 나가세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 잠깐씩 도와줄 수는 있지만 당분간은 맡은 일을 꼭하게 해야해요.
그리고,,,힘든 티를 팍팍 내세요. 너무 씩씩하게 척척 해결하는 인상...신혼초에는
금물입니다. ㅎㅎ7. .
'08.1.28 5:28 PM (122.32.xxx.149)맞벌이 하는데 남편이 입을 와이셔츠를 왜 원글님이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하나요?
물론, 원글님이 기꺼이 하신다면 상관 없겠지만 그게 힘들고 남편이 하기 싫으면 세탁소에 맞겨야죠.
남편분이 너무 이기적이십니다.
분담 확실히 하시구요. 남편분이 안하면 그냥 내버려두세요.
그리고 윗님도 말씀하셨지만 엄살 필수예요. 힘든거 표 안내면 남자들 절대 몰라요.
그리고 얼마나 힘든지 남편이 직접 해보도록 하시구요.8. 결혼이
'08.1.28 5:30 PM (222.112.xxx.192)희생으로 작용하느냐, 아니냐에는 남편의 성향과 시댁의 성향 영향도 있지만
본인의 결단도 중요합니다.
남편이 다림질 세탁소에 맡기는 것 싫다, 하면 안 다려주면 그만입니다.
설거지 남편이 한다 했으면 할 때까지 내버려두고요.
도우미 아줌마 부르기 싫다 했으니 남편이 할 때까지 버티면 됩니다.
못 버티고 해버리고,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것 알면서 들어주니까 그 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겁니다.9. ^^
'08.1.28 5:37 PM (211.54.xxx.243)저도 조만간 두달되는데요...저도 신혼이지만 그리 행복하지는 않네요.. 님 남편분에 비해서는 많이 도와주는 편이지만, 회사에서도 저를 미혼때와 기혼일때를 다르게 대하더군요, 게다가 새로 맞이하게 된 가족(시댁)들도 저에게 해주는 것 없이 바라는게 많아질 때마다 제가 좀 이기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왜 나한테 이럴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계속 기분이 우울하네요..^^;;
10. 음.
'08.1.28 5:38 PM (218.209.xxx.7)맞벌이신대 남편님와이셔츠를 왜 님이하시나요?저도 그게좀궁금하네요.
저희도 남편이 많이 도와주지는않으나 왠만한건 시킵니다.드럽고 치사해도 시키고
안하면 기다립니다.인내가 엄청필요해요 ㅠㅠ
남편 와이셔츠 빨래와 다리미질은 본인이 하더군요
왜냐면 안하면 입을게 읍으니 ... 어느날은 안다려서 입고다나가도 전 신경안씁니다.
가끔 제셔츠를 다려주며 생색은냅니다(제가부탁하지않은옷들) 그럼전 난 니밥해준다 이러면 또 그냥웃고말지요
살림살이는 나눠야 합니다. 안그럼 너무힘들어여.
남편이 할일을 정확하게 나눠주세요.그럼 어쩔수없이 하던군요.11. 나두3개월
'08.1.28 5:40 PM (125.142.xxx.36)전 요리는 제가 다 하구요(신랑이 저녁을 먹고 와서 거의 주말에만 요리)~
설겆이는 신랑이 해요~ 이것도 이따 할께, 내일 할께 하다가 토욜이나 일욜 저녁에 하는데요~
전 그냥 냅둬요~둘이 먹은 설겆이 쌓여봤자 설거지통에서 조금 올라오는 정도니까 안 보고 지나쳐요^^;
청소는 주중에 부직포밀대로 퇴근후에 제가 하고 주말에 신랑이 청소기 돌리고 손걸레질(티비보면서 엉덩이 붙이고 하는거라 세월아내월아 하지만 암말 안해요)하구요~
빨래는 걷어서 개는 건 제가, 빤 거 옷걸이에 걸어서 베란다에 너는 건("무거워~"하고 엄살)신랑이 하죠~
근데 와이셔츠 다림질은 일요일 저녁에 제가 5개 다려서 걸어놔요~
스팀 뿡뿡 나오는 거 적응안돼서 가끔 놀라는 척;;했더니 팔이랑 카라랑 앞만 다리라고 와서 알려준 이후론 5개 다리는 데 얼마 안 걸리더라구요~ 글고 5개 걸어두면 일주일 벌어놓은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구요~ 다림질하면서 "나 자기 와이셔츠 5개!(강조)예쁘게 다릴 동안, 빨래 좀 개주라~"하면서 가끔 제가 하던 일을 자연스럽게 넘기기도 하지요ㅎㅎ
음.. 남편이 집안일 하는 도중에는 암말 않고 저도 다른거 하다가(이건 니 일이고 난 또 내 일 하고 있다는 분위기 풍기기), 다 끝나면 "와~완벽해" 이럼서 감탄해주는 여우짓이 필요한 것 같구요~
전 밥 먹으면서 직장에서 고민이었던 거 해결책 물어보는 척(쓰고 보니 저 넘 여운데요 ㅜ)하면서 밥 먹고 일어나면서 나 이것도 도와주면 고맙지^^ 이렇게 주말 대청소를 시작하고 산답니다..
결국 저의 생존을 위한 애교+머리쓰기+칭찬의 조합 이네요..12. 음.
'08.1.28 5:42 PM (218.209.xxx.7)그리고 늘얘기합니다.
난니엄마가 아니다. 니엄마에게서 원하는걸 나에게 원하지마라.
우린동등한관계고 똑같이 지내고있으니 넌 내생활에 협조해라.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내가 전업주부가된다면 집안일을 직업삼아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말합니다.ㅋ
남편은 너무 매정하다 이러지만 그래도 이것만이 제가 좀웃으며 집에들어가는길입니다.13. 윗분들
'08.1.28 5:43 PM (122.29.xxx.43)윗분들 말씀이 정답입니다...
결국 원글님이 할 꺼 분담은 왜 해요? 전 쓰레기 안가져다 버려도 못본 척 해요.
설거지 하기로 했음 힘들어 죽는 척 해도 일단 설거지는 하게하고 그 후에 마사지해주고 애프터서비스 들어가지요.
세탁소 맡기는 거 싫다고 하면 그냥 내버려두세요. 남편분께 옳은 일 하시라고...다려입으시라고...
결혼했으니 좀 멀끔해져야할텐데 다림질도 안한 셔츠 입고 나가면 어쩌냐구요?
뭐 다림질 안한 셔츠 입고 나가도 누가 안잡아가요. 창피한 줄 알면 자기가 다려입거나 세탁소 가겠죠.
(그래도 셔츠는 좀 구김이 안가는 걸로 준비해두세요 ^^)
전 다림질은 제가 하는데, 이유는 남편이 너무 못해서.
대신 다림질 하는 동안 남편은 쓰레기 가져다 버리고 청소하고 그래요.
일부러 천천히 다릴때도 있네요 ㅎㅎ
너무 맞서서 싸우지 마시고(목소리 높여 싸워 쟁취되는 건 없답니다) 잘 구슬리면서 버릇을 들이세요.
제 남편이 가끔 투덜거리면서 가만보면 다 니 맘대로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 과정에서 남편 기분 상하게 안하고 좀 잘하면 과하게 칭찬해주고 하니까
막상 당할 땐 남편이 잘 모르거든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니가 옳다 합니다.
근데 제가 맨날 짜증내고 목소리 높이고 했음 이 평화는 안왔겠지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14. 저는
'08.1.28 5:45 PM (121.53.xxx.160)평소에는 가사분담, 이런거 주장도 안합니다. 남편이 눈치껏 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제가 가끔 화가날때는 외출할때^^
아침에 밥상차려 밥먹고 설겆이 할동안 남편은 씻고,
남자들은 씻고 옷만 입으면 되지 않나요?
저는 설겆이 끝내고 나오면 그제서야 씻고 화장한다고 앉아있으면
행여, 일어나서 빨래까지 돌려 놓은 참이면 꼭 그때 꺼내서 널어야 하죠. ㅎㅎ타이밍이..
그러면 남편은 준비 다하고 앉아서 TV보면서 왜 더디냐고 재촉하고..
맨날 어디 가려면 저 때문에 늦는다는 말을 해요. 그러면 화가 확!!15. 아이미
'08.1.28 5:47 PM (124.80.xxx.27)나두3개월님 존경~ ㅋㅋ
16. 저두
'08.1.28 5:49 PM (210.109.xxx.63)직장맘인데요..요즘은 결혼한다는 아가씨들 보면 불행시작이구나 그런 생각도 합니다.
신랑이 가사분담을 해줘도, 남자는 도와주는거고 여자는 당연히 해야한다는 인식 큽니다...
게다가 아기라도 낳으면 더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면 수입이 줄어들고요....쩝...17. 저는요
'08.1.28 6:01 PM (211.52.xxx.239)살림 몽땅 남편이 하는데요
맞벌이니까 가사도 반반하는 게 이성적으로 맞지만
저는 여자라서 상대적으로 체력이 딸리니까......
주말에 세탁기에 빨래 돌리고 널고 한끼 정도 음식준비에 한끼 정도 설겆이는 하지만
청소나 쓰레기버리기 다림질 이런 거 3년이 되도록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아침준비요 당연히 화장 안해서 시간 남는 남자가 하는거죠
뭐 이렇게 말하면 남자가 오죽 능력이 없으면...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 남편 '사'짜입니다
외벌이로 돌아서면 어찌 바뀔지 모르겠지만 여튼 맞벌이인 현재는
체력이 우세한 남자가 훨씬 더 많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3달된 완전 신혼이 그 정도면 정말 심하네요
그 때는 아직 콩꺼풀이 벗겨질 때도 아닌데 말이죠
그냥요 하지 마세요
나도 돈버니까 어쩌고 하면 유세떤다 할 수도 있으니
체력이 딸린다 아프다 이런 핑계로
퇴근하면 침대로 바로 고고~하세요
그렇지 않고 님이 다 해버리면 앞으로도 당연히 님이 해야 하는 줄 착각합니다18. 맞아요.
'08.1.28 6:04 PM (121.136.xxx.128)분담이 중요한데요. 남자들이 제이 성질나는게 아내들이 이거해라. 저거해라..하면서
아들 가르치듯이 마구 시키는 거래요. 해주면 당연시 여기는 것두요. 사실 당연한 일이긴 한데
남자들 시각이 아직까지 그렇다는 말이지요. 일단 협의해서 분담을 하시구요.
안한다고 해서 대신 해주거나 화를 내거나 하지말고...저 위 나두 3개월님처럼 살살 구슬려서
하게 만드세요. 결혼이 왜이래..왜이래 속상해 하다보면 인생 진짜 우울해져요.^^19. ..
'08.1.28 6:23 PM (222.233.xxx.2)저도 이해안가는군요. 빨래청소등은 그렇다 쳐도.. 와이셔츠는 왜 다려주시나요? 남편이 해야지요..
그리고.. 가사분담에 대해서 불평은 절대 하지마시구요.. 구슬리세요.. 오늘 회사에서 많이 힘들었는데, 청소하고빨래하고 났더니 너무 피곤하다며 밤에 끙끙대시구요.. 절대 티나지 않게 힘든 표현을 하세요.
남편 없을땐 푹 쉬시다가요.(집안에 더러운것들 보여도 좀 참으세요) 남편 들어오면 계속 청소한것처럼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세요.
움직이시면서 허리도 좀 두드리고, 다리도 좀 두드리면서 힘든걸 보여주세요..
그러면 남편이 조금씩 변하는게 보일꺼에요..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다면.....
돈으로 해결하세요.!20. 들꽃풀향기
'08.1.28 7:25 PM (121.124.xxx.178)자꾸 칭찬만 해보세요....
고맙다 얘기 틈만나면 하시구요..
아프네 힘드네 도우고 싶은데...끄끙만 해도 대접받구 삽니다..칭찬하세요.. 우리신랑이 최고
야아 나보다 잘하네...등등 효과 바로봅니다 효과보시면 저 아이디 적어두셨다가 한턱 쏘세요.^^*21. 저와 비슷한 분들.
'08.1.28 9:15 PM (61.104.xxx.168)위에 많으시네요.. *^^* 저도 첨엔 열심히 가사분담 주장하고, 화도 내보고, 대화도 설득도 토록도 했는데... 남자란 동물들이 워낙 그런 일들을 안해보고 생각도 안해보다 보니 머리는 되는데 몸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손을 놓아버렸지요... 예전에 저에게 어느 현명한 나이 지긋한(한 70가까이) 미국 여인네가 이야기해준 거 랍니다.
"내가 나이가 40이 되어 몸이 너무너무 건강이 나빠져서 자식들과 남편에게 집안일을 조금씩 나눠서 하자고 제안을 했지.. 자식들은 아침을 시리얼이나 빵으로 먹고 각자 설겆이 하고, 남편은 빨래를 하고, 나는 청소를 하기로 했지.... 그 전까지 남편이나 아이들이 한번도 집안일에 손을 대 본 적이 없었지... 그런데 남편이 빨래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빨래가 늘 쭈글쭈글하고, 냄새도 나고, 빨래를 하기만 하면 옷들이 사라지는 거야... 그래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빨래는 넣어서 돌리고 나면 말라서 옷장에 들어가 있는 줄 알았지' 라고 하더라구... 그제서야 내가 남편교육에 너무 신경이 쓰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그리고 남편에게 간단하게 빨래하는 법(?)을 설명한 뒤에 빨래가 쭈글하건, 미뤄졌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었고, 얼마후엔 알아서 잘 하게 되었지.....그 이후 다시 건강해졌지만 집안일은 여전히 분담해서 하고 있어.... 당신도 집안일에 너무 목숨걸지 말고 당신이 하고 싶고 더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해...."
적고 보니 너무 리더스다이제스트 같지만... 진짜로 이렇게 이야기해주셨답니다. *^^*
그래서 저희 신랑 잘 교육시켜 분리수거,빨래분류하기,빨래개기, 가끔 청소등의 가사일을 잘 해냅니다... 무조건 잘했다고 칭찬하는 거죠....잘 길들여진 신랑아 고마워....22. 주부맘대로~
'08.1.28 9:31 PM (220.75.xxx.240)집안일 주부 맘대로 하세요~~
맞벌이하며 집안일 다~는 못한다고 선언하세요.
다림질은 세탁소에 맡기시고요. 남편분이 반대하신다니 참~ 어이없네요.
윗분말대로 반대한다면 직접 다림질하라 하시고요.
주 2회 정도 가사도우미 부르셔서 청소와 빨래 해결하시고요.
저녁도 주중에 도우미 아주머니 안오시는날은 사드세요.
와이셔츠 일주일에 5장씩 한달에 2만원이면 해결되고요 (크린토피아 장당 900원)
도우미 한달 8회(일4시간씩) 35,000 * 8 = 280000원
토탈 30만원입니다.
월30만원과 원글님의 희생 바꾸지 마세요~~~23. .
'08.1.29 1:38 AM (194.80.xxx.10)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라는 책 한 번 사서 읽어보세요.
남자를 살살 꼬셔서 시키는 대로 하게 만드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24. 맞벌이
'08.1.29 4:24 AM (128.61.xxx.45)맞벌이인데 신혼때는 정말 제가 다하고 신랑 손하나 까닥안해요. 다행히 저는 그리 힘든 일을 하지 않고 살림하는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대신, 정말 큰 일 있을 때 (이사, 입덧)는 의도한건 아니지만 일과 제 몸상태등의 이유로 모든 일을 신랑이 했죠.
그리고는 내가 힘들어서 도우미 쓰자, 반찬 아줌마쓰자 등등 이야기할 때마다 신랑 뭐든지 동의해주네요.
결혼해서 처음 6개월은 좀 많이 피곤했고, 그 후는 쭈욱 재미있는것 같아요.25. ..
'08.1.29 11:08 AM (211.210.xxx.30)언젠가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옆에 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왜 이렇게 화려하게 결혼식 하는 줄 아냐? 그건 마지막 휘날레란다.
눈에 콩거플 씌워서 결혼으로 끌어가려는 마지막 여자에게 해주는 휘날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딱 결혼식까지만 좋고 나머지는 퍽~26. 맞아요
'08.1.29 11:39 AM (125.186.xxx.229)결혼은 여자의 희생맞아요.
가끔씩 로또 당첨되신것처럼 잘 도와주는 남편 가지신 분들 계시지만...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신혼땐 해주는것 같아도 시간지나면 시간없다, 피곤하다 핑계대고 요리 조리 꽁지만 빼죠..
결국 답답한건 여자입니다. 언제 손님이라도 오면 집안에 책잡히는건 다 여자 몫이니
목마른 사람이 샘물 판다고 하나하나 여자가 해나가다 보면 응당 내가 하는 일이 되어버린다는거..
못박고 확실히 나가던가.. 아님 희생정신으로 ...그것도 아님 가정의 평화를 위해..
전 남자라면 지긋지긋하네요..어쩜 엄마한테 받던거 고스란히 마누라한테 바라는지...
결혼전엔 어쩜 날 이렇게 챙겨주고 세심하게 보살펴줄까? 하던게 돌변하더군요.(울 남편만 그럼가?)
"나도 마누라가 필요해"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가끔씩 "행복해?"라고 묻고요.
그럼 행복하답니다.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넌 행복하지 않은가 보지?"하면 대답안합니다.27. 화성인
'08.1.29 12:36 PM (125.7.xxx.1)분담하기로 한 일에 대해서는 그냥 두세요.
조금 융통성이 필요한 문제긴 하지만..한두번 버릇하면 나중엔 어련히 해주겟거니 해요.
그리고 집안일이 도와줄 문제가 아니라, 우리 둘의 문제라고 꾸준히 주입시키시구요.^^;
저희는 주말청소는 신랑이 다해요.
방, 부엌, 빨래.. 쓸고닦고, 화장실청소까지 주말에는 신랑이 싹 치워요.
대신 주중엔 제가 거의 다하는 편이예요.
매일 청소기 돌릴정도 아니기때문에 주중에 하는거는 세탁기 돌리는거랑 간단한 청소,
식사준비정도지만.. 첨엔 그것도 버거워서 허덕거렷거든요.
서로 딱 갈라 이건 너, 이건 나 하시면..나중엔 싸움밖에 안될수도 있으니까
남편분이 잘하는거에 대해서 너무 잘한다 혹은 나보다 훨낫다고 칭찬하면서 이건 자기가 해주면 좋겟다고 말씀을 하세요.
저희도 와이셔츠 두어달에 한번 제가 다리고 거의 신랑이 다리는데..
사실 자기가 보기에도 제 다림질 솜씨가 형편없긴하거든요.(쇼도 좀 필요합니다.ㅎㅎ)
싸우지마시고 잘 타일러서 시키세요.
가끔 나도 맞벌인데 힘들다고 투정도 하시구요. 그러면 나아지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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