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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에서 선수촌 아파트로 갈아타기...고민
여아이기 때문에 여고가 괜찮은 곳과 유해환경이 없는 곳으로 알아보니 방이동 선수촌이 괜찮더군요.
공원도 가까이 있고, 단지 안에서 초, 중, 고가 모두 해결되기 때문에...
해서...작년에 단지 안 유치원(영어유치원을 제외하니)으로 보내기 시작했고 근처에 전세로 있습니다.
내년이면 반포집으로 다시 들어가던지, 선수촌으로 입성^^해야 하는데...
남편은 반포에서 아이 학교 보내기 싫다고 합니다.
풍족하게 모든 것을 뒷받침 해 줄 수가 없다고 아이가 상처받을 거래요 ㅠㅠ
본인이 8학군 한가운데서 학교를 다니며 그렇게 느꼈었나 봅니다.
주변에서는 반포집을 그냥 두라 하시고, 남편은 세금 감수하고 올림픽선수촌으로 옮기자 합니다.
현재 시세로는 같은 평형 선수촌이 매매가나 전세가가 좀 더 나갑니다.
정말 고민이네요...저도 남편 의견으로 기울어져 있으나 부동산에 일가견이 있으신 한 분이 딱 잘라 노~우 하시니 참으로 맘이 편칠 않아요.
우매한 질문이오나,,,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수촌...어떤가요?
1. 반포사는이
'08.1.28 4:44 PM (123.140.xxx.15)다른데 살다가도 애들 학교 갈때 되면 반포 주변으로 많이 옮기던데....
남편분이 많이 생각하셨겠져....2. 음,,
'08.1.28 4:44 PM (220.117.xxx.165)반포에도 낡은것 새것 등등 아파트가 많잖아요 ^^;; 어느 아파트인지 안집어주셔서 모르겠지만,,
그냥 정말 일반적으로, 구체적인건 모르는 상태에서 짐작하자면
반포집은 안건드리는게 옳은데요, 문제는 남편분이네요.
저는 부부 의견이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꼭 선수촌으로 가야한다면 반포것을 그냥 두고 선수촌 단지내 전세로 가면 어떠세요?3. 반포가
'08.1.28 4:48 PM (211.192.xxx.23)낫지요,제 짐작으로는 방이동선수촌이 반포보다 더 나간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세금까지 감수하고 갈게 아닌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방이동이 못사는 동네도 아니고,상대적빈곤감같은건 어디가나 마찬가지고 본인이 그런생각 안 갖도록 하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4. ..
'08.1.28 4:54 PM (203.233.xxx.130)오륜동 선수촌이 더 낫지 않나요? 그런데, 반포 어딘지요??
5. 흠..
'08.1.28 5:00 PM (147.46.xxx.79)선수촌이면 정말 주거 환경이 좋은 곳입니다.
또 송파구에서 아시아/훼미리와 더불어 가장 좋은 동네가 아니었던가요? 예전이나 지금도 삼풍과 평당가가 비슷했는데... 문제는 재건축이 좀 멀리 있다는 건데요... 리모델링 추진한다지만 이거 잘 될런지 알 수는 없는 일...
재테크만 보면 반포 (어디신지??).. 특히 구반포의 경우 대지지분이 엄청나기 때문에 앞으로 아주 유망하죠.
저라면 구반포나 올림픽이나 오를 경우 한 곳만 더 오르는 일은 별로 없을 거 같으니 올림픽에서 전세로 살면서 관망해보고 싶어요.6. 반포보다..
'08.1.28 5:16 PM (121.138.xxx.45)올림픽 아파트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올림픽 아파트는 대체적으로 큰 평수가 많아서 오히려 더 수준이 높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30평대 사는 사람 별로 못봤거든요. 아시아나 훼미리도 마찬가지..7. 창덕
'08.1.28 5:23 PM (222.107.xxx.210)지금은 아니지만 방이동에 오래살았어요. 교육환경이라면..
세륜초-오륜중-창덕고 대부분 이 코스밟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평준화되어서
창덕여고..그닥 공부 뛰어난 학교아닙니다. 저희때도 선생님이 너무 나이드셨다,
잘 못가르친다...이런 분위기였고요. 그건 인근 동북이나 보성도 마찬가집니다(이건 남아의경우)
그렇다고 강북쪽과 비교할 순없겠지만요, 그냥 강남라인에 계시다면 어느쪽이든
학군은 비슷비슷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선수촌 직접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급하게 지은 아파트라 구조자체가 잘 나온 아파트가 아니에요. 천장도 낮고..복층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30평대는 상당히 좁고 구조도 안좋습니다.8. 인근주민
'08.1.28 5:26 PM (122.36.xxx.22)반포 어디신지는 모르지만 저라면 안옮기겠습니다.
선수촌은 요즘 많이 올랐고 살기 좋다고는 하지만, 반포랑 비교할 수가 없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파트 구조가 너무 안좋아요, 같은 평수라면
서울 어느 아파트보다 구조가 안좋아요. 집이 좁아보이구요...어두워요.
반포 인근하고 선수촌 인근 비교하면 더더욱 그래요. 88년에 세워졌으니
재건축 같은거 생각하면 반포보다는 훨씬 떨어지지요.
학군도 좋다고는 하지만, 강남 수준에 비할 바는 못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반포 못지않게 엄마들 치맛바람 드세고, 아이들,나름 상처 많이 받을겁니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좋다고 하지만 남들은 그정도라고 인정해주지는 않아요.
하다못해 애들 학원을 다들 대치동으로 보내던데요, 어느 정도 고학년되면...
강남이나 도심 접근성도 그닥 좋은 편은 아니에요. 지하철 5호선이라서...
지하철역에서 먼 동은 거의 지하철 한 정거장을 걸어와야 해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9. 고민
'08.1.28 7:17 PM (58.77.xxx.45)밤포보다 오히려 선수촌이 더 위화감 느낄만한 동네같은데요..
아무리 주변환경이 좋다고 해도 일단 교통이 안따라줘서 남편이 반대하네요-저흰 서초동쪽이 직장이라서 너무 멀구요..
저도 올림픽선수촌 3번 집보러 갔다가 결국 마음접고 아시아선수촌 알아보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선 유치원은 어디로 다니는지,,너무 실버타운 분위기면 그냥 새아파트로;;;10. ...
'08.1.29 9:47 AM (210.94.xxx.89)선수촌... 엄마들 교육열이 아주 높다고 들었습니다. 반포보다 더 높을 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아파트 내에서 초/중/고를 올라가거든요. 거기에서 사는 분들이 그 점에 대해서 고민하는 얘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촌 아파트는 평형에 따라서 구조가 좀 특이해서 아파트 평형 크기에 비해서, 실제 거주할 때는 좁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11. 원글
'08.1.29 9:57 AM (58.227.xxx.41)모든 답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편에게 글 보녀주고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지요...
그래도 남편은 쉽사리 생각을 접지 않네요 ㅠㅠ
2월부터 선수촌 집 보러 다니잡니다...
만약 반포로 돌아간다면 원촌초등학교, 반포고로 배정 받을텐데...
유치원을 다른 곳에서 나와서 내성적인 아이가 친구없이 외로울 것을 생각하니 맘이 쓰이는 부분도 있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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