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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과 어떻게 해야 할 지...
이번에 설날에 내려가는데 형님이 단단히 삐지셨어요.
저번에 아버님이 칠순이었는데 아버님 칠순 때 진치 안하신다고 해서 저희가 여행가시라고 100만원을 보내드렸어요. 형님과 동서는 돈이 없다고 그냥 패스 한다고 하더라구요. 형님은 자기한테 돈을 주고 그렇게 해야 하는데 내가 그냥 아버님께 직접적으로 돈을 드렸다고 살짝 삐지셨구요.
또 지난 연말에 자기 남동생네가 둘째 낳았다고 올라오시더라구요. 그것도 당일날 전화해서 "오늘 올라간다" 고 하시길래 친정가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형님이 완전 삐지셨죠.
솔직히 저도 화가 많이 나지만 꾹 참고 있거든요. 제가 아이 낳을 때는 한번도 올라와 보지도 않았으면서 자기 남동생네는 첫째 아기 낳았다고 올라오시고 백일이라고 올라오시고 돌 때 올라오시고 둘째 태어났다고 올라오시고...올라오실 때마다 밥은 꼭 저희 집에서 해결하시구...ㅡ.ㅡ물론 형님은 동생이 돈줘서 그 돈 가지고 올라왔다고 하시거든요.
음력 설날이 형님 생일이시라 생일잔치도 겸해서 하는데 참 그래요. 결혼한지 지금 6년차인데 제 생일 때 전화 한번 받아본 적이 없어요. 전 꼭 선물 사드리거든요. 진짜 섭섭해요.
나름 때 되면 다 챙겨드리는데 자기는 도리에 맞게 못하면서 꼭 도리 찾으시면서 뭐라 하세요.
동서는 너무 착하기만 해서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는 스타일인 것 같구요.
항상 명절 때 먹는 고기는 제가 담당이라 고기 보내면서 전화드렸더니 차가운 바람이 쌩하고 붑니다. 내려가도 밥통에 밥 없어요. 이번엔 아기 먹을 국이랑 반찬을 좀 해서 내려가려구요. ㅡ.ㅡ
진짜 명절이 싫으네요.
1. 저도 둘째
'08.1.27 10:59 PM (221.158.xxx.174)마음이 많이 안좋으시겠어요 저도 둘째 며느리인데 형님하고 그리 사이좋은 편은 아니랍니다 이유를 따지자면 글쎄...너그럽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은데...어쩌겠어요 그래도 가족이라 안 볼 수도 없고...그냥 신경쓰지말고 맘 접고 대하세요 대화를 한다고 해결되는 것고 아니고..저도 명절 때 가장 큰 스트레스가 형님 대하는 것입니다 ^^
2. .
'08.1.27 11:21 PM (122.32.xxx.149)형님이 별로 삐질일이 아니신데 삐지신거 같은데요.
아버님 칠순 건은 돈은 원글님네가 내고 생색은 형님이 내려고 하셨는데 그게 잘 안되서 기분이 상하신것 같고..
남동생네 애 낳아서 올라오는데 왜 원글님이 열일 포기하고 대기해야 합니까?
멀리하는것이 나은 형님인것 같네요.
저같음 삐지거나 말거나 그냥 무시합니다.3. 전
'08.1.27 11:36 PM (211.212.xxx.103)손위고 아래로 동서있고 조만간 둘째가 갈 예정이어서 예비 동서도 있어요. 근데 님이 부모님 여행 경비를 드리는데 왜 형님을 통해야 하는지 이해도 안가네요. 삐지신건 어른답지 못한거 같구요, 그리고 서울에 올일 있으면 적어도 하루전에라도 연락을 해야지, 이쪽도 다 스케쥴이 있고 그런데 말이죠. 전 동서한테 먼저 전화하고 첫 생일때도 시부모님들은 날짜를 지나쳤는데 전 귀걸이 선물해 줬어요. 울 동서 무지 감동했구요. 제가 손위지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합니다. 님도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저도 형님 입장이지만 님의 형님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4. ..
'08.1.28 1:22 AM (58.226.xxx.211)윗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거참.. 거시기한 형님을 만나셨네요..
여행경비 부분서아주 웃겨 죽겠네요.. 자기네도 하면서 화를 냈다면 이해가 가도 암것도 안하면서 그런다는건 지나가던 개도 웃겠어요..
그리고 왜 생일전화도 못받으면서 꼭꼭 챙기세요.. 하지마세요..
전 우리형님이 저 결혼전엔 우리끼리 생일도 잘챙기고 살자 하더니..
전 아주버님 형님 생일 따로 챙기는데, 형님은 신랑하고 제생일 사이에 겸사 챙기더군요..
그것도 나중엔 다른일 생길때 겸사로 뭉뜽그려서 2-3가지 한꺼번에 말로 때우더라구오..
그러다 그것도 말았지만요..
그래서 전 이제 암것도 안해요.
가끔씩 형님 편하라고 어머님챙기기도 했는데 , 이젠 그것도 안해요.
진심으로 잘하고 싶었지만, 그걸 색안경쓰고 보니 더이상 뭘 잘한다는게 소모적인 일이더라구요...
아무쪼록 편하게 사셨으면 해요..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짠해요 제가 맺힌게 많아서요..5. ...
'08.1.28 1:23 AM (121.136.xxx.54)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걸요.
저희 형님같은경우는 의무같은거 다신경안쓰는대신 권리도 포기한분이라
결혼내내 눈치보며 형님보다 많이하면 안되겠지 눈치보며 중간에 한다리 걸쳐서
먼저 상의드리고 기분상할까 걱정하면서 살다가 지금은 다 포기하고
제멋대로 살아요. 생신도 저희만 챙기구요(그런거 귀찮아함)
그돈을 왜 형님통해서 전달해야하며 동생네아이(조카)보러오면서 밥은 원글님댁에서
해결하시는지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자기멋대로인 형님이네요
위에 글쓰신 전 님처럼 형님이 형님다워야 대접도 받고 마음이 열리는거지
저도 이렇게 되기까지 무조건 아랫동서들이 못되서 그런줄 알았습니다...만
해도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더군요. 생일선물 주고받는것도 귀찮아 우편으로 보내고
조카들 때마다 용돈주고 선물사주고 전화 한통화요.
내돈쓰면서 눈치보고 그쪽마음 상할까 걱정하는거 이제 안해요.
그런사람들 끝까지 좋은소리 할줄 모르더라구요
그냥 냅두세요 충성해도 끝까지 불만일겁니다6. 이해불가
'08.1.28 10:03 AM (222.98.xxx.175)아니 왜 돈은 님이 내고 형님이 생색을 내려고 하시는지원...
그리고 남동생네 왔으면 남동생네로 갈일이지 왜 원글님네서 숙식을 해결하려고 하십니까? 좀 뻔뻔하신거 아닌가요?
어른스럽지 못한 형님때문에 속썩지마시고 님은 님대로 하세요.7. ..
'08.1.28 11:49 AM (222.233.xxx.2)뭘 어쩌긴 어쩌나요. 그냥 냅두세요.. 님이 뭔가를 잘못해서 형님이 삐지셨다면, 당연 화를 풀어드려야겠지만.
개념상실 형님이 삐지신거니 그냥 냅두셔도 되구요..
앞으로는 생일 챙기지 마세요. 원글님 생일엔 전화한통 못받는다면서 왜 선물까지 하십니까?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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