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임신9주째인데요
처음에 유산기있다고해서 계속 누워지내다가 요즘은 입덧으로 또 누워지내는데요
제가 계류유산한번 하고 임신한거라 더불안한맘도 없지않아있구요
곧 설이잖아요..저희 친정은 멀어서 아예 갈생각도 안하고있구요..일년에 딱한번 가는 설이지만..ㅠ.ㅠ
시댁은 자동차로 보통때 2시간조금더 걸려요..
제가 설때쯤이 11주경이되거든요..
그래서 남편은 이번엔 저보고 가지말라고 했는데 나이드신 부모님생각하면 가서 세배도 드려야할거같구요..
그래도 설날인데....제가 막내며느리이거든요..
그래서 좀더생각해보자고만했는데 남편은 한번 유산경험이있어서인지 완강하게 나와요..혹만약
갔다 무슨일있음 정말 화날거라구.....저희 시골집이 완전 시골집이라 부엌도 옛날 물부엌(?)이라서 설겆이
같은게 힘들긴하거든요..그렇다고 막내인데 저임신했으니하고 앉아있을수만도 없을거같아서 고민되기는해요
근데 어제 저희 큰형님이 연락주셔서 이번 설에 못갈거같음 형님이 어머님께 말씀잘드리겠다고 넘 무리하면서
오지않아도 된다고하시더라구요..물론 생각해주시는 형님의 맘이 넘고마웠어요..울큰형님이 항상 젤루 고생하시는데...그래서 생각해보고 연락드리겠다고했는데...솔직히 넘 고민스러워요
그렇다고 아주먼곳도아닌데 안가기도그렇고요 솔직히 세배드리고 어머니,아버지 좋아하시는모습도
보고싶구요..제가 임신하길 많이 기다리셨거든요..
그래서 지금드는 생각은 설당일 아침일찍 내려가서 상차리고 세배하고 저희집은 상을 좀 늦게 차리는편이여서요
하룻밤자고 오면 어쩔까도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요???.........현명하신 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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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시골가기..
... 조회수 : 429
작성일 : 2008-01-27 13:17:29
IP : 59.0.xxx.2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1.27 1:42 PM (203.235.xxx.31)시댁에서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배려를 해주시는 편이네요
님이 안가서
다른 분이 더 애를 쓰신다 싶으면
남편 손에 작은 선물이라도 들려 보내셔
살짝 드리는 방법도 있지요
"정말 오려고 하는데 제가 말렸다 병원에서 위험하다고 했다"
이러면서요2. 마음만
'08.1.27 2:05 PM (211.59.xxx.30)남편을 포함해서 모든 시댁분들이 그렇게 극구 말리는데
만에 하나 잘못되기라도 하면 그 감당을 어찌 하시려고요.
참 마음 착한 시댁분들이시네요.
좋게 마음 써주시는 것 마음으로 가득 받아들이시고요
정성 담긴 선물로 보답하시고(남편 편에 보내세요.)
집에 그냥 계세요.3. 참견
'08.1.27 3:00 PM (211.245.xxx.134)보통 임신 4개월까지는 조심하셔야 해요 가신다면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기도
그렇잖아요 힘도들테고 왔다갔다 차에서도 무리가 있을텐데요
유산경험도 있으신데 윗분들 말씀처럼 그냥 가지마시고요
남편 가는편에 어른들꺼랑 형님꺼까지 미안하고 고맙다는 뜻으로 정성을
표하신다면 충분하실거 같은데요4. 가지
'08.1.27 7:11 PM (210.123.xxx.64)마세요. 한 번 유산하셨으면 이번에도 어떨지 몰라요.
4개월까지는 몸 생각만 하세요. 형님과 시부모님께는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잘 드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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