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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거주하시는분!!!!
무겁지않고, 한국에서 사 가면 좋은게 어떤게 있을까요??
1. 유럽거주
'08.1.25 10:11 PM (83.79.xxx.12)독일은 아니지만 독일어권에서 살고 있습니다. 독일은 자주 왕래하는 편이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금이 제일 낫습니다. 선물 주셔봤자 짐이 되어 부담스럽거든요. 요즘 항공사마다 수하물 무게 규정이 여간 까다롭지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옷가지, 꼭 있어야할 생필품 몇 가지만 챙겨도 20~30킬로그램 금방 됩니다.
차라리 성의껏 봉투를 (유로화 현금이 좋겠죠) 마련해주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면서 도움되는 선물이랍니다. 이국땅에 도착해보면 새로 사야할 것 투성이거든요... 참 막막하죠. 그럴때 가장 든든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현금 아니겠습니까.2. 베를린
'08.1.25 11:08 PM (134.155.xxx.220)윗분 말씀대로 현금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소품이나 전자제품이나 공산품, 기타 등등 독일에서 사는 것이 한국것 보다 훨씬 좋습니다. 같은 연필, 같은 볼펜이지만 품질은 아직도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독일에서의 가격이 거품도 없구요.
제 경우 가장 좋은 선물은 한국식 먹거리를 소포로 보내주는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보내주면 제일 좋은데 주로 부모님들의 몫이죠. 친한 사이시라면 6개월에 한번씩이라도 시중에서 파는 장류나 한국식료품 말고 (청정*, 오뚜*, 해*, 풀*원 기타등등 이런 기성품은 베를린의 한국식료품점이나 아시아식료품점에 다 팔고 있습니다. 좋은 품질의 수제품이나 고급 신상품은 베를린에도 없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파는 수제장류나 기타 식재료 (말린 나물 종류.. 국산나물 등의 좀 품질이 좋은 것으로... 건어물 좋은 품질로.. 죽방멸치나^^ 황태채나.. 말린 홍합..등등)를 백화점에 가시면 진공포장 수준 또는 해외배송품목 수준으로 잘 포장해 줍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항공소포로 보내시면 제일 좋구요, 5~7일 정도 걸리는데 배송비만 한 박스 10kg 정도에 10~20만원 정도 나옵니다. 배로 보내시는 것은 2달 정도 걸리는데 여름에는 잘 포장해야 장류가 발효되어서 터져서 가는 불상사가 안 생깁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베를린의 주소가 정해져 있고 알 수 있다면 출국 전날에 보내면 도착하고 짐정리하고 몇 일 뒤에 식재료를 받게 되니 바로 맛있는 된장찌개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실용적인 선물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