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식구들 저더러 잘했다 수고했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네요
저는 맏며느리는 맘을 넓게 써야한다고 해서
제 그릇에 넘치는 며느리 노릇을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하면서 힘들었는데
한이 없네요
저희 남편은 절대 저희 사는거 시집에 이야기 안합니다
어떤말 나올지 잘알고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그게 저를 기분 나쁘게 만들줄 아나봅니다
시동생은 동서와 동서네 가족흉도 잘봅니다
그게 부인을 힘들게 만든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어떻게 같은 며느린데 저렇게 기대하는게 다른지요
저희 남동생도 친정에서 올케나 장모흉도 봅니다
저희 식구 그런말 하지말라할때도 있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도 합니다
뭐 결정적인 흉이야 안보니까 그렇기도 하구요
시누이 전화해서 시어머니가 저더러 욕심 많다고 했다고 전하더군요
참 내가 자기들한테 어떻게 했는데...
제가 거기에 대답을 안하니까 언니 성격 인정하라네요
아니 자기 둘이 제 성격 단정 지으면
제가 네 저 욕심 많죠하고 인정해야합니까?
한번은 저더러 우유부단한 성격이라며
뭘 결정하는걸 못봤답니다
결정권은 주고 그런 말을 하는지 원
그런식입니다
두 사람이 도마에 절 올려놓고
나중에 저한테 너는 이렇다 저렇다 단정짓습니다
동서와 비교하는것도 잊지 않습니다
가족이기주의는 얼마나 심한데요
내가 왜 이렇게 비난을 듣고도 표정을 들키지 않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만나기 싫어요
얼른 시집이나 가지 나이 마흔에 자기 엄마랑 붙어서
간섭이나 말던지 정말 우울합니다
어떻게 마인드컨트롤해야 제 마음이라도 편해지는지 방법 아시는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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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두려워요
저도 조회수 : 281
작성일 : 2008-01-25 11:58:42
IP : 59.29.xxx.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5 1:38 PM (222.120.xxx.234)참고사는 이유가 있나요 요즘 며느리들 시어머니 한테 할말은 하고들 산다고 하던데
다 하진 못하지만 어느정도는 내생각을 말할 필욘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가족끼리 시누이가 시어머니랑 같이 며느리 험담을 하구 그말을 전한다는건
그냥 듣고만 넘기기엔 정도가 점점 심해질듯 하네요.
말을 가려서 할수 있게 나름 표현을 하세요 설사 욕을 먹을지언정
말안한다구 욕을 안듣는건 아닐테니까 가끔 주위를 보면 조용히 있으면 그사람이
참는 것으로 보는게 아니라 말을 할줄 몰라 어리숙 하게 있는줄 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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