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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 수술 해보신 분 계세요?

우울 조회수 : 442
작성일 : 2008-01-24 23:04:31
제 아이가 50개월인데요.
올겨울에 워낙 감기를 달고 살아서 대학병원 소아과에 갔더랬어요.
엑스레이도 찍고 피검사도 하고 했는데요.
얘가 편도가 무지 큰 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코에서 입으로 통하는 통로가 많이 막혀 있고 축농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치료약을 2,3주 먹었구요.

소아과 선생님이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보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같은 병원 이비인후과를
3주를 기다려서 오늘 검진을 받았네요.
마찬가지로 편도가 크고 코속을 보더니 아데로이드가 부어있다고 하시면서 수술하라고 하네요.
약을 2,3주 먹었는데도 아데로이드가 부어있는거면 수술해야 한다구요.

수술 얘기 들은후부터 계속 우울합니다.
2박3일 입원해야 하고 전신마취고 1시간 30분 걸린답니다.
편도랑 아데로이드 둘다 제거하는거구요.

일단 수술날짜 잡으라고 해서 잡고는 왔는데 저나 남편이나 안하는쪽으로 더 마음이 가요.
아직 너무 어리고 또 20년전에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편도선수술을 하신적이 있는데 별로 좋지 않았거든요.
수술한 곳에서 실도 나오고 하여간 친정어머니는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세요.
친척분중에 이비인후과 의사이신 분한테 물어보니 하라고 하고...
주위사람들이 해라, 하지 말아라 의견이 극과 극이네요.

우리애가 두돌전까지 정말 감기 한번도 안걸리고 건강했어요.
제가 직장 다니다보니 어린이집 다닌후부터 겨울만 되면 감기에 잘 걸려요.
편도가 커서 그런지 감기에 걸렸다 하면 목이 붓고 열이 나네요.

제 생각엔 좀 크면 지금보단 덜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수술하는게 나을지 정말 혼란스럽네요.
이비인후과 의사이신 분들이나 편도선 수술 해보신 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그쪽으로 유명한 대학병원은 어딘가요?
다른 병원도 몇군데 더 가서 물어보려구요.
IP : 58.121.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긍정
    '08.1.24 11:49 PM (59.11.xxx.208)

    저희 아들은 30개월정도에 했어요 기저귀도 않떼었던 때요
    또 같네요 아데노이드비대와 편도비대,,,, 너무 커서 숨을 잘 못 쉬더라구요
    수술실에서 나오는데 숨을 잘 쉬는가 보았지요 바로 편안해지고 한 달 뒤 먹기 시작하면서 몇 개월만에 바로 3키로 늘더라구요,,
    저희 아들 수술시에 11키로인가 12키로인가였답니다 수술 하한선,,,
    전신마취가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요...
    원글님의 맘 15년 전의 저의 맘 똑같습니다

    힘내시구요....

    전 개인병원에서 했습니다

  • 2. 긍정
    '08.1.24 11:50 PM (59.11.xxx.208)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아는대로 경험을 나눠드리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3. 제거 했습니다
    '08.1.25 12:40 AM (121.53.xxx.228)

    어릴때부터 유난히 편도가 크다고 수술하란 권유를 받았는데 수술이 무서워 피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조금만 피곤하면 편도가 붓고 염증이 나서 버티다가 결국엔 수술받았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한번 진찰 받아보시고 그때에도 소견이 같으면 수술받는게 좋을듯합니다

  • 4. 그르게요..
    '08.1.25 2:45 AM (59.10.xxx.30)

    수술같은 중요한 상황일경우는
    다른병원에서도 진찰한번 받아보시라 권하고 싶네요.
    (물론, 병원쇼핑이 되시면 안되겠지만요..)

  • 5. 적극긍정..
    '08.1.25 7:08 AM (222.101.xxx.110)

    어려서부터 편도가 커서 감기기운 조금만 있을라치면 목부터
    붓고, 무호흡증도 어려서는 있었고.. 결국 22살에 편도 수술했어요..
    하고 나니 진작할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3주 정도는 아팠는데, 어린이들은 회복이 더 빨리된다고 하더군요..
    항상 감기 전초 증상이 목부터 아프고 열나고 했었는데,
    일년에 몇번씩 앓던 감기를 편도 수술 뒤로는 이삼년에 한번 정도(?)
    걸렸고, 감기걸려도 목이 별로 안아프니, 건 감기도 아니예요..

  • 6. *
    '08.1.25 7:46 AM (122.44.xxx.102)

    우리집 딸아이도 아데노이드 수술받았어요... 처음에 감기를 계절 안가리고 달고 살았어요...대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권하시길래 초등학교들어가기전에 하는게 좋타고 하셔서 수술했어요....밀감한조각정도 잘라냈어요...^^

  • 7. 이쁜하니
    '08.1.25 12:19 PM (123.215.xxx.196)

    너무 어린면 편도가 다시 자랍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적어도5살 되야한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울아덜도 초등2학년에 했슴다 근데 더일찍 시킬것 후회해요 아이가 넘시원해 해요 밤에 잠도 새근새근 숨소리도 좋고.... 적극추천합니다

  • 8. 오렌지향기
    '08.1.30 10:04 AM (220.69.xxx.109)

    지금 병원이예요. 울아들은 10살인데 28일에 수술해서 지금 퇴원수속하느라 기다리고 있답니다어 저희도 5살때부터 아데노이드랑 편도땜에 계속 권유를 받아왔지만 버티다가 지금 했어요. 어차피 하실꺼면 초등학교입학전에 하심이 좋을 것같아요. 수술에 대해서 아이가 너무 겁을 먹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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