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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답글좀...^^ 백반집에서 한상 받았을때...

동생을 잘둔 덕에 조회수 : 2,512
작성일 : 2008-01-24 19:50:42
제 동생이 반찬배달업을 합니다.
왜 사무실, 점포등에 반찬(6찬)과 국을 배달하는거요. 필요한곳은 공기밥도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주로 백반상에 오르는 반찬들이구요(주방장이신 사돈께서 왕년에 백반집을 오래 하신지라...)
거래처에 젊은분들이 많아 가끔 일품요리 비스무리하게 특식도 나갑니다. 가끔 퓨전스런 반찬도...

한번 나갔던 반찬은 손을 안댔더라도 무조건 쓰레기처리하고
메뉴도 10일 이내에는 거의 겹치지 않고
조미료에 의지하지 않고 재료를 좋은거 쓰고
이렇게 하다보니 따로이 영업은 안해도 거래처는 꾸준히 늘어나는데요

그런데 요즘 식자재들이 너무 많이 올라 고민이 이만저만인게 아닌가봐요.
단가도 안올리고 버텨내고 있는데
동생이 메뉴 짜내기가 무지 힘이 드는가봅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82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백반집에서 한상 받았을때 제일 먼저 손이 가는 반찬?
또는 꼭 있으면 좋겠다는 반찬...
좋아하시는 국물요리는?
같은 재료라도 조리법이나 양념을 살짝 바꿔 새로운맛을 내는 메뉴...

어떤 내용이든 좋아요.
개선점도 좋고...

제 욕심으로는 이왕이면 글올린김에 새로운 메뉴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지나가지 마시고 꼬~옥 답글 남겨주세요.
더욱 맛있는 반찬으로 보답하겠답니다요...

IP : 219.249.xxx.2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4 7:56 PM (125.130.xxx.46)

    저희가족이 아주 좋아하는 시골 밥상집이 있습니다
    6000원 미역국 (북어넣고) 불고기 뚝배기 , 된장뚝배기, 계란찜, 조기구이 ,콩나물,고사리나
    유채나물무침 , 어묵볶음, 잡채, 가끔 바뀌긴 하는데 기본 이리 나옴 아주 만족한다는
    사람 항상 많아요

  • 2. 동생을 잘둔 덕에
    '08.1.24 8:00 PM (219.249.xxx.216)

    ...님덕에 한상 개시했네요^^
    감사합니다. 메뉴정리 시작합니다.^^

  • 3.
    '08.1.24 8:04 PM (59.10.xxx.49)

    어묵 볶음. 김 구이, 달걀 말이나 달걀 찜 반찬 부터 손이 가구요...오히려 멸치 볶음 등은 개인 선호가 다른지라 맛없게 볶아진 게 많아서 안먹구요. 생선 구이, 나물, 미역 줄기 볶음 같은 것도 잘 먹네요. 참! 익은 김치도 볶아서 내면 맛있던데요.

  • 4. 메뉴가
    '08.1.24 8:06 PM (121.183.xxx.8)

    중요한게 아니고, 금방해서 맛있게 한건 다 괜찮은것 같아요.
    꼭 비싼 재료 아니더라도, 콩나물 무침, 두부부침 이라도 맛있게 집에서 한것처럼 하면
    좋을것 같구요. 반찬 너무 여러가지 하는것보다 두세가지로 깔끔하게 하는게 훨씬 좋을것 같아요

  • 5. 한식
    '08.1.24 8:07 PM (58.224.xxx.208)

    상차림에서 먼저 손이 가는 순서가 있지요.
    일단 전, 잡채, 샐러드 그 담에 밑반찬 순이지요.
    잡채나 전이 곁들여 지면 상이 그럴 듯 해지지요.

    그리고 살짝 격이 있는 메뉴로는 콩나물과 오이채 맛살 당근등을 겨자소스로 버무린 냉채
    제육에 큼직한 양파만 넣은 고추장 불고기
    오징어에 양파만 넣은 오징어 고추장 볶음 등등입니다.

  • 6. 점점
    '08.1.24 8:08 PM (58.225.xxx.18)

    나물이 좋아져요. 갖가지 나물, 땅콩조림, 새콤한 무침(파래 또는 오이..)..
    찌게류는 된장, 청국장, 미역국, 육계장, 우거지국..요. ^^
    돼지불고기도 좋구요. 전 종류도요.

  • 7. 동생을 잘둔 덕에
    '08.1.24 8:09 PM (219.249.xxx.216)

    전, 메뉴가, 한식님도 감사드려요.
    원글 댓글... 그대로 동생에게 카피해줄거랍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 8. 동생을 잘둔 덕에
    '08.1.24 8:11 PM (219.249.xxx.216)

    그사이에 점점님! 땡큐^^

  • 9. ....
    '08.1.24 8:53 PM (121.182.xxx.47)

    저희 회사는 상추+고추+제육볶음 한번씩 나오는데..사무실에서 쌈싸먹어도 맛있어요

  • 10. ^^
    '08.1.24 9:16 PM (116.120.xxx.130)

    갓만든 콩나물 무침 표고버섯볶음 느타리버섯볶음 계란찜 오이무침 계란말이
    한가지정도있어야 푸짐해뵈는 잡채 불고기 제육볶음 부침개(냉동생선전 같은종류는별로)오징어 매운볶음 조기구이 고등어조림
    상큼한 나물류로 냉이무침 깻잎순나물 시금치나물 고사리나물 무나물 등등
    개운하고칼칼한 물김치 나박김치 오이지 총각김치 깍두기 석박지등
    개인적으로싫어하는반찬은 맛없고 말라보이는 멸치볶음 양념이 안밴 미역줄기볶음 너무싼티나는 오뎅볶음 등이에요

  • 11. ..
    '08.1.24 9:21 PM (211.58.xxx.183)

    도토리묵이나 청포묵 무침, 달걀찜

  • 12. .....
    '08.1.24 9:43 PM (211.49.xxx.56)

    계란찜 김 오이무침 고사리 나물 토란대 나물 오이지 열무 김치 미역 줄기 볶음
    미역국 김치볶음 오삼불고기 잡채 비지찌개 메추리알 장조림 브로콜리 데친 것
    진미채볶음 깻잎 조림 ... 너무 많아요 맛나게만 해주시면 ^^

  • 13. 그래도
    '08.1.24 10:11 PM (211.176.xxx.163)

    막 버무린 겉절이에 제일 먼저 손이 가던걸요.
    그리고 국물은 뭐 생태탕, 육개장 이런 것들도 좋지만
    김칫국, 미역국, 된장국, 콩나물국...
    이렇게 집에서 먹는 듯한 국들이 좋았습니다.
    쌈야채 말고 쌈장에 찍어 먹을만한 야채들도 좋구요.
    양배추, 고추, 오이 같은 것들 잘라서 맛있는 쌈장이랑 주면 좋습니다.

  • 14. 저도
    '08.1.24 10:35 PM (222.237.xxx.153)

    겉절이에 한표 .쌈도 좋고요
    탕평채.색다른나물요리

  • 15.
    '08.1.24 11:11 PM (125.142.xxx.100)

    지마켓 반찬배달해서 파는곳에 가보면 힌트가 있지않을까요
    반찬 12가지에 1만8천원받고 파는곳 많던데요
    대략몇십종류의 반찬들 올려놨더라구요..그중에 12개 고르는거라
    조리법은 동생분의 솜씨에 맞게 잘하시면 될거같아요

    http://www.gmarket.co.kr/challenge/neo_category/category_small_s.asp?gdsc_cd=...

  • 16. 나물좋아
    '08.1.25 12:07 AM (125.142.xxx.219)

    계절별 나물들을 때에 맞춰 무쳐내는것. 사실 배달시켜 먹어보면요...꼭 아쉬운 점이 바로 나물종류여요. 하다못해 콩나물이나 시금치라도 꼭 하나씩은 끼어있지만 무쳐둔지 오래되어 제 맛을 못내는 반찬이거든요. 티브이에서 본 대박집 할머님...나물 반찬은 다섯그릇 정도 분량으로 그때그때 무치시더라구요. 번거롭지만 정성이...
    쇠고기무국, 미역국,우거지 된장국 맛있는집은 대체로 다른 국 찌개 종류 다 맛있더라구요.

  • 17. zz
    '08.1.25 9:26 AM (210.118.xxx.12)

    저희 친정 전주에서 백반집합니다. 제일 많이 나가는 반찬은 무침류예요.. 콩나물이나 시금치등 방금 무친것 처럼 해주는 것요,,, 특이한게 전주콩나물이 좋은지 집에서는 콩나물 아침에
    무쳐서 저녁에 상에 내어도 금방한것처럼 통통한데, 여기 음식점들은 점심만 되어도 통통한
    맛이 없어지더라구요,,(엄마특히 나물은 손끝으로 무쳐야 한다고,, 노래,,,ㅋ)
    특히 배달이시라면, 냉채나 잡채는 별로네요..
    집에서 한것처럼, 방금한 겉절류이나, 나물류,,,
    그리고 된장국같은것 하고(집에서 하는 , 두부조림같이 좀 따끈하것도 괜찮구요.)
    쌈이나, 야채찍어먹는것도 추천하셨는데 , 그것도 좋은것 같아요..
    (회사 식당에서 밥먹을때도 , 쌈 나오면 좋아하거든요)
    달걀말이도 좋구요,(아님 김치전같은것 부쳐서 잘라주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여자들은특히 전이나 달걀말이, 옛날소세지부침등에 먼저 꼭 젓가락을 대잖아요..
    더달라구도 하구요-(제가 여자 많은 회사에 다닙니다.제가 지금 사무실에 물어보고 있네요^^~~)
    남자들은 오뎅볶음. 오징어볶음이나, 계란말이라네요...ㅋ
    장사잘하세요 ^^

  • 18. 동생을 잘둔 덕에
    '08.1.25 11:43 AM (219.249.xxx.216)

    답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잘 활용해서 장사 잘하고 부자되라고 전해줄게요.^^

  • 19. ^^
    '08.1.25 4:55 PM (218.235.xxx.115)

    전 따뜻하게 부쳐 나오는 전에 가장 먼저 손이 가더라구요.(부추전이나 김치전...)
    그리고 마른 김 구워서 간장 양념 에 밥 싸먹는것도 좋구요.
    젓가락이 제일 많이 가는건 역시 겉저리^^

  • 20. ...
    '08.1.25 6:04 PM (210.0.xxx.227)

    좀 늦었나...^^
    오늘 밥 시켜 먹으면서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갈비탕, 육개장 시켜 먹었는데 밑반찬이 일곱가지 나오더라구요.
    샐러드(건포도, 맛살, 오이, 옥수수 등 마요네즈에 버무린 것), 오이무침, 미역초무침, 총각김치, 배추김치, 꼬막무침, 마늘쫑햄볶음.
    전 샐러드에 젤 먼저 손이 가더라구요...^^
    제가 시켜 먹은 집은 반찬이 다 맛있어서 다 좋았어요...ㅎㅎ
    특히 샐러드랑, 미역초무침, 배추김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21. 동생을 잘둔 덕에
    '08.1.25 7:02 PM (219.249.xxx.216)

    바로위 ...님 안늦었어요^^
    동생이 무척이나 신기해라 합니다.
    주로 방금 만든 반찬류를 좋아하시나봐요. 뭐니뭐니 해도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게 최고겠지요?^^

  • 22. ...
    '08.1.25 8:56 PM (222.235.xxx.108)

    손이 안 가는 반찬.. 으로 설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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