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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대학신입생 교육 정보공개 예정" --어이가 없네요

푸고 또 퍼왔음 조회수 : 782
작성일 : 2008-01-24 16:59:37
어차피 엄마들끼리 어느 초등학교가 좋네, 어느 중학교가 공부 잘시키네, 어느 고등학교가 서울대 많이 보냈네 다 나오는거지만 이제 공식적으로 그 모든것을 앉아서 알수있게되겠군요.
아울러 우리집 형편은 이정도수준이면 어느대학에 갈수있는지도 알게되겠군요.
가난한집 아이들은 이제 초등시절부터 더이상 '개천에선 용이 나지않는다'를 처절히 깨닫게 되겠군요.
글 읽으시는데 도움될까봐 일부러 댓글도 퍼왔습니다.
아...출처는 마이클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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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학 신입생부터 출신학교별 인원 공개[중앙일보]

인수위 “사생활 뺀 모든 교육정보 발표”…고교·대학들 살아남기 경쟁 불붙을 듯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내년부터 대학들이 신입생의 출신고별 인원을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초·중·고교의 학업 성적도 공개된다. 인수위의 구상대로 초·중·고교, 대학의 입시·학력 관련 정보가 공개되면 고교의 실력 차가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수능 과목을 줄이는 내용을 포함한 3단계 자율화 방안에 이은 학교 정보 공개의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인수위의 핵심 관계자는 23일 “5월부터 학생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모든 교육 정보를 공개토록 할 것”이라며 “현재 없는 정보라도 학생·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정보는 새로 만들어 공개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5월부터 시행될 교육정보공개법 시행령에 이런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교육정보공개법은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해 현재 시행령을 만들고 있다.

 공개 정보는 초·중·고교는 ▶학생의 교과목별 성적 ▶학업 성취도 성적 ▶졸업생 진학 현황이 포함된다. 대학은 ▶신입생의 출신 고교별 인원 또는 비율 ▶소득계층별 신입생 비율 등을 공개해야 한다. 대학 신입생 관련 정보는 2009학년도 입시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대학 신입생의 소득 분위별 정보가 공개되면 저소득층 학생 비율, 상류층 학생 비율이 모두 드러난다.

 인수위는 정보 공개가 제대로 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로드쇼(설명회)’를 시작했다. 인수위 상임자문위원인 조전혁(인천대)·천세영(충남대) 교수가 16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로드쇼는 다음 주에 마무리된다.

조 교수는 “교육감들이 교육계에 몰아칠 파장을 걱정하면서도 정보 공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은 “학교별 성적 공개는 피할 수 없겠지만 성적 자체보다 성적 변화도를 공개하는 방법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긴장하는 고교·대학=당장 고교들은 비상이 걸렸다. 특히 내년 고교선택제 시행을 앞둔 서울 소재 고교들의 긴장감이 더하다. 고교선택제는 내년에 중 3이 되는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할 때 자신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앞으로 공개될 고교 성적과 대학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나쁜 고교는 지원자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원자가 넘치는 학교는 추첨을 하고 모자라는 고교에는 강제로 학생을 배정한다. 신동원 휘문고 교사는 “정보가 공개되면 기피 학교와 선호 학교가 분명히 갈려 고교현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역시 출신 학교별 인원을 공개하게 돼 우수 고교에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정보 공개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시·도와 대학에서 우열이 분명하게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 다음에서 이 기사가 메인에 오르자 마자 200개 정도 댓글이 바로 달리니까 금방 기사가 내려 갔어요.그리고 인수위에서 아직은 그런 일이 없다고 해명을 했다는 기사가 뜨더군요.
제가 혹시나 관련 기사를 뒤져보니 뉴라이트 교원 단체가 교육부를 상대로 신입생 점수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합니다. 2심까지 교육부가 졌다네요..ㅜㅜ..교육부가 지금 대법원까지 항소한 상태인데 교육부 장관 교체되면(이경숙이 내정되었다죠) 신입생 정보 공개는 기정 사실화 되는 겁니다. 사람들 여론이 안좋을 떄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하다가 나중에 밀어붙이려는 가증스런 수작들...정말 우리 나라가 어떻게 될려고 이러는지...살다가 이렇게 나라가 걱정되기는 처음입니다....ㅠㅠ
08.01.24 12:34

*******인수위가 어쩄다 하는 기사를 읽고 화가 나지 않은 적이 거의 없다는.... ㅜㅜ 그분이 교육장관 되시면 우리도 벽에 가득 포고령이 붙어있던 호그와트처럼 되는 건가요.....
08.01.24 12:45  

***  초등학교부터 일렬로 세우시겠다...아이들을 완전 시험기계로 만들려나 보네.. 소득계층별 신입생 비율은 왜 공개한데요? 정말 갈수록 가관..
08.01.24 12:46

********  부모의 자산 내역도 공개한다는 소리 나오겠군요//
08.01.24 13:04

...  사교육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보면 강남아이들이 잘하는 이유가 머리가 좋고 똑똑한 것 보다는 그만큼 학원과 주변의 뒷받침이 잘되서 그런거예요 문제를 효율적으로 익히게 해주는것과 정말 사회에서 일을 잘할 수 있는 건 다른건데 저렇게 성적순으로 나열해서 뽑으면 분명 사회적 대물림의 장점밖에 없다고 봅니다 . 골고루 뽑은 후에 아이들을 만들어가면 될것을 무조건 경쟁에서 이기라고만 가르치니 참 나라꼴 잘되겠네요
08.01.24 13:33

******  줄세우기네....소득계층별로 조사하여..귀하신 자제분들이 많이 다니는곳은 아무래도 뭔가 더 돌아가겠죠.결국 기득권층을 위한 정책이라는겁니다.
08.01.24 13:41
IP : 58.236.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맘
    '08.1.24 5:22 PM (202.30.xxx.28)

    인수해랬지 누가 저런거 내놓으랬나..

  • 2. ..
    '08.1.24 5:27 PM (222.238.xxx.220)

    요즘 mbc에서 나오는 다큐도 안보셨나...
    교육선진국들은 학교내 등수도 안나오던데...

  • 3. 진짜...
    '08.1.24 7:37 PM (211.214.xxx.181)

    " 너 땜에 내가 미쳐..." 말이 절로 나오네요...

  • 4. 아고고..
    '08.1.24 7:38 PM (211.214.xxx.181)

    부모들 성적은 왜 공개 안하나요..?? . 일 벌린김에..다 하지..
    기가차요..증말...

  • 5. 짜증나서
    '08.1.24 9:42 PM (220.127.xxx.41)

    인수위는 인수나 하지
    왜 교육부는 없애 놓고 지들이 더 난리인지....

  • 6. ㅎㅎ
    '08.1.24 11:20 PM (211.206.xxx.87)

    증말 짜증나서. ㅎㅎ "인수위"는 인수나 하지<-- 지당하신 말씀. 넘 재밌습니다. 요즘 인수위가 예전에 그 무시무시한 국보위의 사촌쯤 되는 거 가터요, 하는 꼬락서니가...노대통령님이 닦아놓은 자유의 향기를 완전히 없애버릴려고 발악하는 거 같아서 기분 더럽네요. ㅆㅆ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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