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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녀들 아침에 몇시에 일나십니까
답답해서 엄마가 나가 버려야지 저 꼴 보기 싫어서 속터지네요.
밤에는 정확히는 아까 새벽까지 인터넷하고 컴앞에 꽉 붙어 앉아 있다가
지금 늘어지게 입벌리고 자고 있는 딸...
요즘 하루 두끼 먹고 산답니다.
1. ^^*
'08.1.24 11:19 AM (219.251.xxx.250)대학생인데요..뭐...^^* 이제 자기일 알아서 처리할 나이잖아요..
저도 그랬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 제 앞가림 하면서 잘 살고 있어용....2. 그냥
'08.1.24 11:24 AM (210.123.xxx.64)두세요.
평생 그렇게 쉴 수 있는 때가 대학생 때밖에 없잖아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학교 가야 하고, 대학 졸업하면 만원 지하철 시달리며 출근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답니다.3. ...
'08.1.24 11:25 AM (125.186.xxx.119)보시기에 답답하시겠지만
지금은 방학이라도 있지
취직하면 방학도 없고
더구나 지각은 용인되지 않는
365일을 살아야 한답니다.4. ..
'08.1.24 11:26 AM (125.208.xxx.213)저 대학때(98학번)
아침 7시나 7시 30분에 일어났어요.
수업이 늦게 있어도, 일어나서 바로 밥 먹고(어릴적부터 눈뜨면 밥 한공기) ^^;
살랑살랑 댕기곤 했지요.5. 지금
'08.1.24 11:30 AM (125.142.xxx.100)방학 아닌가요?
너무해요...방학인데 그정도도 안되는건가요6. 아마도
'08.1.24 11:32 AM (211.59.xxx.50)다들 그러지 않나 싶어요.
이제 저녁형 인간이 된거죠.
엄마만 속 터지는 거에요.7. ..
'08.1.24 11:37 AM (116.120.xxx.130)전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고방학이 없으니 너무너무힘들더라구요
1년 12개월 주말빼고 뒹굴뒹굴 제대로 한번도 푹쉬지못하고살아야 한다는게
전 몰아서 일하고 공부하던 편이라 학교다닐댄 6시에 일어나 6시반에 학교가서 밤 10시까지
공부했지만 방학때는 엄청 퍼져있었어요
도서관 자리맡고 공부하려다보니 그렇게되더라구요 . 집도멀고
직장다닐대도 7시면 일어나 다니고 8시넘어귀가햇지만
작정하고 쉬면 또 몇달을 게으름 피우고,,,
막상 결혼해서 애키우니 이젠 늦잠은 먼나라 얘기네요
밥해놓고 남편깨우고애들깨워서 밥멕여야 우리식구 하루가 시작되니...
평소에 자기일 잘한다면 그냥 내버려두세요
밤도깨비 생활도 그때 아니면 언제 해보나요??8. 인디안 썸머
'08.1.24 11:45 AM (221.150.xxx.52)조카녀석이 집에 와서 하루 자는데 오후 5시에 일어 나더군요..속이 타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9. 우리딸
'08.1.24 11:51 AM (118.38.xxx.87)아침 6시30분에 일어나요
영어학원 갔다가 오전9시30분부터 오후7시까지 알바하고
일주일에3번 고등학생 영,수괴외도하고 너무 키특합니다.
대학간이후 용돈 이나 등록금(장하금도 받음)으로 손벌린적없지요.
저는 그런 우리딸이 너무 대견하고 이뻐 딸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내가줘야했을 용돈이나 등록금을 저금하고 있습니다.10. ㅋㅋㅋ
'08.1.24 11:57 AM (147.46.xxx.79)원래 젊은 시절에는 나름 아름다운 밤 시간이 소중하죠~
얼마전 EBS에서 류마티스 권위자 쌤이 나와서 그러던데요?
류마티스 (특히 루푸스) 환자는 생활습관 조절이 아주 중요하다 그러면 뭐가 중요하겠느냐? 이렇게 물으니 청중의 첫 대답이 제 때 먹는거! 였는데요...
인간은 주로 하루 2끼를 먹었다고 하더군요. 세끼 먹기 시작한 거 인류 역사에서 별루 오래 안되었대요.
그 보다 중요한 생활 관리가 잠이라는데요 (원래 류마티스 같이 자가 면역질환 환자에게 수면이 아주 중요해요)... 그러면서 또 잼있는 말이.. 옛날 원시인들이 밤에 돌아가면서 보초를 서야 했는데...
초저녁에 노인들이 먼저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보초를 서고... 젊은 애들은 늦게까지 보초서다 늦잠잤다네요. 그래서 지금도 나이 들 수록 초저녁 잠이 쏟아지고 새벽에 일어나고.. 젊은 애들은 늦잠 자서 늦게 일어나는게 자연스러운 거래요.
걍 너 좋은 날 얼마 안남았다~ 이렇게 예쁘게 봐주세요.11. ..
'08.1.24 12:33 PM (116.122.xxx.101)우리딸도 서너시까지 책보고 네이트온하고 컴하고 있다가 자서 11시 돼야 일어납니다.
그 나이 애들이 11시 넘어야 하나둘 네이트온 들어오니 애들하고 얘기라도 좀 하려면
그 시간에 컴켜고 들어가야 한다네요.
그들만의 문화이고 시기이니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대학 다닐때도 11시, 12시 다 될때까지 어떻하면 집에 늦게가면서도 덜 혼나게 놀아보나 궁리한적 없으세요?
전 써클 핑게대고 아이들하고 학교앞 카페에서 수다 떠느라 늦은적 많은데..12. ㅎㅎㅎ
'08.1.24 12:34 PM (122.32.xxx.149)저도 방학때 실컷 늦잠자고 엄청 게으름 피웠어요.
그래서 부지런한 울 아빠한테 혼나기도 하고..
저는 프리랜서라 시간조절이 가능해서 사회인이 되서도 늦잠자고 했는데
결혼하니.. 남편 밥 챙겨주러 남편이랑 같이 일찍 일어나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13. 이해돼요.
'08.1.24 12:48 PM (211.109.xxx.19)저는 늦잠꾸러기 주부예요.
그래도 어느 정도 마지노선은 있답니다. 아이가 보고 배울까봐 노력해요.
엄마 입장에서 그런 딸 보는 마음 이해해요. 저라도 미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사람이..어디 가든 예쁨 받는 것 같아요.14. 저도
'08.1.24 12:55 PM (222.118.xxx.220)대학때 그랬어요..11에 일어나는건 기본이었죠..
방학아니면 언제 그래보겠어요..
그맘땐 밤에 할일이 많죠..^^
지금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싶은데 시부모님 모시고사는지라
일요일도 늦잠못자서 억울해요..
대학생인데 아침에 일어나는것까지 간섭하시면
안될것같아요..
답답하시더라도 그냥 냅두시기 바랍니다..^^15. ㅋㅋㅋ
'08.1.24 2:33 PM (121.146.xxx.2)그냥 두세요.
옛날 생각 나네요.
전 대학 다닐때 (83학번)방학 아닌 학기중에도 그랬어요.
한시간 통학거리..첫강의 두시간전 기상.
한시간은 씻고 먹고,한시간은 버스 타야 하니.
오후3시 강의면 2시에 일어 났어요.
아침9시 강의면 7시 기상.
그 시절이 눈물나게 그리워요...16. 저는 포기
'08.1.24 2:50 PM (211.51.xxx.95)이제 고딩이 되는 딸, 아침에 10시 넘어야 일어나는데
처음엔 눈에 쌍심지 켜고 보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무조건 문 다 열고 청소합니다. 이불로 포옥 덮어주고
10분 이상 환기시키고 청소 다 해놓고 다시 문
닫아주면 더 자거나 말거나 아무 상관이 안되더군요.17. 걍두세요~
'08.1.24 3:24 PM (218.239.xxx.108)96학번입니다. 방학 때 10-11시까지 잤었어요. 물론 새벽 3-4시가 다되서 자긴 했지만. 다 한때랍니다. 24시간동안 한숨도 안자고 게임만 한적도 있었네요 ^^
회사 다니면 그런 여유가 참 그립죠. 아마 퇴직할 때까진 평생 일해야 할거 같은데 한 이십년은 더 있어야할 거 같아요. 그냥 두세요. 저도 아침잠 많다고 부모님이 그렇게 걱정했는데 요즘은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두시간씩 하고 출근합니다. 제가 봐도 참 부지런한 아침형 인간이네요.18. 갸도
'08.1.25 12:19 AM (121.125.xxx.174)갸도 나이들면 초저녁에 자고 새벽에 눈뜨겠지요..
그냥 두세요..
좋을 날 얼마 안 남았어요...
1년에 7일 휴가 받으면서 새벽같이 출근할 날, 새벽같이 아이들 도시락 쌀 날 멀지 않았습니다..19. 지금아니면
'08.1.25 12:37 AM (222.238.xxx.212)대학원졸업 앞둔딸 취직되어서 새벽5시에 깨서 6시에 출근합니다.
이추운날 머리카락에 고드름달고 출근하는딸보면 마음아립니다.
토요일 일요일 절대 안깨웁니다.이틀이라도 늦잠자라고.....
앞으로 그아이가 지금아니면 언제 그렇게 살아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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