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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째 계속 지르고 있습니다

지름신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08-01-24 09:53:53
일이 많아지면 스트레스가 쇼핑으로 발산되는지라...
연말, 연초에 정신없이 바빠서 생긴 스트레스로인해 요몇일 신나게 질러댔습니다.
일하느라 어디 사러 나갈 시간은 없고 대부분이 인터넷 쇼핑이죠.
요새 인터넷으로 못사는게 없으니 이게 더 무섭습니다 ㅠㅠ

첫번째 지름은 19인치 와이드 모니터.
7년전 컴터 구입하면서 같이 산 15인치 모니터가 너무 답답하고,
드라마라도 다운받아 볼라치면 응답속도가 느려서 화면에 잔상이 생겨서 깨끗하게 안보이는거예요.
마침 무이자 8개월이겠다 확 질렀습니다.
그저께 퇴근했더니 도착해있어서 설치하고 새벽 3시까지 동영상 돌려대느라 제대로 못잤네요.
덕분에 어제 종일 눈이 감겨서 죽는줄 알았어요 ㅎㅎ

그리고나서 지른 두번째 품목은 조금 더 과감해져서 옷방에 붙박이장 주문!
많이 설치들 하시는 *화행거 설치 해놨었는데,
한 2년가까이 되니까 먼지도 먼지고 연결한 부분이 헐거워져서 붙박이장 생각이 간절~
붙박이장도 인터넷으로 주문이 되길래 퇴근해서 줄자로 방 한번 재보고 바로 주문했어요.
오늘쯤 해피콜이 올꺼같은데... 다음주엔 설치되겠지요.
생각만해도 뿌듯합니다.

그러고보니 지지난주에는 백화점에서 봄옷을 질렀네요.
아직 봄이오긴 멀었건만, 간절기 코트랑 이너로 입을 니트, 그리고 스커트.
그것도 모자라서 봐놓은 원피스까지 사고싶어 죽겠고...

몇일전 부터 보고있는건 거실장이예요;
결혼도 안한 처자가 왠 거실장 보냐고 그러는데,
거실에 놓을게 아니고 방한쪽으로 쭉 넣으려고 하거든요.
방에 놓을꺼라 서랍이 2단정도되는걸 보고있는데 이거다 싶은게 잘 없네요.
주말에 매장에 나가봐야 하는건지;;

아~ 이것말고도 사고싶은거 너무 많아요!
구정때 부모님 모시고 대만 여행가는데 면세에서 가방도 하나 사고싶건만
질러놓은게 많아서 고민중이거든요.
일단은 보류인데 또 언제 그분이 오셔서 사라고 재촉하실지...

그나마 다행인게 이번엔 급여날이 구정때 딱 끼어서 5일날 땡겨 받는다는 거죠 (원래10일)
아직 연말 정산 환급 안받았으니 그것도 나올테고...


IP : 61.39.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능력될때
    '08.1.24 9:59 AM (222.101.xxx.153)

    팍팍 질러보자구요,우리...ㅎㅎ
    저도 사고싶은 것이 왜 이리 많은지...이궁
    부적하나 사서 모셔놓고 봐야할까봐요 ㅋㅋ

  • 2. ㅎㅎ
    '08.1.24 10:04 AM (116.44.xxx.59)

    저도 이번겨울에 옷을 너무 많이질러 지금은 참고있는데요..
    이글보니까 간절기 재킷 봐둔게 아른거리네요..진짜 봄은 멀었는데말이죠..
    벌써 간절기때 입으려고 가디건 하나 질렀는데, 조만간 재킷도 지를거 같네요..ㅋ

  • 3. 흐..
    '08.1.24 10:07 AM (61.102.xxx.130)

    저도 미혼이지만 언제 결혼할지도 모르니=_= 가구는 선뜻 안 사지더라구요. 가구 안 사고 다른 걸 지른다는 게 문제지만;;;

  • 4. ^__^
    '08.1.24 10:15 AM (124.56.xxx.5)

    그래두 다 필요한 것만 지르셨는데요~ ^^
    가구는 꼭 사실꺼면 돈이 더 들어가더라두 결혼해서 쓸 수 있는걸루 사세요.
    쓰다가 가져가시면 돈 하나도 안아깝죠 뭐..
    가방은 질러놓은게 많다면~ 이쁜 지갑이나 파우치로 지름신을 막으셔요.
    제가 그랬거든요. ^^ 면세점 그냥 못지나치죠..
    그래도 결혼전에 사고픈것도 사고 그러는게 즐거움이죠~~

  • 5. ㅎㅎ
    '08.1.24 10:42 AM (211.210.xxx.30)

    한번 오면 빨리 안가신다죠.ㅎㅎㅎㅎ

  • 6. 신스
    '08.1.24 11:15 AM (211.187.xxx.105)

    저도 그랬다지요^^;; 신랑모르게~ 야금야금...그만 해야하는데...

  • 7. ^^
    '08.1.24 11:21 AM (211.192.xxx.184)

    팍팍 지를 수있는 원글님이 너무 부러워요... ㅜ.ㅜ

  • 8. ㅎㅎㅎ
    '08.1.24 1:49 PM (122.32.xxx.149)

    결혼하기 전에 많~~~이 지르세요. 특히 옷이요!
    결혼하고 나니 정말 제옷에 돈 안쓰게 되던데요.
    그나마 결혼하기 전에 옷 많이 사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ㅋ

  • 9. 지르려면
    '08.1.24 2:14 PM (58.141.xxx.8)

    옷은 안돼요.. 적당히.. 많이는 말고.. 결혼하고 애낳으면 하나도 안맞아요..(저만그런가?)지갑이나 가방 지르세요... 아주 마~~아니^^ 결혼하고 애낳으면 남편꺼랑 애기꺼만 사게 되요.. 요즘 애들옷 어른옷보다 더 비싼것도 많아요.. 요즘은 애도 하나둘이니 비싼거만 입히는것 같네요..

  • 10. 저도 ㅎㅎ
    '08.1.24 3:26 PM (121.162.xxx.230)

    저는 옷쪽으로 광란의 쇼핑을..;;
    코트만 5벌 샀네요.. 헉. 디자이너것부터 브랜드, 보세까지 주구장창..야금야금..
    다 입을수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참 구두도 많이 샀구나.. T T

  • 11. ㅋㅋㅋ
    '08.1.24 3:50 PM (61.82.xxx.96)

    비싼 옷 지르면 애낳고도 저절로 다이어트 되던데요?
    다시 옷 장만 하느니 살빼고 만다...의 각오로 지금은 결혼할 때 샀던 옷 다 맞아서 입습니다.^^

  • 12.
    '08.1.24 4:10 PM (121.143.xxx.154)

    갑자기 더플코트 하나 덩그런 옷장을 발견하고
    내리 수리알파카 롱코트에 알파카 반코트 그리고 밍크조끼로 영접을 해드렸으나
    왜 이리 보내드리기가 아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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