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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는 외계인?
저 5개월 임산부입니다.둘째아이구요.
근데 제가 딱 들어가자 마자 제게 집중되는 시선들, 자리에 앉을 때까지 지속되는 시선들.
참 부담스럽더군요.
그 눈빛이 시쳇말로 참 재수없었어요.-_-
임산부 처음 보시나 왜들 저러실까요?
첫 애 때도 느낀 건데 꼭 목욕탕 아니더라도 공공장소에서도
저 뿐만 아니라 임산부들이 지나가면 40대이후 아주머니들 아주 신기하고
기분 나쁘게 쳐다보더라구요.
목욕탕에선 배가 적나라하게 보이니 더 유심히 쳐다보는 듯.
쳐다본다는 말 보다 아래 위로 훑어보는 게 맞는 말인 듯.
아니, 왜!
당신들도 출산 경험 있으면서 임산부를 그런 눈으로 쳐다보나요?
임산부가 신기해요?
그 눈빛들 다 무시하면서도 속으로 '아..내 미모가 출중해서 그런가보다'라고
내공을 쌓으려 노력하지만 정말 기분 나쁜 눈빛들이예요.
82쿡 여러분들은 임산부를 외계인 쳐다보듯 하지 않으시겠죠? ㅠㅠ
1. ㅋㅋ
'08.1.23 12:05 PM (61.78.xxx.35)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전 만삭에도 갔는 데.. 얼마나 열심히 쳐다 보시던지..
하지만 좀 특별하긴 하잖아요. ㅋㅋ 그냥 쳐다 보려니 하고 때 열심히 밀고 아기 낳으러 갔어요2. 1234
'08.1.23 12:06 PM (221.139.xxx.201)^^ 좋은 의미로 보시는거겠죠...
일단.. 배가 나온걸 보면 걱정도 되시는 것이겠고...
그때가 생각나서...
남자들 군대얘기나오면 사죽못쓰듯이 관심이 가는 것일꺼예요.
좋게좋게 생각하세요. 아이가 느끼잖아요.
그래도.. 좀 그렇죠? ^^3. ..
'08.1.23 12:07 PM (211.179.xxx.25)저도 임신중 목욕탕에 가면 눈길을 많이 받았지만
글쎄요 저는 재수없다 외계인이냐? 느끼기 보다는 그분들 눈길에서
남이지만 애틋하고 아기 나와 키우면 얼마나 힘들지 아니까 보내주는
응원의 눈빛이라 생각했는데요.
먼저 겪어본 선배의 격려메시지요. ㅎㅎㅎ
내가 자뻑이었는지도 모르죠.
그리고 솔직히 임신부는 눈에 더 띄지 않나요?
그 사람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이 저절로 더 가지요.
뭐 그걸 굳이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그러려니~ 생각했었네요.4. 임산부
'08.1.23 12:18 PM (221.161.xxx.110)저도 알죠.애틋하게 쳐다보는 거랑 그렇지 않고 그런 거랑..
가끔은 같은 여자끼리 더하다는 느낌이 들때랑 같은 기분이랄까요?
그래도 댓글들 보니깐 군대 얘기처럼 동질감에서 비롯된 관심처럼 좋게 생각해야 되겠어요.^^5. 좋게좋게
'08.1.23 12:33 PM (59.22.xxx.230)저는 임신했을 때 목욕을 가면 주윗분들이
배에 발라 보라며 오일도 주시고 등도 밀어 주시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목욕탕에 가서 임산부가 있으면 저절로 눈이 갈거 같아요.^^6. 동질감?
'08.1.23 12:48 PM (124.54.xxx.15)뭐..좋게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요.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우리 나라 사람들은 남에게 관심도 참 많고 쳐다보는 것도 민망하게 뚫어지게 쳐다보고 그렇던데요. 헬스 다니는데요. 어떤 아주머니가 사람을 진짜 뚫어지게 쳐다봐요. 다른 사람 들어오면 또 그 사람 뚫어지게 쳐다보고..그것도 아래 위로 흝어보더라구요. 어찌나 기분이 나쁘던지..저는 같이 쳐다봤더니 고개를 돌리시더라구요.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 안하셨으면 좋겠어요.7. 저두,,
'08.1.23 1:11 PM (116.46.xxx.58)임신 8개월째지만,,
같은 임산부보면 몇개월쨰일까궁금하던데,,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여,,몸에 해로워요8. ㅋㅋ
'08.1.23 4:36 PM (125.187.xxx.126)임신했을때 임산부가 더 눈에 보이는거- 아시죠? 그냥 보는건데 님께서 예민하신 탓도 없지 않을것 같은데요... 저는 혹시 쌍동이 아니냐고매일 질문받는 만삭 임산부임다. 이 배를 해갖고 우리 큰애까지 데리고 다니면 정말 시선집중인데요... 이제 난 애 둘된다~ 하고 자랑하는 맘이 더 드는걸요. 좀 이상하지만. ㅋㅋㅋㅋ
9. 참-
'08.1.23 4:38 PM (125.187.xxx.126)근데요. 예민하신 탓도 있을테지만, 아직도 임신한 배를 드러내놓고 다닌다며 본인들이 더 창피해하는 어른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_-a 그럼 나온배를 어찌 집어넣고 다니라는건지 참-
10. 하하..
'08.1.23 6:58 PM (220.88.xxx.236)저도 윗분말에 묻어가자면..
어디 임산부가 창피하게 배 내밀고 다니냐고 하시는 어른들 있어요.
우리 친정엄마 ;;;
제가 여름출산인데, 여름에 만삭이라 힘든것보다 얇은 옷 아래 몸매 다 드러날걸 걱정하신답니다. TV에서 임산부들이 몸에 붙는 옷 입고 나와도 뭐라고 그러세요..(참 내..)
근데 저도..이제 3개월인데 배는 거의 6개월 수준이라
아직까진 가리고 싶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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