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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신랑

딴지 아니고요..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08-01-22 18:42:34
이건 절대 딴지는 아니고요..보통 사람들이 몰라서 하는 말인거 같아요..

저두 보통은 "전기요금"이라고 하는데 "전기세"라고 하면 안되는지는 몰랐어요..

다른사람들이 전기세 라고 말해도 그 말이 그 말인줄 알았거든요..

지나가다 티비에 보니 법도와 예의범절에 대해 나오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전 법도는 현대에  맞게 조금씩은 바뀌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댓글에 그냥 살면 안될까요 라는 분도 계셨지만, 그래도 틀린 명칭은 바로 잡아 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들이랑 평상시에 얘기하면 저두 절대로 말하지는 않는데..

평상시에 사람들이 <<신랑>> 어쩌구 저쩌구 하면  그냥 가만히 들어요..

내가 혹시 애기아빠에 대해서 얘기 할때는  <<남편>> 이라고 얘기해요..

담화중에 <<신랑>>이 아니고 <<남편>>이거든 이라고 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82쿡에 오는 님들만이라도 우리 어디가서  <<신랑>> 이라고 하지말고 <<남편>>이라는 호칭을 했으면 좋겠어요..

<<신랑>>은 <<신랑신부>>할때 셋트?? 단어로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남자를 신랑>> 이라고 표현 합니다..

결혼한지 10년 20년 된  남자들도 다 신랑이라 부르니..그럼 우리도 신부라도 불러야 되나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

닙니다..
IP : 61.109.xxx.21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 6:43 PM (116.120.xxx.13)

    좋은글 감솨~

  • 2. 저두
    '08.1.22 6:52 PM (122.36.xxx.218)

    어디서 본거 같은데 갓 결혼해서 신혼때는 신랑이라는 호칭도 귀엽게 봐줄순 있어도 결혼한지 좀 되면 남편이란 호칭이 맞다고 하더라구요....저두 결혼한지 7개월 지났지만 첨엔 신랑이라 하다가 임신하면서부터 남편으로 호칭할려구 노력합니다~

  • 3. ..
    '08.1.22 6:57 PM (218.236.xxx.188)

    전 일부러 신랑이라고 쓰는데요..^^
    젋어보이고, 언제나 신혼처럼 살고싶어서요..
    아내라는 말의 느낌과 남편이라는 말의 느낌이 저는 참 다르게 느껴집니다.
    남편은 정말 남의 편이 된것같은 느낌이 살짝 들어요..
    결혼8년차임다. ㅋㅋ

  • 4. 울 시어머니
    '08.1.22 7:02 PM (61.109.xxx.212)

    시어른들이랑 같이 결혼식장에 갔는데 누군가가 시어머님에게 옆에 있는 남자 분이 누구냐고 했더니 시어머님 하시는 말씀이 "울신랑이잖아" 그러길래.. 속으로 좀 뜨아 했습니다..
    60이 넘으신분도 신랑이라고 하니..이건 정말 아니잖아..

  • 5. 구별해서
    '08.1.22 7:04 PM (211.59.xxx.50)

    신랑 [新郞]
    [명사]
    1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하는 남자.
    2 신혼 초의 남편을 이르는 말.


    남편 [男便]
    [명사]
    1 혼인을 하여 여자의 짝이 된 남자를 그 여자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부서(夫壻)·장부(丈夫).
    2 [옛말]‘남성(男性)’의 옛말.

  • 6. 호칭
    '08.1.22 7:18 PM (123.213.xxx.185)

    남편을 신랑이라고 부르던지 뭐라고 부르던지 각자 집안에서는 뭐라고 할바 아니지요.
    하지만 집밖을 나서면 이왕이면 맞는말을 쓰는게 좋지 않을까요?10대 차림인 50대의 모습을 보는 느낌을 받아서요.

  • 7. ...
    '08.1.22 7:37 PM (123.111.xxx.208)

    신랑이면 참 양반이게요.
    전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는 사람 정말정말 이해 안되요.
    자기 아빠인가요? 남편이?

    그것도 방송 나와서 우리 아빠가 아빠가 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무식이 쥘쥘 흐르는구나 싶어요.

  • 8. ..
    '08.1.22 7:45 PM (211.179.xxx.25)

    저도 한 까칠 하는데요 그런식으로 다 따지자니 한도 끝도 없더라고요.
    신행이란 말은 신부가 혼례식을 마치고 신방(新房)을 치른 뒤 신랑집으로 가는 의식이라는
    엄연히 자기 고유의 뜻도 있는데 신혼여행을 줄여 신행이라고 하질 않나..
    요샌 그러려니~ 내가 글 쓴 사람의 의도를 제대로 알고 읽기나하나 그것만 살핍니다.

  • 9. ,,,,,,
    '08.1.22 7:55 PM (220.117.xxx.165)

    그래도 나이든 분들이 신랑, 아빠는 심했어요 좀.
    그렇게 부르는 분들 보면 솔직히,, 명민해보이지는 않아요.
    느낌이 좀 무식해보이기도 하고요. 저 혼자 하는 생각이지만,, 저절로 생각이 그렇게 드는걸 막을수는 없잖아요?

    저도 낯부끄러워서 결혼한지 몇개월 지나고서부터는 남들앞에서는 신랑이라고는 못하겠던데요..

    다 따지자니 한도끝도 없더라는 윗분 말씀도 맞지만요,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이 자주 쓰는 '신혼여행'을 줄인 '신행'은 어쩔 수가 없는거같아요.
    요즘은 내가 상대방 의도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나 만 살핀다는 말씀에는 동감합니다.

  • 10. 아직10년안됐
    '08.1.22 8:42 PM (220.75.xxx.198)

    좀 더 신랑, 각시라고 부르고 살아야겠습니다~~
    물론 집에서만요!!

  • 11. ㅋㅋㅋ
    '08.1.22 8:51 PM (116.120.xxx.130)

    50~60 되시는 아주머니들이 대화하시는데
    너 나 할것 없이 우리신랑 우리신랑 하는데
    넘 재밋어보이더라구요
    그분들끼리는 전혀 어색하지 않은듯...
    지난번 마트에서 본 부부는 남자는 좀 나이가 있어보이고 여자는 애띠어보이는데
    아예 남편을 2인칭으로 아빠라고 부르더라구요
    자기 남편 더러 아빠!! ,,아빠가 카트좀 빼 !! 아빠 계산 하고따라와!!
    근데 또 호칭은 아빠고 나이도 한참 어려보이는데 어찌나 명령조에 말이 짧던지
    옆에 애들도 있던데 ..아이나 엄마나 다같이 아빠인지 ??

  • 12. 00
    '08.1.22 10:44 PM (125.187.xxx.10)

    이런글 정말 좋습니다.
    자주자주 써주세요~~~

  • 13. .
    '08.1.22 11:57 PM (222.119.xxx.63)

    그참.그 말이라는게..
    저도 남편이라는 말쓰고,또 쓰려고 노력하는데
    친구따라 강남간다더니.
    얼렁뚱땅 신랑이란 말도 써지고(솔직히 혼자 남편이라고 부르려니 좀 쑥쓰럽기도...)
    아빠라는 말도
    아이가 한참 말을 배우니
    아이 있는데서는. 아빠라고 불러지고...
    그렇네요. ㅡㅡ..

  • 14. ..
    '08.1.23 1:48 AM (121.134.xxx.226)

    40대 신랑이 어쩌고 ,신랑이 저쩌고 하는데 30대 저는 좀 거슬렸어요.

    "신랑"하면서 하는 나누는 이야기는 대부분 거의 남편에 대한 소소한 이런저런 얘기들이었던듯해요.

    40대면 자리잡은 가장이고 사회적으로도 입지가 있을텐데. 남들앞에서는 "남편"으로 불러주는 게 서로에 대한 예의인듯해요.저도 원글님이 이런 글 올려주시니 좋아요.

  • 15. 이궁..
    '08.1.23 1:57 AM (125.130.xxx.243)

    저 정말 몰랐다는.. ㅠㅠ
    좋은 글 감사해요.. 앞으로 조심해야겠네요

  • 16. 맞아요
    '08.1.23 8:34 AM (211.52.xxx.239)

    결혼하고 일 년을 넘기고도 신랑이라고 하는 사람들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보다는
    호칭하나 제대로 모르는 어리숙한 사람인가보다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요

    욕 얻어 먹을까 지적 바로 못하는 저로서는 이런 글 너무 반갑네요

  • 17. ㅎㅎ
    '08.1.23 10:14 AM (222.98.xxx.175)

    저희 친구들은 "헌랑" 이라고 부른답니다. 가끔 "영감" 도 합니다.ㅎㅎㅎㅎ(다들 10년 안되었습니다.)

  • 18. 울랑구
    '08.1.23 10:37 AM (125.186.xxx.154)

    신랑신랑 소리도 좀 거슬리긴하지만 요즘 그보다 심한 호칭이 너무 많아서요
    신랑까지 신경쓰면 머리가 터질 거예요 ㅜㅜ 물론 원글님 의견엔 대폭지지.

    정말 남편한테 아빠라고 하거나 오빠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교양없어보여요. 최소한 남들에게 호칭할 때는 다르게 말해줬으면... 헷갈리지 않게..

    제가 아는 사람 중 남편을 울랑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솔직히 좀;;;
    울랑이가 어제 울랑이가 울랑이랑 같이...울 랑이가 나한테...
    그 사람 친구는 또 울랑구라고 부르더군요. 울랑구가 어제 집에 들어오면서....
    게다가 딸은 딸랑구;;;; 헉....

    가끔 인터넷에서 저렇게 쓰는 사람들 봤는데
    글로 봐도 거슬렸지만 실제로 들으니까 몸 어딘가가 근질근질하고 괴롭더라고요.
    견딜 수가 없어서 피해다닙니다.

  • 19. 오랜친구끼리
    '08.1.23 10:50 AM (61.104.xxx.128)

    오래된 친구(어릴 때부터)들 끼리는 신랑이라고 합니다.
    옛날에 어디서 들은 얘기인데, 오래된 친구끼리는 신랑이라고 하는 거라고.....

    저희는 나이들었지만 오랜친구4명은 서로 우리 신랑 느이 신랑이라고 합니다.
    그 외의 딴사람들에겐 신랑이란 소리 절대 안 합니다. 당연히 남편이라고 하죠!

  • 20. 어떤 분들은
    '08.1.23 11:44 AM (211.54.xxx.223)

    신랑도 아니고...우리 '랑'이가~~어쩌고 저쩌고...우리 랑이..랑이...
    그러더라구요...나이도 많으신 분들이...--;;

  • 21. ~~
    '08.1.23 1:17 PM (219.255.xxx.186)

    모든게 법도나 예의가 있는거지만, 또 당사자들이 서로 좋아서 부른다는 호칭에 일일이
    간섭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저희 남편,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할때는 거슬리지 않게 누구아빠라고 얘기하지만
    둘이 있을때 부르는 호칭은 그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말로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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