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저희 아버지 환갑이시거든요.
1남1녀 제가 장녀인데(저 32, 남동생 30) 둘다 미혼이구요.
저희 아버지께서 내심 서운하신가봐요.
꼭 자식들한테 돈을 바라는게 아니라
다른 친구분들 자식들은 다들 결혼해서 손자도 있고
환갑때 며느리, 사위, 손자 북적북적하게 보내는게 부러우신가 보더라구요.
저희집은 단촐하니.. 시집못간 딸걱정에..
올 봄에 유럽여행 가실 계획인데
(엄마가 여행 가시려고 예전부터 적금 들어놓은게 있거든요)
아직 미혼이라도 뭔가 챙겨 드려야 할텐데
어떤식으로 챙겨드려야 할지...
요즘 환갑잔치는 잘 안하는 추세이고 저희 부모님도 그런거 별로 안좋아하셔서
여행만 다녀오실거거든요. 식구끼리 단촐하게 식사정도 할거고..
맘 같아선 여행경비 절반이라도 부담하고 싶은데
펀드에 돈이 집중되어 있어서 손해보고 환매도 못하고..
1~200만원정도 용돈 드릴까 하는데 이정도면 적당한가요?
저희집같이 자식들이 모두 미혼인 분들은 부모님 환갑때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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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분들은 부모님 환갑 어떻게 챙겨드렸나요?
부모님 롼갑 조회수 : 453
작성일 : 2008-01-22 17:55:27
IP : 211.174.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같은 경우는
'08.1.22 7:01 PM (122.36.xxx.218)제 여동생이 결혼을 먼저해서 부모님이 항상 저를 안쓰러워하셨어요..요즘은 환갑안해도 된다하시고 그때 많이 편찮으셔서 용돈 챙겨드리고 걍 지나쳤던거 같아요....그후에 다행히 제가 결혼을 해서 제 남편이 맏사위이기에 아빠생신때 온가족 다불러서 거하게 한턱쐈더니 넘 좋아하시더군요...그당시 저희부모님은 시집안간 딸한테 환갑챙겨받는거 미안하다고 담에 칠순때 챙겨달라하시더라구요...
2. .
'08.1.22 9:18 PM (122.32.xxx.149)저도 윗님처럼 여동생이 먼저 결혼한 경우였고 게다가 동생네는 이민가 있었고 다른 동생도 미혼인 상태였거든요.
그냥 가족끼리 식사하고 좀 좋은 스튜디오가서 가족사진 찍었어요. 동생도 잠깐 귀국했었고..
저는 그다지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냥 백만원 드렸어요.
다른 동생들은 어찌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각자 형편껏 알아서 했어요.3. ..
'08.1.22 10:00 PM (218.232.xxx.31)용돈 드리고 가족끼리 식사..
금액도 원글님 말씀하신 그 정도 선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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