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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무심한걸까요??

아. 답답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08-01-22 17:38:02
결혼을 앞두고있는 .. 나이 많은 예비 신부입니다.  장거리 연애중이구요

이남자. 배려깊고 자상하고 세심하고.. 잘 챙겨줍니다.

반면 전 좀 무심한듯 보이고.. 겉으론 잘 표현 못하지만 잔정이나 속정은 깊은편이구요

오늘 남친이 출장을 간다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런가부다 하고는 그냥 제 일을 했습니다

제가 오늘 많이 바빴거든요..  점심시간에 점심 맛있게 먹으라고 문자가 와서.

메뉴는 뭐다. 오빠도 맛있게 먹으라 문자를 보내고는.. 또 일을 했습죠

두시간쯤 후 운전 조심하라는 소리도 없다고..이제 일 끝나고 . 본사 간다면서.. 약간 삐진듯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자기딴에는.. 눈도 오고 .. 장거리 운전을 하니. 제가. 이것저것. 조심하라고 살펴주길 바랬나본데요
(본인이 .. 저한테 하는것처럼)

제가 그러하지 않으니까 .. 좀 화가 났더라구요.

내가 널 닮아간다고.. 나중에 섭섭하다 하지말라는 문자도 보내고..

그래서 제가 몇번의 문자를 더 보냈어요. 운전 조심해라.. 사랑한다.. 어디쯤이냐 도착은 했냐~

근데 문자가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다 전화를 했더니. 많이 삐져있네요 -_-;;

매번 구걸하는 느낌도 들고.. 많이 서운하다고.. 넌 말로만 미안하다 하지. 변하질 않는다면서

전에도 이런경우가 .. 몇번 있었네요.. 집에 들어가면..  왜 잘 드러갔는지. 문자나 연락이 없냐고..
(집에들어온지 한 30분쯤 후에 . 문자를 보냈거든요)

사랑하면.. 상대가 지금 뭐하는지.. 잘 들어갔는지. 궁금하지 않겠냐고. 넌 나한테 관심을 갖기나 하는거냐고 -_-;

나도 미안하다. 바빠서 생각을 못했네.. 사과하곤 했는데..

이러한 상황들이.. 몇번이 반복되다 보니.. 그사람도 서운할테지만. 저도 좀 부아가 치미네요

제가 그리 잘못하는건가요?

IP : 218.235.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
    '08.1.22 5:43 PM (121.152.xxx.107)

    사람 성향마다 다르니까... 님이 잘했다 잘못했다.. 말 못하겠어요.

    그치만 사랑하고 게다가 떨어져있는 사이고 하면.. 자주 연락하고 문자보내고
    그럴거 같아요.. 게다가 연애중이잖아요..
    결혼6년이 넘어서야 조금씩 전화나 문자에 무뎌지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일 전화하고 출장이나 워크샵가서 전화없으면 서운하고..
    저흰 그렇거든요...
    근데 그거야 뭐 울 부부 성격인거고....

    남자친구분이 그런 일로 서운해하신다면 님도 조금만 신경을 써서
    문자 보내고 해주세요.... 나중에 무뎌지면 정말 덤덤한 사이되고.. 그건 싫잖아요..

  • 2. ㅎㅎ
    '08.1.22 5:48 PM (121.136.xxx.50)

    성격차이에요. 저도 님과 같은 성향이라 이해가 가지만..
    애인이 그런 걸 원하면 의식적으로라도 한번씩 해주세요.
    그리고,,,대화를 좀 해보시길 권해요.
    난 이렇고 이런데 나름 노력할테니
    남친도 나의 이런 성격이 마음이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걸
    알고 오해말아 달라구요. 그거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은근 스트레스에요.ㅎㅎ

  • 3. 아. 답답
    '08.1.22 5:56 PM (218.235.xxx.166)

    제가 아예 안하는것도 아니에요. 어쩌다가. 생각치 못하고 그냥 넘어가면
    어김없이 삐지네요 ^^;;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넌 미안하다 하지만 고쳐지지가 않는다고
    정말 스트레스예요. 이런맘 먹으면 안되지만
    어떨땐 차라리 나한테 무관심해줬으면 할때도 있네요 흐..

    아우.. 부족해도 탈.. 넘쳐도 탈... 머리아프네요. 또 어찌 풀어야 하는지.

  • 4. ...
    '08.1.22 6:01 PM (221.151.xxx.11)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각자의 성격인거 같아요...

    그 전화라는거요,,
    상대방의 안부를 잘 묻고 또 문자나 전화를 습관적으로 잘 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전화나 문자는 꼭 필요한 경우만 하는걸로 습관이 굳어져서
    생각은 하더라도 행동으로 잘 연결 안되는 경우도 있는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도 전화나 문자를 잘 하지도 않고
    더더욱 저는 오는 전화도 몸치와 사오정 기질로 잘 받지도 못해서
    연애할때 지금의 남편한테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고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고쳐지지 않는 내 단점중에 하나라고
    서운해 하지말고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고치려고 노력해봐도 지금도 여전히 전화나 문자 잘 보내지지 않습니다.
    남편도 제 마음을 알기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원글님도 남친에게 원글님 성향을 잘 말씀해 보세요...
    대신 두분이 같이 계실땐 원글님이 남친분을 사랑한다는 느낌을 팍팍 주셔야 돼요...^^

  • 5. 이궁
    '08.1.22 6:01 PM (121.136.xxx.50)

    성격을 어떻게 하루 아침에 고칠 수 있나요?
    남친 또한 그 성격을 못고치는 거잖아요.
    좋은 말로...님의 성격을 고치라 마라 말고 노력할테니
    성격 자체를 이해해 달라고 해보세요.
    서로 같이 조금씩 닮아 가려고 노력해 보자고요.
    일 있을 때마다 그런다면 정말 원글님이 피곤할 것 같네요. ㅎㅎ

  • 6. ...
    '08.1.22 8:08 PM (220.89.xxx.142)

    자상한 남자가 한번 삐쳤다면...
    원글님 입장에서는 어쩌다 한번인데 이렇게 심하게 구나 싶지만...
    그사람 입장에서는 참다참다 터진걸 수도 있어요.
    서로 느낌이 다른걸 어쩌나요..그사람이 서운한건 서운한거니까요.

    사랑한다면...고치기보다 님이 더 노력해주세요.
    뭐 절대 져줄수 없는 문제도 아니구만요^^

    미안하다고 했으니 그남자 내일이면 화풀꺼에요..
    화푼다음에는 당분간 좀 애교부려주세요...

  • 7. 한마디 하세요
    '08.1.22 9:21 PM (220.75.xxx.15)

    너 여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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