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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언제 받으셨나요..
사랑했으니 결혼했고 아이들낳고.. 그렇게 십몇년을 살다보니 사랑한다는 감정도 조금씩 모양이 바뀌어서 오더군요. 사랑이 미움이 됐다가 괴로움도 되고 무심,, 또 결국 사랑이라는 이름앞에서 맘이 따뜻해질때도 있구요.
어젠 친정일로 너무 힘들고 괴로웠지요. 마음 추스르기가 쉽지 않았지요. 친정땜에 속상하면 남편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데 어젠 늦게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울어버렸어요. 내심 친정식구에 대해 다 알면서도 아는척 안하고 눈치만 채고 있는 남편이지만 어제 제가 전화에 대고 우니 너무 놀랐나봐요..
울 남편 저를 달래주며 이렇게 말해주었지요..
"사랑한다...**야.. 이 세상에 정말로 내가 감당할수 없는 극한 상황이 와도 난 너만 택할거구 너만을 사랑하니까 힘들어도 내가 있다는것.. 내가 널 사랑하는걸 느끼면 좀 나아지지 않겠니..."
너무 감격해서 또 울어버렸지요. 평상시엔 무뚝뚝한 남편이었거든요.
오늘은 속상했던건 다 잊어버렸어요.
이젠 남의편이 아닌 정말로 내편인 남편에게 더 잘하고 사랑하며 살아야겠어요.
1. ^^
'08.1.22 4:20 PM (220.117.xxx.165)와,, 감동이네요..
제남편은 목에 칼이 들어온대도 그런말은 못할거같아요 ^^
저는 요새 남편한테 점점 실망해가는 시기였는데,, 정말 부럽습니다 ^^2. ^^//
'08.1.22 4:23 PM (121.162.xxx.230)멋지세요.거의 제 남편만큼이나 멋지시네요^^;;;;
정말 힘들때 남편이 한마디 해주는 것 만큼 사랑의 표현이 없는 거 같아요
저도 님 글에서 다시한 번 느끼고 생각해 보게 되네요..3. 남편분
'08.1.22 4:28 PM (211.59.xxx.50)정말 존경합니다.
4. nn
'08.1.22 4:33 PM (219.77.xxx.166)제 남편이 그렇게 말해준다면 전 죽을때까지 흥분상태일것같아요.
무덤덤의 극치~ 미워미워~5. ^^*
'08.1.22 4:35 PM (221.151.xxx.11)행복하시겠어요...ㅋㅋ
저희는 지금 남편은 외국에 저는 한국에 있는데요..
첫애기 낳은지 얼마 안되고 또 육아가 넘 힘들어
비싼 국제 전화에 저도 모르게 가끔 징징거리면
말로는 안하지만 꼭 메일 보내줘요,,,
메일 읽고 힘내서 오늘도 울 아기랑 씨름하고 있네요...ㅠ_ㅠ6. ^^
'08.1.22 4:39 PM (222.237.xxx.29)꺅~ 완소 남편분이네요 ^^
오늘 주식 팍 떨어져서 우리 영감은 한강가서 오리배 끌고 회사앞으로 좀 데리러 오라길래
한강에 개미들 너무 많이 몰려서 오리배도 없고 한강도 꽁꽁 얼었더라면서 씩씩 거렸는데 ㅋㅋ7. ...^^
'08.1.22 4:43 PM (125.185.xxx.159)멋지세요...
전요..
울남편 나한테 져 줄때 날 사랑하는 게 느껴지던데....^^8. ..
'08.1.22 4:49 PM (218.150.xxx.174)사랑한단만 들어본지 어연 몇년이지만...
제가 힘들때...
저때문에 힘들어졌을때
그고통을 같이 나누려하고 같이 하려하지 않는다고 저를 나무랄때...
그깟돈?? 억만금이 있던들 너의 가치보다 크냐고 말해줄때...
그럴때요..........9. 코스코
'08.1.22 4:55 PM (222.106.xxx.83)전 코골고 자고있는데 조용히 이불 덮어주고는
얼굴로 떨어진 머리카락 살짝 넘겨주고 머리한번 쓰다듬어줄때요
말보다는 행동으로 이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를 느껴요 ^^*10. ㅠ.ㅠ
'08.1.22 4:59 PM (121.175.xxx.56)글 읽다가 눈물이 찔금했습니다. ㅠ.ㅠ
남편이 미워죽을때도 많았고,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날때도 많았고, 주말부부는 하늘이 내려준 복이라고 부러워할때도 많았었는데,
20년 넘게 밉다가 곱다가 무심하다가 무관심하다가 증오하다가 어쩌다 저쩌다 보니 원글님 처럼 저도 그리 되어버렸습니다.
옛말이 틀린게 없더군요.
미운정 고운정이라구요.
생전 부엌근처 얼씬도 안하는 사람이 요즈음 밥 다먹고 냉장고에 반찬그릇 넣고 다먹은 그릇 싱크대에 넣어 줄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11. 지나는이
'08.1.22 5:00 PM (211.117.xxx.117)제 소원은 남편보다 하루라도 먼저 하늘나라 가는 것이에요...
남편이 없는 세상..생각만해도 넘 무섭고 힘들것같아...
제가 힘들어하는 날에는 항상 꼭 안아주면서..
"꼭 언제까지나 내가 지켜줄께...
당신소원 내가 알고 있쟎아..."
이 말해줄때...12. 저요
'08.1.22 5:00 PM (165.243.xxx.127)매일 밤 신랑이 꼭 안고 자려고 할때..
난 숨막혀 죽겠는데 꼭 안아야 포근하고 좋다면서 사랑한다고 해줘요..ㅎ
음. 아직 신혼이기는 하지만요.. 사랑받는 기분은 참 좋은거 같아요13. 으~
'08.1.22 5:09 PM (125.142.xxx.100)다들 너무 좋은남편분 두신거같아요
전..글쎄요..
제가 갖고싶은거 해주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노력할때나
갖고싶은거 사주고 먹고싶은거 말하면 바로바로 사줄때
전 어릴적부터 뭐 먹고싶다고 하면 친정부모님들은 돈아깝게 그런걸 왜사먹냐고
집에서 밥먹으라고 그런말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우리남편한테 뭐 먹구싶다고 뭐 갖구싶다고하면 바로바로 사서 들고들어오는데
마치 어린아이처럼 너무 기쁘고 남편이 참 사랑스러워요...14. 전
'08.1.22 5:12 PM (116.120.xxx.130)가장 인상적인 말은
니가 내신장이 필요하다그러면 1초도 생각안하고 떼줄수 있어..
이게 좋은 분위기에 나온말이 아니라 안좋던 상황에서
자기가 그렇다면서 넌 너무 내맘을 몰라 그래서 답답해 ..그렇게 나를모르냐??? 그러더군요
그때 참 저를사랑하고 많이 생각하는구나 느꼈어요
저도 말은 안햇지만 맘속으론 저도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싸우기는 또 무지 싸우죠 ㅋㅋㅋ15. 다들
'08.1.22 5:13 PM (210.108.xxx.146)닭살이시군요. 보기좋네요. 얼마전 색계를 같이 보고 둘이서 이런저런 영화 이야기를 하는데
남편이 그러더군요. '마누란 나 위해 죽을수 없지? 난 당신 위해 죽을 수 있는데..' 가슴 한편이
살짝 내려앉고 순간 조금 멍해지더라구요. 가끔은 결혼할뻔 했던 더 좋은 조건의 사람 생각도 하는데요. 결혼 10년이 지날수록 한번도 날 실망시키지 않았던 사람.. 후회할수가 없네요. 오래오래 사이좋게 둘이 살았으면 좋겠어요.16. ...
'08.1.22 5:16 PM (125.130.xxx.170)저두 결혼10년 매순간 .. 이세상에서 나를 이렇게나 위하고 사랑해줄 사람이 또 있을까?
스스로 반문합니다. 이남자한테 잘하고 살자....평생.. 이렇게 다짐하게 되지요.17. 나도
'08.1.22 5:19 PM (125.185.xxx.159)으~님. 공감
우리 신랑두요....항상 밤참 당번이죠..^^
글구 회식하고 맛있었던 음심점에 데려가 주고
시간 안되면 동네 아줌마들이랑 가라고
명함받아다 줘요.18. ㅎㅎㅎ
'08.1.22 5:34 PM (123.214.xxx.150)울남편은 참 작은거에도 고맙다는 말을 잘해요.사랑한다는 말도 잘하고...저없으면 못산다고 하루라도 자기보다 더 오래살아달라고 그래요.저 먼저 죽으면 바로 따라죽을꺼라고.
시아버님이 어머님한테 참 배려심깊게 잘하시고 칭찬하시는거 보고 저런 가풍에서 자란 남자라면 결혼해도 되겠다 싶어서 결혼했는데 역시나 맞는것 같아요.그런 남편을 보면서 저도 자식교육 잘 시켜야지...하고 생각한답니다.19. 부럽네용
'08.1.22 5:40 PM (211.107.xxx.125)언제나 힘들때면 꽁지 빼기 바쁘고...
언제나 말뿐이라고 생각되는 울 남편은 언제나 어른이 될라나요?
윗 분들 부럽습니다. 글고 언젠가는 화려하게 변신할 남편의 미래모습을 애타게 그려봅니다.20. gg
'08.1.22 5:51 PM (121.135.xxx.112)발목 춥겠다고 무릎꿇고 앉아 츄리닝 내려줄때.
발 닦을때 츄리닝을 좀 걷잖아요. 귀찮아서 그대로 왔다갔다 하면 어느새 보고 달려와서 꼭 내려주네요. 모르고 있다가 내려주면 참 따뜻해요.ㅎㅎ
그리고 손톱 발톱 깎아줄때.. 아주 사소한데서 그껴요.21. ....
'08.1.22 6:11 PM (125.208.xxx.213)남편이랑 거실에 누워서 티비보다가 잠이 들었어요.(전 늘 먼저 잠이 든답니다^^;)
자는데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더군요.
남편이 자는 제 얼굴과 머리카락을 만져주면서 "사랑해요" 라고 하고 있더군요.
눈물 핑 돌뻔했어요.22. 눈오는날
'08.1.22 6:22 PM (121.151.xxx.215)제 남편은 평소엔 비교적 무뚝뚝한편이라서 저런얘기 거의 안합니다.
근데 제가 너무 힘들어하거나 제 생일 같은때 문자로 감동적인 얘기 해주지요.
그리고 저는 시댁에 그리 잘하는편 아닌데도 저희 친정부모님께 잘해드릴때,
또 집에서나 외식을 할때나 맛나는 반찬 제 젓가락 한번가면 제 앞으로 쓰윽 밀어줄때,
또 아이들 앞에서 이세상에서 아빠는 엄마를 제일 사랑해 그리고 그 다음에 너희들이야
라고 아주 가끔씩 말해줄때 '아 ~ 이 사람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 ' 하고 느낍니다.
11년동안 남편이랑 살면서 눈물지을때도 많았고 잔소리도 많이 하지만 일상속에서
이런 사소한 것들이지만 남편이 저를 많이 사랑하고 있슴을 느낍니다.23. ...
'08.1.22 6:28 PM (125.138.xxx.220)평소에 회사 업무에 너무 충실하다보니 무심한 남편이에요.제가 약간의 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혼자간다고 해도 기어이같이 가서 검사결과까지 다 듣고 오는데 참 고마웠어요.2시간이 넘게 점심도 거르고(이거 칼같은 사람) 기다려주는데 다시 봤어요.구박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4. 새벽에
'08.1.22 7:01 PM (210.123.xxx.64)들어와서 잠자고 있는 저 안아주고 이불깃 여며줄 때,
자기는 몇 시간 못 자고 나가면서도 당신 피곤하니까 일어나지 말라고 다시 이불 덮어줄 때,
병원에 아기 초음파 함께 보러 가려고 새벽 네 시까지 일하고 와서 반차 낼 때,
배 아프다고 하면 꼭 껴안고 밤새도록 배 쓸어줄 때,
참 행복해요.25. 곳곳에서 느끼지요
'08.1.22 7:43 PM (116.126.xxx.43)눈오면 눈이온다고
비 오면 비가 온다고
내가 등돌리고 자면 슬프다고
힘들때-남편이 잘못해서 마구 화낼때
아무리 힘든말 해도
나는 당신없으면 못살아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과 함께야--아부이겠지만
항상 느끼면서 살아요
마음이 너무 따뜻하지요--언제나
그래서 남편한테 감사해요
약간 우유분단해서 내가 힘든적이 있지만26. 부러워요.
'08.1.22 7:44 PM (218.54.xxx.104)세상엔 좋은 남자,좋은 남편들도 참 많군요..
27. 1월1일 0시에
'08.1.22 8:37 PM (211.38.xxx.152)예약문자로 이렇게 해놨더군요.."이제새해야, 묵은때벗고열심히살께, 참고견딘울자기사랑한다화이팅!" 글자수 넘칠까봐 띄어쓰기도 못한채~
28. 우리남편도
'08.1.22 9:11 PM (59.11.xxx.34)연애 4년, 결혼 2년동안 싸울 때마다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말해줄 때..
올해는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해줄래요~29. 好3
'08.1.22 9:19 PM (211.201.xxx.45)1) 머리 헝클어졌다고 빗 가져와서 빗겨줄때...
2) 새로 산 옷 집에서 입어보면, 여기저기 매무새 잡아주며 "잘어울린다"해줄때...
3) 마지막 남은 맛난 음식 꼭 나먹으라고 양보할때...
기타띵뚱..... 입니다^^30. 잉잉
'08.1.22 9:22 PM (222.98.xxx.131)얼마전 급성장염에 걸려 새벽에 응급실 갔을때, 토사곽란이와서 손이 마비가 되는데
옆에서 열심히 주무르더군요. 아기안고 그 불편한 의자에 앉아 밤 꼬박새면서도 걱정해줬을때.
남편은 한잠하는 성격이거든요. 졸린데 귀찮은일 있으면 짜증내는성격인데 마누라 죽을까 걱정은 됐나보지요.ㅎㅎ 은근 감동했지요.
음.또 자고있는데 가끔 손으로 머리를 쓸어주고 살짝 뽀뽀해줄때..
밥상에서 티브이켰는데 내가 시끄럽다고 바로 꺼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껄껄웃으며 "귀엽다"고할때..
처가에 가자는 말을 나보다도 자주할때.(근데 솔직히 쉬고싶을때 고집부리면 짜증이...)
잠자리에서 치근거려서 씻고오라고 한마디하면 신나서 날아갈때..ㅎㅎ31. 저는
'08.1.22 9:39 PM (125.134.xxx.111)"우리, 한날 한시에(=동시에) 죽자"며 빙긋이 웃을 때^^
32. **
'08.1.22 10:09 PM (220.116.xxx.149)한번도 사랑한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지만 친정부모한테 성심 성의껏 할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33. 감동
'08.1.22 10:12 PM (59.26.xxx.245)우앙~ 너무 감동적인 말이라 눈물 났어요.
저런 마음을 가질수는 있어도.. 직접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잖아요.
전 사랑해요..라고 말해줄때.
우리둘이 있을땐 자기야..라고 부르다가.. 남들앞에선 여보..라고 할때.. 이상하게 그말이 듣기 좋네요.34. 이럴때요~
'08.1.22 11:10 PM (124.49.xxx.249)1. 한여름 거실에서 티비보며 딴짓 하는데 남편이 숟가락으로 수박 반통 떠먹으면서
나 한입, 남편 한입 하는데 나한테 준 수박은 가운데 빨갛게 잘익은 달달한 수박이구
남편껀 수박 가에 있는 덜 달은 부분만 먹으면서 이번 수박이 덜 달다고 할때...
2. 하루 만원 용돈 받으면서..엄마 오셨다 가신날 나모르게 엄마 한테 5만원 드린거 알았을때
3. 집에서 별로 가사에 별로 많이 도와주지 않지만 친구들과 야외라도 놀러가는 날이면 혼자서 고기 굽고 다 챙겨줘서 내가 그렇게 남편이 해주는거에만 익숙한 와이프로 ..곱게 살고 있는거
같다는 얘기를 남편의 여자 후배가 나한테 했을때..
4. 아무리 작은 검정 봉지라도 항상 자기가 들어줄때..
5. 자고 있을때 뽀뽀해주는 거 느낄때..
6. 시댁에는 그리 후하지 않지만 처가엔 항상 나보다 더 먼저 챙기고 마음 써줄때...
사골 사러 가면 "많이 사서 어머님네 덜어드리자 " 끓이면.."어머님 오시라고 하지.."
그리 넉넉치 않은 오빠 큰 맘먹고 중고차 산거 알고 "네비게이션 선물 하자~"
이런 모습에..사랑한단 표현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이지만..한번씩 가슴이 짠~해지네요..
이상, 4년에서 3개월 모자라는 시간을 함께 한 부부 입니다.35. ..
'08.1.23 12:00 AM (121.134.xxx.226)표현안하고 말도 별로 없고 유치해보이고 화나면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남편이지요.
10년차에 깨달은 진실은 이 사람 정말 나를 사랑하는 구나..였지요.
남편과 저는 화성인 금성인 사이라 오해도 많고 삐지기도 많이 했고
아주 힘든날 상담받고서 다른 눈으로 남편을 봤더니
이사람 행동으로 태도로 저를 사랑한다고 외치고 있더군요.36. 사소한 일상
'08.1.23 4:10 AM (68.101.xxx.190)같이 식사하다 뭘 떨어뜨려 식탁 밑으로 머리를 숙이고 줍고나서 몸을 일으키고 보니 남편의 손이 제 머리 위를 따라 다니고 있더라구요. 식탁에 머리 부딪칠까 그랬데요. 참 사소한 행동이지만 남편이 날 많이 생각하고 있구나 느꼈어요.
근데 원글님 너무 부럽네요. 든든한 남편분과 영원히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세요.37. 먹을거에 약한..
'08.1.23 6:19 AM (220.93.xxx.166)회사에서 맛있는거 먹으러 갔다오면,
집에와서, 어디 갔는데 맛있더라, 마누라가 좋아하는 스타일일거다, 꼭 같이가자고 말하고
나중에 잊지 않고 꼭 데려가서 저 맛나게 먹는거 보고 좋아해요..ㅋㅋ
아, 먹보 마누라 둔 남편..
미안해,,, 더 잘할게..^^38. kk
'08.1.23 11:09 AM (125.129.xxx.96)말로 소소하게 하지 않아도 결혼 7년차인 지금 맘으로 느껴집니다.
나와 아이들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구나,, 잘 해줘야겠다..39. 쳇쳇
'08.1.23 11:35 AM (222.106.xxx.28)쳇쳇쳇쳇.. 흥흥흥. 칫.칫. 부러워요.
40. 화이팅
'08.1.23 12:01 PM (117.110.xxx.23)무릎 베고 누워 잠들면 잠깰까봐 다리 저려도 몇시간이고 참고 있을때,
약먹어야 할 때 물떠다 챙겨줄때,
같이 화장실에 들어가면 먼저 신고 있던 신발 벗어주고 자긴 맨발로 서 있을때,
전망 근사한 식당 예약해서 데리고 갈 때,
가끔 케익과 꽃 사들고 집에 올때,
일때문에 백화점에 가거나 서점에 가면 필요한거 없냐고 전화할때,
등돌리고 자다가도 아침에 일어나면 잘잤냐며 꼭안아줄때,
밥먹고 누우면 소화안된다고 번쩍 들어 앉힐 때,
밥하고 있으면 마늘까서 찧고, 파썰고 이런 소소한 것들 도울때,
내가 하는 모든 말들에 굳은 신뢰와 응원을 보내는 것...
배려 깊고 성품 좋은 남자 만나서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 우리 더 행복해져요... ^^41. 아들셋맘
'08.1.23 12:14 PM (122.126.xxx.131)결혼 11년차..
모기약뿌리고 냄새난다고 마스크 쓰고 앞치마 매고 돌아다니면
쳐다보면서 하는 말..
당신은 어째 마스크를 해도 이쁘냐~
가끔씩 정색을 하고 보면서..
정말 이쁘게 생겼어.. 참 이뻐~
이러면서 얼굴 쓰다듬을때..
잘때면 꼭 팔베게하고 꼭 껴안고 잘려고 할때..
난 정말 불편한데..
그럴때 문득문득 사랑받고 살고 있구나..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뿌듯하고
밖에가서 딴짓은 안하겠구나..하는 생각..
친정에 매달 용돈40만원씩 보내자 할때..
결혼 잘 했구나하는생각..
내가 어디가서 이런 남자만나겠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42. 부러워요
'08.1.23 12:48 PM (203.244.xxx.2)^^ 다들 예쁘게 사시네요.올해도 건강한 가정 잘 꾸리세요
43. 흥!!^^
'08.1.23 12:52 PM (221.166.xxx.219)좋겄수!!~~
44. 반대
'08.1.23 12:58 PM (121.132.xxx.226)둘이 맛나는 음식먹다가 마지막꺼 내가 먹을까바 냅따 젓가락질 하는 남편.
자기가 배고플땐 '배고프다''배고프다'노래를 불러대면서 내배고플땐 지 배부르단소리만 하는 남편.
나 아파서 끙끙댈땐 티비프로에서 눈도안떼던 사람이 자기아플땐 아주 죽네죽네하며 오버하는남편.
.
.
.
ㅋㅋㅋ
그래도. 결국 나뿐이라고 말해주는 남편^^
힘든일 있을때 누구보다도 마누라가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해주는 남편^^
막내라 이것저것 챙겨받기만 하려고 하지만. 까짓거. 뭐.ㅋㅋ45. 결혼13년차
'08.1.23 1:17 PM (121.162.xxx.70)나두 자랑한번 해볼께여^^
거의매일 꼭안아주며 정말사랑한다 속삭일때..(연애할때 사랑한다는말 못들은것같은데)
마트에서 함께 장보고 그무거운짐 혼자들고갈때(서로 든다고 실갱이하다 결국남편이 이기네여..)
외식가선 나 편히 식사하라고 아이들 챙겨줄때..
시댁과친정 동등하게 챙기고 친정부모님께 잘하고 고마워할때...(이번출장에서도 홍삼 사와서친정부모님 드리라네여..)
운동하라고 직접가서 헬스 등록해줄때...
기념일 빠지지않고 챙겨줄때...
명절후 맏며느리 노릇하느라 고생했다고 어깨주물러주며 수고했다고 말해줄때....
맏며느리로 시집와 고생한것 시집식구는 몰라줘도 남편이 인정해줄때(앞으로 호강 시켜준다네여..)
나와아이들에게 "사랑해 고마워 수고했어 미안해 "라는 말을 자주 할때...
뒤늦게 공부한다 뭘배운다해도 적극 후원해줄때..
계속열거한다간 돌맞을까 그만 적을래여^^적다보니 많이부족한 내가 넘치는사랑 받고사는것 같아 앞으로 남편에게 더잘해야겠네여...46. 12년차...
'08.1.23 1:57 PM (116.122.xxx.46)둘이 같이 공부하느라고, 6년간 24시간을 함께 보냈어요.
24시간 같이 있는거...그거 쉽지 않더군요.
다행히 위기도 잘 넘기고 지금은 서로 많이 이해하고 아껴주게 되었네요.
"**이 오늘 왜케 이뻐?"
눈 똥그래져서 정말 놀란 듯 이 말 해주면 기분이 참 좋아요.^^
자랑마당이긴 하지만 좀 쑥스럽네요. 죄송해요.^0^47. 부라보!!
'08.1.23 9:35 PM (122.37.xxx.19)입니다요. 좋으시겠네요. 사랑받고있다는것자체가 얼마나여자들은행복한지요...
그런것을 원글님은느끼고있으니 행복그자체입니다.
우리네는 사랑받고있다는느낌을 언제쯤느꼈나 싶네요.
그냥행복하게느껴집니다. 사랑하시고 영원히 "해피해피" 입니다^^48. 카페라떼
'08.1.23 11:01 PM (218.48.xxx.72)첫눈 오는 순간 들뜬 목소리로 무조건 나를 찾을때(결혼 16년차)
업무상 다녀온 식당 중 맛있는 곳에 데려가줄때
밤중에 들어와 자고 있는 내 뺨을 쓰다듬을때
얼마 전 나란히 길을 걷는데 전 아무 생각없이 걷고 있었는데
길을 건너고 나니 남편이 자리를 바꾸자고 하더군요
그동안 항상 자신이 차도쪽으로 걷고 있었다는걸 눈치잼병인 전 모르고 있었더라구요
신혼 지난 게 언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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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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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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