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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남편 화나면 어떻게 하나요
말걸어도 받아주지않고 애들이 인사해도 대꾸도없어요
제풀에 꺽여 풀어져야 말합니다
반면 아들은 대학생인데 화나도 몇시간안에 다 풀어집니다
나한테 말도걸구요 말걸어도 다 대답해줍니다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껄꺼러운건 정말 못참는성격인데요
심지어 같은 사무실안에서 누가둘이 싸워 말안해도
그걸 못보고 있어서 화해시킬려고 제가 안달입니다
그러니 남편이 한번씩 저럴때마다 아주 돌아버리겠어요
한숨푹푹 내쉬며 공포분위기 조성할땐 확~ 집 나가버리고싶어요
머잖아 볼 사위는 제발 저런성격만 아님 정말 좋겠어요
1. 아주기냥
'08.1.22 12:48 PM (124.56.xxx.77)지지리 궁상을 떨더라구요..퇴근해서 집에 오면 풀이죽은 모습을 하곤 딸애들 앞에서 입맛도 없어서 저녁도 먹기 싫다 애들이 배고푸다 하면 그제사 라면 1개 끓여 셋이 나눠 먹고..
애들이 말 시켜도 다죽어 가는 목소리로 대답하고 내가 앞에 왔다가싸 하면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텔레비젼만 인상을 써 가며 보고 줄 담배 연짝으로 피워대요..먼저 말걸기 까지 절대로 먼저 말안합니다.
막내라 그런지 우리집에서 누가 어른인지 자식인지 모르겠어요..툭하면 삐치는 통에...2. 으이구
'08.1.22 1:13 PM (221.140.xxx.203)조바심내는 모습 보여주지 마세요...그러며 더 그래요,,,걍 초연하세요..겉모습만이라도,,,...
3. ...
'08.1.22 1:30 PM (58.225.xxx.144)삐지는 모습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우리는 평소에 대화가 없어서 그런지
싸운 뒤에 서로 삐져서 말을 안해도 불편하지가 않아요.
아이들도 우리가 뼈져서 말을 안하는지도 몰라요. ㅠㅠ4. ^^
'08.1.22 2:07 PM (121.153.xxx.42)우리집 신랑도 말안해요 제가 답답해서 1-2틀뒤에 말걸지요...
5. 큰아들
'08.1.22 4:32 PM (121.88.xxx.100)그냥 큰아들이라 생각하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희 신랑 아이스크림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싸운뒤 삐져있으면 아이스크림사다가 먹으라고 줘요.. 그러면 안먹는다고 화내요.. 그러면 제가 입에 막 구겨(?)넣어요... 한참 그렇게 하면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화풀어요.. 원래 고집은 별로 없어서 그런가 먹는거 보면 귀여워요... 우리집에 어른은 저하나에요..^^
6. wjgm
'08.1.22 6:36 PM (125.129.xxx.232)저희 남편도 그래요.전 결혼전에 화나면 말안하는 성격이었는데,결혼해서 남편보고 그런태도가 상대방을 얼마나 미치게 하는지 알아서 고쳤어요.
근데 남편은 죽어라 안고치네요.해가 갈수록 더 심해져요.
맨처음엔 저도 좋아하는 과자도 사다주고 말도 시키고 했는데,이제는 정 떨어져서 말도 안시켜요.으~~꼴보기 싫어라 ㅠㅠ7. ..
'08.1.22 7:50 PM (116.126.xxx.43)불쑥화내는 바람에
처음에는 너무 슬폈지요
지금도 남편이 화내면 저는 아무말도 안해요
그런데 몇분도 안가요--그것이 더 나를 화나게 만듭니다
그런행동에 나는 너무 황당해하고 있는데
그 행동에 내가 화나서--등돌리고 잇으면
그걸 못참고 --그러니까 내가 화참고있는 말안하고 있는 나를
못참는 것이지요
남편이 금방 말걸고 그러니 어찌합니까
잠자리에서 죽여야지요
미안 미안 미안을 반복하지만
그런데
남편이 화내면 어떤 이유에서든디
저는 눈물이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결혼 23년 50대 아줌마가 왜 이런지
화날때 마무마구 화내고 싸우고 싶은데
눈물이 나서 싸울 수가 없습니다
문자로는 하고 싶은 말 잘 합니다
화 내지 않고는 남편하고 잘 싸웁니다
그런데 남현이 화내면 못싸웁니다
영원한 미스테리입니다8. ㅈ.ㄹ
'08.1.23 11:31 AM (125.133.xxx.55)저희 남편은 화나면 ㅈ.ㄹ를 합니다. 에궁 .
9. ㅋㅋ
'08.1.23 4:03 PM (218.51.xxx.18)집나갑니다.
그것도 빈몸으로....
정말이지 처음엔 화났는데 지금은 내버려둡니다.
그럼 30~40분있다가 들어오지요.
아 지금은 아예 힘으로 못나가게 제압합니다.
1시간쯤 지나면 알아서 풀어집니다. 누룽지만 주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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