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형님 이야기..

만나기 싫은.. 조회수 : 1,090
작성일 : 2008-01-22 11:30:45
남편이 결혼 직전에 형에게 직장생활하며 모은 전부인 2천만원을 빌려줬어요.
뭐 차용증을 받은 것도 아니고 결혼한지 벌써 5년째인데 입 싹 닦고 다니니..
그 인간이 그런 인간입니다.
사업한답시고 형제, 부모 갖다쓸 돈 없나 호시탐탐..얼마라도 갚기나 하나, 미안해하길 하나..
다~자기 잘되면 두루두루 잘할껀데 하면서..뻔뻔이 도가 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형님이란 사람도 세트라는 거죠. 부부가 그런 게 왜 닮는건지;;.
이번에 애아빠가 작은 사무실을 하게 되면서 돈이 좀 부족하고..
이럴 때 그 돈 얼마라도 갚았으면 싶어서 제가 말꺼냈다가 아주버님, 형님 교대로 얼마나 뭐라 하는지.
결혼 전의 돈은 돈 아닌가요? 우리나라 사람들 이상해요. 형제돈은 도와주는 개념으로 막 갖다써도 되는
건가요? 그리고 그렇게 갖다 썼으면 동생 어려울 때 도와라도 주던가.
요번에 차도 새로 사고 인테리어도 하고 볼 때마다 뻔지르르하게 차려입고 다니던데.
결혼 전이잖냐는 말만 되풀이하고, 안갚으면 어쩔거냐는 식.

말이래도, 정말 립서비스라도..동서, 속상하겠지만 지금 이래이래 조금 힘드니..하며 말하면 저도 말았을텐데.
돈이 뭔지..그 부부 꼴보기 싫어요. 시부모님만 안계시면 안보고 살꺼예요. 그런데 당장 명절에 봐야하니..ㅜㅜ
IP : 59.14.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8.1.22 11:35 AM (211.52.xxx.239)

    좋은 부부는 세트로 좋고 꼴보기 싫은 부부는 세트로 진상이에요
    유유상종이라고 비슷하니 만났겠지요

    그런데 그 돈 남편이 받아내셔야 할 겁니다
    결혼 전 돈은 우리 돈이 아니고 남편 돈이기 때문에 님이 터치하는 건 보기 안 좋거든요
    남편 뒤에서 잘 구슬려서 남편이 형에게 강하게 나가도록 하세요
    진상들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몹쓸 인간들이니까요

  • 2. ..
    '08.1.22 11:38 AM (61.41.xxx.228)

    참 세상이 불공평한것 같죠

    열심히 허리띠 졸라매서 돈 버는 사람 따로 있고

    그렇게 모아놓으면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돔 빌려달라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빌려가서는 자기들 쓸것 다 쓰고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큰돈이지만 다음에는 절대 안 빌려주실거죠

  • 3. 원글
    '08.1.22 11:48 AM (59.14.xxx.99)

    남편은 벌써 얘기 많이 한 상태랍니다...얼마전에 그 얘기로 인연을 끊네 마네 대판 싸움으로 이어지고 나서는 저한테 그런다는 거죠..ㅜㅜ

  • 4. ....
    '08.1.22 12:43 PM (125.187.xxx.154)

    동생한테 억소리 나는 돈 빌려서 망하던 사업 일으키고
    십 년 지나도록 안갚는 형님 여기도 있습니다.
    사 놓은 땅.... 집..... 십 년 동안 펑펑 올랐는데
    세금 때문에 팔 수 없어서 빚 못 갚는 불쌍한 형님이죠.
    골프도 치고 가끔 해외여행도 나가주고
    대학 들어가는 딸 자동차도 사주고 (물론 돈 없어서 할부로 샀지요)
    고등학교 들어가는 딸 공부 안한다고 유학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누릴 건 다 누리고 사는데 이상하게도 빚 갚을 돈은 없는 무서운 인간들.
    하지만 누굴 탓하겠어요
    얼마전 부터 주는 은행이자 받고 좋아하는 지지리 남편탓을 해야죠.
    IMF 때 그 돈 이면 아파트가 몇 채 였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4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