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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날 뭐하세요?
이번 주말이 결혼9주년인데 뭘 어떻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지나가긴 좀 그렇구....
여행을 가기엔 둘째가 넘 어리고^^;;;
해마다 외식을 한다던가...뭐 그럭저럭 지내오긴했는데...남는것도 없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궁금합니다*^^*
1. 우리집은
'08.1.22 10:23 AM (202.30.xxx.28)둘이 막걸리 한 병 사다가 나눠마시며 '왜 결혼했을꼬....' 한탄한다죠ㅎㅎㅎㅎㅎㅎ
2. ^-^
'08.1.22 10:23 AM (222.106.xxx.223)저희는 그냥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저녁 먹고 케익 자르고 그랬어요..
올해가 10주년 되는 해인데 올해는 여행을 가 볼까 해요..
나름 10년 꽉 채워 잘 살았으니 그정도는 괜찮을것 같아서요.. ^^
내외가 둘다 이벤트 이런거 잘 못해서 그냥 저녁에 외식하고 말았네요.. ^^3. 글쎄요.
'08.1.22 10:24 AM (125.186.xxx.229)저도 궁금하네요.
딱히 정해진게 없어서 안챙길때도 있고 챙길때도 있고 그때그때 달라요....별로 기억에 남는 적도 없었고..
우리 친정오빠는 결혼 1년엔 순금1돈, 2년째엔 2돈, 3돈 .....뭐 이렇게 반지 목걸이 팔찌 사주던데요.4. 저희는
'08.1.22 10:28 AM (121.162.xxx.149)오늘13주년 결혼기념일입니다.해마다 외식하기는 했는데 별로남는것도없고 올해는 간단히 연어샐러드에 불고기하고 찌개하나끓여서 와인에 조촐하게 집에서 파티하려했는데 초6딸과초2아들이 무슨꿍꿍인지 오늘오후에 엄마는 어다갔다가 6시쯤오라하네여^^기특하기도하고 그냥맡겨도 되는지....집에서 간단히 파티하시는것도 좋을것같아여^^
5. 궁금??
'08.1.22 10:35 AM (59.15.xxx.19)친정오빠 멋있으시네요^^
저희도 10주년땐 여행가려고요...그때쯤엔 아이들도 같이가거나 떼놓기도 편하고^^;;;
저희집도 5주년땐 우리 뭐할까???했더니..."5주년이면 이혼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라는 대화를 나눈기억이...벌써 9주년이네요^^;;;
시간참 빨리가요*^^*
둘째 낳기전까진 기념일마다 가족사진을 찍었었는데...것도 부지런한 사람이나 가능하지...
둘째 낳고 몸매 망가지고 얼굴 푸석푸석하니 사진찍기도 싫고 의욕도 없네요...
올해부터 다시시작할까봐요..
그럼 이번주엔 사진찍고..(구정맞이)미장원도 가야하고..밀린 장도 봐야하고...
그냥 돌아오는길에 외식이나 해야할라나봐요...
이번에도 역시나...ㅠㅠ
내년엔 정말 근사하게 10주년 기념 여행가면 좋겠네요...6. 궁금??
'08.1.22 10:37 AM (59.15.xxx.19)우와~~~ 아이들이 크면..챙겨줌을 당하는것도 꽤 행복하겠네요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그러고보니 저처럼 겨울에 결혼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____^7. 저흰
'08.1.22 10:46 AM (211.176.xxx.163)결혼했던 예식장에 가서 해년마다 기념사진 찍어요.
직원에게 말하면 금새 이해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더라구요.
하객도 장식도 없지만 그 곳에 가면 기분이 참 오묘해요.8. 친정오빠.
'08.1.22 10:51 AM (125.186.xxx.229)거의 10년차 되어가니...오빠왈
"이제 쫌 힘들다, 앞으로가 걱정이다." 하네요..ㅋㅋㅋ
다른 선물은 쓰고나면 가치가 떨어지는데 순금은 그대로라며 해주는데...
언니는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론 별로다..해요.
무드없는 너무 현실적인 선물이라나....9. 12년차
'08.1.22 11:07 AM (211.221.xxx.245)12월-남편 생일,크리스마스
1월-양력설,결혼 기념일,내 생일
2월,3월-남들처럼 뭔 데이 챙기기..
2주전이 결혼11주년이였어요.
1주전에는 제 생일이였구요.
12월의 남편 생일을 시작으로 7~10일 간격으로 계속 이어져요.
결혼 5년까지는 일일이 다 챙겼는데
5년이 넘으면서부터는 한꺼번에 원하는 선물을 해주고
기념일마다 외식이나 이벤트는 계속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한꺼번에 하는게 또 손해같아서
일일이 다 받았어요.
저는 미리 가을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생일 선물,결혼 기념일 선물,발렌타인...까지
다 미리 챙겨줬어요.
양복,코트,구두,와이셔츠,.....남편말로는 작업복이고 생필품인데 선물로 하다니
너무 하다면서 투덜대면서도 그렇게 넘어가더라구요.
선물,꽃,외식,이벤트 정도예요.
여행은 아직은 못가요.아직 큰애가 초3 올라가고 작은애가 7살이 되니까요.
아이가 생기면서부턴 유모차에 태우고 분위기 좋은곳에 예약해놓고 갔는데
결국은 번갈아가면서 아기 안고 밖에 나갔다오는거 반복했었어요.
그걸 큰애 작은애 5년 넘게 했는데
이젠 애들 데리고 또 우~다녀야 되이 그냥 가족 기념일이죠.뭔 날이든지..
애들이 클때까지는요.
그래도 애들이 조금 크니까 내가 자는동안 자기들끼리 온집에 장식하고
새벽같이 음식도 만들어 놓고 노래도 부르고 하더라구요.
신혼때는 남편이 풍선도 불어서 여기저기 붙여놓고
온집에 풍선바다 만들어 놓고 꽃 장식해 놓고 그러다가
애들이 3살부터는 애들한테 시키면서 세남자가 등돌리고 작은방에 들어가서
문닫고 꾸미고 만들고 별짓을 다 하면서 노래도 준비하고
쇼를 하더라구요.
특별한 분위기는 못잡지만 같이 재미있게 지내는것도 지내고 나면 다 추억이 되겠죠.10. 쐬주반병
'08.1.22 1:46 PM (221.144.xxx.146)저희는 쐬주를 마시면서,
너무 오래 살았다..라는 말을 한답니다.
그리고,
밀린 숙제(?)도 하구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편은 꽃바구니를 근사하게 해서 배달 시킨답니다.
작년이 10주년이었는데, 순금 목걸이 받았어요.11. 내가
'08.1.22 2:17 PM (211.111.xxx.169)내가 내 무덤 판 날인데
뭐하러 돈들여 기억하냐는 분 계시데요...ㅎㅎㅎ12. 미쳐
'08.1.22 4:20 PM (125.133.xxx.55)돈만 챙깁니다...
13. ㅎㅎㅎ
'08.1.22 6:50 PM (222.98.xxx.175)저녁에 뻘쭘하니 케잌하나 내밀더니 작년엔 백만원짜리 봉투를 주더구만요.ㅎㅎㅎ
하여튼 오래살고 볼일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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