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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활동중인데요.. 9급공무원 소개들어왔는데 부모님이 모두 안계세요.
듀오 활동하면서 제 자신을 다시 생각해보는 일이 많네요.
얼마전 부모님 아는분으로부터 선이 들어왔는데
남자 직업이 회계사였구요.
제가 회사일이 바빠서 2월초에 만나기로 약속 잡았었는데
이 남자가 그사이 여자 교사랑 선봐서 잘됐나봐요.
그래서 저랑 선보기로 했던거 취소되고..
이렇게 저보다 좋은 조건의 남자들에게서는 전부 퇴짜를 맞네요..
이 회계사랑 약속 취소되서 다시 엄마 아는분께서 안철수연구소 다니는 남자랑 약속 주선해 주셨지만
이 남자한테도 자신이 없네요.
그동안 저보다 잘난 남자랑 선 무지 많이 봤지만(카이스트 박사출신, 서울대 박사출신, 삼성 연구원 등등..)
전부 퇴짜 맞고..자신감 상실..
오늘 듀오에서 소개 들어온 남자는 전문대 졸업한 9급공무원이네요.(보건복지부 소속)
부모님은 두분 모두 작고하시고..(이유는 모르겠구요)
3형제중 막내이구요.
나이는 제가 32, 이남자는 33
저는 서울권 데학 석사출신이고. 중소기업 다니구요.
사진보니 인상은 괜찮더라구요. 나이차이 적은것도 괜찮고..
듀오에서는 거의 3~4살 차이 해주더라구요. 어떤때는 5살차이도..
요즘 제 주위보면 동갑이거나 한두살 차이 만나는게 추세인데..
예전같았으면 바로 거절할 조건인데
공무원이 인기있는 직업이긴해도 9급이고 학벌도 저보다 쳐지고..
선보기로 했던 회계사랑도 약속 취소되고
저보다 좋은 조건이다 싶은 남자들에게서 계속 퇴짜를 맞다보니
이제는 너무 고르지 말아야 하나 싶고..
눈도 오는데 우울해지네요.
1. 이기적인
'08.1.21 10:31 AM (211.52.xxx.239)소리이기는 하지만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안 계신 건 별로라고 봐요
성인이 된 다음부터 부모님이 안 계셨다면야 별 문제없는 조건 같지만
어린 시절부터 안 계셨다면 정서적으로 무언가 부족한 면이 있을 겁니다2. 듀오 경험담..
'08.1.21 10:38 AM (203.244.xxx.2)듀오.. 저도 몇번 미혼때 다녀봤습니다..
듀오 같은 업체의 최우선 등급 선정 기준은...
여자분인 경우- 나이 어리고, 보통의 대학졸업했지만, 외모가 뛰어난 경우
또는 좋은 직업을 가진 깔끔한 분위기인 경우
남자분인 경우 - 학벌좋고, 돈많고, 직업 좋은경우(외모 최악만 아니면 ok)
외모는 최우선 순위 아님...
이렇더군요.. 그래서, 저도 활동하다보니,, 제가 찾는 이상형이랄까 그런 스타일은
절대 주선 안해주더군요...차라리 듀오말고, 유명한 다른업체 있잖아요...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그 사장이 젊은 남자인 그 업체가 더 괜찮은 것 같더군요..좌절하지 마세요..저도 36 세에 결혼했지만... 혼자라고 외로워하고 기죽지 마시고, 인생을 즐기세요..결혼해도 힘든거 많고, 아기있으면 더더욱 힘들어요..지금처럼 혼자일때, 내 힘으로 뭐든 할 수 있을때로 다시는 못돌아갑니다...지금이 얼마나 좋을땐지... 인생 즐기세요^^3. 듀오
'08.1.21 10:38 AM (58.140.xxx.229)좀 냉철하지요. 선의 시장은 냉정해요. 쓴소리기는 하지만,,,,어쩌겠어요. 아마도 님의 처지가 거기서는 딱 그 선 인가 봅니다.
여자는 이대나왔는데 서울권내의 들어보지도 못한 대학 출신과 선 보여주기도 하고요.
그러니....학력만 가지고는 통하지도 못할 곳 이기는 합니다.4. 이런생각도..
'08.1.21 10:40 AM (211.176.xxx.74)대딩때 저 좋다던 남자애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누나집에서 형부랑 살더군요.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고 성격도 원만하고..착실하고
좋은 대학 대학원 들어가서 좋은 회사 갔을겁니다. 대학원 붙은거까진 봤어요. 들어가기 어려운곳이었는데.
또 한 아이도 저 좋다던 아인데 ㅎㅎ;; 죄송함다.
여하튼 그친구도 어머니랑 .남동생이랑 둘이 살았는데. 친한 친구로 지내기만했는데.
좋은 회사 들어가서 중국주재원으로 갔습니다. 학생땐 형편이 좋지 못했는데.
두 아이 다 열심히 살고 마음가짐이 괜찮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두 아이모두.. 형편덕분에..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해 철이 빨리 든 아이 같았어요.
연애감정이 안생겨서 사귀지는 않았지요
지금 결혼생활도 나름 행복하지만.
결혼 초.. 시댁에서 가호잡고 .. 자기사람만들겠다고 시시콜콜 이리해라 저리해라...
맞춰갈 때. 정말.. 혼자있는 사람이랑 할걸 그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저같은 생각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세요..5. 맞아요...
'08.1.21 10:44 AM (203.244.xxx.2)듀오에선 여자는 예쁘면 되고, 남자는 돈많고 학벌 좋으면 좋은 조건인거고, 컴퓨터 분석이니, 맞춤 서비스니 다 말뿐이고, 보통 사람들은 들러리 밖에 안됩니다..듀오에 돈 보태주지마시고,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소비자 보호원 같은데 항의 하세요.그런 업체들 좀 사기성이 있는 것 같아서 걱정되요.. 해주는 것도 없이 돈반 백만원 이상 받아서 뭘 하는건지... 님께서 적극적으로 나가시면, 좀더 신경써서 상대를 골라 줄거에요..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6. 듀오꽝.
'08.1.21 10:44 AM (221.149.xxx.47)듀오 어쩌고를 떠나서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소개팅했는데 폭탄맞고 집에 돌아가면서 헤어질때보다 더 심한 좌절감을 맛봤던 기억이 나네요..
조건 좋은 남자들과 비교되고 만나기전부터 실망인데 만나서 만족할 확률이 있을까요? 사람이 아무리 괜찮아도 조건이 안좋으면 성사되기 힘들구요..조건도 안좋은 사람과도 잘 되지 않아 혹시나 더 큰 좌절에 빠질까 걱정되네요..
부모님 안계신건 어린시절부터 안계셨는지 최근에 발생한 부재인지 알길이 없으니까 미리 걱정하지 마셨으면 합니다.7. ..
'08.1.21 11:05 AM (211.229.xxx.67)저라면 그 선 안봅니다...내가 원하는 상대가 아니다 시간낭비하고싶지않다고 확실하게 말하시는것이 좋을듯.
8. 듀오
'08.1.21 11:18 AM (58.233.xxx.217)제가 듀오로 만나 결혼을 했지요.. 48번째 남자와요... ㅋㅋㅋ
듀오하시면서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해요..
지금 9급 공무원은 안 만나시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말씀하세요..
보통 4년제 출신 여자에게 전문대 나온 남자 소개 잘 안해주는데...
게다가 부모님도 안계시고..(부모님 안계신게 나쁜건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이다보니..)
어느정도 만나고 싶은 조건을 얘기해서 그거에 맞게 프로필 보내 달라고 하세요.
원하는 조건이 어느 정도 맞아도 만나보면 사람이 싫은 경우도 많아요...
좋은 분 만나세요~~9. 일단
'08.1.21 11:24 AM (123.213.xxx.185)저도 선, 소개팅, 소개업체 다 겪어봤는데요. 우울감 만땅이신 것도 이해가 가구요.
그런데 님께서 동호회 같은 사적인 자리나 소개팅(선에 가까운 소개말고 친구들이 아는 사람 소개해주는 진짜 소개팅)같은, 조건이 좀 영향을 덜 받는 만남을 통해 '연애'를 해서 결혼하실 수 있다면 그게 좋아요. 문제는, 나이가 삼십대 되면 그게 좀 힘들거든요. 그러면 결국 어른들이 해주시는 선이건, 결혼정보업체건 어쨌든 '선'이라는 형식으로 만나게 되면 외형적인 것들이나 현실적인 조건이 끼어들 수밖에 없어요.
그런 자리에서 여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은 나이, 안정적인 직장, 외모 대충 이것들이 우선입니다. 성격, 학벌, 이런건 그 다음순위라는 거지요. 부모님이 소개해주시는 선이 그래도 결혼정보회사보다는 좋은 조건의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그 남자들, 원글님 못지않게 여기저기서 선 많이 들어오거든요. 회계사가 일반 중소기업다니는 분보다 교사와 잘 되는것도 당연하지요.
원글님이 남자와 아직도 적은 나이차에 점수를 주시는 것을 보니 좀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 연령대 남자들이라면 아마 선자리에서는 20대 후반을 원할거예요. 그러면 아무리 많은 선을 봐도 잘될 확률이 줄어들지요. 남자 나이에 연연하지 않으시면(같은 나이인데 사고는 더 늙은 사람도 있고 젊은 사람도 있잖아요. 마인드가 더 중요해요) 좀 만날 수있는 폭이 넓어지구요. 자꾸 잘 안되면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시잖아요. 선보러 나가셔서 원글님 자신없고 위축되시면 남자들, 다 눈치챕니다. 주말에 미용실 한번 다녀오시던지 옷 한벌 장만하시던지, 어쨌든 자신감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심기일전하시기 바래요. 선시장 말고 다른 취미 동호회 활동같은데도 권유하고 싶네요.10. ..
'08.1.21 11:38 AM (58.121.xxx.125)성인이 된 후에 돌아가신거라면 장점도 있어요.
말하기 그렇지만, 며느리로서는 참 편하게 살던데요.
제 친구가 그런 경우예요.
시집에 해야 할 의무가 거의 아니 아예 없어요.
막내라서 더 그랬을거구요.
그건 그렇지만 조건이 너무 안 맞네요.
그러면 둘이 행복하기가 쉽지 않아요.11. 깐깐
'08.1.21 11:53 AM (61.106.xxx.160)결혼정보회사는 많은 사람을 상대하다보니
깐깐하고 자기네들이 진상이라생각드는 시그럽게 구는 회원에게
아무래도 더 좋은 조건의 사람을 소개해주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조건이 많이 떨어지는 상대도 군말없이 만나면 저사람은 아무렇게나해도되나보다하고
별로 좋은 조건사람 잘 안해주는듯하구요..
전문대나오고 30넘은 모아둔 돈도 별로 없는 평범한 인물의 여자도 매일 출근하다시피하며 귀찮게하니 아주좋은 조건의 남자들 잘만 소개해줘서 손에 놓고 고르다 의사랑 하더군요..
대체적으로 커플매니저랑 엄청싸우거나 아주 잘해주거나하며 특별한 관계를 갖는 사람에게 우선순위를 많이 두는 분위기..
나보다 조건 훨씬 떨어지는 남자를 소개해주듯 남자에게도 원하는 조건보다 훨씬 떨어지는 여자도 소개해줄 수 있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잘난남자중에도 좋은 조건여자 부담스러워서 편한사람 찾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12. 저는
'08.1.21 2:07 PM (222.112.xxx.192)왠만하면 여자들한테 정신 차리라고 말하는 편인데, 저 남자 조건은 좀 그렇네요.
9급 공무원 월급 가지고 살기 힘들어요.
원글님 다른 스펙을 모르겠지만 30대 후반까지 눈을 넓히시고 (현실적으로 30대 초반 남자들이 나이 비슷한 여자 안 좋아합니다) 다른 조건이 좋은 사람을 찾아보세요.13. ..
'08.1.21 2:17 PM (125.177.xxx.43)저도 이번 사람은 반대고요 해주는 대로 보지 말고 좀 골라서 해달라고 하세요
아무래도 선시장에선 여자는 외모 남자는 능력이지요
만약 님이 좀 부족한 외모라면 노력해서 가꾸시는게 좋죠 제 입장에선 간단한 성형수술도 권하는 쪽입니다 자신감을 위해서요
그리고 나은사람들 만나다 보면 되겠죠 너무 낮춰 잡지 마세요 그런사람 보단 나이 차이 나도 괜찮은 사람 고르세요
다행이 인맥이 있어 소개 많이 해주시니까요14. 안돼요..
'08.1.21 2:40 PM (219.250.xxx.117)님..아무리 자신감이 떨어져도 저 남자는 아니예요,,보지마세요...
절대 보지 마세요,,15. 안돼요2
'08.1.21 2:45 PM (210.96.xxx.53)저도 만나지 마시라구 하구 싶네요. 오가다 만난사이도 아니고 공식적인(게다가 돈까지 낸) 선인데 스펙이 좀 안맞는것 같아요. 듀오에 조금 항의 하셔도 될것 같아요.
16. 별로
'08.1.21 8:44 PM (82.32.xxx.163)별로...
아무리 공무원이 요즘 인기가 좋다고 하지만,
30대에 전문대, 9급은 좀... 그렇네요.
듀오에 좀 항의해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물론 연애해서 만난사이라면 몰라도 듀오 통해서 만날 자리는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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