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삶은 수육 정말 맛있나요?

[진짜예요?]

어제 안마시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캔맥주를 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아마도 김빠진 막주로 돼지고기를 삶는 것 같은데
정말 맛있는지요 @.@ 맛이 상상이 안가요.
사실 콜라닭은 달달한 맛이 그려지는데 ㅎㅎ
해보신 분 계신가요? ^^a

[맞아요]

맥주 넣고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요리하면 맛있답니다.

서양요리에 쇠고기스테이크용 고기를 냄비에
고기 한 켜 감자 한켜 이렇게 여러번 넣고 맥주를 왕창 부어
(다른 양념은 지금 생각이 나질 않아요)
푹 고아 내는 요리가 있어요.

맥주의 어떤 성분이 고기에 작용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한답니다.

돈까스(포크커틀릿) 할 때에는 생돼지고기를 콜라에 재워 놓았다가
나머지 양념해서 튀겨 내기도 해요.

[학센]

독일에서 족발을 맥주에 삶아서 주는 학센이라는 요리가 있어요.

[새댁]

전 그닥 맛있지는 않더라구요.
맥주에 삶은 수육과 전통방식으로 만든 수육 중 고르라면 후자를 택하겠어요.
다만 삼겹살 먹다가 조금 남았을 때, 그리고 김빠진 맥주도 있을 때 둘 다 처리하기는 참 좋았구요.

[ssun]

저희집은 맥주에 삶아 먹는데...
삶을때 맥주 냄새가 온집에 풍기는게 좀 그렇긴하지만
고기 잡냄새 안나고 맛나던데요?

[.]

맥주 남은거 고기요리에 넣어도 좋구요.
튀김이나 부침할때 반죽에 물 대신 넣으면 바삭하고 맛있어요.
저는 먹다남은 맥주 다 모아놨다가 요리할때 써요. ㅋ

[아님]

tv에서보니 김빠진맥주 넣고 거기다 샤브샤브도 해먹더라고요.
가열하면 알콜이 날아가서 취하지도 않고... 맛있대요.

[지나가다]

학센이 아니고 "학세"입니다

맛있습니다..^^ 츄~~릅

[진짜예요?]

아~ 여러가지 활용법이 있군요.
남으면 모았다가 한 번 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