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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을 알만합니다....^^

Kenny 조회수 : 7,922
작성일 : 2008-01-20 15:15:30
인수위의 엉터리 영어실력에 웃음만 나온다... 정말 형편 없네...



인수위 관계자는 18일....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등이 각 부처의 기능을 고려하고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 영문 표기를 정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영문 이름은 대체로 통폐합되는 부처의 영문 이름에서 핵심적인 단어를 따와 조합됐다.

다음은 주요 부처의 영문명.

▲인재과학부=Ministry of Human Resources and Science
▲지식경제부=Ministry of Knowledge-based Economy
▲행정안전부=Ministry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Security
▲보건복지여성부=Ministry of Health,Welfare,Gender Equality and Family
▲국토해양부=Ministry of Homeland and Maritime Affairs
▲기획재정부=Ministry of Strategic Planning and Finance
▲특임장관실=Office of Ministers for Special Affairs  "



인수위가 시간과 비용(혈세)을 들여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했다는데..
뉴라이트들이 일본의 엉터리 영어표기를 벤치마킹 해오셨나??  

보통사람인 내가 한마디 해주마..영문표기는 정확하고 간결하게..
영어를 잘모르는 비영어권 외국사람들에게도 이해하기 쉽게 표기하여야 한다..
국가의 정부는 유식한 사람들만을 위한 기관이 아니다..



1) 인재과학부.. Human Resource 란 말은  인재 나 인력이란 뜻으로 쓰이지만
뒤에 Department, Team, Ministry 같은 말이들어가면 관용적으로 인사과,인사팀, 인사부 라는 뜻이된다..
따라서 Ministry of Human Resources  라고 하면 인사관리행정을 하는 총무처인사부(?) 정도로
착각하게 된다.. 쓸데없는 욕심부리지 말고 그냥  Ministry of Education & Science 라고 써라..
이게 가장 정확한 표기다..



2) 지식경제부.. 정부부처 이름에  Knowledge-based 같은 이상한 수식어를 붙이는것이 아니다..    
지식기반없이 국가경제를 운영하는 넘들이 어딨냐?? 국문표기는 개판쳐도 상관없지만
영문표기는 Globalized 하게 걍  Ministry of Economy 라고  표기해라..  
Knowledge-based 는 무슨 학술이론이나 경영방침같은걸 말하는 구호같은거다..
즉 redundant(군더더기) 라는것이다.



3) 보건복지여성부 .. Gender Equality and Family 라는 말은 또 무슨 말이냐..
우리나라가 그렇게 성차별이 심한나라냐??  왜 영어는 '보건복지양성평등가족부'냐??
정말 인수위원회 대가리들 형편없다...
"Gender Equality " 란 말은 여성에게 선거권이 없었던 1910 년대에나 쓰던 말이다..

제발 국가망신시키지 말고 Ministry of Health,Welfare, Family and Woman's Affairs 라고
쓰는것이 더 좋겠다.. 아니면 차라리 여성,장애인, 그리고 이민자, 혼혈들을 돌보는
Ministry of Health,Welfare, Family and Minority Affairs 라면 더욱 더 훌륭했을거다.




4) 기획재정부.. 왜 Strategic 이란 말이 들어가냐??    
원래  Strategic 이란 말은 군사전략 에서 나온 용어가 오늘날 기업에 도입된거다..  
기업에서 사업기획을 할때..  경쟁사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도입된 전략적개념이다..  
따라서 회사에서 쓴다면 별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정부에서 재정부서를  Ministry of Strategic Planning .. 이라고 표기한다면..
외국인들에게 '국방부 전략기획국' 정도로 착각을 줄수 있다..  
욕심부리지 말고 Ministry of Finance & Planning 이라고 표현하면 정말 좋다..
Finance  가 더 비중이 있기 때문에 앞에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





5) 특임장관실... 왜 또 redundant 냐??  "Office of Ministers for Special Affairs  " 처럼 어렵게 하지말고
Office of Special Affairs 라고 써라..  장관님 체면때문에  ministers 가 들어갔다구??
장관님 명함에  "특임장관  홍길동"  또는  'Hong Gill Dong, Minister, Office of Special Affairs' 라고 쓰면 된다..



정말 인수위의 영어실력과 생각하는 것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가?, 아니면
이명박씨께서 불도저식으로 스스로 작명해서 그런지 실망이 컷다..  

그냥 영어표기는 아무렇게나 하는것이 아니다..
입으로는 Global Standard 하면서.. 실제 행동은 영 아니네?!!..  

인수위나 이명박씨의 철학대로 Global Mind 라는 표현은 잘못 된 거다..  
세계화생각만 가지고 있으면 뭐하냐?? 실천은 개판이면서...

따라서 생각만 가진 Global Mind 란 말은 맞는 말이 아니고,  
세계화에 대한 생각과 실천을 동시에 하는 'Global Behavior' 가 맞는 말이다..  


IP : 121.187.xxx.36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
    '08.1.20 3:50 PM (222.106.xxx.194)

    그렇게 잘못 사용된 표현이라면, 알려주시죠, 인수위에...
    비웃지만 마시고...
    진정 우리나라가 잘 되길 바라시면, 인수위에 알려서 올바로 쓰면 좋지 않을까요?

  • 2. 맞아요
    '08.1.20 3:57 PM (218.235.xxx.30)

    그냥 비난만 하지 맙시다.
    이왕 되었는데..
    잘 해보라고, 열심히 해보라고 성원 보내주면 얼마나 보기도 좋겠습니까?
    우리가 살아가야할 우리나라잖아요..

    부모가 맘에 안든다고 자꾸 나빠 나빠..만 하면 옆사람도 보기 안 좋듯이..
    나라 운영해가는 것 보면서 자못된것은 그때 뭐라해도 될듯 한데..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텀 그러나요...

  • 3. 맞아요
    '08.1.20 4:00 PM (59.11.xxx.175)

    비판만 하시지 마시고..도와주시죠..틀렸다고 말입니다..

  • 4. 원글
    '08.1.20 4:00 PM (121.187.xxx.36)

    인수위에 있는 분들도 같은 나라 동포인데
    이런 내용을 일일이 알려드린다는 것은 너무 매정한 일이 아닐까요?

    그 분들 워낙 벌여놓은 일들이 많아서
    '조변석개'에 '조삼모사'에 신경쓰느라고 정신차릴 틈이 없거든요.
    대운하 만들 삽자루 구하러 다니는 일도 얼마나 바쁘시겠어요?!!

    글 올린 저는 웬만큼 한 것 같은데, 사리에 밝으신 '그러면 님'께서
    수고로움을 조금 보태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 5. 바보들
    '08.1.20 4:06 PM (216.232.xxx.240)

    그냥 '실수'였다면 웃고 넘어갈 수라도 있죠.
    국어랑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며 방방 뜨면서
    정작 저희들은 글로벌 스텐다드는커녕 제대로 된 영문표기조차 못하는 주제에...
    이건 비웃어 주기에나 적당한 문제입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도와주시고 싶으신 분들이 얼른 도와주셔요.

  • 6. 원글
    '08.1.20 4:08 PM (121.187.xxx.36)

    그리고
    신설법인 명함 파는 일도 아니고, 명색이 OECD 국가의 정책을 담당하시는 분들께
    이런 것까지 들이대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실 지....

    그 분들 티비에 등장해서 한 말씀하시려고 얼마나 힘겨운 길을 걸어 오셨는지 짐작하기에
    차마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칭찬의 말씀마져 드리기가 뭣하네요....^^

  • 7. 이게
    '08.1.20 4:18 PM (64.131.xxx.128)

    어떻게 뒤에서 비판하는 건가요? 앞에서 비판하는 거지. 정말 쪽팔린 줄도 모르고 번역기에 돌린 수준의 영어로 국가의 핵심부서들 이름을 짓는지. 저 새로지은 이름도 이명박과 인수위가 그 자리에서 지어내놓은 이름이라면서요. 이름을 바꾸는 게 중요한가요? 아니면 내용을 바꾸는 게 중요한가요? 제 외국친구들 보여주니 웃겨 죽습니다. 이 나라망신은 보여준 제가 시킨 게 아니라, 멍청한 그들이 시키는 거죠.

  • 8. 그래도
    '08.1.20 4:23 PM (121.128.xxx.234)

    좀 인수위에 알려주세요.
    아. 정말 낯뜨거워요.

  • 9. 냅두삼
    '08.1.20 4:38 PM (211.212.xxx.3)

    할말없음

  • 10. ...
    '08.1.20 5:06 PM (61.83.xxx.164)

    누가 지으셨나...--;

  • 11. T^T
    '08.1.20 5:14 PM (121.187.xxx.36)

    총선출마를 고려 중인 '우클라(UCLA)'의 주인공 호랑나비 님이
    차라리 예뻐 보이는 오늘입니다...T^T

  • 12. 고쳐주는 건
    '08.1.20 5:45 PM (222.106.xxx.163)

    좋은 일이지만,
    바보네..닭대가리네..형편없네..수준없네..
    이런 표현들..


    그야말로 자기 얼굴에 침뱉기 아닌가 싶어요.

    전 총선에서 다른 사람 찍었었지만
    지금은 잘하기만을 바라는 맘..
    잘하고 싶다가도 국민들이 어디 꼬투리 없나
    거 봐라 저 꼴통..하는 맘으로 쳐다보고 있다면
    삐뚤어지고 싶은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물론 국정에서 그런 사심이 들어가면 안되겠지만서도..

  • 13. 이의제기
    '08.1.20 6:09 PM (220.76.xxx.206)

    전 원글님 대안 글이 더 황당합니다.

    1)) 인재과학부

    욕심부리지 말고 Education& Science 로 하라고요?
    새 정부에서 출범하는 '인재과학부'에는 <교육>이 빠졌습니다.
    인재과학부는 예전 교육부와 과기부, 산자부에서 담당하던 <인력 양성 업무>를 핵심으로 하는 부서가 됐습니다.

    새로 생기는 인재과학부에서는 사실상 예전과 같이 교육 업무를 주관하는 부처가 아니라는 거죠.
    Education이라고 할 수 있었던 핵심업무들은 상당 부분 대교혐이나 각 지역 교육청에 이관하게 됐다는 것.

    님 말대로 새 부처 이름에 교육자 있다고 거기 맞춰서 Education을 넣으면...
    오히려 인재과학부가 주업무로 다루지 않는 일을 대외용 간판으로 내거는 격이 됩니다.


    2))
    그리고...
    기획재정부의 경우에도.

    Planning 이란 단어를 앞에다 쓴 건 이명박 정부가 처음이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도 기획예산처 이름 앞에 Planning을 달았죠.

    새로 생기는 기획재정부는 기획예산처의 업무를 받아 예전 재정경제부와 통합돼 탄생하는 부처입니다.
    예산배정하는 데 있어 정부에선 5개년 10개년 단위로 미리 기획해놓는 게 보통입니다.
    각 부처가 해야 할 미래 일들에 대해서...
    이게 바로 과거 기획예산처가 했던 주요 핵심 업무 중의 하나입니다.

    행정, 복지, 외교, 교육 정책 등등에 관해 관련 학자나 전문가들의 기획안을 받아보고, 정부 정책방향을 잡는 것 그리고 그에 따라 정부예산을 배정하는 게 기획예산처에서 맡았던 일입니다.

    그래서 finance나 buget 에 앞서 Planning을 둔 이유도 그런 부처의 특성 그리고 우리나라 정부 조직과 업무 흐름의 성격이 감안됐을 가능성이 있겠죠.

    3))
    또 지식경제부도 Ministry of Economy로 그냥 하라고 하셨는데.
    지식경제부는 님 생각대로 <경제부>가 아닙니다.

    새로 생기는 지식경제부는...

    산자부의 산업 에너지 정책과
    과학기술부의 산업기술 정책,
    정통부와 IT 정책을 물려받은 부처입니다.

    님 말대로 Economy를 붙여 놓으면 이거야 말로 코미디가 되고 맙니다.

  • 14. 이의제기
    '08.1.20 6:14 PM (220.76.xxx.206)

    아무튼...
    원글님 요즘 신문을 제대로 읽으시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다른 부처에 대해서도 적으셨는데, 일단 제가 써놓은 것들만 제대로 봤습니다.
    구구절절 다 적기도 힘드네요.

    인수위가 하고 있는 영문명 표기에 대해 비웃기 전에, 새로 바뀌는 정부 조직의 구성 내용부터 제대로 숙지해야 제대로된 꼬집기도 가능한 거 아닐까요?

    내용을 따지고 들어가 보면
    원글님 지적도 그리 와닿지는 않네요.

    수준을 말씀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인수위나 원글님이나<오십보 백보>의 수준 같아 보입니다.

  • 15. 동감
    '08.1.20 7:51 PM (82.32.xxx.163)

    100%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부분 동감합니다.
    이러다 부처명이 외국 코미티 프로 소재로나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행정안전부는 지적을 안하시는데,
    모든 정부부처가 하는일이 행정, 즉 Public Administration인데 이게 어느 특정부처만의 고유기능일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Ministry of Public Administration...이라고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Security는 또 뭔가요?
    행정안전부라는 이름이 그 조직이 하는일을 핵심적으로 잘 표현한 이름인지 정말 의문입니다.
    정부 조직 및 인사관리, 혁신, 전자정부추진, 지방행정지원, 재난관리..거기에 비상기획까지...
    이질적인 기능만 모아놓은 부서라 이름 짓기도 힘들긴 힘들었겠지만,
    그냥 행정자치부 이름 그대로 뒀어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 16. 판단유보
    '08.1.20 8:31 PM (219.250.xxx.117)

    전 원글님이 어떤 지식의 수준에서 비판하시는지 모르겠고
    원글님의 대안도 솔직히 별로라고 생각하기에 판단유보군요,,
    그리고 아고라에다 계속 올리시는 것 같은데 여기도 올리시네요...

  • 17. 원글
    '08.1.20 8:57 PM (121.187.xxx.36)

    이의제기 님께....^^

    1. 제 설명이 아니라 님이 설명하신 글입니다.

    '인재과학부는 예전 교육부와 과기부, 산자부에서 담당하던 <인력 양성 업무>를 핵심으로 하는 부서가 됐습니다.'

    인력양성업무가 Education 아닙니까?.....^^
    만약 아니라면 무슨 단어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특히나 과기부, 산자부가 담당했던 분야라면 더 더욱 Science가 빠지면 안되겠지요?


    2. 기초상식적으로 그리고 법률상으로 '처'와 '부'가 합치는데
    '처'의 명을 앞으로 넣는다는 이야기는 아마도 '이의제기 님'이 유일하실 듯....^^

    더구나 원글의 지적은 그 문제가 아닌데요?!! 혹시 난독증이 있으신가요?


    3. 마찬가지로 난독증을 호소하시는 대목....^^

    Knowledge-based 의 기막힌 문제를 지적하는 데, 무슨 엉뚱한 말씀이신지...


    님께서는 신문이라고 부르기가 뭤한 찌라시를 너무 애독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조금 더 이용하여 보시기를 추천드리며...

    '오십보 백보'라고 판단하시는 '이의제기 님'의 고견을 듣겠습니다.
    님의 뛰어난 지적수준에 맞추어.....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

  • 18. 인수위
    '08.1.20 10:20 PM (121.138.xxx.243)

    다음에 꼭 나오세요.
    한자리 드릴께요

  • 19. 원글님~
    '08.1.20 10:33 PM (125.134.xxx.111)

    영어 잘 하시나 보네요....
    님이 주장하시는 내용은 마음에 와 닿지 않고
    국어 맞춤법 틀린다고 꼬집는 사람의 글이나 별 차이없는 글로 느껴 집니다.

  • 20. 이의제기
    '08.1.20 11:51 PM (220.76.xxx.166)

    원글님...
    님이 꼭 제 글에 댓글 달 것 같아 와봤습니다.

    왜냐면 워낙 정부부처 조직 개편의 내용을 모르는 분인 것 같아,
    아무래도 제 이의제기의 핵심도 못 짚으실 거라 예상했거든요.
    역시 제 예상이 맞았네요.

    여기서 아무리 제가 이러쿵저러쿵 얘기해봤자, 님이 직접 구체적인 내용을 보지 않고 판단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1)) 인재과학부 문제는...
    예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하던 일 중, 교육이 빠졌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나아가 앞으로 나올 정부 부처에서 맡은 인력양성이라는 것의 업무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해보세요.

    그러면 왜 Education을 넣는 것이 적합하지 않은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미 신문과 방송에서 '교육'이 빠진 교육부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았던가요.
    교육자 빠진 교육부라는 제목으로 기사 검색해보셔도 죽~ 나올 겁니다.

    한국 사회에서 <교육>이라는 단어가 정부 조직에서 가졌던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명박 정부가 그 색채를 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사회학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새 부처에 Education이라는 단어가 왜 어울리지 않는 이름표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이명박 당선인이 굳이 교육의 자율화를 부르짖으며 중앙부처의 교육 행정권을 축소하는 쪽으로 간 이상 예전 이름대로 Education을 둘리도 없습니다.

    분명한 건 새 부에서 다룰 인력양성이 님이 얘기하는 Education과는 좀 관련이 없다는 거.
    <<인력양성이면 교육아니냐>> 하시는데, 정말 이렇게 말씀하시면 할 말 없어집니다. ㅎㅎ

  • 21. 이의제기
    '08.1.20 11:52 PM (220.76.xxx.166)

    2)) 기획재정부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처와 부가 합쳐지는데, 왜 처의 이름이 앞에 오는 것이냐고요...?
    제가 기획예산처의 기능을 설명드렸는데, 이것도 이해부족이신가봅니다.

    일단 기획예산처의 성격부터 모르고 계신 듯한데.
    기획예선처의 그 <처>는 님이 생각하듯, <부>의 아래인 하부조직이 아닙니다.

    기획예산처는 원래 과거 재경부(원) 소속에 있던 업무를 떼어 내서 만든 조직인데, 장관급 조직입니다.
    이름만 기획예산<처>이지 사실상 중앙정부조직과 같은 급수입니다.

    그래서 기획예산처 chief는 <처장(X)>이 아니라 <장관(0)>입니다.

    물의를 일으켰던 변양균 씨가 전직 계획예산<처장>이 아니라 <기획예산처 장관>이었다는 걸 모르시는 분인가 봅니다.

    기획예산처의 중요성을 지적한 이유는,
    Planning 이라는 이름을 붙일 때 우리나라 정부조직도 업무흐름의 특성이 감안됐을 수 있다는 걸 지적해드린 겁니다.

    실제로 각 부와 처 그리고 심지어 공사와 공단까지도 기획예산처에서 내린 기획안이나 개혁안을 따라야 합니다.
    정부조직 개혁안, 혁신안 같은 것들 기획예산처에서 내려보내면 서로들 따라서 잘 추진해보려고 노력들이죠.
    이게 나중에 각 부처에 내려갈 성과금이나 예산 배정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부보다 못한 처>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우리나라 권력구조가 실상 님의 상상과 반대로 짜여졌으니, 이것도 님이 직접 공부하시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먼저 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물론 어느 것도 정답은 없습니다. 기획(Planning)이라는 글자가 앞에 올 수도 있고, 아니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의 단어가 올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사실상 기획이라는 앞 글자가 온 것이 저는 우리나라 정부 조직 구조로 보자면 그리 이상한 결과로 몰 일은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실제로 한국말로 풀어놓고 봐도 기획예산처와 재정부가 합쳐져서 우리나라 말로도 <기획재정부>라는 걸로, 그러니까 기획이라는 국어 단어를 앞서 세웠죠.

    재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건 님 주관일 수 있지만, 정부조직 운영과 naming은 대한민국 국정 운영 흐름과 특성에 맞춰 나가야 되는 거 아닐까요?

  • 22. 이의제기
    '08.1.20 11:52 PM (220.76.xxx.166)

    3)) 지식경제부
    이것도 이해 못하실 줄 알았습니다. -.-;

    제 지적은 지식경제부의 경제가 님이 생각하듯, <<Economy의 경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부처 업무성격상 내용을 보면 Economy라는 말을 붙여야 할 곳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경제라는 말이 붙을 때, 인적경제, 자원경제 지식경제 다 붙을 수 있지만 그걸 Economy라는 말로 치환할 수는 없는 일이죠.

    지식경제부에서 맡은 일은 <해외자원경제 같은 에너지 정책>과 <IT & 정보통신 정책> 운용이거든요.

  • 23. 이의제기
    '08.1.20 11:53 PM (220.76.xxx.166)

    <맺음글>
    영어를 말하기 전에 국어를 잘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나 인수위나 <오십보 백보>이며, 님의 수준도 알 만하다고 한 건 바로 그런 이유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인수위가 제일 먼저 잘못한 건, 한국어 부처명을 좀더 명확하게 하지 못한 부분인 듯합니다.
    그렇지만, 님의 대안은 오히려 핀트가 어긋나서 인수위나 별반 다를 것 없는 오류를 범해버렸습니다.

    속을 들여다보지 않고, 정해진 한국 이름만 보고 그에 맞는 영어 단어만 조합하면 되는 건가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저게 외국 정부가 아니라, 우리가 운영하고 이끌어가야 할 정부라면, 최소한 한국인인 우리가 보기에도 그 업무 성격을 한 방에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이름을 선택하는 게 옳죠.

    개편된 정부 조직 내용에 걸맞은 한국이름을 붙이지 못한 인수위나,
    그걸 고치겠다고 하면서 또 이상한 단어 끌어다 붙이며 대안이라고 들이대시는 원글님이나
    매한가지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저 국어 실력은 전국 순위권입니다. ^^ ㅋ
    과거에도 현재에도 시험만 보면 그렇게 나오네요. 요상하게도. ㅎㅎ
    난독증 걸릴 정도로 실력 딸리는 사람 아니니 걱정 마시길.

    원글님이 어떤 사안에 대해 제대로 지적하고 비판하고 싶으시다면...
    그리고 정말 자기의 비판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문제가 해결되고 수정되길 바라는 분이시라면.

    영어 문제만 물고 늘어지실 게 아니라, 시사감수성을 좀 키우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자기 의견을 아고라이든 인수위 인터넷 게시판에든 올려 진정으로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그래야 님의 의견에 최소한의 설득력이라도 생길 테니까요.

    그럼 이만

  • 24. 인정
    '08.1.21 12:15 AM (221.148.xxx.154)

    이의제기 님의 국어실력 '전국순위권' 인정합니다 !! 님의 글 아래, 댓글붙이기 민망합니다만,
    정말, 부럽습니다.~~

  • 25. 원글
    '08.1.21 12:19 AM (121.187.xxx.36)

    이의제기 님의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국어의 독해와 관련된 님의 실력에 감탄하며 인정하는 바 입니다.
    아울러 이명박 당선범과 인수위의 정부 부처 통합조정안에 대하여도
    님의 설명말씀에 공감합니다. 옳고 그름은 별개로 하고요.

    우리의 논점은 '지들 나름의' 인수위 '통합조정안'에 따라 조정되는 부처의
    영문명에 대한 지적인데, 국어에 정통하신 '이의제기 님'의 말씀은 계속
    다른 곳을 짚고 계시네요.

    어쨋든 우리의 논의를 깔끔하게 마무리 하려면
    '이의제기 님'께서 옳바른 부처별 영문명을 일러 주시는 것이 합당할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맺음글'까지 적어 주셨으니 저의 댓글을 다시 보시게 될지 모르지만
    '인수위도 틀렸고 너도 틀렸다'고 지적하셨으니
    '이의제기 님'의 고견을 제시하여 주셨으면 좋겠네요....^^

    말씀이 계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 26. 원글
    '08.1.21 12:32 AM (121.187.xxx.36)

    아! 한 가지 빠뜨린 사안이 있군요....^^

    님께서 미디어를 통하여 알고 계신 것을 근거로
    한국말로 제대로 표현된 부처별 이름을 먼저 여쭈어봐야 하겠네요.
    그래야 '오십보 백보'라는 인수위와 저에게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그 것을 각각의 영문명으로 알려 주시면 되는 것이고요....^^

    상식을 넓힐 기회를 주신 '이의제기 님'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27. 이의제기님..
    '08.1.21 12:36 AM (203.229.xxx.167)

    제가 보기에는 인수위에서 내놓은 부처명어명은 이를 테면 새로 출간된 책 과 같은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즉 국가인수위라는 최고의 권력조직에서 내놓은 문서나 내용은 충분히 검토되어야 하고 충분한 지식으로 책으로 치자면 오탈자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솔직이 이런거 말고 신용불량자사면 이나 통신요금인하 같은 걸 뻥뻥소리쳐 놓고
    지금 그이야기 언제 들어갔나 싶게 말만 해놓고 마무리도 못하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저는 애초에 신용불량자 대사면 이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는 인수위를 보고
    애초에 희망을 접었습니다....건교부장관정도면 딱 적임자의 그릇인데 안타깝습니다..
    특히나 과기부 정통부 폐지를 보고 ...그랬네요

  • 28. 이의제기
    '08.1.21 12:55 AM (220.76.xxx.166)

    원글님...
    님이 원글에서 부처 영문명에 대해 지적했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니죠.

    문제는 그 영문명의 문제를 제기한 후, 인수위에게 가르치듯 던지신 그 대안명들이 만만치 않게 어색하더라입니다.

    이름 짓는 것의 중요성을 지적하시는 분이,
    naming의 기본인 대상 파악도 제대로 잘 안 된 상태에서 차라리 이게 더 나은 이름이다라고 주장하셔서... 그건 맞는 이름이 아니라고 지적해드린 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인수위와 비교했을 때 <오십보 백보>의 결과로 치달았다는 뜻이었어요.

    차라리 본인이 생각하신 문제점을 냉정하게 지적해주셨다면, 여기에서 글 읽고 가는 많은 사람들도 대체로 수긍할 만한 내용이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뒤에 이어지는 대안제시나 글을 풀어가시는 논조가 상당부분 그 본의도를 해친 게 맞아 보입니다.

    그리고 님...
    님께서 제 주장을 듣고 제게 어떤 대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실 권한은 없습니다.
    제가 좋은 한국어명을 붙이는 과제를 통과해야만, 제 주장이 유효해질 수 있다거나 제가 님의 댓글에 대해 비판할 권한이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이건 마치 어떤 사회 문제나 국가정책을 비판하는 사람에게, 그러면 네가 더 좋은 대안 내놓아봐라 하는 식으로 입막음하는 것과 같습니다.

    논쟁 와중에 상대에게 이런 요구를 한다는 건 다소 유치한 일입니다. (표현이 좀 심했다면 지송)

    제 논조는 제가 님보다 더 나은 대안명을 만들 수 있다가 아니라, 님의 대안명들이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그러기에 님이 제게 이런 분위기에 안 맞는 요구를 하실 근거도
    또 제가 그런 요구에 응할 필요도 전혀 없다고 봅니다.

  • 29.
    '08.1.21 1:07 AM (121.133.xxx.235)

    재밌는 논쟁이네요. 원글님과 이의제기님 두분 서로 감정 상하지 않게 좋은 의견들 나누었으면 해요. 이의제기님이 원글님 말씀대로 부서명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의해 주시면 좋겠어요.

  • 30. 원글
    '08.1.21 1:19 AM (121.187.xxx.36)

    이의제기 님....^^

    저는 님께 대안제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권이 바뀌려는 혼란스러운 와중에, 정책이라고 내놓는 '부처 통합안'에 대하여는
    언급을 유보하려 합니다만, 벤치마킹까지 하였다고 내놓은 영문명이 하도 상식밖이라서
    그 점을 지적하였고 설명을 곁들인 것이지요.

    거기에 댓글을 통하여 '너의 단어선택이 잘못 되었다'고 조목조목 틀린 점을 지적하여 주셨으니
    인수위의 통합안에 대한 옳고 그름은 접어두고라도, 최소한 님의 지적을 뒷받침하는
    님의 '바른 점'을 소명하셔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것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방법은, 지엽적인 문제로 갑론을박하기 보다는
    님께서 바른 영문명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성격의 부처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하므로 한국어 명칭은 두고라도,
    영문명은 이러는 것이 적합하다' 고 말씀해주셔야 제가 반론을 제기하든지
    님의 고견을 수긍하든지 한다는 말이지요.

    그 것이 눈팅하시는 82 쿡 님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구요....^^

    이 것은 막연한 '대안제시'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31. 아나 이의제기
    '08.1.21 1:41 AM (216.232.xxx.240)

    당선범의 정책을 호의적으로 세밀하게 잘 알고 계시네요.
    그럼 왜 저런 황당한 콩글리쉬 표기가 버젖이 나와도록 여기서 이러고 계십니까?
    빨리 가서 '알려주고' '도와주'셔야죠?
    그리고 원글님의 부족한 영어+국어실력을 보충할 만한
    세련되고 적확한 영문표기를 샘플로 제시해 주셔요.

    그리고 아무데서나 '전국순위권' 들먹이지 마셔요.
    인터넷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수많은 무림강호들이 들끓는답니다.
    잘못하면 무지 쪽팔려요.

  • 32. 궁금
    '08.1.21 1:42 AM (211.196.xxx.22)

    이의제기님, 근데 국어실력은 어떻게 측정하는 건가요? 혹시 최근에 수능보신건가요? 아님 전국단위 국어평가시험이 있나요?

  • 33. 번역사
    '08.1.21 1:54 AM (116.39.xxx.156)

    저는 직업이 번역사라, 저도 답글한번 달아보겠습니다.
    먼저 순전히 부처명과 영문명의 조화에 대해 얘기하자면..

    인재과학부=Ministry of Human Resources and Science
    현 교육부는 human resources development라고 되어있는데 인재라는 것인,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써먹을 수 있는 인간 자원이니까요. 현교육부에서도 human resources development라고 표현했죠. 여기에 development를 넣고 안넣고는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그리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지적하신 문제의 경우는요..이미 Ministry를 썼기 때문에 정부부처라는게 분명합니다. 오히려 미국은 department를 쓰니까 헷갈린다쳐도 우리나라는 그런 혼돈의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지식경제부=Ministry of Knowledge-based Economy
    지식경제의 부처다라고 하면 맞지요.

    행정안전부=Ministry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Security
    행정과 안보의 부처니까 맞구요.

    ▲보건복지여성부=Ministry of Health,Welfare,Gender Equality and Family
    다른 부처명에 비해 다소 설명이 많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gender equality대신
    female을 넣으면 그것도 이상하니까..뭐 다른 방법은 없는거 같네요.

    ▲국토해양부=Ministry of Homeland and Maritime Affairs
    맞구요.

    ▲기획재정부=Ministry of Strategic Planning and Finance
    strategic이라는 표현은 기업에서도 많이 쓰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빼면 더 좋겠다는 느낌입니다. 너무 국가가 군대나 기업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뭐 틀렸다..이렇게까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보구요.

    ▲특임장관실=Office of Ministers for Special Affairs "
    그리고 Ministers를 빼면 안되지요. 장관실이니까요.

    영문명 자체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다른 선진국의 경우 그나라어로 표기한 것과 영문명이 어긋나는 경우가 꽤 됩니다. 일본의 경우도 심해요. 영어만 봐서는 우리가 알고있는 일본의 부처명에 대응시키기가 난감할 정도입니다.

    근데 행정부의 경우..국방부를 없앤다는 얘기는 못들은거 같은데.. Security가 들어가네요. 요건 security는 국가안보를 말할때 씁니다. 미국의 Homeland security department를 베낀 표가 나네요.

    그래도 그렇게 문제있다고 볼만한 부분은 없는것 같은데요.

  • 34. 원글
    '08.1.21 2:10 AM (121.187.xxx.36)

    '이의제기 님'의 댓글을 기다리다 2 시를 넘겼네요...^^
    저도 그만 자러가야 겠습니다.

    '번역사 님'의 자세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님께서 주신 말씀에 대한 답글은 원글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죄송!

    관심 가져주신 모든 님들
    편안한 수면되시기 바랍니다....고맙습니다...^^

  • 35. 흠...
    '08.1.21 2:10 AM (121.115.xxx.83)

    <당선범> 이라고 하신 분들은 뭐죠?
    <..범>이란 흔히 부정적인 일을 저지른 대상에 붙이는게 아니었던가요?
    적어도 <당선자> 정도는 써 주셔야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런지요.
    이런 고급스런? 논쟁을 하시는 분들.

    그렇다고 절 <엠비팬> 이라고 생각지는 말아주시길.

  • 36. 동감
    '08.1.21 2:17 AM (222.107.xxx.212)

    재밌는 논쟁이 있으셨네요...
    저 역시 직업상 출장과 영어사용빈도가 꽤 높은 편이지만..
    제 실력이 부족해서인지...그리 문제될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아주 심각한 오류라면 모를까..
    적어도 엉터리니, 웃음이 나니..말 들을만한 부분은 없어보이고요..
    비웃어주고 싶다는 원글님 글을 보니 드는생각이..

    주위에서도 보면 꼭..
    어학연수 6개월 다녀온 사람이 영어 잘못쓰거나 발음이상하면 대놓고 지적하고 비웃더라고요
    정작 현지인들은 문제삼지 않죠...실제로
    제가 여러국 출장차 다녀보고 여러출신들과 회의를 해보면..나라마다 영어발음도 참 제각각입니다. 어느누구도 지적하지 않고..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죠...
    아..꼭 원글님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오해마시고요~

    행정부명에대해서 별 관심조차 없었는데..이의제기님 글을 보고 저도 한 수 배워갑니다..

  • 37. 당선범
    '08.1.21 2:26 AM (216.232.xxx.240)

    헌법에 멀쩡하게 나와있는 '당선자'란 호칭을 굳이 '당선인'으로 고치겠다고 한 사람들이 누구인데요?
    이것도 주어가 없어서 알 수 없는 일인가요?

    그리고 번역사님,
    제 주변에도 '번역가'들이 몇 명 있는데요,
    영어 번역에 이윤기, 불어 번역에 김화영을 꼽는 이유가 그들의 '직역'이나 '완역'에 있다고 생각치는 않으시겠지요?
    그들이야말로 언어를 이해하고 언어에 자유로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current English를 좀더 이해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동감님도 마찬가지...누가 어학연수 6개월 다녀왔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출장 중에 English speaking countries 출신이 아닌 사람들을 만나 회의하면서도 아무 문제가 없었던 건,
    님이 그 회의의 '내용'을 갖고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어도 일차적으로 '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실수는 쌍방이 이해한다면 문제되지 않죠. 그래도 한 국가의 행정부서가 저런 엉터리 영어라면 '소통'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 38. 흠...
    '08.1.21 3:29 AM (121.115.xxx.83)

    바로윗님.
    여기서 뜬금없이 당선인 이 왜 나오는지요?
    밤도 깊은데 그만 흥분하시죠^^

  • 39. 바로윗님
    '08.1.21 6:56 AM (216.232.xxx.240)

    당선자를 당선자라 부르지 못하니,
    호부호형을 허하노라...옛날 코미디가 생각나네요. ㅋㅋ

    흠...그리고 여기는 벌건 대낮이니까
    제 감정까지 걱정해주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 40. ..
    '08.1.21 7:11 AM (219.248.xxx.251)

    헌재에서 당선자가 맞다고 한 걸 굳이 당선인으로 고치라고 지시한 사람들이나
    (놈 자) 자가 들어간다고 해서 말이죠. 그럼 유권자는 유권인으로 기자는 기인으로 학자는 학인으로 다 바꿔야 하나요? 그런 단어에 "놈자"자가 들어갔다고 그런 직업, 혹은 사람을 우습게 보는 사람 있습니까? 공연한 걸 트집잡는 오버란 말이죠.

    그걸 굳이 당선인으로 고쳐부르게 한 사람들도 있는데, 부르는 사람 뜻에 따라 당선범이라고 부른다고 안 될 거 뭐 있나요?

  • 41. 흠...
    '08.1.21 8:51 AM (121.115.xxx.83)

    할 말 참 많은 분이시네.

  • 42. 오늘
    '08.1.21 10:50 AM (220.72.xxx.71)

    아침 뉴스에 인재과학부를 교육과학부로 수정한다는 뉴스가 나왔네요.
    이의제기님은 인재과학부에는 교육부분이 빠진 거라고 자신있게 주장하셨는데 이를 어쩐대요. 명칭 바꾼 걸 보면 원래 교육부분이 그 부서에 들어있었던 거 맞죠?

    어쩜 MB는 자기 지지자들한테까지 이렇게 뒤통수를 칠까요? ㅎㅎㅎ

  • 43. 이상하네
    '08.1.21 11:39 AM (125.131.xxx.87)

    저거 영문 이름 그냥 딱 봐도 야, 이거 누가 이렇게 엉터리로 지었나 라고 나올 정도로
    한심한 수준의 영작 맞습니다. 일일히 지적할 필요도 없이 그냥 번역기로 돌린 수준이라고 밖에 판단이 안 되는데요? 누가 행정안전부에 Security같은 것을 집어넣겠습니까.

    근데 사실 영작이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한글 이름도 사이코 같이 지어놨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거죠. 부서를 통폐합 하는 와중에 억지로 각각의 부서이름도 좀 살려야 겠고 그렇다 보니 이리 된거죠.

    영작이 문제가 아니라 억지로 밀어부치기로 이렇게 부처 통폐합만 하면 작은 정부가 되는 줄 아는 MB인수위의 아이큐가 문제죠.

  • 44. 이상하네
    '08.1.21 11:47 AM (125.131.xxx.87)

    저기 위에 번역가라는 분의 댓글있는데... 진짜 번역가 맞습니까?
    제일 처음 원글님의 의견이 100% 맞습니다.

    homeland에 영해가 포함되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번역기로 돌린 수준인데...
    옹호될 수준이 아닌걸요.
    Office of Ministers for Special Affairs? 그럼 국방부는 Minstry of Minister for Defense??

  • 45. 번역사
    '08.1.21 12:00 PM (116.39.xxx.156)

    아이구..또 영어라고 하면 어깨에 힘들어가는 분들 나오셨네요. 영영사전 찾아보세요. homeland는 one's native land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보세요. homeland and maritime으로..
    homeland and maritime security expert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국방+부니까 Ministry of Defense가 맞는데요..
    특임장관실은 실+특임장관이니까 Ministers를 넣어야하지요.

    그리고 번역기를 돌린 수준이라고 하는데요...외교적이거나 용어의 경우에는 번역기 돌린 것처럼 글자그대를 살리는 경우도 많아요. 어색하고 세련되지 않았다고 나름대로 해석해서 변형하는경우는 위험합니다.

  • 46. 딴 이야기지만
    '08.1.21 12:56 PM (219.250.xxx.117)

    당선자를 당선인이라 부르는 것 좋은데요..
    장애자를 장애인으로 고쳐 부르는 것 처럼..
    당선자라 고집하는 분들은
    혹시 평소에 장애자라고
    부르고 다니시는지,,궁금해요

  • 47. 윗님
    '08.1.21 1:25 PM (125.177.xxx.164)

    저는 윗님이 배우인 이랑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장애자라는 뜻도 애초에 어떤 차별이나 하대의 뜻도 없었지만
    장애자들이 스스로 그렇게 누군가가 장애인으로 불러야한다해서 고쳐졌고
    그로 인해 각종 법을 비롯하여 모든 행정문서는 물론이고 공공기관의 안내문까지 다 고쳐야 하는 그야말로 낭비였습니다.

    mb도 왠지 스스로 자격지심 이라도 있었나부죠
    사람들이 자기를 사람으로 안보는듯한?

  • 48. 미리내
    '08.1.21 1:32 PM (222.108.xxx.203)

    당선자를 당선인으로 부르는 것이 예의인가요?
    정말 "당선인"님께서는 스스로 높이고 싶어 안달인 사람이군요.
    예수를 믿는다는 "당선인"님은 스스로를 낮추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시는 분 맞나요?
    게다가 놈자와 사람인의 두 글자에도 등급이 있나요?
    (요즘은 놈자라고 하지 않고 사람자라고 가르칩니다.
    원래 "놈"은 아름다운 순 우리말입니다. 한자가 국어에 침투하면서
    순우리말의 격이 격하되었는 것이고...
    원산지 중국에서도 "者" 자가 하대취급받나요?

    그렇다면
    교육자->교육인
    기자->기인
    남자->남인
    제안자->제안인
    시청자->시청인
    운전자보험->운전인보험
    주자->주인

    앞으로 바꾸어야 할 것 차암 많군요. 당선자를 당선인으로 부르는 것이 예의인가요?
    정말 "당선인"님께서는 스스로 높이고 싶어 안달인 사람이군요.
    예수를 믿는다는 "당선인"님은 스스로를 낮추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시는 분 맞나요?
    게다가 놈자와 사람인의 두 글자에도 등급이 있나요?

    그렇다면
    교육자->교육인
    기자->기인
    남자->남인
    제안자->제안인
    시청자->시청인
    운전자보험->운전인보험
    주자->주인

    앞으로 바꾸어야 할 것 차암 많군요.
    그렇게도 헌재 말씀을 존중하는 한나라당+뉴라이트에서
    "당선자"가 맞다는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겠다고 하시던데요.
    헌법에도 어긋난다는데...도 버티는
    진정한 불도저 정신입니다.

  • 49. 원글
    '08.1.21 2:01 PM (121.187.xxx.36)

    많은 분들이 다녀 가셨네요.....^^

    그나저나 오늘 아침 포탈싸이트마다, '오늘 님' 말씀처럼
    '인재과학부'가 '교육과학부'로 회귀한 뉴스가 걸렸더군요.

    우매한 대중의 뜻을 참고하여 고매하신 인수위가 결단을 하였다는 데...
    장터에 나귀 팔러가는 이솝우화가 생각나던걸요?!!

    채근하는 국민도 없는데 쫒기듯 정책을 발표하고, 그 것을 쉽사리 뒤집는 인수위를 보면
    2MB 을 어떻게든 뒤로 은폐해서 국민의 따가운 시선으로부터 막으려는 수고로움(?)이
    훤히 보입니다.

    숙대 나오신 님들께서 많이 안타까우실 것 같아요....^^

    어쨋든 대통령 당선범께서는 여성뒤에 숨는 것을 좋아 하시나부죠?
    선거 전에는 나 모씨 뒤에 숨더니 이제는 이 모씨 뒤에 숨어 있군요.

    숨는 것 좋아하는 어느 동물이 자꾸 연상되서.......ㅋㅋㅋ

  • 50. ㅎㅎㅎ
    '08.1.21 2:15 PM (58.236.xxx.247)

    저도 이 논쟁지켜보다가 오늘 아침 뉴스보니 '교육'부로 회귀했다길래 웃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대선전 내내 나경원씨가 나와서 재잘재잘되는것보다가 안보이니 그 안부가 궁금하긴하더군요.
    어쨌든 우습죠.
    노대통령이 고졸출신에 영부인도 고졸출신이라고 못배운티를 낸다고 5년내내 시끄럽더니만 소위 민족고대라는 타이틀의 당선자는 큰교회 장로타이틀에 현대건설 사장타이틀 답지않게 어쩜 하시는 말씀마다 그리 배운티를 못내시는지....
    개천에서 난 용들이라해도 살아오는 과정에서 깍이고 다듬어지는데 저분은 한 몇백년 갈고닦아야할듯.

  • 51. 잘못이면
    '08.1.21 2:16 PM (122.37.xxx.158)

    고치면 되지...
    아직 간판 주문도 안했을텐데...
    그 부처에서 일못하면 그게 문제지 뭔 간판문제로 이리 싸우나..
    대비마마 조복을 일년입나 삼년입나 싸우던 조선시대 당쟁과 다를바 없음...

  • 52. ...
    '08.1.21 2:30 PM (128.253.xxx.111)

    원글님의 글에 많이 동의합니다.

    원글님을 비난하는 댓글 중 많은 분들이, 영어의 어감을 잘 이해못하시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의제기 님께서, 원글이 제시한 번역은 원래의 한국 명칭에 충실한가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원글 이전의 인수위가 갖다붙인 번역 영어 명칭이, 영어의 어감을 아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얼마나 어색한지를 제대로 아신다면, 그런 식의 비난을 원글님께 퍼붓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번역을 할 때에는, 완전한 직역이 표현을 어색하게 만들어 오히려 참 뜻을 왜곡시킬 경우, 가장 적합한 의역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3. 흠.
    '08.1.21 3:51 PM (222.106.xxx.14)

    성평등이 우리보다 백번 나은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에도 Gender Equality 부처가 1910년 보다 100년가까이 지난 2007년 현재 엄존하고 있다지요?

  • 54. ^^
    '08.1.22 4:24 AM (59.9.xxx.41)

    이런 발전적인 토론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리플들 읽으면서 배우는 것두 많아서 저는 좋습니다^^

    허나 조금만 토론의 어투를 신경쓰시면 더욱 좋을 듯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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