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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기 키우는 저, 요즘 너무 자주 상처받습니다.
허나 체구가 작고, 게다가 두상이 서구형으로 얼굴이 작아서 제 나이보다 한두 살 어려보입니다.
(올해로 6살 남자 아기)
* 아파트에 소독하러 오신 아주머니, 우리 아들이 "안녕하세요?" 인사를 드리는데 그러십니다.
"6살? 얘, 너 좀 많이 먹어야겠다. 저기 윗층에 여자애는 같은 6살인데 이렇게 크던데..."
"네, 우리 ** 잘 먹어요." 저는 대꾸했습니다.
*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처음 보는 아주머니 대뜸 그러십니다.
"어머, 너 좀 많이 먹어야겠다."
"네, 우리 ** 잘 먹어요." 저는 대꾸했습니다.
우리 둘째 아기, 오빠를 닮아 뭐든 잘 먹습니다.
허나 체구가 작고, 역시 짱구에 얼굴이 작아서 더욱 작아보입니다.
(18개월 채운 여자 아기)
* 처음 만난 어떤 아기 엄마 그럽니다. (큰 아이 학원에서 끝나길 기다릴 때, 옆 자리에 앉아있던 아기 엄마)
"몇 개월이예요?"
"18개월이요."
"어머~~ 전 이제 돌 됐나 했어요."
"어머, 그런 말에 스트레스 받아요." 이젠 속마음을 표현해야지 하며 저는 대꾸했습니다.
"작게 낳으셨어요?" 또 묻습니다.
"3키로 조금 넘게 낳았어요."
곧이어 그 아기 엄마, 우리 딸에게 얼굴을 들이대며 그럽니다.
"너, 잘 안 먹는구나?"
"무지 잘 먹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역시.. 이젠 속마음을 표현해야지 하며 저는 대꾸했습니다.
"오빠도 작아요?" 끈질기에 묻습니다.
"네, 오빠도 작아요. 엄마, 아빠가 작아선지..."
"아빠가 얼마큼인데요?" 또 묻습니다.
"저만해요." (저 160이예요.)
"그래도 애들은 크던데.." 또 얘기하더군요.
슬펐어요. 그 아기 엄마가 툭 던지는 말 몇 마디에 금세 표정관리가 되지 않는 내가
갑자기 약자가 된 그 기분, 이해하실랑가요...?
얼마 후 다른 엄마가 또 묻습니다.
"한 13,14개월 됐나봐요?" 그 아주머니는 아마도 조금 올려 물으셨습니다. 실수하지 않으시려..
"18개월 됐어요." 덤덤히 대답했습니다.
"아~~ 어쩐지 아주 잘 걷네요." 당황을 감추시며 얘기해주시는 그 분... 고마웠습니다.
* 오늘 이마트에 두 아기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둘째가 아장아장 걸어가자 지나가시던 노부부 귀엽다고 쳐다보십니다.
"몇 개월이예요? 이렇게 작은 아기가 걷네."
"18개월이예요."
"그래요? 어째 7개월 된 우리 손자보다도 작네. 허허허. 몇 키로예요?"
또 물으십니다..........................................
- 나중에 클 수도 있습니다.
- 잘 먹어도 안 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작은 사람도 있는 거 아닌가요.
- 엄마에게 " 잘 안 먹나봐요"도 아니고 아기에게 얼굴을 들이대며 "너 잘 안 먹지!" 는 대체 뭔가요.
예전에 어떤 분이 올리셨던 글이 생각나요.
" 일부러 아기 안 가지시는 거예요?" 라는 말에 엄청나게 상처 받는다고...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 거냐고. 만일 일부러 안 갖는 게 아니면 해결해줄 거냐고.
저는 그 글과 댓글들을 꼼꼼히 읽으며
아, 그렇구나 타인의 무심한 말이 당사자에게 큰 폭력이 되는구나 하고 배웠었지요.
생각 없이 단정짓고 물으시는 분들, 무슨 말이 듣고 싶으신 걸까요?
"네, 잘 안 먹어요. 그래서 이렇게 작아요."
"아니요, 잘 먹어요. 그런데도 이렇게 작아요."
무엇을 원하시는 건가요............?
저, 위로 받고 싶어요. 작은 아기를 키우면서 마음 편한 엄마, 태연한 엄마가 저는 못 되네요.
태연하고도 싶은데 곁에서 그렇게 놔두질 않네요.
1. ..
'08.1.20 3:06 AM (116.122.xxx.101)호호호... 얼굴이 작아서 애가 작아보이지요? 하세요.
아니 즤들이 애 과자라도 한 봉다리 사줘봤나 왜 말들이 그리 많대요?
무시 하세요.2. ..
'08.1.20 3:08 AM (200.63.xxx.52)할수 없어요..한 귀로 듣고 흘리셔야지..
저 딸아이가 셋인데 가만 놔두지 않아요.
"언제 아들낳을거야..?"
"아들 하나 낳아야지!"
"아들 있어야해."
"지금이야 젊어서 모르지..나이먹으면 아들 필요해"
등등등~~
제 나이에 이제 아들 낳아 ..환갑지나 열살 된 아들이...내 인생에 무슨 그리 큰 도움이 되려는지요...? 자식이 이미 셋이나 있는데 말이지요..
제발 그런 소리 딸아이들 바로 앞에서나 안하셨음 좋겠어요...ㅠㅠ3. 음
'08.1.20 3:23 AM (121.143.xxx.154)저 초등동창 남학생이 중1때까지 내리 키순서 1번 이였어요
솔직히 중1 여름까지만해도 애가 가방을 맨건지 가방이 애를 들춰업은건지 구별이 안갈정도로 작았죠
그 런 데!!!
겨울방학이 지나고 중2 진학한지 얼마안된날 글쎄 전봇대 같은 훤친한 남정네가 서있지 뭡니까?
애들 다들 놀라고 기암했죠
뭐 그뒤로 여자애들도 쑥쑥컷구요
그쯤 배웠는데 기억나네요
성장기는 신장기(키가 자라는 시기)와 충실기(몸무게가 느는 시기)가 있는데 번갈아 가며 온다고...
요즘 워낙 잘먹어서 부모의 유전인자 상관없이 애들이 키는 다들 크더라구요4. 잘먹는다니
'08.1.20 5:05 AM (125.177.xxx.160)언젠가는 클꺼예요. 그리고 얼굴이 작다니 복받은거죠
우리 아이는 작 먹지도 않고, 작고 말랐는데 머리가 큰 편이라 내복만 입혀놓으면
꼭 성냥같죠.
사촌들 보니까 말라도 잘 먹는애들은 건강하더라구요.
저야 먹으면 찌는 체질이라 안찌는 체질이 부러워요.
어쨌든 원글님같은 말은 많이 듣고 삽니다.
덩치가 커도 어린게 눈에 보이는 애들 있쟎아요?
행동이 굼뜨거나 말하는 거 보면 저희애보다 어린것 알 수 있는데
저희애 보고 "얘 저기 동생있네?" "저기 친구있네?"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어린애가 말 잘한다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제 나이보다 한살은 적어 보입니다.
그냥 기분좋게 생각합니다.
대부분 "조그만 애가 똘똘하네? 야무지네? 말잘하네?"
이런식의 칭찬(?)을 듣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나이 물어보고 나서는 "밥 잘 안먹는구나"하고 당연히 한마디 덧붙입니다.
거기까지...그냥 칭찬 들은거까지만 기분좋게 생각하고 우리애가 똑똑하다 생각하고 돌아섭니다.
뭐 둘째는 왜 안갖느냐는 둥, 둘째는 아들 낳아야 한다는둥, 터울이 길면 기르기 힘들다는둥
길에서 만난 사람한테 별 말을 다 하긴 합니다.
요즘 추워서 밖에 안나가니 그런말 들은지도 오래됬습니다.
오지랖 넓은 사람 되게 많습니다.
다 외로워서 그러려니...하고 그들을 불쌍하게 여깁니다.5. 윗님
'08.1.20 7:28 AM (210.210.xxx.126)<다 외로워서 그러려니...> 불쌍히 여긴다는 말씀...
그렇게 이해하고 넘기는 님의 지혜로움에 감탄하고 갑니다.6. ...
'08.1.20 7:56 AM (210.0.xxx.227)왜 남의 애를 보고 그런 말들을 한마디씩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차라리 아무말을 말든지...왜 애한테 그러는지...
저는 머리숱이 적은 여자아긴데요. 남자아기라고 하는 소리도 정말 듣기 싫고...
둘째 계획없냐는 소리도 정말 싫네요. 그것두 또래 애기 키우는 엄마들이 둘째 낳는다면서 같이 낳자고 하는 소리들요....
이럴땐 차라리 무관심이 고맙죠...
저는 그냥 남의 애 보면 그냥 그런갑다 합니다.7. --
'08.1.20 8:23 AM (220.72.xxx.49)ㅋㅋ 울 나라 사람들 정말 남의일에 참견하며 한마디 하는거 좋아해요. 그쵸?
저도 애들 키우면서 뼈져리게 느끼고있네요. 전 (나쁘게 말하면) 남한테 관심이 없는 스탈이라 아예 관심이 없으니 말을 안하거든요;;
저도 딸만 둘인데, 큰애가 8살 됐으니 7년가까이 "아들은 안낳아?" 이말 엄청 듣네요.
작은애도 딸 낳고나선 더 그러구요;; 그래도 제 성격이 또 그런지라 그냥 듣고 잊어버리는데요,
우리나라 아줌마들의 성향인거같아요. 가끔 저도 남의일(남이라고 해도 친구.)에 참견하고 싶어질때가 있거든요.
저 역시도 아줌마라 그런가봐요..8. 너무잘먹어도
'08.1.20 9:46 AM (124.49.xxx.42)어릴때부터 통통한게 좋은건 아니라고 울 시아버지가 그래요(소아과시거든요)
요샌 소아비만이 심각해서 좋은거 아니래요
저희딸들 2.5키로로 낳아서
그럭저럭 잘 크고 있어요
(전 미쉐린 타이어같은 아이들이 좋긴 한데 울딸들은 전혀 아니예요 쌍둥이거든요)
전 이제 아들쌍둥이 낳으면 딱이네 하는 친척들볼때마다 때려주고 싶어요
머리를 콱 니가 낳아서 키워봐라 하면서요9. ㅎㅎ
'08.1.20 9:50 AM (59.29.xxx.37)저희 아이는 두상이 커요
마트 갔다가 넌 21c형은 아니구나라는 말 들었어요 헉
남의 일에 입 대기 좋아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러려니 하세요
어렸을때 크다고 나중에도 큰거 아니고 작았다고 나중에 작은것도 아니에요
대한민국에 사는한 겪을수 밖에 없는 일이죠 뭐10. ....
'08.1.20 10:49 AM (58.233.xxx.85)저같으면 빙그레 웃어주며 작은고추가 맵다지요,해줄건데 ...스트레스받지 마셔요 .그사람들 관심있어하는말 아닙니다
11. 저희도...
'08.1.20 10:54 AM (121.153.xxx.93)저희집이랑 같네요 두아이 모두 잘은먹는데 살은 안찌고 나이보다 어리게 봐요
얼굴도 작고 댁하고 똑같네요 그런말 들을때 얼마나 속상한지....12. ...
'08.1.20 10:56 AM (222.98.xxx.175)제 아이는 평균보다 훨~씬 큽니다. 같은또래의 사촌은 평균보다 작지요.
할머니가 작은아이는 작다고 뭐라시고 할아버지가 큰 아이는 크다고 뭐라십니다.
그냥 듣고 흘리는 수밖에 없지요.
작은아이는 똘망똘망하다는 소리라도 듣지요. 큰애가 좀 늦되니 애가 어리숙하다고 농담삼아 바보아냐? 이러시기도 합니다...ㅠ.ㅠ13. 파르르
'08.1.20 11:01 AM (211.192.xxx.23)떠세요,모질개 대하시구요,생판 모르는 사람한테는 그럴 필요 없을지 몰라도 자주 얼굴 보는데 그런 사람들은 싫은 내색 하셔야 합니다,저 임신중에 성별검사받아라,뭐 이런 소리하는 다 밟아버렸습니다.나중에 배부르니 무서워서 못 건드리데요,나중에 아들낳으니까,뱃속의 애가 아들인줄 알고 유세부렸느냐고 한마디 하긴합디다만 건드릴 문제를 건드려야죠,,,확 받아버리세요...
14. 저는...
'08.1.20 11:15 AM (59.13.xxx.51)딱 그 반대경우네요........오늘이딱 백일인 울 꼬맹이 아가씨....어디가면 남자인줄알죠..
6개월은 되보이죠...
물건주면서 못잡으면...어머..이것도 못잡아 이럽디다..3개월도 안됐을때
말이에요...그때 뭘 집어요..ㅠㅠ
다들 왜그런지 모르겠어요..에궁...15. ^^
'08.1.20 11:23 AM (220.71.xxx.36)저희 조카도 작아요. 날 때도 작게 나왔고, 먹는것도 별로 안 먹고 잠도 잘 안자요.
이제 두돌 넘었는데 한돌된 애들하고 비슷할 정도니 아시겠지요? ^^
저희 언니도 원글님처럼 다른 사람들 말에 상처도 받고 예민하게 반응도 하더니
이제는 그냥 남들이 말하기 전에 먼저 얘가 좀 작아요~ 이렇게 말하고 말을 막더라구요.
뭐.. 언니도 형부도 조카 본인도 별로 신경 안 쓰고 언젠가 크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내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는 끊임없이 좀 많이 먹여라 보약이라도 지어주리 하시지만요.. ㅋ
원글님 아이들은 잘 먹기도 한다니, 게다가 얼굴도 조막만하다니
나중에 먹은거 다 키로 가고 얼굴은 그대로고 하면 그야말로 완소감아닌가요!!!
왠지 원글님 아이들이 참 귀엽게 생겼을 것 같아요!16. 쭌
'08.1.20 12:17 PM (59.6.xxx.105)저는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7살이고 붙임성이 좋아서 모르는 사람과도 말을 잘 해요. 하지만 발음이 부정확하다보니 간혹 어떤 어른들은 아이한테 상처주는 말을 하곤 해요. "네가 하는 말을 하나도 못알아 듣겠다느니.." 애가 웃기다며 막 웃어요. 그러면 아이는 움추려들고요. 게다가 아이가 또래보다 조금 작아요. 인지능력도 1년 정도 늦고요.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고 어는 정도가 되면 비슷비슷해지잖아요.
저는 중학교때까지 5번 안에 들었지만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커서 나중에는 59번이 된걸요.
상심 마세요~17. ..
'08.1.20 1:11 PM (124.61.xxx.207)울아기도 다음달돌인데 이제 7~8개월로 봅니다ㅜ.ㅜ 예방접종하러 9개월때 갔을때6개월로 보더라구요. 잘먹지도 않고 엄마아빠도작구요..머리도 짱구형이라 동안이죠
평균3키로로 낳았는데도..애들은 크면 또 와짝 큰다고 하니 그들말 신경쓰지 말고
한귀로 흘리세요.책보니까 어릴적 우량했던애들 지방세포가 기억을 해서 나중에도 살찐다고.
4키로 넘게 태어난애들도 비만유전적소인을 가지고 태어난아기라 좋은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저 어릴적 엄청 우량아 였는데 지금도 먹기만 하면 찌는 체질이랍니다
그들이 도움되는거 하나 없으니 힘들어하지 마세요.
울조카들보니 어릴적 먹지도 않고 작더만,지금은 중학교 들어가는데 키도 얼마나 크고
멋있는지 ^^ 다 크더라구요18. 어쩌면
'08.1.20 3:31 PM (124.49.xxx.237)딱 제 얘기입니다...--
19. ...
'08.1.20 4:15 PM (211.58.xxx.183)지금의 더 이쁜 모습을 보지 못하는 눈,,,
다 자란 아드님 모습 보고 놀라겠지요~20. 정말
'08.1.20 4:53 PM (121.131.xxx.127)다른 어떤 것보다
아이들에 관한 말은
속으로 생각만 해주면 좋겠어요
근데 원글님
아이들은 늦자라는 애 있고
빨리 자라는 애 있어요
저는 아이들이 다 컸는데
초등때 친구들 보면 놀라요
많이 컸다가 지금은 평범한 체구의 아이도 많고
반대도 많죠
또 사람이 크기가 대수인가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인게 중요한 거지요^^
걱정 마세요21. @@
'08.1.20 5:53 PM (219.250.xxx.94)우리나라 사람들
노처녀 노총각에게
"언제 결혼할꺼냐?
결혼하면
"언제 애 낳냐?"
딸낳으면
"아들 안낳냐?" 등등
어련히들 알아서 하겠냐고요
게다가 결혼 하고싶은데 못하고 있거나
애가 안생기거나 하는 사람에게도 마구 물어대는 사람들
정말 무식한 인간들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본인들 마음은 오죽하겠냐고요
배려 좀 하면서 말합시다22. 제
'08.1.20 7:10 PM (210.217.xxx.170)제아이도 또래보다 1-2살 작게 봅니다..
제 아이도 덩치도 작고 얼굴도 작아요..
얼굴큰 아이들이랑 따로 보면 제 아이가 키도 작아 보이는데 사실 재보면 제아이가 커요..
얼굴과 어깨가 좁아서 더 작아 보이더군요..
어릴때 저도 참 많이 듣던 말인데..
전 잘먹으니 나중에 많이 클겁니다..했었어요..
아이도 사람들이 하도 작다고 하니까 난왜 작냐고 물어서
지금은 작아도 잘 먹으니까 나중에 많이 클꺼야..
어릴때 크고 나중에 안크는 사람들도 있고 어릴때 작고 나중에 크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마 넌 나중에 많이 클것 같다고...말해줬습니다..
잘 먹기만 하면 된다고..
그래서 제아이 정말 잘 먹고 있구요..저도 나중에 많이 크리라 믿어요..^^
키는 작아도 팔다리가 길거든요..ㅎㅎ23. 예뻐서...
'08.1.20 8:11 PM (220.78.xxx.249)관심 가져 주는거 아닐까요?
제아이들은 어려서 정말 안먹었어요
그래서 많이 말랐고 작았지요..지금도 작아요
많은 사람들이 "너 많이 안먹는구나" "많이 먹어야 크지.." 등등 많은 말들을 햇어요
그래도 '관심 가져주는구나' 내마음 같아서 별생각 안했어요
남도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말을 붙여 준다는건 관심이라고 생각하지 그사람을 속상하게
하려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24. 완전동감..
'08.1.20 9:33 PM (211.212.xxx.67)그리고 동병상련입니다.
님글을 보고 위안을 얻네요..더불어 저희신랑도 같이..ㅠ.ㅠ
울애긴 얼굴도 커요..ㅠ.ㅠ
그치만 엄마아빠보다 클거라고 생각하고 꿈꿔봅니다.
잘먹거든요..
그리고 우리 마음씀씀이도 큰사람으로 키워요~~ 우리화이팅!25. ㅋㅋ
'08.1.20 9:50 PM (219.255.xxx.136)이해되면서.. 전 반대케이스라...
아이가 뚱뚱하진 않은데 크거든요.살짝 통통하고 키도 크고..
그런데 저도 커요 .. 키170에 66사이즈.. 조금만 살붙으면 등빨있단 소리듣고 관리하면 키커
좋겠다 소리듣고 그러죠. 어려서부터 쭉 컸던터라 뚱뚱하단 말보다
등치좋다 이런말들으면 정말 울컥했거든요. ㅋㅋ
그런데 딸이 딱 저 닮은거 같아서 " 어우 얘는 몇개월이에요?" 소릴 얼마나 들었나 몰라요.
다행히 얼굴은 오목조목 예쁘게 생겨서 예쁘단 말 많이들 해주시는데 연배있으신 분은
그냥 예쁘다 소리만 하는데.. 또래 젊은 엄마들은 애 이쁘단 말은 절대 안하고..
" 얘는 왜케 커요. 많이먹나봐요?" 하는데 아주 울컥해요.
엄마가 커서 애도 큰가보다.. 하면 칭찬일수도 잇는데 전 어려서부터 크단소린 넘 싫었던터라
ㅋㅋㅋ 싫더라구요26. ㅎㅎ
'08.1.20 10:05 PM (211.201.xxx.34)그냥 지나치며 아무렇지도 않게 들릴때가 올꺼예요.
10살된 우리아이더러 "얘 올해 학교가요?"라고 묻는 아주머니들 많답니다..ㅎㅎ27. 김수열
'08.1.20 10:11 PM (59.24.xxx.205)맞아요...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질문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하고 심지어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애 하나 키우는 저에게 이제 벌써 아이가 3학년되는데도 "둘째 낳아라"고 한말씀씩 하시는데 진짜 으악~
저도 윗분 말씀처럼 도닦는 심정으로 "외로운 사람인가보다..."고 넘기려고 애씁니다.
그리고...요즘은 잘 먹고 얼굴 작은게 복입니다.^^28. 저는요..
'08.1.20 10:43 PM (121.134.xxx.93)큰 애가 6살 아들인데,
어른들이 하도 머리 작다 작다 싫어하시고..
대체 애를 뭘 해 먹여서 이렇게 안 크냐.. 하셔서..
일부러 파마시킨답니다.
머리 부~하게 커 보이라고요..29. 원글
'08.1.20 11:05 PM (123.254.xxx.128)님들의 위로 말씀 읽고 또 읽고 아자아자 힘을 냅니다.
사실은..
학원에서 대화했던 그 아기 엄마랑 같이 앉아 있기 싫어
둘째를 데리고 학원 밖으로 나서는데 마침 신랑이 전화를 했었어요.
신랑 목소리 듣는 순간 서러워서 저 그 자리에서 엉엉 울 뻔했습니다.
그 날 밤, 장 보러 마트에 갔는데 정육 코너 아주머니께서 "아기 잘 크죠?" 물으시길래
스트레스 받는 얘기를 짧막히 했더니
"아이고.. 아기야 건강하게만 잘 크면 되지.."하시는데
감사해서 또 한번 눈물 주르르 흘린 뻔 했다지요.
꿋꿋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울면서, 웃으면서 님들의 댓글을 읽고 있자니 너무 행복하네요. 감사합니당~~^^*30. 지나가다
'08.1.21 12:04 AM (211.177.xxx.10)페디아슈어 먹이세요..
그 제품 덕인진 모르지만 작아보이던 아이가 7살 되니 또래랑 비슷해지네요..
하루에 2컵씩 먹였는데 이걸로 도움 받았다 생각하고 싶고 지금도 꾸준히 먹여요..
제 신랑도 저랑 키가 비숫해서 또 남자아이라 저도 고민 많았거든요..31. 동감
'08.1.21 12:51 AM (123.111.xxx.216)제 딸도 이제 8개월째인데 시엄니가 애 작다고 얼마나 뭐라 하시는지 듣기 싫어 죽겠어요. 애기가 머리가 작아서 얼굴도 작아보이는 것을 작다고 제가 제대로 못 먹여서 그렇답니다. 신랑도 분유 먹이라고 한번씩 말하고 젓먹이다가 분유먹일생각하니 젓병씻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완전 무시하고 있어요.
32. 에휴
'08.1.21 1:17 AM (116.44.xxx.69)제 아들도 6세인데 잘 안 먹기도 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리고, 옆에서 봐줘야해요)
만 5세쯤해서 먹는 양도 많아졌음에도 그에 비해 안 커요.
키는 평균에 간신히 드는데, 무척 말랐고, 역시 아빠닮아 두상이 작고.
둘째인 딸도 아기 때는 넙대대하더니 돌 되어가니 길고 마르고 얼굴 작고..
저는 모르는 아줌마가 '어머나, 재 좀 봐라, 어쩔라고 저러냐, 다리가 부러지겠다, 밥을 안 먹이나보다...' 그 장소 떠날 때까지 큰 소리로 그랬던 적도 있어요.
저는 그런 건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시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시어머니, 애한테 너네 엄마 계모라서 밥 안주지? 라고까지...
어떤 날은 애 재우고 펑펑 울기도 했고.
만 4세쯤되니 화가 나더라구요.
아들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부분들이 다 밥먹는 것과 살찌우는 일과 연관되어 있고,
그런다고 잘먹고 살찌는 것도 아닌데,
그런 이유로 나와 내 아이가 필요 이상으로 스트레스 받고 상처를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이.
이제 그 따위 말들에는 신경 안 써요.
즐거운 마음으로 필요한 만큼 하고, 그 이상은 어짜피 아이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예요.33. 올해 7살
'08.1.21 1:36 AM (219.241.xxx.83)되는 아이인데 저는 그냥 그래요~ 나두 얘가 5살 인거 같아~ 하고 말아요. 크겠지~ 하구요.
큰아이는 크거든요. 근데 작은 아인 두상도 짱구에 작고(원글님이랑 상태 비슷)마르고 까매요.
저는 그냥 넌 꼭 커야한다~ 하면서 열심히 먹이려고 합니다. 잘 먹지도 않지만...
원글님 얘기가 딱 제 얘기길래;;
원글님이하 작은 아이 키우는 댓글님들 우리 잘 먹여 크게 키웁시다~ 막말하는 사람들 니들 나중에 보자! 하구요~34. ..
'08.1.21 2:07 AM (125.209.xxx.54)저도 울 아기가 좀 마르고 작은 편이라.. 가끔씩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몇개월이냐고 물어서 대답하면 '애가 잘 안 먹는 편인가봐요~' 라는둥..
전.. 캐무시합니다. ㅋㅋ 그! 래! 서! 댁이 뭔 상관인데.. 뭐.. 그냥 대답없이 웃음으로 넘겨요.35. 축하드려요
'08.1.21 8:22 AM (211.52.xxx.239)두상 작으면 본인 체구보다 훨씬 작아보입니다
우리 딸이요 평균보다 꽤 큽니다 키도 몸무게도 말이죠
하지만 우리 딸도 두상이 심하게 작아서-다들 그래요 이렇게 얼굴 작은 아가는 처음 본다고- 또래보다 작아보여요
남들이 뭐라하면 가볍게 무시해 주세요
너네 아그들은 머리가 커서 커보이는구나 하고요36. 울아들도
'08.1.21 12:29 PM (210.115.xxx.210)엄마 아빠가 작아서 키가 작아요..ㅋ
근데 울 아들보다 3개월 늦은 엄마가 어머 얘는 키가작네..하고 말하는순간
그집 아들이 우리 아들을 주먹으로 먼저 쳐서 우리 아이가 참지 않고 주먹을 날리니깐
그 아줌마 하는 말.. " 어머..저 작다고 하니 화나서 우리애 때렸나보다"하는거있죠.. 기가막혀서..-.-;;; 짜증 지대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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