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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잔치 원래 이런가요?
우리아이가 다니는 곳은 작은 규모라 그런지
각 반당 공연횟수가 많더군요 큰규모의 유치원같은경우는 두번정도 출연한다던데
우리 아이반은 5-6번은 하더군요 솔직히 넘 무리라고 생각되더군요
그걸 준비하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했겠어요
의상비도 4만원이 넘구요
회관을 빌려서 하던데
제가 놀랐던 것은 아이들 옷갈아입히는곳에 가봤더니
대기실도 아니고 객석옆에 난방도 안되어있는 좁은 복도였어요 세상에나~
한여름도 아니고 이 추운겨울에 그런곳에서 어린 아이들 옷을 벗기고 입히고를 대여섯차례한걸 생각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공연이 끝나고 가봤더니 우리아이는 상의는 훌러덩 벗고 있고 타이즈만 입고 떨고 있더군요
주위에는 옷입혀 주는 선생님도 없고 아수라장
의상 챙기느라 일단 옷은 다 벗겨놓은것 같더군요
정작 입혀주는 사람은 없고..자기 자식이라도 난방도 안되는 그런곳에서 아이옷을 홀랑 벗겨놓고 있을수 있는지
도대체 누굴 위한 재롱잔치인지..정말 심하게 말해서 아동학대 아닌가요?
뭐하는 짓인가 싶더군요. 정말 화가납니다.
재롱잔치, 다 이런가요?
1. .
'08.1.19 11:35 PM (222.104.xxx.71)아직 우리 아이가 다니고 있진 않지만..애들은 무대위에 서는걸 좋아하고..큰경험이라하더라구요..게다가 비디오는 자기가 나온다고 늘 본다그러네요..
무대위에 서있는 애들을 보면 우리애가 저만큼 컷구나하고 감동스럽다던데..
근데..저는 잘하는거봐도 왠지 북한애들같아 보이기까지하고..
아무튼..이래저래 저는 별로 더라구요..재롱잔치 없는곳에 보낼려구요..2. 저두..
'08.1.19 11:47 PM (116.33.xxx.30)담주에 재롱잔치가 있어요..
울 아들 4살인데..
요즘 총연습이네 뭐네 날씨 젤로 추운날 난방도 안된 청소년수련관가서
덜덜 떨면서 연습을 해서그런지.. 몸살에 열감기를 앓아서 어젠 어린이집도 못갔어요..
저두 솔직히 안시키고싶은맘이네요..3. 울 큰애
'08.1.19 11:53 PM (116.43.xxx.6)집에서 젤로 가까운 유치원이 무슨 문화제던가 하는 곳이었는데.
다행히도 그거 준비할 2학기에 이살해서 학원다니다가..
올해 새로 들어가는 유치원은 그거 안하는 곳으로 골랐어요..
조카들 비디오를 봐도 전 별로 웃고 싶지 않더군요..
넘 안되서리.
그거 준비한다고 2학기는 뭐 거의 그냥 돈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모양이던데..4. 재롱잔치
'08.1.20 12:34 AM (211.215.xxx.250)정말 재롱잔치가 뭔지 애들 잡습니다
그거 준비하는 기간에도 너무 힘들어해요 보여주기를 좋아하는 유치원은 더하죠
자그마한 아이들 몇번씩 옷갈아 입혀가며...어른도 힘들걸요5. 어쩜..
'08.1.20 12:35 AM (218.49.xxx.236)원글님 얘기가 어제 재롱잔치한 울 아들 얘기 같을까요?
어찌나 많이 하는지...
지켜 보는데...나중엔 자리 지키기가 힘들더군요..
4시 20분까지 오라하더니..끝난건..7시 40분..
배도 고프고..난방했다고 하는데...정말 발까지 시러워서 혼났어요..
아이들은 간식이나 먹이면서...저리 시키나 생각도 들고..
그 많은..재롱준비 하느라..정규수업은 제대로 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사실...작년에도 재롱잔치를 했지만...
올해 재롱잔치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원을 옮겨서 그런건지..ㅠㅠ)
옷 대여비도 6만원이나 냈답니다..ㅠㅠ
준비하신 선생님도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끝나고 나서 고생하셨단 말씀 드리고 나왔는데...
좀 적당히 햇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를 위한 재롱잔치인지...원6. 저희도
'08.1.20 1:11 AM (116.122.xxx.111)작년에 어린이집이 작으니 무슨 회관 같은거 빌려 했는데 그 넓디넓은 회관에 부모님 선생님들포함 인원들이 30%도 안됐어요...넓으니 더 춥고 외투입구 구경해도 춥던데 뒤에서 옷갈아입느라 떨었을 울 애들 생각하니 얼마나 화가 나던지...
옷도 발레복이니 뭐니 해서 다 잠자리 날개같았던 옷들...
첫 유치원에서는 애들 잡는다고 재롱잔치 안한다고 하길래 내심 서운했는데 옮긴곳에서 하는거 보고나니 그러는거면 안하는게 더 좋을듯...7. 요즘도
'08.1.20 1:15 AM (211.192.xxx.23)그렇게 하는지 모르겟는데 예전에는 그게 유치원의 큰 대목이었어요,비디오에 사진에 의상비에 재료비까지 ㅋㅋㅋ 그래서 저는 큰애는 재롱잔치 안하는데만 찾아서 보냇구요,작은애는 조촐하게 하는데 보냈는데 뭐 한학기 내내 그 준비만 하더라구요,악기에 율동에 ,애들 작품전시회도 딱보니 선생님텃치가 들어간게 100%구요...
그래도 자기애 무대 선다고 마냥 황홀해 하는 엄마들이 잇으니 쉽게 없어지진 않을것 같아요8. .....
'08.1.20 1:25 AM (211.51.xxx.27)그러게요. 사실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과 준비에 힘쓸바엔 아이들을 위한 수업에 더 투자했으면 합니다. 참여수업이니 작품전시회니 모든 준비를 선생님이 거의 다 합니다. 실습하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저는 그런 교사가 되지 말아야지 생각했지만 원장님 마인드가 아니면 어쩔 수도 없는 일이더군요. 휴~~~
9. --
'08.1.20 7:48 AM (220.72.xxx.49)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유치원 지하 강당에서 재롱잔치를 한답니다.
유치원이 5,6,7세 각 학년당 5학급씩 있는 큰 규모인지라 각 학년당 1반씩 3팀으로 나눠서 몇일에 걸쳐서 하는데요,
강당에서 하니깐 여러모로 좋은점이 많아요.
대관료가 안드니깐 돈이 안들고, 의상도 소규모로 몇일씩 돌아서 하니깐 대여료가 싸서 원장쌤이 부담하고 학부모에게 돈을 안걷어요.
그리고 제일 큰 장점은 아이들이 연습하던 무대에서 서니깐 긴장해서 떨지를 않아요.
말씀하신 대기시간에 옷갈아입고 이런것도, 1층 교실에서 갈아입고 강당 옆에 대기실(평소엔 수영장 탈의실)이 있어서 난로 켜놓고 대기하구요.
처음엔 이렇게 좁은데서 불편하게 3시간가까이 관람하는게 힘들었는데, 원장쌤 말 듣고, 또 이런 글들 보다보니 새삼 원장쌤 마음을 알겠더라구요.
제 친구도 얼마전에 구민회관 가서 어린이집 재롱잔치 보고왔는데 아이가 무대에 선 4번중에 2번을 얼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 서있다왔데서 속상해하더라구요.
물론 대기실에서 옷 갈아입으며 추위에 벌벌 떠는것도 그렇고, 옷 대여료도 4만원 냈다고 하구요.
아무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같은곳은 원장선생님의 마인드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네요.10. 수업없음
'08.1.20 9:20 AM (124.53.xxx.225)저도 며칠전 재롱잔치 마친 교사입니다...
그렇게 아이를 위해서 여러가지 이미지를 고려해볼때 안하는게 좋겠다 건의했지만...
귀찮아서 그러냐?라는 반문만 날아올뿐,...결국 했습니다.
그 하루를 위해서 수업???거의 한달간 제대로 못합니다.
아이들 스트레스 받습니다. 공연날은 좋아하긴 했지만...연습이 힘들다고 오기 싫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그리고..이런날은 원장이 어느정도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상료며 대관료며 다 엄마들 한테 걷습니다.
정말 필요없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원에서 가족들 모아놓고 장기자랑이나 아님
동요대회등등...의미있는 행사가 좋지요....11. 저희
'08.1.20 10:12 AM (218.51.xxx.46)저희 동네 몇몇 가정집 어린집에서는 같이 모여서 의논을 했대요.
누구를 위한 재롱잔치냐 하면서요.
그래서 재롱잔치를 안하고... 부모님들 모셔서 유명한 강사분 초청해서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대요.
부모님들 호응이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어린이집 관계자 여러분 계시면 참고하셨으면 해요.12. 000
'08.1.20 11:27 PM (125.143.xxx.200)옷 대여하는 곳도 대목인듯 합니다
다른 원에서 하면 안할수도 없고 하니
쉽게 없애지는 못할듯 합니다13. 우리애
'08.1.21 8:40 AM (220.120.xxx.193)다니는 어린이집은 아빠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데라.. 원비만 내면 기타비용이 전혀 안들거든요. 재롱잔치도 요번에 첨했는데..아빠 회사 강당에서(생각보다 크지 않은곳이더군요) 오붓이 직원들과 가족들과 정말 재미나게 했어요..선생님 한분당 원생수도 5명정도라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랍니다. 공연도 3~4번정도 했고,,,기본 흰색타이즈에 반바지,흰색 폴라티 입고.. 진행하고. 그위에 여러벌 더 입는 식이라서 갈아입히기도 쉽게 하시더군요.그리고 그 의상비도 전혀 안들구요...원글님 얘기하신 상황이면 저도 황당하고 화도 날거 같아요..
14. 전직교사
'08.1.21 2:07 PM (61.82.xxx.1)그렇게들 합니다. 그리고 추워서 고생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조건 다 맞춰져서 그런 고생은 아예 안하는 좋은 곳에서도, 애들 재롱잔치 하루 하려고 몇 개월동안 진짜 쎄가빠지게 고생합니다. 선생님도 물론이고요. 눈물납니다. 진짜 딱 안하고 싶어요. 그래도 학부모들이 원하니 어쩔수 없죠뭐..
15. 보통문제
'08.1.21 3:21 PM (222.238.xxx.17)이런문제는 그냥 넘어갈일이 아닌거 같아요!!글쎄 6시시작하기전까지 초콜렛하나먹었다고하네요!!!다음부터는 절대로 재롱잔치 안시킬겁니다. 6시에 시작해서 8시반정도끝나고 저녁을9시에먹었는데 정신없이 먹더군요!!!완전아동학대입니다. 이런걸 좋아하는 부모들도 이해가 안가요
원장들이야 이게 꽤나 돈벌이가 되는거 같던데요 ~그래서 안할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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