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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가 났어요

어제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8-01-19 09:43:40
제 아들이 지금 대학생인데 면허는 있지만,차가 없지요.
친구들과 스키타고 오겠다하면서 제 차(엄마차)를 가져갔습니다,
제 차는 저만 운전하게끔 보험을 들어놓은 상태이구요. 돌아오다가 분당근처에서 차가 막혔대요
그리고 아들이 자기도 모르게 발을 놓았는지 차가 스르르 미끄러져 앞차 뒤 범퍼를 받았는데
거의 자욱도 없고 그야말로 살짝 부딪혀서 별일 아니다 싶었다는데,,, 그 여자운전자가
전화해서는 자기차 고쳐야한다고 35만원을 보내라했답니다,
그래서 아들이 지금 내가 거기가겠다 했더니 25만원만 부치라고 한다네요.
물론 제 아들이 자기차아닌것을 갖고 운전한것은 잘못이지만, 정말 손으로 지우면
지워질것같은 자욱을 25만원을 보내주어야하는지...
너무 속상해요.
정말 아무말 말고 25만원을 주어야하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IP : 220.75.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9 9:48 AM (58.120.xxx.173)

    저도 대학생때 친구가 아빠 차 가지고 나와서 놀러간적 있었는데..
    서울 거의 다 와서 그렇게 사고난적 있었어요..
    박은것도 아니고, 진짜 살짝 닿기만 했는데..
    지욱이고 뭐고 하나도 안 생길 정도로..
    하필 그 차가 택시라.. ㅠㅠ
    현금으로 25만원 드리고 끝냈었어요..
    근데 택시 뒷자리에 타고 있던 손님, 뒷목잡고 나오셔서 어찌나 놀랬던지..
    어휴, 그때 생각하면.. ^^;;;

  • 2. @@
    '08.1.19 9:52 AM (218.54.xxx.247)

    맞아요...
    영업용 택시였다면 이 정도 금액은 줘야할 것 같은데....
    같은 운전자끼리 좀 봐주시지....차가 새차였나요?
    근데 보험도 안되고 하니....어쩔 수 없을 것 같고....
    어찌 조정해서 조금 더 깍아보세요...

  • 3. 억울해요..
    '08.1.19 9:53 AM (58.233.xxx.217)

    억울해도 어쩔 수 없지요..
    그나마 아프다고 눕지 않은게 다행인데요..

    돈만 부치면 안되구요.. 돈 부치고 합의서를 받아야 해요..
    사고에 대해서 민형사상 합의가 끝났다구요....

  • 4. 원글
    '08.1.19 9:55 AM (220.75.xxx.143)

    억울해요님.....
    합의서는 어떻게 받는건가요?
    그냥 둘이 써서 갖고있으면 되나요?
    그저 속상 속상 입니다.

  • 5. ..
    '08.1.19 10:09 AM (221.164.xxx.29)

    합의서는 둘이 써서 각각 상대방의 사인이나 도장찍은걸 나눠가지시면 되요.
    저렇게 억지쓰는 것 같이 보이는건 보험에 맡겨버리면 되는데 아드님이 보험에 안들어있으니 문제의 소지가 될 듯 해요...사정하셔서 좀더 깍아보시고 해결하시면 차보험을 가족한정으로 아예 바꾸시는게 나으실 것 같아요.

  • 6. 원글
    '08.1.19 10:38 AM (220.75.xxx.143)

    그 차주가 자꾸 아이핸펀으로 전화를 해대서
    그냥 지금 은행에 가서 계좌이체시키고 왔습니다,
    합의서고 뭐고 이게 증거가 되지않을까요?
    아이는 아이대로 제 얼굴을 못보고....제 마음같으면
    그냥 자식같은 아이니까 조심하라고 하고 보낼것 같은데...
    그 운전자도 제 나이또래의 여자고 차는 토스카였답니다,
    답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큰 힘이 됐어요.

  • 7. 원글님..
    '08.1.19 10:38 AM (59.21.xxx.214)

    아들 같은 경우에는 사고 성격상 가해자이기 때문에..합의서는 경찰서 합의양식을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아드님에게 인터넷에서 합의서 약식 검색해보라고 하시고 그것 출력해서 상대방과 합의서를 작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8. 제보기에는..
    '08.1.19 10:48 AM (218.147.xxx.29)

    돈을 보내달라고 하는거보면, 그거 자체가 합의서 형식 아닐까요?
    입장이 어떤쪽에 있느냐에 따라 생각이 다른것처럼, 아마 원글님도 상대방였으면, 그냥, 가라 하시지는 않았을꺼고, 제가 주변에서 경험한바에의하면, 정말 차에 거의 기스하나 안갔는데, 수백만원 보상 받은 사람도 있더라구요..25만원 정도면 큰 금액 아니고, 무통장으로 보낸다면, 나중에 증거자료가 될테니까, 오히려 합의 운운 해서 상대로 하여금 일을 크게 한다면, 보험까지도 연결되고, 병원간다 할지 모르니, 그냥, 그돈 보내고 죄송하다고 끝내는게 나을성 싶은데요.

  • 9. 다음부턴
    '08.1.19 11:30 AM (121.151.xxx.137)

    아들이 차를 사용할 일이 있을 경우 그때만 한시적으로 아들이 운전하더라도 혜택을 받을수 있는 보험을 드세요. 금액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 10. 그냥
    '08.1.19 11:53 AM (221.159.xxx.142)

    돈 주고 얼른 끝내세요. 병원에 가서 드러눕지 않은 것이 첨만 다행입니다.

    보험도 해당 안되는 경우인데 그 정도에서 끝나길 정말 다행입니다.

    원글님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하겠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그 정도에서 끝난 것이

    상대방을 아주 잘 만나거라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합의서 부분은 아시는 분 중에

    보험 회사 직원이나 변호사가 있으면 자세히 물어보시고 단도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신랑도 얼마전 아주 황당한 교통 사고를 당해봐서 압니다.

    신랑이 아침나절에 술 잔뜩 취한 젋은 애들 옆을 지나갔는데 발을 바퀴가 지나갔다고 하면서

    뺑소니니 뭐니 난리를 치는 바람에 게다가 신랑이 **사 인줄 알게 되니 더 소란 피우고 하는

    바람에 변호사 친구까지 불러서 절차 확인받고 단도리하고 왔는데 결국 병원에 입원해서

    보험사에 일임하고 200 정도 받아 갔다고 하더군요.

    세상에는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들이 너무 많고 무서운 세상입니다.

  • 11. 강심장
    '08.1.19 12:06 PM (221.152.xxx.59)

    보험도 안되면서 운전하라고 한 원글님 정말 강심장입니다.

    25만원가지고 해결이 된다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걸 아까워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절대 보험없이 100미터도 운전 못하게 해야합니다..
    좋은 교훈으로 받아들이셔야 할거 같아요

  • 12. 주시는 게
    '08.1.19 12:16 PM (218.147.xxx.250)

    돈 버시는 겁니다.
    합의서 꼭 쓰세요~! 나중에 몸이 아프다는둥 딴 소리하면 꼼짝없어요.
    혹시 아드님 운전자 보험 같은 게 있다면 도움되는데..
    면허만 있으니 없을 것 같고..액뗌했다 여기시는 게 맘편하실 겁니다.

    저도 주차후진하다 살짝 닿기만 했는데
    10년도 훨씬 넘은 차 그 전에 너덜너덜 기스내고 살던 앞 범퍼값
    30만원 내놓으라 해서 보험 불러 해결한 적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 내 맘 같지는 않아요.

  • 13. .
    '08.1.19 5:13 PM (61.102.xxx.77)

    보험에 약정되지 않은 이가 운전하면 절대 안됩니다.

    1차적으로 원글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것을 어기신것이고,
    피해차량에 타고 있던 분이 무엇을 요구해도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나 같으면 봐줄텐데, 식의 말은 소용 없는 말이고, 그렇게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치해차량 운전자가 다치지 않아보임에도 뒷목잡고 병원에 입원해서 드러누울수도 있죠.
    택시기사였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테이고(저도 경험한적 있습니다)
    택시 운행 못하는데 대한 보상금까지 따라 나갑니다.

    그리고 다음해 보험요금 엄청 뜁니다.
    하지만, 보험 가입조차 안된사람이 그런 사고 냈다면?
    택시기사가 해 달라는 대로, 다 해드려야 할걸요?

    만약 더 큰 사고가 나서 인명 피해라도 났다면?
    정말 끔찍하지 않으신가요?

    위에 님 말씀대로 가족한정으로 바꾸는데 돈 얼마 안 드니 바꾸세요.(몇만원 차이 안 납니다)

    그만하길 다행으로 생각하시고 수업료 내고 공부했다고 생각하세요.

  • 14. 바꿔놓고생각하기
    '08.1.19 11:23 PM (121.165.xxx.102)

    저도 얼마전 아침에 아이 데려다 주고 오다가 뒷차가 받았는데
    그차도 아침에 아이 데려다 주는 엄마더라구요.
    쿵 받힌 순간 제가 충격을 느낄 정도라 차가 꽤 부서진 줄 알았는데
    내려보니 생각보다 멀쩡해 보이니까 그 아줌마가 전화번호 하나 달랑 주고 아이 학교 늦었다고 쌩 가버려서 황당했어요.(그런데 이런경우 상대방이 신고하면 뺑소니랍니다)
    그러고나서 자세히 살펴 보니까 범퍼가 아주 살짝이지만 긁힌것도 아니고 깨져서 속상했는데 혹시나 해서 정비소에 가서 차 좀 봐 달랬더니 차 안쪽 판넬이 밀리고 범퍼도 깨진거라 통채 갈아야 한다고 20만원 쯤 든다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번호로 전화했더니 다행히 그 아줌마가 받았지만
    이미 태도가 바뀌어서 마치 제가 돈을 뜯어내려는 취급해서 기분 나빴어요.
    물론 생돈이 나가는 기분은 이해가 가지만 제가 아프다고 치료비 달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차를 제 돈내고 고칠 수는 없잖아요.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차가 부딪혔는데 멀쩡할 리는 없어요.
    그리고 저도 반대의 경우에 상대방이 더하면 더하지 그냥 봐줄거라 생각 안해요.

  • 15. ..
    '08.1.20 10:37 AM (219.252.xxx.152)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보험가입도안되어있는 아이한테 차키를 주시다니 강심장 맞으시고요.
    좋은 경험하셨다 생각하고, 가족한정으로 보험 바꾸세요.
    25만원으로 끝났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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