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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할머니를 만나야 애가 생긴다고....
애기가 생기지 않아 인공수정도 해봤고 용하다는 한의원에서 한약도 먹어봤지요.
여태 어머니 한번도 그런말씀 하지 않으셨고 스트레스 주시지도 않았는데
어제 저희 아주버님 결혼문제로 궁합보러 가셨다가 저희것도 보고 오셨는데
사주에 자식은 있는데 삼신할미를 맞아야 올해 애가 생긴다고
시골에 다녀오자 하시네요. 충청도에 있는 절인가봐요..
저희 남편 어머니께 전화 걸어 난리난리....
어머니 화나셔서 듣다가 전화 확 끊어 버리시고 안받으시네요.
어떻하죠??
저는 어머니께 죄송해서 남편과 상의해 본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거절의 의미였는데...
그리고
이번달에 시험관 아기 할 생각이거든요..
어머니를 잘 설득 시킬 방법 없을까요?
1. ...
'08.1.18 7:41 PM (121.138.xxx.53)저라면...시어머니가 시키는대로 일단 가보겠어요.
믿져야 본전인데다, 만에 하나 훗날 맘먹은대로 안되더라도 할 말은 있잖아요.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다 해봤는데도 마찬가지였다...라는...
바람 쐴 겸 그냥 다녀오세요. 믿거나 말거나....ㅎㅎ
그런 일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 보니 많이 예민해지셨네요.
예민하면 아기 들어서기도 힘들어요.
제 조카도 아기가 안생겨서 병원에서 시키는 것은 다 해보고, 약도 다 먹어보고, 진짜 별거 다해봤는데 결국은 포기하고 편한 마음을 먹자 생기더군요.
릴렉스~~~가 중요해요.2. ^^
'08.1.18 7:59 PM (59.11.xxx.175)윗분처럼 저도 시어머님 쫒아서 절에 한번 가보겠어요. 그리고 밑져야 본전이고, 간절히 아기를 원하신다면 그게 뭐 그리 힘들겟어요..그냥 소풍가는 기분으로 한번 어머님이랑 다녀오세요.그리고 진짜 나중에 시어머님께 할말도 생기구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그냥 한번 남편이랑, 시어머님이랑 바람 쐬실겸 다녀오세요^^3. ..
'08.1.18 8:01 PM (125.141.xxx.111)어머니가 원하시면 한번 다시오세요. 갔는데도 안생기다면 더 하실 말씀 없으시겠죠.란 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5년차에 아기가 생겼는데, 아기 생기기 한달전, 남편이랑 지방에 놀러갔다가 그동내에 유명한 소원 비는 절이 있다고 해서,무교인 울부부 그냥 사찰 구경 가는셈 치고 가서 보니, 소원 비는 석굴이 있더라구요. 그석굴속에 들어가보니 분위기가 범상치 않아 보이길래, 재미로 5천원 시주하고 장난으로 떡두꺼비 같은 아들하나 점지해 달라고 빌고 나왔는데, 그담달에 임신해서 정말 떡두꺼비같은 아들..ㅋㅋ 낳았답니다.
제생각에는 그런곳은 마음이 의지가 되고 그러니, 아기가 들어서는것 같아요.4. 원글이
'08.1.18 9:12 PM (222.237.xxx.150)그냥 편안하게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서 기도만 한다면 가겠어요. 근데 제 생각에는 돈도 좀 내고(어머니 말씀이 많이 안들지만 한 30~50만원 정도 생각하신다고) 혹시나 굿 비슷한거 뭐..그런거 할까봐 걱정되서요..
5. 저라면
'08.1.18 11:35 PM (121.153.xxx.57)그냥 한버 갔다오겠어요 사람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6. 저는
'08.1.19 1:20 AM (122.128.xxx.157)시어머님이 계속 말씀하시길래
한번이라도 갔다오면 더이상 안그러시겠지 하고
정말 신랑하고 소풍 가는 기분으로 갔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원하던 임신이 되었었는데... 유산되더군요 ㅠㅠ
그이후엔 어머님도 아무말씀 안하시고
무자식이 상팔자다!! 그러시더군요
지금은 홀가분해요 아무도 강요 안하니
한번 다녀오세요 저처럼 바람쐬러 간다고 생각 하시고7. ...
'08.1.20 2:47 AM (222.98.xxx.175)저라면 그냥 가보겠어요.
시험관보다 비용이 더 저렴할뿐만 아니라 시어머님 속도 편하게 해드리고 나는 바람쐬러 간다...그런 생각으로 가면 되잖아요. 윈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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