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은 몇달전 아버님 돌아가신후에 가게를 물려받고 하고 있어요.
원래 아버님이랑 같이 했던 가게이고 아버님 돌아가셔서 자연적으로 물려받아 하고 있는거에요..
물론 명의는 그전부터 어머님 명의로 되있어서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아버님이랑 같이 할때도 그냥 현상유지만 되는 정도였구요 잘되는 사업체가 아니었어요..
지금은 특히나 겨울이라 그냥 마냥 적자입니다.
근데 지금 저희 세돌지난 딸래미랑 세식구가 살고 있는 이 집은 아버님이 살아생전 아버님명의로 가지고 계셨던
건물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마련한집이에요.
2억이구요..얼마전에 오천더있단걸알았어요..총 대출금은 2억5천이에요.
저희집살땐 1억9천5백이어서 2억을 대출받아 샀다고 했는데..그전에 5천 대출이 더 있었나봐요..아님 집사면서 2
억 대출받을때 여유로 5천을 더 대출받은건지도 모르구요..여하간 2억대출인지 알았는데 5천더해서 2억5천이네
요..근데 거기에 대한 이자가 백육십정도 됩니다.매달..
아버님이랑 같이할때는 명목상 아버님 부담이었다고 하지만..이젠 아버님 돌아가시고 그 대출이자를 고스란히 저
희 신랑이 내고 있습니다.
가게일만 잘되면 그깟게 무슨소용이냐 하겠지만요..특히나 겨울엔 맨날 적자입니다.
그렇게안되는데다가 대출이자 백육십 가게세 백오십 직원월급 백오십 글구 지금은 어머님 명의가된 건물에대한
부가세 매달오십만원인데 세달에 한번씩 백오십씩 내주고 있더라구요..원래 아버님이 내주셔서 그걸 어머님께 내
라고 못하나봐요..아버님 살아계실땐 건물에서 나오는세는 다 어머님이 쓰시고 모든 시댁집에 들어가는 세금이
나 경비를 다 아버님이 내셨었어요..근데 돌아가시고 나니 어머님이 그런 세금이나 그런건 억울해하시며 울며겨
자먹기로 가져가셨지만..아직 내주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매달 오십만원씩 저희 신랑이랑 전혀 상관없는 어머님
건물에대한 부가세 오십만원.글구 저희집에 주는 월급 이백오십정도에 이것저것 운영하면서 들어가는 경비등등
하면 기본적으로 나가는 지출이 매달 팔구백이 되요..
그래서 전 다른데는 줄일수가 없고 그나마 대출이자라도 줄여보자는 마음으로..그냥 이 집을 팔고 봄에 전세로 들
어가자...2억가량 주고 산집이 지금은 3억정도 되었어요..
20평대 아파트 살면서 한달에 백육십만원하는 대출이자를 내느니..대출금 다갚아버리고 나면 우린 남은 5천들고
갈데가 없으니 다는 못갚아도 일부라도 갚으면 어디 빌라라도 전세갈수 있지않나해서요..그렇게 하자고 하는데
신랑이 선뜻 대답하질않네요..글구 저희 친정엄마도 그렇게 집팔고 전세가버리고나면 집이 없어지는데 어찌그러
냐고 하시는데 전 20평대 아파트 살면서 그 대출이자 아까워서 못내고 살겠다라고 하고 있는중이에요..
친정엄마는 그 대출은 지금 시어머니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에 대한 대출금인데 그걸 너네가 갚을필요는 없지않
냐 하시는데..어쨋건 그 이자부담은 고스란히 저희몫이니깐...저희 빚이나 마찬가지인것같구요..
어찌해야할지 참 답답하네요..시어머님 건물에 부가세 세달에 한번 내주는것도 아깝구요..일년이면 그돈만 육백
이네요.
아들이 힘든건 아시는지 모르는지..저번엔 대한민국에 빚없이 사업하고 있는곳은 저희신랑 가게밖에 없을꺼라고
큰소리 치시더군요..그건 빚이 아니고 먼지...운영하면서 얻은 빚은 아니지만 어쨋건 매달 백육십만원씩 아들이 힘
들게 내고 있는데요..
봄엔 집을팔고 최대한 빚을갚고 아파트보다 더싼 빌라 전세라도 들어가서 사는게나을지 아님 대출이자를 내더라
도 당분간 집을 갖고있는게 나을지...너무 고민됩니다.현명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안그래도 신랑은 일이 잘 안되서 힘들어하는데,,저는 어머님이 가끔 안도와주실라나..그런말하고..이자내기 정말
아깝다고하고..지금 상황이 저희 신랑도 답답하고 저도 답답하네요...
저희 신랑은 가게일땜에 힘들어서 그러는지..맨날 피곤하다며 아홉시만 되면 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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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신랑이랑 시댁얘기에요..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답답 조회수 : 735
작성일 : 2008-01-18 16:24:42
IP : 59.187.xxx.1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18 4:52 PM (211.239.xxx.140)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건진 몰라도 제생각엔 힘들단걸 몸으로 보여주셔야 할듯싶어요.
대출이자 내는게 버거워서 빌라전세로 들어간다고 말씀드리고 이사하시는게 낫지않을까요.
경기가 지금보다 확! 더 좋아지리란 법도 없는데다가
그 대출의도도 제대로 모르는 대출금 이자+원금부담까지 떠안으실필요가 없을듯해요.
당장 집팔고 전세살이 하려면 헛헛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자없는세상이 훨 나을듯해요.
그리고 그런모습 보여드려야 시어머님도 진짜 아들내외힘든거 아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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