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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 디자인 전공에 대해 아시는 분 조언 해주세요

부모가 무식해서!! 조회수 : 511
작성일 : 2008-01-18 10:54:45
저희애가 고 1 이 됩니다.
슬슬 대학에 대해서 관심이 가는데요.
큰애고 원체 정보가 없어서 ...
제 생각에는 앞으로 디자인 쪽이 유망해서 미술을 전공하는 것도 취업 같은데
유리하지 않겠나 싶은데.
사실 아이 미래에 과난 일이라서 섣불리 결정하기도 어렵고
똑똑한 부모가 아이의 미래 방향을 잡아조야 되는데 정말 어렵네요.
어떤 분은 미대 나와도 미술과외 말고 할게 없다고도 하시고
여기 지방이라서 정보를 알려면 어딜 알아봐야 좋을까요?
교육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곡 조언 좀 해주세요.
꼭이요..
IP : 219.251.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8 11:01 AM (211.174.xxx.236)

    산디과 출신인데요(S여대 석사)
    투자대비 그냥 그래요.
    재능이 특출하거나 돈이 많아서 좋은학교 유학 다녀오지 않는이상
    노력과 들인 돈에 비하면 버는돈도 많지 않구요.
    제 친구들 결혼후 거의 전업주부구요.
    간혹 재능 있어서 성공하는 사람도 있긴하지만..
    저야 그냥 제가 좋아서 선택한거고 후회는 안하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는거라면 비추에요.

  • 2. 그게...
    '08.1.18 11:02 AM (58.233.xxx.217)

    아이가 재능이 있어야 하지요..
    제 시누이는 미대준비 안했다가 4년제 떨어지고 전문대 디자인과 갔대요..
    졸업하고 디자이너로 취업 후 잘 풀려서 대통령상도 받는 디자이너가 되었답니다..
    이름만 대면 아는 제품 디자이너예요~
    나이 40넘도록 아직도 잘나가는거 같아요..

  • 3. ..
    '08.1.18 11:13 AM (211.174.xxx.236)

    참..그리고 미대가 오히려 경쟁률 더 치열하구요.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학교 들어가기 더 힘들어요.
    저 지방에서 교교내신 2등급이었구요.
    저랑 내신이랑 수능 비슷했던 인문계 친구 연대 간호과 들어갔는데..
    저는 S여대 간신히 턱걸이로 붙었네요.(실기부족으로 인해)

  • 4. .
    '08.1.18 11:17 AM (222.104.xxx.71)

    일하며 느낀점은 돈과는 좀 먼직업이라는거..
    자기만족과 성취감으로 일하게되는데..그게 한 5년이 지나기 시작하면..
    돈은 안되고..일은 많고...그렇게 되네요..
    게다가 어느 적정선에 오르고 나니 자질이 없어서인지 한계가 드러나기도하구요..

  • 5. ^^;;
    '08.1.18 11:27 AM (211.108.xxx.179)

    동생이 미대 산디과 출신이네요....
    정말 본인이 원해서 가는게 아니고 특출난 재능이 있는게
    아니면 들인돈에 비해서......ㅠ.ㅠ
    제 동생도 티비 cf디자인 3대 기업거 안해 본거 없구요....
    뭐 광고 그렸어~~하면 정말???이렇게 물어볼 정도 이지만.....
    벌어들이는 돈은...ㅠ.ㅠ 대신 일은 무쟈하게 많습니다....
    미래에 크게 돈벌거라는 기대로 미대 보내신다고 하심 비추.....

  • 6. 디자인
    '08.1.18 11:31 AM (122.32.xxx.149)

    동생들 둘 다 디자인 전공..하나는 의상, 하나는 인테리어를 했는데요.
    일도 힘들고 대체로 급여가 상당히 낮은 편이예요.
    업게 전반의 급여 수준이 낮으니 적어도 몇 년 안에 급여가 확~ 올라갈 일은 없을거구요.
    일이 힘들고 급여가 낮으니 초기에 많이들 회사를 그만둬요.
    피라미드 구조라 위로 가면서 급여도 높아지고 대우도 받지만.. 그렇게 되기까지가 참 힘들구요.
    그리고 요즘 대부분의 직업이 그렇겠지만 디자이너도 나이들어서까지 하기는 힘들어요.
    아이가 미술에 특별히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막연히 전망이 좋은것 같으니 고1부터 한번 시작해 볼까나.... 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 7. ..
    '08.1.18 1:07 PM (211.229.xxx.67)

    집에 돈있어서 유학도 보내고 팍팍 밀어줄거 아니면...저
    예능쪽은 다 말리고 싶습니다.
    배고프기 딱 좋아요...--
    (공부할때 돈은 정말 많이드는데..비해..)
    그냥 좋은학교 나와서 시집이나 잘가자 하는생각이라면 몰라도 아니면 ..전망 별루,

  • 8. ........
    '08.1.18 1:15 PM (61.34.xxx.83)

    디자인전공은 미술학원서도 회화전공자보다 안 쳐주던데요.
    그리고 지방이면 서울서 미대 준비하는 학생보다 좀 쳐지는것 같구요. 서울은 여유 있는 집 학생들이 미술전공 많이 해서 투자도 많이 하는것 같아요.

    저희 언니친구는 홍대미대 나와서 신랑도 같은과 출신에 힘들게 살더라구요. 학벌에 비해 사는 수준은 저소득층... 투자 대비 돈 벌기 힘들더군요.

  • 9. 일장일단
    '08.1.18 2:30 PM (125.181.xxx.33)

    제가 H대 순수미술 전공입니다. 석사까지 했구요.

    어느전공이든 기왕이면 좋은 학교 들어가야 나중까지 좋은거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미술쪽도 학벌 엄청 따집니다.

    제가 학부 졸업 당시 저는 순수 미술 전공이라 취업쪽과는 거리가 멀었지요. 저 같은 경우는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대학원 갔지만, 졸업하고도 소위 그림이 별로 안팔려 화가로 남는것에 대해 회의를 많이 가지다가, 결혼 후 반은 전업 주부입니다.
    왜 반이냐 하면, 맘만 먹으면 언제라도 애들 가르치는 정도, 또는 간단한 일러스트 그리는 정도는 제 의지와 상관 없이 꾸준히 수요가 있는 상태라서 아무떄고 제가 원하면 큰돈은 못만져도 소소하게 돈버는 일은 얼마든지 시작할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아이들이 어려서 잠시 보류중이구요,

    졸업 당시 우리학교 디자인계열 애들은 무진장 취업이 잘되었었습니다. 물론 전공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하여간 순수 미술 전공해서 갈때가 그다지 많이 없었던 우리랑은 너무도 다른 세계였지요.
    솔직히 부러웠습니다. 우리는 간혹 임용고시 봐서 교사가 된 경우와 끝까지 화단에 남은 경우 아니면 대충 시집가거나 학원 하거나 그랬거든요.

    그랬는데, 10년 넘어 지나고 나니 윗님들 말씀대로 일은 힘들고 벌이는 생각보다 시원찮고 뭐 그래서 직장 계속 다니는 친구들 거의 없네요. 워낙 똑똑한 친구들이라 직장 나와서 자기 사업도 하고 프리랜서도 뛰고 그러긴 하지만, 대부분은 지금은 그냥 전업주부들이예요.
    그런거 보면 예전에 왜 부러워 했나 싶기도 하고..

    하여간 디자인 전공이라서 돈 잘 벌거라는 기대는 금물이십니다. 학교다닐때며 직장다닐때며 밤샘작업은 무지하게 해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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