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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살지 말지 고민이에요.
앞으로 별로 많이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곳에 1억 5천을 대출받아(4억 3천 폭등하기전에는 3억2천정도) 집을 살까 말까 고민입니다.
투자목적은 아니고 이젠 전세 그만살고 싶어서요.
5년이면 이자까지 충분히 갚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앞으로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려고 맘 먹었는데 영국도 집값이 30%나 떨어졌다는 뉴스를 들었거든요.
90년대 이후 최고의 낙폭이라고 하더군요.
어른들은 그래도 집값떨어지는 것 imf빼놓고는 못봤다고 하시고.
친구는 대출이 너무 많다고 하고.
이러다 평생 전세살이 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 고민이예요.
조언부탁드려요.
1. ...
'08.1.18 1:25 AM (211.48.xxx.113)연봉이 얼마나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저같으면 한 2년 더 두고 보겠습니다.
일단 대출이 너무 많아요..이자만 해도 장난이 아닐텐데..
그리고 어짜피 사실 집이니 내려가지만 않으면 다행이지만
당장 올해는 조금 오를지는 몰라도 내년은 정말 장담할수가 없습니다.
저 같으면 그 대출 갚는다 생각하고 열심히 일단 돈 모으면서 기다려 보겠습니다..2. 버블
'08.1.18 1:31 AM (220.72.xxx.198)강북이면 버블 별로 없다고 보면됩니다.
떨어져도 많이 거품 낀 강남이 문제지 건축비 대비 집값이 아무리 떨어져도 그 아래로는 못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우선 내집 갖는것도 중요하지만 투자가치도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어요.
예전에 나랑 비슷한 돈으로 1~2 년 차로 한 명은 분당에 샀고,(융자를 더 받았음)
또 다른 애는 일산에서 같은돈으로 큰 평수 샀고 43평
나는 중구권의 아파트 33평 샀는데
분당은 10억
일산은 8억
우리집은 4억
직장 가까이 살겠다고 중구권에 샀는데 이런것 생각하면 미칩니다.3. ....
'08.1.18 7:07 AM (125.57.xxx.115)평수를 약간 줄이시면 가뿐하시겠는데요..
돈 되는대로 차근차근 적은평수라도 내집부터 시작하면
적은평수라도 오르면 그나마 전세사는것보다는 오르기라도 하니까요..
(등록비, 취득세..그건 전세사신다는 생각에 이사비용,,이것저것 생각하심될꺼예요.
기한없이 내 맘대로 살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시고요..그래도 전세보다는 낫겠죠)
한번에 다 하려고하지 마시고..돈에 맞는 평수로 시작하시면 좋을꺼 같애요.
그냥 돈에 맞는 집 사시는거면 모르겠는데 그정도 융자얻으신다면 막차같아요...4. ㅁㅁ
'08.1.18 9:30 AM (210.91.xxx.151)참 집값이 웃기는게.... 예전 십년전에 강남권이나 기타지역 부동산값 오를때도 더이상은 없다... 집을 많이 지어서 폭락할것이다... 더이상 오르진않을거다...했었거든요....
근데 몇년안가서 오르고....또오르고.... 그때 그당시는 금방 집값이 폭락할거 같았거든요... 오를만치 오른거 같았구요...
근데도 작년에 또 미친듯이 집값오른거 보면 이해가 안가요... 삼십평대가 10억대라니....
4,50평대는 이십억대인데도 현금들고 집 나오는거 사려고 줄서있다니...
도대체가 맞벌이에 천만원 모으기도 힘드는데 수십억 돈은 누가 다 가졌는지...
부동산애널리스트 들은 주식은 바닥나고 부동산이 또 뜬다 하는데 ... 도대체 부동산오름의 끝은 어디인지.... 궁금하기만 하네요...5. ㅁㅁ
'08.1.18 9:44 AM (210.91.xxx.151)아침에 뉴스를 들으니.... 반값아파트 내놓겠다고...인수위가....
반은 투자자가 투자하고 반은 입주자가 부담해서 나중에 집값오르면 양쪽에서 나눠갖는걸로....
말은 그럴듯한데... 아파트 자체가 25평이하를 그렇게 하겠다는데... 투자자가 나설까요? 작은평수는 투자자가 나설만큼 큰수익도 없을것 이거니와... 주택값안정 때문에 그런 방법을 쓴다는데 작은평수가 또 투자자기대만큼 많이 올라도 문제 아니겠어요?
하여간 탁상머리에서 하는 이거저거들이 참 맘에 안들어요....
인수위가 강남쪽 사람들이라 그런지.... 정책나오는거 보면 모두다 강남쪽 사람들 의견만 반영하는거 같아요... 우리같은 서민 하고는 동떨어진 정책...인수위 주변사람들이 다 강남사람들이다 보니.... 의견을 듣는것도 다 그쪽이고 그래서 그쪽의견이 국민들 대다수의 의견인걸로 착각하는거죠.... 사람이 다 그렇잖아요.... 자기 주변만큼의 이해를 가지게 되있죠...
양도세도 마찬가지... 1가구1주택에 6억이상이면 지금은 양도세를 물거든요... 6억이상에 대해서만 계산을 따로해요...
근데 강남 빼고 상류층빼면 6억이상가는 아파트가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서울과 수도권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심지어 전라도쪽은 주택부문에서 6억이상 가는 집이 없다는데... 주택부문 종부세 부과 대상이 하나도 없답니다... 강남은 30평만 넘어도 종부세대상이 우수수 인데...하여간 걱정 됩니다... 강남사람만 사람이 아닙니다... 서민도 사람입니다... 지방사람도 사람이구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을 내놨음 좋겠습니다.6. 집
'08.1.18 11:11 AM (121.162.xxx.230)서울에서 집 안사고 가만 있어도 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이미 재산이 충분하거나, 가족단위로 살 필요가 없거나, 직장이 서울내 없거나, 완전히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이제 노후만
보내도 되시거나...
아니면 반드시 집은 있어야 하구요. 아님 참 낙동강 오리알 신세될 가능성 많지요..7. ..
'08.1.18 11:40 AM (58.121.xxx.125)그동안 못 올랐던 지역은 키 맞추기 하느라 오른거구,
실컷 오른 뒤인데 더 이상 오르기는 힘겨울거 같습니다.
1억5천 대출이 좀 과하네요.
대출없이 전세 껴서 사고, 본인은 전세 사는 방법이면 몰라두요.
이것두 오를 때 얘기지..
좀 더 지켜보는게 어떨까요8. ..
'08.1.18 11:40 AM (58.121.xxx.125)청약통장 써서 분양받으시는 것에 한 표!
9. 저도 걱정..
'08.1.18 11:44 AM (218.209.xxx.15)집값이 imf전에 한번 디게 많이 떨어진적 있긴 했었죠..저희 친정집이 6900에 분양했던 집이 89년도에 입주할때 2억 8천이 됬었어요..그러다가 분당 신도시 짖고 공급이 많이 지면서 1억 초반으로 떨어지다가 imf와서 좀 더 떨어졌었죠..저희 아빠는 폭락을 한번 경험하셨기 때문에 저희 결혼할때 아파트 사지말고 땅이나 단독주택을 사라고 그러셨고 저희남편도 노대통령됬기땜에 집값 내릴거라고 그래서 여지껏 못사고 이러고 있네요..
뒤늦게 요즘 제가 밤을 새가며 부동산에 집중해서 연구(?)했는데 그냥 제 생각은 어짜피 비싸고 대출받아야 할집이라면 새아파트를 분양받는게 훨씬 낫다라는 거네요..10. 저도 걱정..
'08.1.18 11:55 AM (218.209.xxx.15)김영삼 집권말에 imf, 김대중 카드땜에 신용불량자, 노무현 아파트 붕괴만 남았네요..
11. 저라면
'08.1.18 2:02 PM (125.181.xxx.9)그래도 살 집은 하나 있어야 된다...입니다...
100% 떨어진다 장담할 수 없기에...(물론 전 물가상승률만큼은 오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혹시 모를 몇 퍼센트의 상승기를 염두해 두신다면, 집이 있으신게 낫죠~
대신 투자면에선 좀 떨어질수 있지만, 지금 보신 것보다 좀 작은 평수를 사겠어요~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를 하는건데... 대출까지 끼고 하는건 무모하다고 보구요~
1억5천 대출을 껴도 5년 안에 다 갚을 수 있다고 하시니...
대출없이 작은 평수에서 시작하셔서 양도세 비과세 기간 채우고 갈아타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여기서 제 생각하나...
저는 왜 강남과 분당을 버블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더군요...(버블 지역 중에 제가 가본 곳만 거론하자면)
버블은 버블이 아니라 수요자가 많고, 대기자가 많아서 그것 때문에 가격이 높아진 것 뿐이고...
다른 지역들보다 인기가 많아서(또 그럴만한 이유들이 많아서-교육, 생활, 교통등) 가격이 타 지역보다
많이 오르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거든요~
'인기지역'이란 말을 쓸 수 없어 고육지책으로 만들어낸 말 같은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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