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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분만 해보신 분~~ 저녁에는 안해주나요?
생각만 해도 무섭습니다..
친정엄마가 24시간도 넘게 진통했다고 하셔서 더 겁이납니다..
무통분만하면 좀 덜아프다던데...
그것도 마취과 선생님 퇴근하면 못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정말인가요??
아님 병원마다 다른가요?
큰 종합 병원가면 밤에도 무통 해주나요??
이제 겨우 7주인데... 그게 젤로 겁이 나요.. ㅠ.ㅠ
1. ..
'08.1.17 6:38 PM (220.76.xxx.137)새벽에 낳게 되면 대개 무통분만을 안 해주는 경우가 많긴 해요.
그 시간 대엔 마취과 선생님이 안 계신 경우가 많아서.
무통분만도 잘 못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그야말로 위급한 경우의 마취이니 그냥 아무 의사나 막 해줄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근데 새벽에 병원 입원하면 아침에 마취과 선생님 오셔서 바로 무통 놓아주시는 경우도 있던데요.
병원마다 상황이 다르니 정확한 건 다니는 병원 선생님께 물어보세요.2. ...
'08.1.17 6:39 PM (222.236.xxx.97)질문에 답변은 아니라 죄송한대요...저도 11주차 임산부에요...
겁이 많아 귀도 못뚫는 분들도 애기는 어떻게들 낳으시더라구요...
순산하시길 바래요~
저는 애기 낳는 고통 내일이라도 좋으니 입덧만 그쳐주길 바라고 있습니다...^^3. 걍 자연분만
'08.1.17 6:43 PM (121.88.xxx.10)하세요
무통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10년전쯤 큰 애 낳은 제 친구 무통한다고 척추에 주사 맞고(이것도 아프대요)아픈건 아픈대로 다 아프고 돈은 돈대로 날렸다고 둘째 낳을때는 그냥 하던데 둘째 낳고 나서 하는 말이 첫째때 괜히 돈 썼다고(무통분만)아깝다고 하대요
지금은 좀 기술이 발전해서 주사 맞을때도 덜 아프고 또 주사 맞으면 별 진통 없이 애기 낳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연분만이 젤 좋아요
24시간 진통도 24시간 내내 드라마에 나오는것처럼 아이고 나죽어~~~!!! 가 아니구요 첨엔 생리통 처럼 살살 아파요 첨엔 견딜만 해요 나중에가 진짜 하늘이 노~랗게 보여서 그렇지 ^^;
글구 좀 숙련된 간호사 만나면 내진하면서 애기를 조금씩 조금씩 돌려줘서 진통시간도 줄여주고 빨리 나오게도 해줘요
저두 12시간 진통했는데 초반 다섯시간정도는 시계도 보고 책도 보고 했어요
물론 그 이후론 나죽어~~~ 였지만..
첫째때는 힘조절도 안되고 언제 힘을 줘야 하는지 타이밍을 잘 몰라 괜한 힘을 쓰는것도 있어서 그거때문에 더 힘이 드는거 같아요
저도 초절정 겁쟁이에요
지금도 감기 심하게 걸려도 주사 절대 안맞고 독감 예방주사도 안맞아요(아플까봐 ㅜ.ㅜ)
극장에도 못가고(폐쇄공간공포증) 놀이동산에서 회전목마 탈때도 봉을 꽉 잡고 탑니다(올라갔다 살짝 내려올때 그것도 무섭더라구요)
그러니 바이킹 같은거 타면 정말 죽는줄 아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애는 둘이나 것두 자연분만으로 낳았답니다
살면서 유일하게 제가 자랑스러워지는 부분이에요^^
분만하면서 나~~~죽어 하면서도 생각난건 신은 사람이 견딜만큼의 고통만 준다 였어요
견딜만 하고 견뎌 내실거에요
글구 낳을때 아픈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키우다 보면 무슨 말인지 와 닿으실거에요 ㅡ.ㅡ;
잘 해내실테니 걱정말고 아기랑 엄마랑 건강하세요4. 음..
'08.1.17 6:46 PM (125.177.xxx.133)전 서울대 병원에서 낳았는데..새벽에 낳았거든요..
근데 마취과 의사 5분만에 달려왔어요...5. 제가요..
'08.1.17 6:52 PM (59.13.xxx.51)밤9시에 진통시작해서 그다음날 아침 9시에 낳았는데요....
무통할껀지 묻지도 않더이다...그병원 무통분만 있는데도요.6. 무통분만
'08.1.17 8:47 PM (83.79.xxx.15)그냥 제목이 눈에 띄어서 들어왔어요.
전 외국에 살기땜에 한국 실정을 잘모르지만, 무서워하시길래 한글 씁니다.
저도 무통분만으로 아기를 낳았아요.
여기 제가 사는 곳은 97프로 다 무통 분만....합니다 ^^;;
암튼....
일단 무통마취는 정말 전문 마취 선생님이 해야 하기 때문에, 하기전에 각서 받습니다. (아주아주 만에 하나 잘못 되면, .....몸이 마비 되고 생명에도 위험하므로, 병원에서 그 위험을 미리 환자에게 알려 줍니다.)
저는 큰 종합병원에서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 큰 종합 병원이지만 인구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병원 총 털어서 달랑 2명의 마취의사가 있더군요. 허나 이런 큰 병원은 전문 마취 의사가 상주 하기때문에 시간에 관계 없이 새벽에도 무통분만을 할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다만 그날 아이를 낳으려는 사람이 많으면 의사가 너무 바빠서 기다리다가 못맞을수 있는 경우만 빼고요.
마취가 자알 되면 덜 아픈게 아니고 하나도 안아픕니다.
잘 된 마취란, 통증은 못 느끼지만 손으로 다리를 만져 보았을때 느낌이 살아 있는 정도랄까요. 너무 마취가 많이 되어서 느낌이 하나도 없으면 이것도 문제입니다. 아기가 나올때 얼마만큼 힘을 주어서 밀어야 할지 감각이 하나도 없거든요. 내가 힘을 주고 있는지 아닌지 감이 안잡힐수도 있습니다. 전 마취가 잘 되어서 아기가 몸에서 나오는 느낌은 있었지만 고통은 없었어요.
허나 마취가 잘 못되면, 맞아도 애가 나올때 다 느끼고 아픈 경우도 있고.
또 왼쪽은 마취가 되었는데 오른쪽은 안되었다던가...뭐 이런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맞긴 맞아도 하나도 덕 못보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이 마취 주사는 아무때나 안주더군요.
일단 질 입구가 최소 3에서 4센치는 열려야 맞을수 있습니다.
왜냐. 맞는 순간부터 질이 열리는 속도가 늦쳐집니다. 그래서 시간이 더 많이 걸릴수도 있고 너무 오래 걸려서 아기가 못내려올때는 나중엔 할수 없이 촉진제를 써야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질이 너무 많이 열린 경우도 못맞습니다. 애가 내려오기 때문에 너무 늦었답니다.
그러니 맞으실려면 너무 많이 참지 말고 병원에 가세요.
저는 간호사가 무통분만 여부를 안물어 봤지만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미리 말해 주었구요.
안그러면 그냥 넘어갈거 같아서요. 대부분 산파들은 아이를 생각해서 자연분만을 선호하기땜에 엄마들이 통증을 잘 참을수 있다고 생각되면 그냥 넘어가려 하더군요.
혹시 몰라서 관장도 미리 했습니다 ^.^;;
마취 되면 정말 얼마나 힘이 들어가는지 몰라서...ㅋㅋ
저도 겁이 너무 많아서 미리 머리속으로 별별 상상에 만반의 무장을 하고 갔더랬습니다. 근데 결과는 너무 힘 안들이고 애를 낳았습니다. 애는 아파서 낳는줄 알았는데, (지금도 티비나 영화를 보면 힘들어하며 애 낳는 장면들.....크...그게 제가 생각하던 제 모습니었는데, 전 소리 한번 안지르고 웃으면서 났습니다).
이상은 제가 드릴수 있는 무통분만 경험과 정보입니다....순산하시길 바래보면서~7. 해주던데요
'08.1.17 8:50 PM (58.236.xxx.189)37주였는데 아이 머리가 커서 그런가 자궁이 30%열였다고 하더라구요. 진통오면 오던가 유도분만하던가 알아서 하라고 하시던데,, 윤달에 낳기싫어서 오후5시에 입원을 했드랬져. 진통은 전혀 없었구욤. 무통은 30%정도 자궁이 열려야 주사가능하다고 하시던데요. 저는 열려서 가서 그런가 마취과 샘 퇴근하시기전에 무통주사기를 척추에 시술해두고서 한 40%정도 자궁이 열리니 간호사가 무통약을 주사기에 넣어주더라구요. 첫아이라 자궁이 두꺼워 열리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더라구요. 오후5시 입원해서 양수 손으로 터뜨리시공 유도분만주사 3번인가 맞고 담날 오후 12시쯤 분만했어여. 분만이 가까워지니 무통주사약 안놔주데요. 마지막에는 힘줘서 낳아야한다고 다리에 감각이 있어야 힘을 주던지 뭘 하니깐여. 분만 10분전쯤부터 약 안넣고 힘주기 3번 연습하고는 의사샘 올라오셔서 힘2번주고 분만했구여. 가족분만이라서 더 좋았어염. 아이는 3킬로인데 머리가 한달이나 커서리 흡입기도 사용하시던데여. 아이 머리가 36센티였거덩여. 초산이긴하지만 키가 커서 골반이 좋다며 충분히 자연분만 할수 있다고 해셔서 다행히 잘 낳았어염. 주위에 보니 수술 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요. 의사마다 다른거같아요. 유독 수술유도하는 병원이 있더라구요. 잘 알아보시고 자연분만 잘 해주시는 병원으러 선택하시면 좋구요. 이왕이면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큰곳으로 가시면 더 좋아요. 저는 지금 둘째 임신중이거덩요. 19주인뎅. 무통분만 안될까봐 걱정됩니다. 진통와서 낳기보담은 차라리 유도분만 했으면 좋겠어염
아~ 글고 전 4년전에 15만원주고 무통했지만 지금은 무료잖아욤. 입원하면서 바로 무통해달라고 말하면 자궁열리는데로 아마 해줄겁니다. 글고 밤이나 새벽에 낳아도 무통분만할수있는지 여부는 의사샘에게 문의해보는것이 젤 정확한 답이 될거같은데요8. 얼마전출산
'08.1.17 9:35 PM (61.79.xxx.194)대학병원에서 낳았는데여..
무통주사....완전 다른세상이였어요..
저..아침 8시30분에 낳았는데요..
아침 7시쯤 너무 아파서 무통이요 무통이요..했는데..
마취과선생님이 출근전이래여..ㅠㅠ(첨에 다른 레지던트같은 선생님이 오셨었는데..자기가 못하는거라며 가셨었어요..)
출근하시자마자...8시에 주사 맞았는데여..
마취과선생님말씀이 주사 맞고 15분뒤에 효과가 나타난대요..
정말 8시 15분되니까 효과있더라구요..
그러구 30분에 낳았습니다.
짧은 15분...이었지만...돈 하나도 안아까웠구요
완전 다른세상에서 아기 낳았습니다.
아풀껀 거의 다 아팠지만...아기낳는 순간만큼은 아주 생생하고 행복했습니다
레지던트 선생님 왈.."저라도 제 와이프 무통주사하라고할껍니다"하시던걸요.
큰병원이라면 무통주사 하세요..9. 아직
'08.1.17 9:56 PM (221.138.xxx.37)7주 시라면서요.
무통 맞으면 좋죠(의사인 우리 오빠가 저 임신때 권했으니까요)
근데, 제가 몸으로 하는 건 뭐든 잘 못하는 사람이라 겁이나서
전 임산부요가를 6개월부터 했었거든요.
그 효과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죽도록 아픈 진통 1시간 정도 하고 쑥 낳았어요.
너무 아파서 무통주사 놔달라고 했더니,
자궁문 다 열렸다고 놓을 필요가 없다더라구요.
주사는 낳을 때 일이고, 미리 요가부터 해놓으세요..시간이 가능하시다면..10. 무통짱
'08.1.18 1:00 AM (80.219.xxx.28)첫애는 자연분만, 두째는 무통했습니다.
두째낳고나서 왜 첫째때는 그리 내가 고생했었나 억울하더군요.
무통분만 적극권장합니다.
세탁기가 있는데 왜 손세탁하시렵니까..11. 겁쟁이임산부
'08.1.18 9:20 AM (58.233.xxx.217)댓글 고맙습니다..
제가 키 크고 골반도 넓은 편인데... 살이 좀 찌고 나이가 33이다보니 걱정도 됩니다..
요가도 하고... 쾌통분만체조도 하려고 해요... 효과가 있기를...
저 다니는 병원에서 친구 둘이 분만했는데..
둘 다 유도분만은 했는데..
한 명은 하다가 제왕절개하고..
한 명은 무통하기로 했는데 무슨이유인지 무통 시기를 놓쳐서 못했다고 그랬거든요..
다니는 병원에 이제 7주된 임산부가 무통 물어보려니... 너무 앞서가는거 같구요~~
댓글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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