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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 짜증나는 올케언니,,,
금방 휙 다녀올수 없는 거리라 애들 방학이면 친정 나들이를 하죠,,
겸사 학구열이 높은 울 애들 때매 공연이며 박물관이며 전시회며 미리 인터넷으로 정보를 확인하구
순례를 하죠..
근데 친정이랑 엎어지면 코닿는곳에 사는 작은 올케언니네,,
한살 아래 조카가 있는데 걔가 형이라고 울애랑 고모(저)를 무지 좋아라해서
우리가 가면 할머니집에서 먹고 자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아침이면 우린 외출을 해야하는데 이 조카가 같이 가고싶어해요,,
저번에 한번 데리고 가 봤는데 얘는 박물관이나 그런거에 별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냥 외출했다 형이랑 같이 있다 뭐 이런거 때매 좋아하는거 같았구 결정적으로 얘가 자꾸 장난을
걸구 하니까 울 애도 집중을 못하고 그랬어요,,
또 울 애둘 데리고 다니는거랑 셋데리고 다니는 거랑 아주 많이 차이가 나데요,,
제가 좀 힘이 들고 신경도 많이 쓰이고 해서 ,,,
결정적으로 걔 엄마,,올케가 난 그렇게 힘들게 델꾸 다녔는데 별 고마와 하지도 않고 돈도 일절 안주고,,
입장료며, 간식비며,,고모가 간만에 낼수도 있지 싶지만 그 올케는 과자 한봉지 안사주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좀 야멸차지만 안 데리고 다녔는데,,
이번에 가니 그 올케 당연하다는듯 내 앞에서 내 의견 묻지도 않고 조카한테 만원쥐어주면서
고모따라가~ 합니다..
나 원 기가막혀서,,자기애 딸려보내는걸 너무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네요,,
아니 요즘 엄마들 애들 교육에 얼마나 열성인데 왜 지 새끼 지가 델구 안데리고
남한테 딸려보내려 하는지..그래놓고 애한테 공부하라고 소리는 질려대고 잔소리는 엄청 해대면서...
울 동네 큰 애 친구 엄마도 그런 엄마 있네요..
우리 애들 델구 어디 가려하면 자기 애도 데리고 가 달라고,,입장료는 줄께,,하면서,,
증말 왕짜증들입니다...
자기 애는 자기가 델구 다니고 자기가 알아서 교육시켜!!! 내 새끼 둘도 나 벅차다구!!!
서울의 그 다양한 전시회며 박물관들,,왜 안 다니고 나만 보고 있냐구,,,
이 얌통머리 없는 올케야!!!! 언니 붙여주기도 아까워!!!!
맞벌이 하느라 바쁘면 이해해요,
아니거든요,,맨날 운동다니고 쇼핑다닙니다..
그러면서 그런곳엔 전혀 관심도 안쏟으면서 애한텐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게 어이없습니다..
울 애들 델구 그런곳에 가보면 정말 엄마들 애들이랑 많이 들 와서 얘기하고 하는거 보면 참 보기 좋더군요,,
조카한테 엄마한테 가자고 얘길해보라 했더니,,
그렇게 얘길해도 우리엄만 안델구 가요,,합니다..
니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 같으니까 그런거 아닐까 ?했더니
아니예요,그런데 가고 싶다고 가자고 얘길해도 우리엄만 들은척도 안해요..
이런 소리 들으면 성질납니다..
그래서 자게에 글 좀 썼더니,,,,순화해서 글 올리라 합니다...
전 참 성질나쁜 못된 시누인가 봅니다...
서울과 지방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문화혜택이 아닐까요?
그걸 이용하지도 않고 누리지도 않고 살다가 고모가 오면 델구 다니라 하는게 답답하고 한심해서 하는
소립니다..평소에 엄마가 좀 같이 다니라고요..
이번 뿐만이 아니고 매번 올 때마다 데리고 다니라고 하니,,,
그런 곳에 가보면 애들이랑 엄마들 같이 와서 같이 얘기하고 그런거 보면 참 보기좋고 하던데,,
왜 안그러면서 그런덴 관심도 없으면서 공부만 하라고 닥달하니까 보기 참 갑갑하고,,난 참 부담스럽고,,
그래서 해본 말입니다..
저번에 어디 가봤는데 괜찮았어요,,한번 가봐요,,뭐 이런 대화가 좀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1. )
'08.1.17 2:01 AM (80.143.xxx.122)글 좀 순화해서 쓰면 안 될까요?
나도 시누지만 읽는 내가 거시기하네요.2. ^^
'08.1.17 2:16 AM (211.212.xxx.79)이해는 갑니다.
울가족한테 돈쓰는거랑 조카라해도 하나 더 보태면 돈이 예상보다 더 나오는것도 맞구요..
그러나 친정 조카고 방학때 모처럼 조카들끼리 만나면 동생이 형 형 부르면 같이있고싶고 조카들사이에도 자꾸 봐야지 정이 난다고 한번쯤 어린 조카아이동행해서 같이 방학 일정 보내는것도 그 어린 조카한테는 좋은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것같아요...
님 속상하지겠지만 저도 어릴적 외삼촌집가서 한달동안 있어면서 언니 오빠들과 같이 뒹굴고 놀러다닌거 40이다된 지금까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답니다.
조금만 더 인심 써 보세요,,,^^3. 원글이,,
'08.1.17 2:39 AM (211.224.xxx.71)보통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있다가 옵니다..
월요일은 양재동쪽,,화요일은 종로쪽,,수요일은 인사동쪽,,뭐 이렇게 해서 일정을 짜서 다니는데요,,
매일같이 따라 가려 하니 참 난감합니다..
차에 태워서 부릉하고 가는게 아니라 지하철 몇호선을타고 몇번 출구 에 나와서 걷고,,
뭐 이런식으로 다니기 때문에 아이 하나더 있는거 신경 많이 쓰입니다..
혹시 애가 못내렸나,,잘 따라오나,,화장실은,,,
지방과 서울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문화혜택이 아닐까요?
그걸 전혀 못누리고 이용안하고 살다가 꼭 고모가 오면 딸려보내려 하는게
그게 참 한심하고 답답해서 그럽니다..
시간이없고 바쁜 사람도 아니고,,
저번에 가봤는데 괜찮았다,,한번 가봐라,,뭐 이렇게 조언해주고 갈쳐주고 그럴수는 없는건지,,,4. @@
'08.1.17 2:43 AM (61.66.xxx.98)짜증나는 올케 맞는데요.
댓글 반응이 좀 의외네요.
글이 좀 수정이 된건가요???5. ..
'08.1.17 2:48 AM (116.120.xxx.130)그런 사람 있지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런다면 많이힘드실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생각없이 물놀이하는 놀이공원에서 동생네 아이 봐준다고
데리고 갔다가 힘들어 죽을 뻔 했어요
게다가 내 애도 아니고 남의애 다칠까봐신경은 곱절로 쓰이고 ...
그냥 못데리고간다그러세요
내 애가 하나도아니고둘인데
다큰애들이라도 셋은 너무 벅차잖아요
게다가 방학때는 어딜가든 애들이 너무 너무 많고
셋은 도저히 못데리고 다니겟다
나중에 오빠쉴때 데리고 다녀라 하세요6. 음
'08.1.17 3:03 AM (218.38.xxx.183)어쩌다 한 두번이지 매번은 힘들죠.'
저도 애들 많이 데리고 다니는 엄마라 이해합니다.
제 아이지만 하나보다 둘일때 얼마나 힘든지.
하물며 내 아이보다 더 신경써야 하는 조칸데 3명을 데리고 번번이 못다니죠.
올케한테 솔직하게 이왕 가는 거 데리고 가고 싶지만 내가 너무 힘들다.
번갈아 데리고 다니거나 함께 데리고 가보자 해보세요.
근데 전 체험학습은 홀가분하게 저 혼자 우리 애 둘만 데리고 다녀요.
이웃엄마들하고 꼭 같이 가시는 분들도 많은 거 같던데
전 일단 남들과 다니면 아무래도 우리애들 위주로 못 움직이니 불편하고
인원수가 많으면 유연하게 다니질 못해요.
그리고 친구들과 애들 데리고 가도 애 위주가 아니고 애들은 애들끼리 다니게 하고
어른들은 수다 떨게 되더라구요.7. 그냥
'08.1.17 3:10 AM (59.13.xxx.169)저같으면 몇번을 데리고 다녀봤는데 영 안되겠다면
차라리 올케에게도 같이 준비하고 가자고 하겠습니다.
나혼자서는 셋을 데리고 다니기가 힘든데 아이가 가고싶어하니까 올케도 따라나서라고 해보세요.
그럼 둘중하나로 갈라집니다.
본인이 아이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들면 따라나서고, 아니면 아이도 안보내구요.
제가 저희애 어릴때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정말 많이도 돌아다녔는데요.
저역시도 뚜벅이로 다녔거든요 일단 그게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이니까요.
처음엔 내아이를 위해서도 아이친구들을 가끔씩 데려갔더니만 그런식으로 보낼려는 엄마들이 의외로 여럿이 생기더라구요.
달랑 돈만 넣어서 같이 보낼려는....
말씀드린대로 해봤더니만 따라나서는 엄마랑, 아이도 안보내는 엄마로 나뉘더군요.
전 우선 먼저 며칠날 어디를 어떤식으로 갈꺼라고 통지를 해줬거든요.
적극적인 엄마는 몰랐다면서 동생까지도 데려가고 싶다면서 따라나서구요.
본인 편할려고 했던 엄마들은 아이까지도 안보내버리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러니까 님도 올케가 어떤생각인지 확실하게 의사를 표현하게 해볼려면 그방법이 최고예요.
그 상황을 닥쳤을때 어떤식으로 지혜롭게 의사를 전달하실지는 고민해보시구요...8. 댓글
'08.1.17 3:17 AM (125.177.xxx.160)지웠어요. 다시 고쳐쓰시니 처음에 들었던 마음이 싹 없어져서요.
못 데려간다고 딱 잘라 말씀하시면 그래도 보낼까요?
올케도 힘들다는건 다 알텐데 너무 얼굴이 두껍네요.
아이 셋 데리고 지하철로 이동하는거 너무 힘들고,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니 따로 데려가라고 조분조분 말씀하시면 될것 같은데요.9. 원글이
'08.1.17 4:05 AM (211.224.xxx.71)저번엔 그 올케랑 조카들 둘이랑 해서 6명이 같이 움직여 본적이 있어요,,
근데 자기도 디카가 있으면서 안가져와서 아가씨 여기도 좀 찍어줘요,,여기 우리 **이도 좀 찍어줘요,,뭐 계속이러고,,또 관심사가 다르니 (그 때 인사동에 갔었었어요)
그 올케는 계속 쇼핑코너 이런곳만 관심있어하고 들어가려하고ㅡ우리애는 전시장으로 가자하고,,,저는 전시회보고나면 꼭 도록을 사주는데,,올케는 그건 안사주고 길에서 파는 장난감을
사주고,,따라오는가 싶다 보면 안와서 기다리다 보면 시간도 가고 ,,,암튼 같이 갔던 기억이 별로 상쾌하지 못했는데 그 날 저녁 울 큰애가 그래요,,이제 외숙모랑 같이 안 같으면 좋겠다고,,
외숙모랑 가니까 짜증난다고,,, 그랬어요,,,
저도 놀러가는거 아닌 담에야 우리 애들이랑 그렇게 속닥하니 다니는게 좋은데,,,10. g
'08.1.17 7:50 AM (221.146.xxx.35)아이 키우는 엄마가 입이 왜이리 험해요...문화혜택 경험시키면 뭐해요, 엄마가 이리 입이 험해서야...
11. 쿔
'08.1.17 8:55 AM (221.145.xxx.41)근데 글에 욕이 있나요??
혹시 지새끼?? 이런 말 때문인가요??12. ggg
'08.1.17 8:59 AM (203.248.xxx.81)이게 고쳐 쓴 글인가요?? @.@
그래도 올케 언니라면서 지 새끼니 걔 엄마니...
읽으면서 다른 건 모르겠고 '올케를 무지하게 싫어하는구나' 하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13. ..
'08.1.17 9:00 AM (210.94.xxx.24)저는 아이가 하나인데
노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놀이동산이나 수영장 같은데 말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친하거나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같이 가더라도 방해받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 하더라구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고
또 아이들 모아놓으면 분위기가 차분해지기 어려워서
차근차근 관람하기 쉽지 않은 듯~
저도 처음에 어디 좋은 전시회 있으면
또래 아이 붙여서 가기도 했었는데
이젠 절대 안 그럽니다.
사실 놀이동산이나 쇼핑센터에 다른 아이 같이 가더라도
저희 아이는 평소에 장난감 절대 안사주고
꼭 필요한 거 있으면 잘 생각해뒀다가
생일이나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때 사주기로 평소 약속되어있는데
일행 다른 아이가 이것저것 사는 거 보며
자기도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
(집에 가져가면 두번 안가지고 노는 쓸데없는 장난감들.. 있잖아요~)
옆의 아이 사서 놀면 본인도 얼마나 사고싶겠어요~
그러다보니 괜히 아이 혼내는 일도 생기고 해서~
그런데 보호자 없이 아이만 데리고 다니면 더 힘드시겠지요~
저도 큰 조카 몇명 데리고 가끔 놀러다니는데
아무리 큰 아이들이더라도
제 아이 보는 것보다 몇배 더 신경쓰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착하고 하루종일 놀아도 큰 소리 한번 안내고
울거나 싸우는 일도 없이 너무 잘 놀아도
보호자로서 당연히 신경쓰이기 나름인데~
올케한테 한번 정식으로 말씀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올케가 입장표나 간식비 챙겨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 듯~14. ^^
'08.1.17 9:24 AM (210.94.xxx.89)저는 애가 셋이라서 데리고 다니는 데.....그래서 원글님이 100% 이해됩니다.
세 명 데리고 다니면, 두 명과는 또 다릅니다. 손은 둘 밖에 없기 때문에 1명을 더 챙기는 게 참 힘듭니다. 그래서 3명 중에서 말 잘듣는 1명이 또다른 보조 보호자 역할이 됩니다. 심부름도 시키게 되고, 애들 챙기는 역할도 어느 정도 주게 되고. 원글님의 경우엔 원글님 아이 중에서 맏이인 애한테 그런 역할이 되겠죠. 하지만 애는 애라서 제 손을 잡지 않은 한 명 때문에 놀라는 때도 있고, 손을 둘 다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가방은 크로스백이나 백팩으로 무조건 매고 돌아다닙니다.
간식비를 챙겨주고, 입장표 챙겨줘도 저는 3명 데리고 다니라는 것은 싫다고 할 겁니다. 혹은 제가 어쩔 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라면, 반드시 그 다음에 제가 그 집 애들 데리고 가지 싶습니다.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요.15. 뭘요
'08.1.17 9:35 AM (218.53.xxx.227)왜 시누라면 무조건 까칠한 댓글들이 보이는지...저도 올케겸 시누지만 참 이해가 안됩니다.
그 올케 거의 싸가지가 바가지 수준이구만요. 저라도 욕 나오겠습니다...
인간말종이구만요. 맞벌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자기가 데리고 안 다니면
남한테 애 딸려 보내지를 말아야지...정말 싸가지의 제왕 수준입니다.16. 저도이해됨
'08.1.17 9:43 AM (211.213.xxx.151)이게그리 험한말도 아니고..
아닌말고 그냥 뒤로 스트레스 푸는거 아니신지요?
시누라면 댓글이 이리 까칠하게 올라오나요..
저도 올케입장이지만 저건 진짜 아니올시다인데요.
안당해보면 모르는일..
저도 방학마다 10일넘게 저한테 애 떠넘기는 분계셔서
이심정 100000배 이해해요.17. 척 보니~
'08.1.17 9:46 AM (203.235.xxx.31)올케가 싫은거네요.
사람 싫으면 그 아이도 웬만해서는 마음이 안갑니다.
저도 아이 어렸을 때 그런 경험 있는데 엄마들만 등산가는데 굳이 겨우 걷기 시작하는
아이데리고 따라나서는 눈치없는 동네 동상 ㅎ~
자기네 아이 2명을 우리 집에서 웬종일 놀게하는 엄마
그 때 내색은 안했지만 저 참 눈치없다 싫어했거든요 (내색은 안했지만
x씹은 얼굴쯤?)
여기서 반전...
그런데 10년 넘게 겪어보니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본인들도 남의 아이 보는데
까탈스럽게 안굴고 대강~ 봐주더라구요
저는 제아이 맡길 때도 전전긍긍
남의 아이 봐줄 때도 궁시렁 궁시렁
다~ 본인의 성격 탓입니다.
내가 문화생활을 좋아하는 것, 우리아이가 올케네 아이보다 지적인 것 때문에
사람들이 꼬이는 것이지요(고모를 좋아하는 것 보니 사교적이고 싹싹하실 것 같아요)
위에서 말한 이웃동상의 얼마나 착한지 저희 시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제가 우울해 했더니 우리 집에 와 가만히 옆자리에 앉아 기도를 해주네요
아이 둘 맡긴 앞집 엄마도 헤어진지 7년이 됐는데도 택배 보내며
'그 때 고마웠다고.. 언니라고 진작 부를 걸'이라믄서
저를 후회하게 만드네요
인생사 조금 손해보고 살아야 하는데 당시로서는 그릇이 안되서
참 괴로웠던 기억이 있네요
원글님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인생 기~일~게 보세요
조카에게 잘해주면 복 받으실거예요.18. 그런데
'08.1.17 9:58 AM (116.37.xxx.156)조카에게 그다지 정이 없으신 거 같네요.
보통 고모들 올케하곤 사이가 꺼끌해도 조카는 엄청 예뻐하던데...
조카를 칭하는 호칭이나 (이 조카가... 얘가...)
조카에 대해서 말하는 태도,
그리고 조카 데리고 다니고 싶어도 올케가 싫어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긴 완전히 반대의 경우이네요.
나는 내 자식 데리고 내 볼일 보러 올라 왔는데 왜 걸리적거리게 지 새끼를 맡기냐
고모로서의 정은 안보이고 혹덩이 하나 달고 다니는 짜증스런 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자녀분이 외숙모에 대해 말하는 태도도 영~ (외숙모 짜증난다니)
평소에 올케에 대해 한심하고 하찮게 생각하는 원글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네요.
아무리 많은 경험과 학습을 한다해도 어른에 대한 기본 예의도 안갖춘 인격이라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어요.19. 음..
'08.1.17 10:12 AM (218.55.xxx.2)저도 저작년에 외조카랑 친정엄마랑 올라와서 서울 BMW(버스,지하철,도보)로 서울 기행을 한적이 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에 남산에......여섯 일곱살 짜리라 참..컨트롤하기 힘들었습니다만...
제가 만약에 원글님 경우라면.. 올케에게 그대로 이야기 합니다.
힘들다고....컨트롤도 안되고... 취향도 좀 다른 것 같다..
아님 같이 가자라고 하시던지....(한번 따라가봐야 알죠..)
울 언니는 조카들 데리고 놀이 동산 한번 다녀오더니..
바로 돈이 얼마 들었네(할인도 못받아서)...힘들어 죽는줄 알았다...딱 말하니까..
그 담부터 오빠네도 조심하더라구요..솔직한게 좋은 듯합니다..
근데..
"남한테 딸려보내려 하는지" 요부분은 조금... 맘 아프네요...
고모가 남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최근들어서... 가족에 대해서 생각 많이 해보고 있는데...
결혼전보다..소원해지는..오빠네와 저를 보면서...
참 아쉽고..맘 아프고.....
그래도 30년을 한 솥밥먹고.. 한 배에서 자란 형제들이고..
고모, 사촌도..그리 먼 촌수도 아닌데..
참.. 착잡해집니니다...20. 으흐흐
'08.1.17 10:31 AM (59.29.xxx.173)어쩌겠습니까..좀더 알고 좀더 가진 사람이 베풀어야지요..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세상살이가 그런건가봐요..저도 좀 바지런하고 애들 정보 많고 그런 편이라..원글님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되네요..엄청 경우없는 사람들 많아요..요즘..
제 주변에도 모조리 제가 뭐하면 따라갈려 하고 묻어갈려 하고 신세지고 싶어하는
사람들만 잔뜩 있어서리..가끔은 나도 맘편하게 애들 턱~ 맡기고 묻어가고 싶단 생각에....
원글님 올케랑 조카도 보아하니 원글님네 가족한테 너무 의지하고 계신듯합니다.
고모가 아는 것도 많고 애들도 잘 챙기고 하니 믿거라~하고 턱 맡기는 것이지
암만 고모라고 아무한테나 애 맡기지 않습니다..요즘 엄마들이 어떤 엄마들인데..
조카도, 잘 놀아주지도 않는 자기 엄마보다는
고모네 오면 형들도 재밌고 고모도 좋고 하니깐 맨날 따라붙는 것이겠지요..
그냥, 조카를 봐서..좀만 더 챙겨주세요..대신 생색은 꼭 내시구요..
힘드니까 같이 가잔 말도 좀 하시고..그럼 자기도 뭔가 생각이 있겠죠21. 글쎄요
'08.1.17 10:37 AM (222.98.xxx.214)그래도 조카인데
마치 귀찮은 옆집아이 이야기하듯 하십니다.
전 조카 너무 이쁘고 좋아서
제가 더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고모와 조카는 부모 형제 다음으로 가까운 사이 아닌가요?
불편이야 하시겠지만
원글님이 좀 냉정한 분이신듯도 보이네요22. 옛날 기억
'08.1.17 10:46 AM (203.248.xxx.81)조카는 고모를 좋아한다고 쓰셨는데
원글님 아이는 "외숙모 짜증난다"고 하고, 원글님이 올케분을 싫어한다는 것도 보이고...
아이가 외숙모 싫어하는건...엄마의 태도에서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싶어요.
제가 어른이 되고 보니
머리속에 뭐 많이 든 사람보다
둥글둥글하고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이 더 좋더라구요. 그런 사람이 젤 부러워요.
그런 이에게는 주변에 친구도 많지요.
저도 어렸을 때 여름/겨울 방학이면 외가(대구)에 가서 보통 1~2주일 정도 머무르곤 했었어요.
외사촌들이 우리집(포항)으로 오기도 했었구요.
사촌들 나이가 다 비슷비슷해서 재미있었지요.
외숙모한테 아이들이 셋, 우리 남매가 둘이었는데
꼭 한 번씩은 다섯 명을 다 데리고 시내에 나가 영화 보여주시고 돈까스 같은거 사주셨던 기억 있네요.
그 때 보았던 영화가 아직도 기억이 나요. ET, 구니스, 람보, 애니 등등등...
얼마전에 친정 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그 얘길 했었지요.
매번 방학 때 마다 그거 쉬운일 아니었을텐데..외숙모 참 고마웠다구요.
지금도 전 외숙모 좋아하구요. 엄마랑 외숙모도 사이가 좋으시구요.
생각난 김에 외숙모한테 안부 인사라도 한번 넣어야겠네요.23. ㅋㅋ
'08.1.17 10:47 AM (116.120.xxx.130)만약 올케를 시누이라고 올리면 어떤 댓글들이 달렸을지 궁금하네요
24. 올케를
'08.1.17 11:06 AM (59.15.xxx.55)싫어하거나 조카를 미워하거나 하느거 아니더라도..ㅎㅎ
추운데 애들 셋 데리고 다니면서 지하철 타고 계단 오르고 화장실 간다 그러면
들락이고 하는거..힘든거 맞아요^^
초등학교 애들 데리고 서넛씩 팀짜서 데리고 다녀봤는데요.
애들이 크면 신경이 덜 쓰일것 같죠? ㅎㅎㅎ
시끄럽고..말 안듣고..-.- 힘든거 못 참고..내새끼 남의새끼를 떠나서
일주일에 한번 그렇게 다녀도 정신이 쏙 빠지는데
며칠을 계속 그러셨다면 날 춥고 힘들고..지금 글 쓰시는 상황에서
좋은 말이 안나오실것 같아요.
그리고..그 올케분 같은분..많이 있어요^^
자기도 꼼짝 하기 싫어하면서 남의 손에 보내는건 편하게 생각하는..
보통 엄마들은 남의 손에 보내는거 불안해서도 못하던데 그러기도 하더라구요.
속 상하셨을텐데 맘을 좀 편히 가져보세요 ^^25. ^^
'08.1.17 11:16 AM (220.91.xxx.97)울 올케랑 고모랑 다 생각나네요
26. 큐레어
'08.1.17 11:20 AM (211.178.xxx.50)저 같아도 짜증 나겠는데요..조카가 미운게 아니라 올케의 행동이 밉네요..자가용도 없이 대중교통으로 애들 셋이나 움직일려면 보통일이 아니죠..
27. ..
'08.1.17 11:40 AM (211.52.xxx.114)맞아요. 저같아도 짜증나겠는데, 잔소리 하시는 분들은 평생 화도안내고 고운말만 쓰시는 천사신가.. 가끔 짜증나서 푸념할때도 있는데 들어주는 사람이 혼자 착한척하면 더 짜증이 울컥나죠.막상 내 일이 아닐때 누군들 착한척 못하겠어요.원글님이 어떤 의도에서 쓴글인지 보이는데,다독다독 못해주면 차라리 글을 쓰지 말던가..
28. ..
'08.1.17 12:40 PM (211.179.xxx.46)짜증난다.
지새끼는 지가 챙기지..29. --
'08.1.17 1:20 PM (210.217.xxx.170)원글님 마음 이해 합니다...
혹 할머니집에서 올케도 먹고 자고 할때 아침이며 저녁을 올케가 하는건 아닌가요?
해서 올케는 또 올케 나름대로 내가 이거 하는데 그 정도는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30. .....
'08.1.17 1:27 PM (211.193.xxx.156)이글이 시누이입장에서 쓴 글이아니라
올케입장에서 쓴글이었다면
댓글이 엄청 달라졌겠지요
몹쓸시누이고 경우없고 싸가지없는 시누이라고 성토가 대단했을것 같은데요
세상참...31. 보람찬~
'08.1.17 1:33 PM (210.223.xxx.118)우리 시누이는 자기 자식부터 그외 조카들...(그러니깐 오빠 애들 3명 남동생 애들 2명)까지
모두 호칭을 우리 샊끼들이라 합니다~ 옛부터 왜 그런말 있잖아요? 부모 죽으면 이몬 못데려다 키워도 고모는 데려다 키운다고... 그러다가 우리 시누이 미국에 이민을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 집을 사는데.. 식구도 적은데 수영장 있는 집을 샀다며 하는말이...
나중에 우리 샊기들
방학때 미국 고모네라도 놀러와서 지낼거 생각하느라 그랬다고,,, 또 조기 유학도 생각하고 있다더라구요~ 저로썬 그렇게 생각해주니 넘 고맙더라구요~
우리 어릴적 친척 언니 오빠들이랑 어디 같이 놀러 가면 넘 행복하잖아요~
님의 아이들도 사촌들끼리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요즘은 자녀를 적게 낳는 시대다보니
나중에 지들끼리 성장했을때 서로 왕래해가며 지내라고 삭막한 세상 ~
사촌들끼리 왕래하며 사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전 일부러 형님네 애들이랑
잘 엮이거든요~ 어릴적부터 친해야지 나중에 커서 하루 아침에 그런 사이가 될순 없는거
잖아요~물론,,,
원글님 말은 상대적이라는건데... 올케가 좀 경우가 없다보니 데려 갈수도 있는데..괜히 올케가 얄밉다는거지만요~ 그 맘은 충분히 이해가지만... 방학기간이고 구지 상황이 그런 상황이라면 그렇다고 그 조카 한명만 쏙~ 빼놓고 가는것도 좀 그럴거 같아요~32. 올케가
'08.1.17 2:45 PM (121.134.xxx.64)경우가 없네요.
조카 데리고 다니는 것도 한 두번이지. 몇 번 신세 졌으면, 당연히 신세 갚을 생각을 할 줄 알아야하는 거 아닌가요?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고도 기분 크게 안 나쁠 사람은 부모 밖에는 없습니다.(요즘은 부모도 안 그런 사람도 많지만..)
아무리 친척관계라 하더라도, 저렇게 늘 뻔뻔하게 나오면 참 밉고 , 조카까지 미워질 것같아요.
다른 일로라도 올케가 그 미안함을 보상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마음 씀씀이라도...느껴지잖아요?),
원글님이 이렇게 글도 올리지도 않고, 올케 얄밉다는 소리도 안했을거예요.
원글님얘기처럼 올케가 직장을 다닌다거나, 아니면 시댁일로 바쁘다거나 그도 아니면 어린 아기가 있다거나 할 경우라면, 누구라도 (원글님도) 먼저 조카를 챙겼겠죠?
하지만, 저는 놀기 바쁘면서, 자기 아이는 남한테 혹처럼 맡긴다면, 누가 좋겠어요?
그리고, 사촌들끼리도 죽이 잘 맞고 서로 배려해주는 관계라면, 어울리는게 좋겠지만, 서로 만나도 별로 감흥도 없고 피곤하다면, 굳이 만날 이유가 있겠어요?33. 원글님께서
'08.1.17 2:46 PM (211.212.xxx.79)어제새벽에 쓰신내용을 다시 언어를순화(?)하셔서 수정하셨네요...^^;;
34. 울 올케도
'08.1.17 4:51 PM (58.78.xxx.2)...
우리 가면 사촌들끼리 놀린다고..
연로하신 부모님댁에 자기 애들 4 뿌리고 갑니다..ㅎㅎ
친정어머니..저 애들 6명 본다고 죽어났습니다..
몇번 당하고는..
이제 간다는 소리도 안하고 가요..
부모님한테도 우리 간다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구요..
정 사촌들끼리 놀리고 싶으면
우리가 오빠네로 가지요..뭣 좀 사들고..
그집가면 시끄러워서 1시간이면 다시 나오지만서두..35. 짜증나는데요?
'08.1.17 5:20 PM (218.235.xxx.96)순화된 글을 읽어서 그런가 짜증나는 올케 맞는데요?
고마워할줄도 모르고 힘들어 죽겠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게다가 맘만 먹으면 자긴 평소에 데리고 갈수 있는데를 데리고 가라는 거잖아요.
고모라고 애들 다 이뻐해야 하나요? 그러게 부모가 처신을 잘못하면 자식까지 욕먹이는(?)가 봅니다.36. 그리고
'08.1.17 5:25 PM (218.235.xxx.96)조카 안이뻐하면 냉정한 사람인가요?
솔직히 저도 조카 안이뻐해요. 친정 조카들도 그렇고 시댁조카들은 더더욱 그렇고.
저 갑자기 이상한 사람 된거 같아서 기분 그러네요. 세상의 모든 고모는 당연히 조카를 이뻐해야 하나??37. 공감....
'08.1.17 5:35 PM (124.56.xxx.149)이래서 역지사지 ,배려의 중요성을 깨달아요....
38. 참내..
'08.1.17 9:39 PM (203.235.xxx.126)올케언니네가 님 부모님과 '엎어지면 코닿는데' 사신다며요?
평소에 여러가지로 신경써얄것같네요. 이웃에 시집이있다면 심적인 부담감이야 누구나 있겠지요.
조카가 싫다는거 올케언니가 억지로 떠넘긴 것도 아닌데 고랜만에 만난 사촌형이 좋아서 그렇다는데 고모된 입장으로서 좀 데리고 다녀주지...ㅉㅉㅉ
참 대단하시우~39. ..
'08.1.17 10:12 PM (211.229.xxx.67)올케도 잘한거 없지만 원글님도 참 속 좁으세요..원글님을 고모라고 좋다고 따라다니는 그 조카만 불쌍합니다..
40. ^*^*
'08.1.17 11:23 PM (218.232.xxx.38)상대가 고모이던 이모이던,
엄마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하여 한.두번쯤 부탁하는 것은 이해 가능하지만,
지 하고 싶은 것 하느라 지 새끼 챙길 시간이 없다면서 친.인척에게 턱 맡기는 여인네,
거리의 여자나 개와 다를 것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챙기기 싫은 자식인데, 한다리 건너 이모 아니 고모라도 싫은 것은 똑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개념은 자기는 절대 남 부탁 들어주지 않으면서,
자기가 남한테 하는 부탁 상대가 들어주지 않으면 아주 웬수처럼 표현하지요.
그런 엄마가 무엇을 자식한테 잘 보여주고 가르켜 주었겠어요.
분명히 그런 엄마밑에 있는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 것 장난 아닙니다.
유치원에 말썽 많은 아이들, 결국 엄마 오시라고 하면
유치원 문에서 걸어오는 모습, 오셔서 말씀 하시는 것보면
왜, 그 아이가 말썽장이인지, 왕따인지 알 수가 있읍니다.
물론 100%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보편성을 말하는 것입니다.41. 거절
'08.1.18 1:05 AM (211.244.xxx.142)담에는 거절하세요.
델고 다니면서 힘든거 보다 어렵지만 딱잘라 거절하는게 좋습니다.42. 까칠하군요.
'08.1.18 1:16 AM (220.72.xxx.198)아이구 참 까칠하내요.
지금 자면서 올케네 애 하나 데리고 나가는게 그리 힘들다고 하는거에요.
친정에 머무르면서 조카 애 데리고 가는것 아닌가요?
친정집 부근에 사는 올케가 친정집 다 돌봐 줄꺼에요.
내눈에 안 차도 내가 못하는것 올케가 그래도 가까이 있어 누가 덕을 보던지 간에 가까이 삽니다. 자식이 가까이 사는것만 해도 어른들은 힘이 되기도 하지요.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세요.
내가 조카에게 쌓은 덕으로 조카는 고모를 평생 기억할텐데요. 나중에 중고등학교 가서도 고모랑 다녔던 곳이나 배운것 드러날 때마다 기억해 낼꺼에요. 우리애들도 정말 님처럼 열심히 애들 데리고 방학때마다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는데 지금 그런것 다 기억하거든요.
우리애들 가는길에 동네 애들도 같이 데리고 다녔는데 그 애 엄마들 지금고 만나면 옛날얘기해요.
올케가 지금은 인사치례 안하고 있어도 사람이면 다 압니다.
다니다 보면 남의집 애들도 데리고 오는 엄마들 많던데 기다리다 얘기해 보거나 밥 먹일 때 보면 많지 않나요?
좀 너그러이 내 밥상에 수저 하나 더 놓는다 생각하고 남도 아닌 조카한테 너무 까칠하게 하지 마세요. 생색도 내지말고 큰 돈 안드는건데 그냥 베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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