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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지르는 엄마
저는 왜이렇게 소리를지르며 혼을 내는지..
제가 생각해도 짜증납니다.....
오늘도 책읽는데 코딱지판 손으로 입을 만지기에
엄마가 하지말라고 그랬찌??
왜 자꾸 그렇게 드러운짓을해??하며 갑자기 신경질이 나느겁니다,,,
소꿉도 항상 벌려놓고
온집안을 여기저기 다니며 벌쑤시듯 쑤셔놓으니.두돌된 동생이랑요..
전 그거 수습하다 너무 화가납니다.,..
책읽어줄때도 잘 못알아듣고 이해하면 왜이리 화가나는지...
아이들과 지내면 그럴 수 밖에 없는건데,,,자꾸 딸아이를 다그치는 제가 제어가 안되고요...
아이는 우울해지고 주눅들어서 잠이 둘기도 하고 혼자 어둡게 앉아있으며 엄마 눈치 살핍니다..
아...정말 제가 미워 죽겠습니다....
어쩌면 좋아요....
1. 저도
'08.1.16 11:48 PM (58.78.xxx.2)울 첫째 4살 5살때 많이 그랬어요..
밥도 유달리 안 먹고 그래서 주로 밥때문에 소리소리 지르고,,매들고..
그러다 둘째 생겨서 힘들어서 또 소리지르고 그랬었죠..
요즘은 둘째도 걷고..저도 저나름대로 게으름을 피우는게 몸에 익어서
소리 안지르고 삽니다..
며칠전 뜬금없이 첫애가 그럽디다..
"엄마..민결이한테는 소리지르지마 윗집에서 시끄럽다고 하겠다.."
면서 제 귀에다 대고 속삭속삭..
아우..ㅠㅠ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미운것보다..더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2. ㅜ.ㅜ
'08.1.16 11:51 PM (219.255.xxx.113)저랑 같으시네요.
이제 8살 되는 아들아이와 4살 되는 딸......
저도 제가 왜이리 소리를 지르는지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들어간다고 이것 저것 집에서 봐주는데.....
이해를 못하면 성질부터 나요...
아니 목소리부터 커져요....목소리가 커지니 화를 낸 것도 아닌데 아이는 제가 화를 냈다고 해요....
애가 주눅이 들어서 제가 옆에 있을땐 틀릴까봐 답을 안 쓰려고 해요...
잘못된것을 인식하고 고치려고 하는데......안되네요.
속으로 수십번 생각합니다...그걸 이해하면 얘가 중학교를 가지........
참자 참자......하고요.
버럭 화를 내버리는 내모습에 내가 괴물같아요...
아이들은 믿고 사랑하는 엄마가 하루에도 몇번씩 괴물로 변하는 모습에 얼마나 무서울까요...
휴~~~~~~3. 저두요
'08.1.17 12:50 AM (121.185.xxx.113)제일 안좋은게 성격 급변하는 소리지르느 엄마래요.
딱 저예요.
제딸은 자기가 엄마되면 엄마처럼 소리 안지르고 말 조용히 할꺼라고 그런말듣고
뜨끔하면서도 또 그래요.
ㅜ.ㅜ 님..
정말 저랑 같네요.
주눅들은아이...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어요.
제맘속에 뭔가 모르는거지만 풀리지 않는 화가 있나봐요.
고쳐야하는데..휴~~~~~~~~~~4. ..
'08.1.17 1:37 AM (125.178.xxx.134)원글님이 몸도 마음도 힘드신 상태같아요.
그것때문에 첫째가 화풀이 대상이 되는거죠..
아이가 눈치 볼 정도면 아이가 성향이 쎈 편이 아닌거같은데
화를 내시더라도 진정이 되면 아이한테 엄마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 하면서 다독여주세요.
유치원 다녀오고 잠자고 하면 어찌보면 깨어있는 동안 엄마랑 있는 시간이 짧은 편이잖아요.
만만한 대상에게 짜증 잘 내게 되는거 아시죠??
으쌰으쌰하면서 아이더러 칭찬해가며 치우라도 하면 점점 잘해낼거예요.
원글님 맘도 덜 상하실거구요.
그게 뜻대로 되냐고 하시겠지만
자꾸 애쓰다보면 화 덜 내는것도 화 자주 내는것만큼이나 습관이 되더라구요.
화이팅!하시구.. 남편분께도 도움을 청해보세요.5. 동감
'08.1.17 8:46 AM (121.151.xxx.199)저는 큰애가 지금 4학년 올라가고 작은애가 7살되는데 큰애어릴때부터 툭하면
화를 내고 소리지르고 했었네요.
저는 목소리도 얼마나 큰지. 그냥 습관적으로 그랬던거같아요.
근데 지금은 많이 후회돼요. 너무너무요.
아이가 그런 엄마의 모습을 싫어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그대로 닮는답니다.
큰애가 자랄수록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제가 의식적으로 많이
노력할려고 하는데 큰애는 벌써 엄마의 큰소리를 많이 닮아있어요.
다행히 아이 아빠가 성격이 애들에게 다정다감한 편이라 약간의 조율이 되는 편이지만
작은애도 많이 닮을것같아 지금 많이 노력할려고 해요.
원글님. 아이에게 절대 소리지르고 짜증많이 내지 마세요
정말 도닦는것처럼 힘든일이지만 정말 아이들이 그대로 배운답니다.
조근조근.....다정한 엄마 되세요....6. 기차화통
'08.1.17 1:49 PM (218.237.xxx.59)을 삶아먹었나~
나이들면서 목청만 커져요
애들이 슬금슬금 내 눈치만 보네요..
3학년인데 수학을 넘 못해서 좀 가르치려고 했더니
아이하고 저 승질버릴것 같아서 쌤 불렀답니다
우리 아이가 그러네요..
엄마는 왜 맨날 화만 내?7. 미안해요
'08.1.17 2:23 PM (121.153.xxx.188)저도 이제 5살3살 되는딸아이가있는데 항상 큰애가 하루에도 몇번씩 징징거려서 소리지르고
매들고 하는데 하고나면 정말 후회되요 내가 왜그랬을까 이제부터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또 하고 하고 하네요 정말 미치겠어요 자제가 안되요
왜이리 큰애는 징징거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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