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한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어쩌죠?
그래도 나름 친한 친구인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돈 얘기를 꺼내네요.
뭐 아주 큰 돈은 아니고
제 종자돈 500 만원 빌려달라고 하는데
(이 돈을 남편은 몰라요.)
거절하긴 싫은데.. 친구니까요..
그렇다고 선뜻내주기엔 제 간이 작은가봅니다.
친하지 않다면 차라리 차용증이라도 쓰련만...ㅠㅠ
걍 맘 편하게 빌려주고 말까요.
아님 그나마 친한 친구 껄끄러운 사이 만들까요.
아휴~ 고민됩니다.
1. 15년전
'08.1.16 6:09 PM (121.168.xxx.219)친한 직장친구한테 50만원 빌려주고 못받은 사람입니다.
알고보니 여기저기 회삿돈도 유용했더라구요.
같은 나이에 아이도 비슷한 시기에 나아서
아주 친했는데,.........
오랫동안 친분 유지하고 싶으면 안빌려주는게 상책이란거 아실텐데요.2. 잃어도
'08.1.16 6:09 PM (121.145.xxx.187)된다면 ...
친한 사이일수록 돈거래는 안하는게 좋다는 말 왜 있겠어요
저도 돈 몇번 빌려줬는데요 빌려주는 그 순간 부터 받을때 까지 마음이 조마조마 했어요
내돈 주고 왜 내가 이렇게 마음 고생을 해야 되나 하는 생각까지...
잘 생각해서 판단하세요3. 어차피
'08.1.16 6:13 PM (210.123.xxx.64)빌려주는 순간부터 멀어져요. 안부전화 하려해도 돈 재촉하는 것 같아 못하게 되고, 친구 입장에서는 돈도 못 갚았으면서 전화하기 미안하고.
돈을 갚든 안 갚든, 친구 사이에 돈 이야기 나온 시점부터 그 우정은 전과 같지 않아요.4. @@
'08.1.16 6:13 PM (125.180.xxx.62)제경험 말씀드릴께요
아주친한친구 전 마음다준친구예요...
형편이 어려워진친구 천만원 빌려주고 친구도 돈도 다 잃었습니다
차라리 봐달라고 사정이라도하면 좋으련만 전화도 안받고 찾아가도 문도 안열어주더군요
그냥줄거 아니면 거절하세요...
돈안빌려줘서 껄끄러워진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죠...
돈은 그래요...5. ..
'08.1.16 6:14 PM (116.120.xxx.130)금방 갚을 만한 사정이라면 아마 빌려달라고 안그랫을지도모르죠
잠깐그런거라면 부모나 형제들에게 잠깐 융통하면 되니까..
친구까지 순서가 왔다면 좀 다급한 사정이 아닐가 하네요
바로갚기는좀 힘든...
500이 친구 주는셈 치고 빌려주기는너무 큰돈같고
어차피 사람이 나빠서 돈문제 생기지는 않아요
사람은 참좋고 불쌍하지만 늘 돈이 거짓말을 하죠
저라면 50이나 100이나 ,,이게 내가 빌려줄수잇는 최대한이라고
이거라도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그럴래요
사실 그돈도 아깝다 싶으면 그냥 사람잃을셈 치고
미안하다 못하겟다 그래야죠6. ..
'08.1.16 6:23 PM (125.177.xxx.26)집을 사는데 잠깐 돌려쓴다거나 그런거 아니고 사정이 어려워 빌려달란거면 안 받아도 된다는 정도만 주세요
사정이 펴야 주는건데 언제 피겠어요 아마도 친인척 한테도 빌렸을텐데..
저도 친한 친구가 1000 만원 얘기 하는거 못빌려주다 100 만원이라도 달라길래 안받을 각오하고 줬어요
물론 주자마자 연락 끊기고요 괜찮으니 연락이라도 하라고 했지만 9년째 연락두절입니다7. ...
'08.1.16 6:24 PM (59.8.xxx.249)빌려주지 마세요
500만원이란돈 가정주부가 그냥 친구끼리 빌려주고 받을 단계가 넘습니다.
일이십만원이라면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500만원이면 평생 가슴에 남을 금액입니다.
친구잃고 돈 잃지요
500빌려달라는 사람에게 50만원빌려주고 좋은소리 못듣습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하세요
그게 싫어서 친구 안한다면 어쩔수 없지요8. 저두
'08.1.16 6:25 PM (222.234.xxx.202)한 일년정도된거 같은데,
사업하다 잘안되 힘든 친구가 100만원을 한달만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돈거래는 안하는 주의라 완곡하게 거절했는데 계속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오죽하면 내게까지 돈이야기를할까...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내친구라면 큰돈도 아니고 안받을 생각하고 빌려주겠다하더라구요.
다음날 제가 전화해서 빌려주겠다했습니다. 울먹이면서 고맙다하는데
아마도 생활비였지싶었어요.
지금 전화도 없지만 더이상 힘들지않고 살다가 나중에라도 돌려준다면
고마울 것같아요.9. 신스
'08.1.16 6:28 PM (211.187.xxx.105)음...백만원이상은 좀 그렇다고 봅니다..
저도 친한친구라 생각하고 2주동안만 70만원정도 빌려달라길래 빌려줬는데
정확히 2주후에 제 통장으로 입금시켜주던데요...
친구분께서도 급해서 빌려달라고 하셨겠지만 큰액수는 친구라도 빌려주지 않는게
서로에게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드네요...액수가 크면 값기가 쉬운일이 아닐거예요...10. 그냥
'08.1.16 6:38 PM (125.177.xxx.16)줘도 님이 가슴아프지 않을 만큼의 금액만 빌려주세요.. 못받아도 내친구니까 줘도 된다는 선에서요...
11. 어려워요
'08.1.16 6:39 PM (122.45.xxx.214)저도 몇 년 전에 정말 평생을 같이 할 친구가 돈이 급하다고 해서 빌려준 적 있었어요.
당시 저도 어렵게 직장생활하고 있었고 형편도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빌려줬습니다.
당연하다는 듯 돈 못 받았습니다, 지금도 만나고 있기는 한데 돈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절대 믿지 않게 되고 사람도 좀 달리 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저 같으면 빌린 돈 부터 갚을 것 같은데 그 친구는 자기한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문화생활부터 해서 실망했거든요.
다음부터는 평생 인연 유지하고픈 이한테는 절대 빌리거나 빌려주거나 하지 않아요.
아니면 정 빌려주고 싶으시면 줘도 아깝지 않다, 라는 마음이어야 해요.12. 요즘..
'08.1.16 6:48 PM (210.57.xxx.131)현금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디있냐!!!
다 펀드에 넣어놓지...근데 펀드 빠져서 깰수가 없다..야..
라고 전 합니다....^^;
한참 주식 올를땐..더 두면 더 오를텐데 아까워서 깰수가없다..미안타~
라고 합니다...13. 떼어도
'08.1.16 6:48 PM (211.196.xxx.253)내 인생에 지장없는 액수만....
제 생각엔 50만원....좀 크게 쓴다면 100만원...???재수 좋으면 30만원 정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심 되죠.14. ....
'08.1.16 7:15 PM (58.233.xxx.85)줘도 아깝지않은 액수만 ...그이상은 돈잃고 친구잃고 입니다
15. 저라면
'08.1.16 7:56 PM (218.51.xxx.188)저라면 200정도는 빌려줄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라면 그러면 300정도는 다른곳에서 빌려볼수 있겠죠
어려운 사람 기부도 하고 하는데 너무 이론적인 것만 생각하는것은 좀 ....
만약 친구가 멀어진다해도 돈을 받을 수 없다해도
아마 친구분 도 고심 하고 고심해서 빌려달라 했을겁니다16. 빌려주는
'08.1.16 8:18 PM (211.59.xxx.50)순간 친구 관계는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글님의 종잣돈이 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그 돈은 원글님에게는
피같은 돈일텐데 빌려 달라는 친구분이 그걸 나중에 갚을 능력이 될까요?
갚지 못할 것 같아요.
그냥 생활비 정도로 몇십만원이라면 몰라도
어찌 보면 굉장히 큰 돈일 수가 있는데
그 친구분은 갚을 능력이 절대적으로 안될 것 같아요.
빌려 주지 마세요.
정 마음에 걸린다면 50만원 내외에서
내가 지금 되는 돈이 이것 밖에는 안된다고 하시고
받을 생각 하지 마세요.
얼마를 꿔주시든 돈이 건네지는 순간 부터
그 친구는 님 보기를 꺼려할 것입니다.
친구를 잃게 되는 것이지요.17. 제생각도
'08.1.16 8:30 PM (121.136.xxx.210)100만원 정도가 좋겠습니다. 여윳돈이 없어 마련해 보려고 했지만 더이상은 어렵더라 도움이 못되어 미안하다는 립서비스 먼저 하시면서요. 그 정도면 원글님도 부담이 덜하고, 친구도 아쉬우나마 서운해하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18. 절대
'08.1.16 10:55 PM (84.186.xxx.157)다해주시면 안됩니다. 어려운 사람이 그금액을 다 갚기란 힘들어요.
윗분들 말씀처럼 돈잃고 친구 잃습니다.
오죽하면 친구에게 말할까싶은데...금액이 작지도 않고..어렵다면
당근 갚기 어렵습니다. 잘 생각하세요.19. 어른말씀이 옳아..
'08.1.16 11:14 PM (211.211.xxx.71)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적습니다.
어른들이 돈 빌려주면 서로 의 상한다는 이야기 글쎄 했어요.
저도 친구에게 돈 빌려봤고(300, 100씩 두번) 돈 생기자마자 갚아서
그 친구가 제게 돈 빌려달라고 했을때,
그돈 저희 대출갚으려고 회사에서 저금리로 빌린돈이었는데
선뜻 빌려줬어요.
제가 어려울때 도와준 친구가 너무 고마워서 앞뒤 안가리고 빌려줬죠.
한달만 쓰고 준다고 했던 돈을 1년만에 받았어요.
그 중간에 친구는 티비도 사고 해외 여행도 가고 사업도 벌리고 잘 먹고 잘 살았죠.
바보같이 말도 못하고 저희 전세금 올려줘야해서 겨우 1년만에 받았어요.
그 와중에 적반하장으로 갑자기 돈 달라고 했다고 그 친구 앙심품어서
친구들사이에 저 나쁜 사람 만들고...
정말 20년지기에서 뒤통수맞고 7명쯤 되는 중학친구들 모두 연락 끊어버렸어요.
1년만에 오해풀고 다시 만나자며 연락오는데
만나면 웃고 떠들지만 글쎄요...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아요.
정말 여윳돈이고 절친한 친구라면 얼마간 그냥 주세요. 아니면 없다고 하세요.
어른들 말 틀린거 하나 없더라구요.20. 친구아이가~
'08.1.17 9:19 AM (221.159.xxx.42)원글입니다.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댓글들 대부분이 조금만 빌려주라고 하시는데..
그 친구가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을 알아요.
근데 갑자기 펀드에 넣었다거나 그러면 아마도 눈치챌꺼 같기도 하고...ㅠㅠ
정말 여러모로 생각해봤는데 답이 안 나오네요.
그냥..
"난 돈거래 안할래" 라고 말할까 생각도 했을정도예요.
이번주까지 빌려달라고 하는데..그럼 내일(금)까지 빌려달란 말인데..
오늘하루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댓글달아주신 님들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21. 저희
'08.1.17 10:28 AM (218.51.xxx.18)엄마 친구분이 돈 오백 빌려가서 8년넘게 안갚았어요.후후.
그분이 방판하시는분이라서. 화장품으로 받고 있다는.
절대 돈거래 하지 마세요.
친정쪽으로 몰래 빌려줬다 이러세요.
그리고 돈이야기 하면 넌 안불편해도 난 너무 불편하다 하구 끊어버리세요.
그정도에 끝날 인연이라면 친구가 아닌지요.
저 직장다닐때 친구가 같이 다단계하자고 하더군요.
전 괜찮다고 그냥 직장다니겠다고 하니. 친구가 너 그래서 언제 집한칸 마련하겠니 하는데...순간 버럭거릴뻔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친구랑 연락하고 지내요.
어차피 인연이라면 돈에 얽히지 않아도 계속 연결되요.
그러니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22. 돈 있다는 거 알아
'08.1.17 1:41 PM (163.152.xxx.46)원글님 돈 있는 거 알고 빌려달라고 했겠지만 그래도 핑계대서 거절하심이 좋겠네요.
어차피 거절하는 과정은 눈치채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서로 좋자고 들면 결국 님이 돈 안받겠다 치고 빌려줘야겠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3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