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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택한 제 선택이 옳았을까요?
교대 졸업생이지요.
늦깍이로 들어가서 졸업년도에 임신을 했어요.
결국 동기들 다 시험봐서 교사하고 있는데 저만 시험도 못보고 애기 둘 엄마가 되었지요.
딱히 누가 애기 봐줄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성격상 어린이집이나 남한테는 못맡기겠고..
결국 이렇게 주저앉아 애기 키우게 되었네요.
사실 공부 한다고 독하게 맘 먹었다면 애기들 맡기고 할수도 있었을텐데..
밑에 어떤 분 말마따나 제가 애기를 키워보니 내 자식인데도 이럴때가 있는데 남이 얼마나 살뜰히 거둬주랴
싶은 맘에 더더욱 못맡기게 되더라구요.
그래 애들 잘키우는것에 올인하자 하는 심정으로 더 열심히 키우면서 살고 있답니다.
그러다가도 문득 다른 친구들 보면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것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다들 자기 분야에서 승진도 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구요.
다들 아깝다고 하지만 저로서는 방법이 없더군요.애기들 키우고 공부하자니 제 나이가 마흔이 넘어가게 되고요.
아이들과 보내는 순간순간이 너무 귀하고 하루종일 해줘야 할게 이리 많은데 내가 이 아이들을 포기하고
뭘 얻겠다고 나가서 일하겠는가 싶기도 하구요.
나중에라도 아이들이 알까요..이런 제맘을..
아이들이 필요로 할때 늘 있어주고 싶었던 엄마 맘을.
학교 갔다가 집에 왔을때 늘 맞아주고 싶었던 엄마 맘을..
유년시절을 따스하고 행복한 기억들로 채워주고 싶었던 엄마 맘을요...
직장과 육아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신 분들이 참 부럽네요..
1. 가지않은 길
'08.1.16 2:27 AM (61.66.xxx.98)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의사인데 육아에 전념한다고 그만둔 사람도 있던데요.
일본드라마에서 최근에 본 대사인데...
직장다니다 결혼하면서 그만둔 딸가진 전업주부의 대사예요.
'난 내아이가 어렸을 때 엄마가 사랑해준 기억을 갖기를 바란다.
그 기억이 아이가 커서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는데 큰 힘이 될거라 믿었고,
그래서 전업주부를 선택했다.'
그 여자도 잘나가는 또래의 커리어우먼을 보면서 갈등도 살짝 하고,
남편과 가정에 대해 이야기 하다 나온 말이예요.
(그 여주인공의 가치관이니,직장맘들께서 이말에 상처 안받으셨음 하네요.)
원글님 주관을 갖고 선택한거니 좋은점만 보고 최선을 다하시길...2. 딜레마
'08.1.16 2:34 AM (121.140.xxx.162)여성들의 딜레마지요.
저도 엄마의 길을 택한 사람입니다.
얼마나 자신있게 엄마노릇 잘했노라 말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러나 50대에 들어선 지금
가끔은 가지 않은 길이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저희 시절은 교대 2년제였지요.
제 친구들 21-22살부터 교사생활하고
45세 정도부터는 퇴직해서 연금생활합니다.
남편 잘버는 친구들은
애들 맘대로 유학보내고 정말 여유있지요.
아직 현직에 있는 친구들은
장학사도 지내고 교장 바라보고...
교감도 여럿있고...
50대에 들어서니 소위 빈둥지 증후군이랄까...
인생이 허무하고 외롭고
나는 뭘까? 하는 생각이며
남편이나 아이들과는 무관한 나의 감정입니다.
아이들의 좋은엄마, 따뜻한 엄마도 좋지만
늦기전에 나를 찾아
자신의 꿈을 성취시키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3. como
'08.1.16 7:34 AM (122.34.xxx.38)ㅇㅔ고 임용시험치고 합격후 발령받으면 육아휴직 2년내고 쉬셔도 될듯한데...벌써 늦었네요. 나중에 시험 보려면 쉽지 않은데...ㅈㅣ금은 괜찮은데 아이가 좀 크면 엄마 할일이 없어질때 후회하실거 같아요. 살아보니 어릴떈 엄마가 중요하지만 크면 엄마의 돈이 더 중요함을 느낀답니다. 그래야 아이들한테 이것저것 돈 신경안쓰고 해줄수 있으니....지금은 해주고 싶어도 돈의 여유가 없네요
4. 백설꽁주
'08.1.16 8:32 AM (211.176.xxx.206)지금 이라도 공부해서 시험보는게 어떨까요?
아이들 인생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인생도 중요합니다..
더...늦으면 힘들 수도 있어요....5. 어려운문제
'08.1.16 9:06 AM (211.111.xxx.154)에휴.. 앞으로의 일을 어찌 알겠어요..
저도 요새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아이에겐 그래도 엄마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해요.
제가 도우미 아줌마를 일주일에 두번쓰는데.. 화장실이 깨끗한 것 같은데
곰방이가 있는 것은 절대 없애지 않으세요..
이런 것을 보면서 아이를 도우미 아줌마 손에 키우면 이렇게 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루하루는 잘 넘기는데 뭔가 심각한 고민거리를 방치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요..
저는 대학에 강의하러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전임이 되기 위해
뛰지 않는 건.. 이런 생각이 한구석에 있어서이진 않을까하구요..
물론 아이에 따라서 엄마가 꼭 있어줘야하는 그런 아이가 있기도 하구요..6. ..
'08.1.16 9:16 AM (218.232.xxx.31)제 경우 그 시절엔 드물게도 엄마가 직장 다니셨고
집엔 우리 돌봐주는 친할머니와 일하는 아줌마가 계셨고
뭐 특별히 부족할 거 없이 생활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이에겐 분명히 엄마만이 해줄 수 있는 게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듯 보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 그리고 원글님께서 말하신 어린 시절의 기억들 같은 것도요.
이건 일하는 엄마 밑에서 자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거예요.
직접 겪어본 제 입장에서 보기엔 전업주부 선택한 분들 역시 현명해보입니다.
욕아와 일 모두 성공적으로 병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거지요.
이미 선택한 길이라면 후회 마시고 힘내세요.7. 그게..
'08.1.16 9:18 AM (121.162.xxx.230)제 친구는 초등교사 1년차에 임신, 휴직, 다시 임신, 휴직 이렇게 반복하다가 그만둔 케이스인데
본인은 후회 안합니다
우선.. 그 애는 초등교사 업무 자체를 굉장히 힘들어했고.. 임용시험은 되었지만
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너무 안맞았대요.
그리고 아이들을 거두고 난 지금 6살되었는데.. 다른 진로로 대학원 가서 졸업 앞두고 있습니다
다 각자의 적성과 환경에 달린 문제 같아요8. 글쎄요.
'08.1.16 9:36 AM (211.198.xxx.213)그걸 누가 알겠어요.
나중에 후회할지 후회하지 않을지...
다만 나중에 아이들이 엄마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너무 실망하거나(실망은 하시겠지만)
원망하지 않으실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내가 너네들때문에 좋은 직업도 포기했는데...
이런 마음을 나중에 어느때라도 가지면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아무래도 육아에 올인했을때 허무함, 허탈함도 클 것 같아요.
그럴때를 대비해서
자신의 일을 계발하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9. 음
'08.1.16 9:43 AM (122.17.xxx.66)본인이 선택하신 거니까 그저 본인의 선택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어요.
애가 알아줬으면 남이 알아줬으면 하면 나중에 허탈감이 클 꺼에요.
아이입장에서도 엄마가 엄마 삶을 포기하고 나한테만 매달린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는 게 내 맘이 편하고 내가 행복하니까 한다고 생각하셔야 해요.10. 육아
'08.1.16 10:08 AM (121.176.xxx.218)요즘 전문직에 대한 논란들이 많긴 하지만, 전 은행에서 전문직 대출이 되는 업종에 종사하는 전문직이었거든요.
임신확인하고 나서 2달후에 일을 그만두고, 지금은 전업으로 있으면서 아기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전 입덧을 유난하게 한 것도 아니었지만, 제 손으로 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사직했구요.
남편도 그런 제 선택을 100% 지지하면서 저의 사직으로 인해서 줄어들게 될 수입에 대해서 아무런 미련도 갖지 말자고 하더군요.
어느 정도 아이를 키워 놓은 다음에 다시 취업을 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또 자격증이 있으니 취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개업을 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몇 년 집에서 아이를 키우고 난 다음에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또 그런 마음이 들지 잘 모르겠네요.
제아무리 기반을 다져둔 전문지식이라는 것도 몇년 간 사용하지 못하면 녹슬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뭐, 그래도 육아를 택한 건 제 선택이니 최선을 다하려구요. 물론 남편 내조에도 충실하려고 노력중이구요^^11. 본인과
'08.1.16 10:31 AM (211.59.xxx.217)남편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맞벌이를 원햇습니다
그말이 무슨말인지조차 깊이생각못하고 무조건 좋아서 결혼했지요
지금 20년결혼 계속 직장생활합니다
다행히 남편이 협조적입니다---당연하겠지만요
남편과 잘 상의 하시기 바랍니다12. ..
'08.1.16 10:39 AM (211.111.xxx.98)저도 아이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나중에 서로에게 상처가 될수있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선택한 길이시잖아요..
일을 선택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아쉬움이 있어요.
지금의 선택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아이가 조금 더 컸을때 내가 무슨일을 할수있을까 생각하시고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해보세요.13. 음...
'08.1.16 10:45 AM (58.140.xxx.62)저는 지금도 일자리 구하면 파트타임으로라도 나갈수 있습니다.
하지만,,,,,애들은 어찌하나요. 님과 비슷한 또래 아이들 데리고 있으면서 제손으로 밥해주고 놀아주고 눈마주치고 공부하고 닦아주는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몰라요.
아파트의 부부치과의사 아짐....세째 낳는다고 병원 쉽니다. 부부한의사아짐....애가 하나인데 초등 들어가니까 집에 들어앉아서 한손에 열쇠쥐고 한손에는 보조가방들고 애 따라 다닙니다.
저 이거 보면서 제 마음 접었습니다. 아이고,,,,나보다 더한 사람들도 있구나. 싶어서요.14. 사람마다
'08.1.16 10:54 AM (218.153.xxx.143)우선으로 꼽는 것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거기엔 주변 사람과 환경이 영향을 주지만요.
또 100퍼센트 잘한 일과 100퍼센트 잘못된 일은 없어요.
선택은 다른 나머지를 버리는 것이니까요.
원글님의 우선인 조건을 만족했다면 잘하신 일이에요.
앞으로
내 주변 사람과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따라
약간의 후회도 있을 수 있고
후회막급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정말 잘했던 일 중의 첫 번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도 있구요.
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지요.15. ..
'08.1.16 10:58 AM (116.120.xxx.130)어쨋든 선택하셨으니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제일 낫지않을까요??
하지만 애들에게 내가 너희들때문에 이런걸 포기햇다라는마음을 가지지 말으셨으면 좋겟어요
아이들 입장에선 엄마가 변호사길을 포기했던 교사를 포기했던 우너래부터 전업이었던 지간에
결과적으로 같은데
엄마의큰것을 빼앗아간것처럼 느끼게 될수도있거든요
차라리 엄마는 너희들이 너무 좋고 너희들이랑 있는걸 무엇하고도 바꾸지 못해서
엄마인생에 두번째로 소중한걸 포기했다가 나을것 같아요
저도 그만둔지 3개월정도되요
월급도 상당하고 일도 쉬운편이고 근무시간도짧지만
지금 아니면 절대 애들에게 해줄수없는일들이 있어서 포기했어요
그리고제주변에 저랑 비슷한 직종 친구들 거의일을 안해요
아이들 때문에 ..
그래서인지 전 알하면서 애들 키우는게 더 힘들었고
막상 그만두니 좋더라구요16. 저도
'08.1.16 11:05 AM (125.176.xxx.19)직장생활 20년 하고 애들 때문에 3개월 전에 접었네요
전 시어머님께서 두 아들을 키워주셔서 그나마 좀 마음 편하게 일했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무원인 동료 직장맘들 육아문제로 정말 맘 고생 많이 합니다.
저도 큰애가 중학교 들어가면서 계속 갈등하며 다니다 겨우 20년 채워서 노후에
생활비로 보탤 연금받을 수 있는 정도만 하고 그만뒀어요
최소한 청소년기는 엄마가 옆에 있어줘야 할 것 같아서요
그동안 직장때문에 못했던, 내가 하고 싶던 일들을 이제부터 하나하나 해보려고 해요
직장맘들도 전업맘들 많이 부러워합니다17. 글쎄요
'08.1.16 11:21 AM (211.224.xxx.218)정말 해답이 없는 숙제 같습니다
근데 아이들이 나중에 알아주길 바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님의 마음속의 위안 이나 만족이 중요한거지 아이들은 오히려 좀 더 크면 직장에 다니는 엄마를 더 선호할지도 모르죠
우리 엄마는 선생님이다 라고 친구들사이에서 한번 우쭐댈런지 누가 아나요?
전 님이 완전 포기한게 아니라면 더 늦기전에 임용고시를 보고 교사 자격증은 딴 다음 휴직해도 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유치원 가고 학교 가고 하면 정말 허무하실지도 모르시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은 엄마손길이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진짜 적응을 잘하기 때문에 웬만큼 이상한 환경이 아니면 다 적응하면서 잘 큽니다
지금 생각엔 엄마가 안 키우면 애가 잘못이라도 될거 같지만 절대 안그렇고 다 적응하면서 잘 큽니다 너무 걱정마세요18. ,,
'08.1.16 11:49 AM (122.34.xxx.234)원글님의 고민이 무엇인지 충분히 공감되요.
전 언제든지 취업했다 그만뒀다 할수 있는 직종인데요. (나름 전문직)
직장다니다 애기낳고 3개월 육아휴직 후 복귀,
연년생으로 둘째 가지고 출산일직전까지 직장을 다니다 결국 그만두었답니다.
연년생 두 아이를 키우면서 1년 넘게 전업주부를 해보았는데요.
큰애가 세돌, 작은애가 두돌 되던 해에
다시 직장을 가져서(이번엔 회사원이 아닌 자영업) 현재까지 직장이랑 육아를 병행하고있어요.
아이들은 9시부터 6시까지 하는 종일반 유치원에 보내고 있지요.
결론은 원글님께서 아이를 위해 희생했다는 마음을 가지신다면,
나중에 원글님이 불행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는 점.
전 화목한 가정 못지않게 행복한 자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을 위해,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목표를 과감히 포기할때는 그들로 부터 나중에 바라는게 없어야해요.
그렇지않으면 우울감 내지 배신감을 느끼게 되기 쉽다는 거.
(왜 울엄마 세대들 자식 뒷바라지, 남편 뒷바라지에 젊은 시절 보내고 50줄 시집장가 보내고 나면 더이상 목표가 없어진 관계로 우울증에 시달리며 방황하시잖아요.)
현재 저희집은 굳이 제가 돈을 벌지 않아도 먹고살수 있는 상황이지만,
제 경우에는 저 자신을 위해 직장 생활을 계속 하려고 해요.
제가 사회의 한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배우는 점이 있을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회생활 할때 스스로가 살아있는것 같고 보람도 느끼거든요.
우리 엄마 말은 딸수 있는 자격증은 다 따두는게 좋더라입니다.
(하다못해 운전면허증이라도)
원글님도 시험보셔서 교사자격증을 따시고 그 후에 상황봐서 휴직하세요.
아이들은 5세 정도 되면 또래, 사회생활이 필요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짜피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이런곳에 보내야 하잖아요.
그 시간을 이용하셔서 시도해 보심이 어떠할런지....
마지막으로 교사란 직업이 방학이니 뭐니 해서 남들 보기엔 좋아보일지 모르지만
소명감 없이는 참 힘들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도 고려해보세요.
저희 엄마도 교대 졸업하고 1년 근무하시다 절 가지신 후 과감하게 사직서 내셨거든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후회 없다 하시길래 제가 어쭈어봤어요.
계속 선생님 했으며 경제적으로도 넉넉하고 훨씬 좋지 않았을까?
그랬더니 엄만 꼬맹이들이랑 사사건건 부딛히는게 영 적성에 안맞았다고 하시면서,
(다혈질에 엄격한 성향의 저희 엄마는 버릇없는 아이들을 그냥 보지 못하는 성격임)
스트레스 때문에 더 못했을 거라 하시더라구요.
어느 길로 가던 장단점이 있고 후회는 남습니다.
심사 숙고해서 일단 선택하셨으면 자신이 선택한 길에 최선을 다하시는게 가장 현명하지 않나 싶어요.19. 발랄새댁
'08.1.16 12:08 PM (210.93.xxx.251)저두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지금 13개월(시댁에서 봐주심) 회사 그만둘 생각입니다.
어릴때 엄마가 집에 계셔서 좋았던 기억이 참 따스하게 느껴져서 내 아이한테도 그렇게 해줄려구요... 당장은 경제적으로 힘들지 몰라도 나중을 생각하면 행복하지 않을까요?20. ....
'08.1.16 12:33 PM (222.98.xxx.175)이미 하신 선택이니 후회는 해서 뭘하겠습니까?
제 시어머니 아이가 다섯인데 집안 형편상 계속 일을 하셨더랍니다.
지금도 돈이 인생의 최고의 목표로 보이고 말년에 성공을 하시어 사시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 제 시어머니께서 제게 하신 말씀이 애 건강히 잘 키우는게 제일 돈 많이 버는거라고 하십니다.
저도 애 가르치는 일 7년동안 해오면서 많은 아이들을 봐왔고 제가 전업을 선택한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일장일단이 있다는 말씀이 정답이고요. 사람마다 장점을 크게 보느냐 단점을 크게 보느냐가 달라서 선택을 하게 되지요.
이미 하신 선택..후회하지 말고 지금을 즐기시고 앞을 보면서 사시면 다른 길도 보이시리라 생각됩니다.21. 외국이라
'08.1.16 2:46 PM (125.161.xxx.192)선택의 여지없이 전업주부되었고
결혼하기 일주일전까지 열심히 일하다가 외국으로 시집왔는데
신랑이 외국에서 오랫동안 일하던 사람이라...
울아이들 지금4,6학년여자아이들인데
전 신랑부터 주위사람들이 심하다할정도로
아이에게 헌신적으로 살은사람인데요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것 하고 취미생활로 시작했지만
일이 될수있는 그런일입니다
남편 ,아이들 저에게 아주 너그럽습니다
이제 엄마가 하고 싶은것하라고
저도 지금은 제 자신에게 아이에게 원없이 해준것(물질적인것보다 정성)
대만족이고 그래서 아이들이 구김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게 아닌가하고
윗분말들처럼 가보지 못한곳에 대한 동경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아이에게 해줄수있는 시간은 잠시 그때 아이들이 엄마손이 필요로 할때
그때뿐인것같아요 ㅎㅎㅎ...22. ..
'08.1.16 3:07 PM (211.229.xxx.67)저희이모는 나이 50에 다시 임용쳐서 초등선생님 하고 계시거든요.....
나이40에 임용치는것 괜찮아요...지금생각하면 나이40이 굉장히 많고 아무것도 할수없을것 같으시겠지만 나이 40넘어서도 공부시작하시는분 많아요.애 다 키워놨겠다 ..공부 하면되지 못할것 뭐가 있겠습니까.23. 원글
'08.1.16 3:18 PM (221.140.xxx.72)다들 고맙습니다.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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