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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 잘 못드는 아이 어쩌나요?

ㅠㅠ 조회수 : 264
작성일 : 2008-01-16 00:55:09
일곱살 되었는데요.
어려서부터 잠문제로 너무 힘들어요.
돌지났을땐가도 잠이 않오면 밤에 불을꺼도 두시간을 뒹굴뒹굴 했습니다.
뭐 그땐 제가 낮잠관리를 잘 못해서 그랬다 치더라도요.

워낙 잠드는걸 싫어해서(잠은 많은편이구요) 낮잠은 세돌도 안되어서 떼었구요.
남들이 낮에 피곤하면 잘 잔다해서
유치원가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다섯살때부터 유치원을다녀도
밤에 한번 잠들려면 기본 한시간 어떤때는 두시간도 걸립니다.
정말 머리만 닿으면 5분안에 잠든다는 애들 너무 부럽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신경이 예민하다고도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바로 잠드는 편은 아닙니다. 남편은 절 닮았다고 하지만요.
그래도 저는  피곤할때는 바로 자는 편이거든요.

원래 아홉시면 자러들어가는데 오늘은 아빠가 일찍들어와서 좀 놀다가 열시쯤 잠자리에 들어갔습니다.
책두권 읽어주고 재우는데 요녀석이 계속 부스럭대는거예요.
눈도 떴다 감았다.결국 한시간 지나서 저 폭발했습니다.

매일매일 피곤하면서도 잠을 들지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자기전에 침대에서 책을 세권~다섯권정도 읽어주는데 그게 잘못된 방법일까요?
밤에 늦게자서 아침에는 항상 아홉시 넘어 일어납니다.
(밤에아홉시쯤 들어가면 열시~ 열시반쯤 잠들고 두시간쯤자다가 그때부터 울면서깨고 잠꼬대하고..결국 새벽부터 아침까지 푹자는것 같아요)
이제 초등학교 갈라면 1년정도 일찍일어나느것도 연습시켜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좀더 크면 나아질까요?
IP : 61.98.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8.1.16 1:12 AM (219.253.xxx.90)

    일찍 재우려고 하시는 게 아닐까요?
    아이는 졸립지 않은데 엄마가 재우려고 하니깐..당연히 뒹굴거리게 되고..
    자는 게 싫은데 억지로 잠이 겨우 들어도 한 번 깨서 울게 되고..
    우리 아인 아직 두 돌도 안되었지만, 방금 잠들었어요.
    보통이 밤 12시 1시고, 이렇게 자면 안깨고 8시 반 정도까지 자고 일어나요.
    저도 일찍 재우려고도 해보고 했는데, 제 주변에 아기들 보니깐,
    다 자는 시간이 이렇더라구요..그냥 노는 게 좋고, 책 보는 게 좋아서
    안자려는 거더라구요. 일찍 안재우면 키 안크고 안자란다는 말도 있지만,
    또 별로 그렇지 않다는 설도 있고..억지로 재움으로써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는 게
    더 안좋다는 얘기도 있고..
    암튼..그래서 전 그냥 좀 더 놀려요. 그러면 아이도 기분좋게 놀다가
    5-10분이면 자더라구요..매일 이렇게 자니깐 전 힘들어 죽겠지만요..
    차라리 그냥 두시면 어떨까 싶네요. 졸려서 쓰러질 때까지..
    그러다보면, 아이도 기분 좋게 빨리 잠드는 습관이 들지 않을까요?...

  • 2. *^^
    '08.1.16 1:21 AM (211.49.xxx.139)

    어쩜 저희 랑 사정이 똑같으신가 해서요...(저도 애도^^)
    저도 아이가 자기를 기다리며 애가 잠들고 나면 집안일 이것저것 하고 내시간도 가져야지...하다보니 애 재우면서 안자니 야단치다 결국 한두시간 참다 못해 결국 방아쇠 당겨지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소아정신과 의사선생님께 상담드리니
    어머님도 그냥 아이 재우면서 같이 주무세요.. 꼭 아이를 재우고 자겠다 하지 말고 같이 그냥 주무세요 하시네요...^^ 저도 생각해보니 옆에 누운 어른들 숨소리를 듣다가 아쉬움속에 잠들곤 했던거 같아요...

  • 3. .
    '08.1.16 1:25 AM (24.21.xxx.198)

    저는 애 재우려다 제가 잠이 드는데,,, 옛날 어른들 말씀이 애 재우려다 애가 어른을 재운다는 그런 말씀 하시던데,,, 그래서 아예 준비해서 같이 자요. 우리 아들녀석은 잠이 안 오는데 제가 자니까 어쩔수 없이 자는 것 같아요...

  • 4. ...
    '08.1.16 8:58 AM (123.109.xxx.72)

    날씨가 좀 좋아지면
    낮에 햇볕아래에서 뛰어놀게 하세요.
    반나절이상 그렇게 놀면, 항우장사도 못당해요
    매일 일정한 시간(9시)에 같이 잠이 들어버리세요 (윗님말씀대로)
    그렇게 자의반타의반 아이랑 같이 푹자면 엄마피부도 무척 좋아져요 (신기했어요 ^^)

  • 5. 이수미
    '08.1.16 10:01 AM (211.114.xxx.147)

    저번에 티브에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에서 봤는데
    정말 아이가 잠투정이 심해서 부모를 잠을 못자게 해요 엄마는 그때문에
    유산을 2번정도 했더라구여 보통때는 이쁜 여자아이가 잠만 자려구 하면
    모든 식구을 못 자게하구 잠투정이 정말 대단하더라구여
    그런데 처방이 집에서만 아이를 키우지 말고 햇빛 좋을때 밖에서 데리구 놀라구
    두번정도 하면 좋구여 저녁엔 족욕을 해주라구요
    이아기 생전 처음으로 족욕하면서 그냥 졸더니 자더라구여
    정말 그 프로보구 놀랬어요 우리가 흔히 아이들을 실내에서만 키워요
    햇빛의 위대함과 운동 움직임이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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