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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글 읽어보면 그래도 저희언니는 시집잘간듯...(염장일수도--;;;)
여기서 시댁얘기 가끔 보면 정말 충격이 큽니다.
정말 저런일들이 상식선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인가 하구요.
그렇게 보면 저희언니가 그래도 시집잘갔구나 맘이 편해져요.
저희언니 시댁분들...특히 시어머님요...저한테 사돈어른이시죠.
항상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고 제 앞에서도 너무 공손(?)하세요.
빈말이라도 조카들(저희동네 살아요. 사돈어른께는 손주들이죠) 보느라 이모(저)들 힘들죠
하면서 때마다 먹을거며...악세사리..그런거 보내주세요.
어쩌다 언니랑 사돈네 가면 정말 도저히 먹을수 없을정도로 상다리 부러지게
먹을꺼 계속 내오시구요.
제가 내오지 마세요...저 배불러요 그럼..
사돈어른은 이렇게 말씀하시죠...장난스럽게...
"에구..우리 며느리 먹일라고 해요...ㅋㅋ"
이런말 들음..울언니 시댁에 더 잘해야겠다...이런생각 들고요.
저희언니가 대학원재학중 마지막 한학기 남기고 시집을 갔는데
많이 못해줘 미안하다며 마지막 등록금 다는 아니지만 보태주셨구요.
(형편 넉넉하지 않은데...참 고마우시더라구요..그 마음이...)
그리고 저희언니가 나이는 먹었지만 철이 없어서 집안일을 안하고 빈둥거리고
그래요..부끄럽지만 시댁에 가끔 놀러가서도 그러나봐요..
근데 항상...넌 일하느라 힘드니..쉬어..쉬는게 도와주는거야...
이러신데요...
속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그렇게 말슴하시는게 시어머니로써 쉽지 않으실텐데...
이번 둘째손주 돌잔치때도 음식은 입에 대지도 못하시고 계속 아기만 돌보시고
울언니맘 편하게 해주시는 사돈어르신 ..감사합니다..^^
1. mm;
'08.1.15 5:38 PM (218.209.xxx.7)울언니시어머님 저한테는 너무잘해주시고 언니칭찬에 아주 좋으시고예의바르신분인줄알았으나.울언니왈... 제가아는 그런분이 아니시랍니다.
사람은 다겪어봐야알지 한다리건너는 잘모르겠드라구요...2. 후후..
'08.1.15 5:45 PM (221.145.xxx.11)참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여기 글 올라온 만큼 비상식적인 분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
아마 글도 이상한 부분만 올려서 그렇지.. 평소에는 좋은 분들 일 수도 있구요..
저도 걱정 많이 했는데..
식댁 식구들.. 황당하게 하는거 있긴하지만...
전체적으로 착한 분들이고... 기본적으로 잘해주려는 맘이 있답니다..
님도 좋은 어른들 밑으로 시집 가셔서 행복하세요^^3. ...
'08.1.15 5:46 PM (211.35.xxx.146)좋으신분들도 당연 많지요.
그런데 이곳에는 그렇지 못한분들을에 대한 하소연 글이 많이 올라와서 그렇지요.
미혼이시라니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저두 시댁분들 흉볼일 없답니다. 그래서 글올릴일도 없었어요^^4. ...
'08.1.15 5:50 PM (125.130.xxx.46)저희 시엄니 시아버지도 남들이 보기엔 그래 보인답니다
참 사람이 그래요
그래도 좋은분도 있을거에요 제가 시부모 복이 없는거지...........5. ㅎㅎ
'08.1.15 5:51 PM (116.120.xxx.130)시댁 식구들 그다지 좋진 않지만
여기에 글올리신분들은 정말 좀 특별하긴 한 경우이긴 하죠
여기에 남친글 올린 것 보면 정말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되듯
그래도 좀 이상하신분들도잇는건 사실이니
언니처럼 좋은 시어머니 잘 만나서 행복한 결혼하세요~~6. ..
'08.1.15 5:51 PM (211.59.xxx.73)언니가 첫길을 잘 텄으니 원글님도 좋은 시어머니 만나실거에요.
7. 모든게
'08.1.15 6:25 PM (121.134.xxx.64)완벽하게 나쁜 사람도, 모든 게 완벽하게 다 좋은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 다른 것 같아요.
늘 똑같은 행동만 하는 사람도 크게 없구요.
저희 시어머니도 제게 많은 상처를 줬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하는 시각도 다르답니다.(시어머니 당신은 스스로 너무 좋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하시죠^^.지나간 일은 본인이 한 일은 좋은 기억만 남고, 남에게 받은 것은 나쁜 것일수록 오래 남으니까요)
예를 들면, 이것 저것 들 들 볶아도, 집 한채 사주는 시어머니--좋다는 사람도 있을 거고, 싫다는 사람도 있을거고요.
말없는 사람 보고 듬직하니 사람 됐다는 사람도 있을거고, 답답해 미치겟다는 사람도 있을거니까요.
사람과 ,사람 관계에 아무 이유없이 죽이 잘 맞고, 기분 좋은 사람도 있고,
이유없이 기분 나쁘고 불쾌한 사람도 있는 것 처럼요.
인생 살면서, 기분 좋은 일, 나빴던 일..골고루 있지만,
언제, 표현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일도 괘씸하게 표현되기도 하고, 어느 날은 별 거 아니 것처럼 표현하기도 하지요..
어쨌든 님 언니의 시어머니는 좋은 분이시라니, 언니도 잘 하셔야겠네요.
사람 관계는 일방적이지 않거든요.잠시는 가능하지만, 오래도록 좋으려면, 서로 노력해야 해요.
시어머니 좋다고 지금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으면, 그 시어머니도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거든요.
보통은, 며느리가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반해 시어머니가 같이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다가 사단이 나는건데...님 언니경우엔 반대시라니, 언니만 조금 애쓰면 쭉 오래 좋으시겠네요.^^8. 사실
'08.1.15 6:26 PM (218.39.xxx.182)당사자가 아니면 잘 모르는게 시댁일이죠..저희 시부모님도 남들이 보면 그렇게 좋은 분은 없다고 하세요^^..며느리에게 하시는 것과는 많이 다르죠..
9. 사실2
'08.1.16 11:04 AM (128.134.xxx.85)맞아요. 당사자가 아니면 절대 보릅니다.
아마 제 여동생도 언니가 시부모님 엄청 잘 만났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저도 시부모님 속이야 어떻겠지만 이렇게 쉬라느니 가만히 있으라느니 말씀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 좋은게 좋다고 분위기 좋을 때 있었던 일인데
이떄까지만해도 저도 이렇게 좋은 시부모님 없는 줄 알았습니다.
작년에 뭔가 큰 사건이 있었는데.(말하자면 깁니다.)
암튼 안 좋은 일 있고나니
말짱 꽝입니다.
어쩌구저쩌구해도 시..자 들어간 사람들인데
기가막힐노릇 말도 못합니다.
뒤통수 맞은 것 같기도하고 그랬습니다.
일 있고나서 저도 기대를 팍 낮추고 할만큼만 하면서 지냅니다.
그게 속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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