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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지웁니다.
1. ...
'08.1.15 4:27 PM (220.64.xxx.97)그런데 궁합을 봐서 나쁘다 하면 헤어지시려구요?
단지 마음의 안정을 얻기위해 보시는건가요? (아...나쁘니까 이런거구나 하고?)
왜 보려는지, 보고나서 어찌 할 것인지를 우선 명확히 하고 보러가시던지 하세요.2. 머리복잡한아내
'08.1.15 4:29 PM (220.117.xxx.165)아니요 헤어질 건 아니죠.. 그 말 한마디에.
얼토당토 않은 소리 하면 뷁 하고 나와요 저는.
그냥요. 정말 그냥이에요. 익명으로 자유게시판에 쓸만큼의 "그냥".3. 새댁
'08.1.15 4:33 PM (219.248.xxx.50)그런거믿지마세요
나쁜말들으면 그런가?싶어하루종일찝찝해요
맞지도않구요4. 글쎄요..
'08.1.15 4:34 PM (202.30.xxx.28)MBTI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부질없어요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5. ㅎㅎ
'08.1.15 4:34 PM (125.133.xxx.187)답답하셔서 정말 그냥그냥 별 생각이 다드신거 같은데요...
아마 궁합보러 가시면...보나마나....
지금 신랑이 천생년분 이시네요...
따순밥 잘 해드리고...직장 생활 잘 하실 수 있도록 내조 잘 해주시고..
여우같은 아내가 되도록 노력해 보세요....라고 말할거 같은데요.....
돈 아깝게 그런데 쓰지 마시구....
션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나 쵸콜렛 아님 신선한 과일 사드세요...
아마도 결혼초이시니...투닥투닥 다투시는 일들이 많으실거 같아요....
힘 내세요...^^6. ........
'08.1.15 4:35 PM (124.57.xxx.186)궁합을 보는건 의미가 없을것 같은데요
보통 궁합은 해결방법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이러이러한점이 안맞다, 나쁘다 아님 좋다
이런 얘기인데 그런 얘기 듣는거 부부관계에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7. 궁합보다는
'08.1.15 4:39 PM (163.152.xxx.46)부부상담하시는 곳을 찾아가 보세요.
8. 머리복잡한아내
'08.1.15 4:46 PM (220.117.xxx.165)아뇨.. 계속 보러다닌다는게 아니고 -_- (그렇게 점에 몰입한건 아니에요)
몇년전부터 한군데 알아놨는데 보러갈까 말까 하는거에요.
회사가 2주 휴가인데다가 보너스도 있어서 잠깐 여유가 되니까요.
부부상담은 아니고,, 심리상담은 받고 있답니다.
근데 관습적으로 이미 결혼한 부부 궁합은 안보는거 아닌가 해서 글올린건데..
이제까지 3~4번 봤는데, 안좋은 소리 들으면 찝찝해하거나 하지 않아요;;;;;
답글들 다시 읽어볼게요.9. ^^
'08.1.15 4:49 PM (222.106.xxx.14)궁합이야 돈 내면 얼마든지 볼 수 있지요.만, 뭐하러 보시게요? 자고로 마눌 감정을 다 받아주는 남편네는 이 세상에 없나니~~~ 궁합보면 그런 장점은 있어요. 나랑 이게 안맞고, 저게 안맞으니, 이런 이런 것을 인지하고 기억해서 현명하게 대처하라. 는 조언을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원 글님 보니 맞고 안맞는 부분을 정확히 분석하고 계시고, 대처법도 잘 만들어가실 것 같으니 궁합은 안보셔도 될 것 같네요. 차라니 10만원으로 남편이랑 근사한 저녁 먹고 데이트하면서, 지혜롭게 살 길을 대화해 보심이~~
10. ..
'08.1.15 4:50 PM (211.59.xxx.73)생년월일 넣어 점보다 보면 다 나오지 않나요?
너희는 궁합이 안 좋은데 결혼을 우찌했누? 내지는 궁합은 좋아. 그러니 좋은세상 올떄까지 참고 살아.. 뭐그런식으로요.11. 흠
'08.1.15 4:54 PM (121.136.xxx.81)단도직입적으로 점이나 궁합보는 거는 반대하고 싶네요. 심리상담이나 MBTI까지 다 보셨다면,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 말고 내부에서 찾으라고 하고 싶네요. MBTI를 하는 이유가 아...인간은 정말 다양한 성향을 가졌구나. 내 방식, 내 사고만이 진리가 아니며,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구나..하며 상대방과 나를 이해할 자료로 삼자는 데 있다고 봅니다. 남편과 원글님이 무엇때문에 싸우게 되는지, 번번히 비슷한 상황에서 부딪치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시고, 같은 상황이 왔을 때 대응을 달리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라는 것보다 내가 변하는 게 쉬우며 작은 내 행동의 변화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지요. 제가 TJ성격이 강하다 보니 답변도 이리밖에 못하네요.^^;;12. 머리복잡한아내
'08.1.15 5:21 PM (220.117.xxx.165)흠님 말씀이 많이 도움이 되는데, 또한 많이 들었던 말이네요 ^^;;;
그런데 제 행동을 변화시켜도, 인내심에 한계가 오네요. 남편과 제가 타고난 욕구들이 있고 그게 서로 달라서요.
그걸 파악하고 나니 무엇 때문에 싸우게 되는지도 다 하나하나 깨닫고 알아가죠. 알아가면 뭐해요. 조절이 잘 안되는데.
심리상담에서 그 조절(타협, 조율)방법을 물으니 인격의 성숙 이라고 하시더군요.
좌절했어요. 결국 도 닦아야 된다는 얘긴데.. -_- 이건 심리상담 받기 전에도 다들 알고 있는 얘기니까요.
상대방의 기질과 욕구를 파악하고 아 그렇구나, 저 사람은 나와 다르지, 하고 한발 물러서면 내 속은 시원하냐 이거죠.
그게 아니에요. 내가 한번 참았다는 응어리가 '조금은' 남더라구요.^^;;;
그게 상담으로 해결이 안되고 자기 스스로 인격을 발달시켜야 한다는거죠.
결국 도 닦는 거에요.
내 행동을 변화시켜서 타협하고 조율하고, 그걸 계~~~속해서 해봐야 하는데 진짜,, 이러한 한계가 와요.
물론 '내 행동의 변화'라는 한 가지 방법을 알았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발견이지만,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일상생활에 적용하기에는 너무나 단순하고 고상한 방법이더군요.
역시 이론이나 말이 현실과 다르구나, 얼렁뚱땅 넘어가는 거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가 남편과 매일매일 극히 싸우고 그런건 아니에요. 어느 부부나 크게 싸우고 심지어 바람도 피우고 하지요.
바람을 피워도 꾹참도 대범하게 넘어가주는 아내도 있고
남편이 등만 돌려도 서운해하는 아내가 있고
결혼생활이 한두가지 패턴이겠어요 어디..
그저 저희가 연애시절, 신혼때, 사이가 아주 좋았는데,, 그게 틀어지니까 저 스스로 많이 힘들어하는 거구요.
감정도 많이 식어가고..
그냥 저 스스로 그걸 못견디는 사람일 뿐인거에요. 딱히 방법이 없어서 힘들어하고 있는거구요.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점을 보고 싶어진거에요. 그뿐. ^^;;13. 글
'08.1.15 7:47 PM (59.186.xxx.147)잘 쓰시고 마음이 넓으신 분 같습니다. 영혼이 맑고 깨끗한 것으로만 살 수 없는게 있는것 같아요. 독해지기도 하고 싸우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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