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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겨 패주고 싶은 남편.
새벽에 들어오면 조용히 잠이나 잘 것이지,
들어와 꼭 TV 켜 놓고 자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버릇입니다.
결혼후 14년동안 안 고쳐지는 버릇중 하나가 TV 켜 놓고 자는 겁니다.
취침 예약 해 놓고, 자라고 노래를 불렀는데도 안 됩니다.
어제는 잘때 리모컨을 숨겨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들어와서 리모콘 찾느라고 절 또 잠 못자게 하네요.
꼭 술 먹었을때만 그러는것도 아니고, 평상시에도 늘 티비 켜 놓고 잡니다.
뭔 방법이 없을까요.
안방 티비를 확 치워버릴까요?
5일째 잠을 설쳤더니, 오늘은 몸살이 올려고 합니다.
1. 으아
'08.1.14 11:42 AM (202.30.xxx.28)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아서
몰래 볼륨 서서히 낮추다가 살짝 끄면..
귀신같이 알고 일어나 왜끄냐고 뭐라고 하죠....
저희 친정아부지 얘깁니다
미스테리에요 왜그러는지2. ㅋ
'08.1.14 11:46 AM (218.39.xxx.241)티비 음향선을 살짝 빼버리세요.
빨강하고 흰색선임.3. 자동꺼짐..
'08.1.14 11:47 AM (59.10.xxx.120)TV기능중에 시각을 맞춰놓으면 자동으로 꺼지는게 있어요.
넉넉잡아 2시나 3시쯤에 꺼지도록 맞춰놓으세요...
새벽에 켜도 다시 꺼지게..4. ㅎㅎ
'08.1.14 11:50 AM (124.56.xxx.84)같은동네 친구남편도 술만취하면 티브이를 소리가 있는대로 켜놓고 자서 하루는 신경질도 나고 패주고 싶어서 엄지발꼬락으로 있는 힘껏 힘을줘서 양쪽눈에 비볐다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다가 거울보니 양쪽눈에 멍이...그거 지워질때까지 회사 사람들 마누라 한테 맞아서 그러냐고 한마디씩 하더래요.같은 동네 사정아는 엄마들은 보기만 하면ㅋㅋㅋ 대고~~
술먹고 들어오면 바로 이불말고 자더랍니다~~ㅎㅎㅎㅎ5. ..
'08.1.14 12:06 PM (200.63.xxx.52)티비를 없애는것 외에는 별 방법이 없어요..
으아님 친정 아버지 같은 사람이 제 남편이랍니다.
코까지 골고 자다가도 티비만 끄면 벌떡 일어나 "왜 끄냐고..." 성질내면서
바로 리모콘 빼앗아 이리저리 채널 돌리다 다시 잠들고..ㅠㅠ
저희 언니랑 저랑 4개월차이로 결혼해서 티비를 똑같은걸 혼수로 해가지고 갔거든요.
저희집 티비 고장나서 진즉에 새로 샀는데 울 언니네는 너무 멀쩡하더라구요.
저희집은 허구헌날 밤새 틀어놔서 그런거지요.
요즘 티비는 시간 맞춰놓으면 자동으로 꺼지니...좀 덜해요.
티비를 없애세요.
그게 젤 좋은 방법이지요...^^6. ..
'08.1.14 12:45 PM (211.239.xxx.140)친정아버니 머릇이랑 똑같네요.근데 절대 못고치는거 같아요.
그걸로 싸우다 지치신 친정엄마, 작은방에 tv를 따로 두니 저절로 각방 쓰시게 되더라구요.
윗분들말씀대로 타이머 이외엔 방법이 없을듯..7. 원글
'08.1.14 1:22 PM (59.4.xxx.108)티비 확 치워버렸습니다.
저희집 티비 구닥다리라서 타이머 기능 없거든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남편 반응이 어떨런지. ..8. 한술더떠
'08.1.14 6:12 PM (211.107.xxx.125)이사하면서 TV 없앴더니만...
이젠 컴퓨터를 끼고 사네요...울 신랑 못말려...
밤새 거실에서 컴 끼고 자고는 아침마다 잠이 모자라네 어쩌네..
아이들하고 저한테 신경질 부리고... 못말려요... 우짤까요...
시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유전인갑네요.. 더 꼴보기시러요...9. 아이고
'08.1.14 6:54 PM (58.140.xxx.86)저희 남편 친구가 티비 또는 음악을 틀어 놓고 잠을 자는데
하두 시끄러워서 중간에 자는 거 확인하고 꺼놨더만
언제 또 일어나서 기어이 켜고 잡니다.
평생 그러고 사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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