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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4기?

유지니 조회수 : 11,915
작성일 : 2008-01-13 14:28:22
저에게는 아버지처럼 자상한 작은 아버지가 계십니다.(현재 65세)
아버지 형제 중 막내라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될 때까지 같이 사셨고
그동안 저에게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셨습니다.

결혼하신 후에도 저에 관한 일은 만사를 제치고 달려와 주셨고
제가 학교를 진학할 때마다 결혼할 때도 아이를 출산했을 때도 무뚝뚝한 어버지 대신
막내 삼촌은 항상 달려와 축하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친정 엄마와 통화 중에 엄마가 너무 기운도 없고 울먹울먹하셔서
물어보니 지난 주에 막내 삼촌이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다음 주에 수술하신다고 합니다.
그동안 아주 건강하셨고 등산도 시간날 때마다 하시고 취미가 여행이신 사고가 아주
젊으신 분이랍니다.

그런데 갑자기 토하고 설사를 며칠하셔서 병원에 가니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하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그런 진단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다른 장기로 전이는 되지않아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건데
혹시 주변에서 같은 경우를 보신 분은 예후가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어린 시절 삼촌과의 추억이 자꾸 떠올라 눈물만 납니다.
IP : 121.254.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3 3:16 PM (67.85.xxx.211)

    작은 아버지께서 다시 건강을 되찾으시길....
    위암에 대해 잘 설명해 놓은 블로그에요.
    http://kr.blog.yahoo.com/dr_kaljaby/1661

    원글님 힘내세요....

  • 2. ..
    '08.1.13 3:22 PM (221.139.xxx.113)

    다행이 전이가 되지 않았으니 결과가 좋을거 같은대요.
    힘내세요. 4기는 수술도 권하지 않을거 같은데요.

  • 3. 음...
    '08.1.13 3:45 PM (222.115.xxx.129)

    근데..위암은 수술한 후에도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인중에 그런분을 보았구요...
    근데..님...수술한환자에게절대적인 것은 관심과 사랑입니다..~
    환자분이외롭거나소외감느끼지않게..자주찾아뵙고 격려하고..
    그러시는것이좋을거에요..^^

  • 4. 4기이면
    '08.1.13 4:55 PM (211.49.xxx.83)

    전이의 가능성이 높은것입니다.
    아마도 수술하시고..전이에 관련된 위험을 줄이고저 항암치료를 할 수도 있고.다른곳의 전이를 위한 검사를 더 해서 별 문제가 없으면 재발의 위험을 위해 병원에 꾸준히 다녀야하실것입니다.

  • 5. 윗분
    '08.1.13 5:26 PM (61.106.xxx.111)

    말씀처럼 보통 4기 되면 수술 권하지 않거든요,, 연세도 있으시고..
    헌데 수술을 하는걸 보면 상당히 운이 좋은게 아닌가 싶네요..
    수술하시고 항암치료 하시면서 식이조절 하시면 괜찮으실겁니다..
    평소 등산도 하시고 여행도 하셨으니 건강하신것 같구요.. ^^

    사고가 젊다고 하시니 좋은 생각 많이 하시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게
    옆에서 잘 도와주세요..

    부디 빠른 쾌유 있으시길 빕니다..

  • 6. 저희
    '08.1.14 12:58 AM (211.237.xxx.155)

    아빠가 위암2기셔서 수술하시고 항암치료 받으시고 지금은 정기검진받으시는데요 첨엔 1기였다고했는데 열어보니2기였다고 하더라구요. 전이는 없었고 암부위가 상위쪽이라 위를 모두 제거하셨는데 지금은 아주 건강하십니다. 일단 수술 들어가서 가슴 열어봐야 아는게 또 암인거 같아요. 위암은 그래도 암중에 가장 치료도 빠르고 회복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수술결과가 좋길 바랄께요. 그리고 후에 있을 항암치료 잘 이겨내셔서 건강 회복하실거라 믿어요!

  • 7. 음..
    '08.1.14 10:19 AM (125.242.xxx.10)

    저희 외할머니가 위암 말기였어요~ 위의 4/5를 잘라냈다고 하던데...
    그게 아마 20년전쯤 이었을거에요~ 수술하시고 6년은 더사셨습니다.
    결국 재발하셨지만...
    지금은 더 의술이 좋아졌을테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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